농촌에서 신나는 여름방학을 보내보자. 15일 완주군(군수 박성일)은 운주농촌유학센터에서 여름맞이 농촌유학생활 맛보기 캠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오는 28일(수)부터 30일(금)까지 2박3일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캠프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하며 23일까지 선착순 12명을 모집하며, 참가비용은 20만원이다.캠프기간 동안 아이들은 스스로 텐트를 치고, 클라이밍, 케이블카 체험, 짚라인, 물놀이, 목공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어 코로나19로 인해 답답함을 느껴왔을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행사를 진행하는 운주농촌유학센터는 지난해 11월 개소한 기숙사 형태의 센터로, 주변에 대둔산, 고산휴양림, 대아수목원 등이 가까이 있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다.농촌유학센터는 도시의 아이들이 지역의 학교를 다니며 자연과 어울려 자연생활을 체험하는 생활공간으로, 아이들이 자연을 벗 삼아 건강한 삶을 살며 주변의 소중함을 배워가도록 생태탐방, 어린이기자단 등 특화된 프로그램 등 도시에서 배울 수 없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한편 캠프 관련 정보는 운주농촌유학센터(063-263-4477)와 센터 홈페이지(http://unjuro.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레저 | 이상호 기자 | 2021-07-17 20:52
충청북도는 16일 「영동 영국사 동종(永同 寧國寺 銅鐘)」과 「백곡집(栢谷集)」을 유형문화재로, 「임인증광별시방목(壬寅增廣別試榜目)」은 문화재자료로 각각 지정 고시했다고 밝혔다. 영동 영국사 동종 (사진=충북도 제공) 도는 해당 문화재 3건에 대해 지난 3월 5일 지정 예고 공고를 했으며, 각계의 의견 수렴과 충청북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친 결과 충청북도 문화재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유형문화재 제407호로 지정한 「영동 영국사 동종」은 영국사 대웅전에 소장돼 있는 동종이다.영국사 동종은 전체적으로 상부가 좁고 하부가 넓은 조선후기 종의 형태를 보이며, 종 몸체는 2줄의 융기선으로 구획이 나뉘고 종의 위쪽에는 두 마리의 용뉴(龍鈕 : 종의 꼭대기 부분의 장식)가 표현돼 있다. 총 18자의 범자(梵字)를 종 상부에 돌아가면서 배치했고, 그 아래에는 4개의 연곽(蓮廓 : 종의 상단부 바로 밑쪽의 네 곳에 붙어 있는 네모난 테)과 4명의 보살상이 번갈아 배치돼 있다.종 몸체의 중앙부에는 명문이 있는데, 이 내용을 통해 건륭26년(1761, 영조 37년) 사장(私匠 :관아에 속하지 않고 혼자 일하는 장인) 이만돌이 영국사에서 사용하기 위해서 동종을 조성한 것임을 알 수 있다.영국사 동종은 조선 후기의 범종 제작양식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충북지역과 영국사의 역사 및 문화를 규명하고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자료이다.유형문화재 제408호로 지정한 「백곡집」은 조선 후기의 문인 백곡 김득신(金得臣, 1604∼1684)의 문집으로, 2019년 ‘증평 독서왕 김득신문학관’ 개관과 함께 후손이 증평군에 기증한 책이다.김득신은 조선 숙종 때의 다작 시인으로 널리 알려진 인물이며 증평을 대표하는 역사인물이기도 하다. 백곡집(사진=충북도 제공) 「백곡집」은 지금까지 초간본을 비롯해 김득신문학관 소장본까지 3종류가 알려진 바 있으며, 김득신문학관 소장 판본은 그 중 가장 많은 시와 글을 수록하고 있다.「백이전(伯夷傳)」을 1억 번(현재의 십만 번에 해당)이나 읽었다고 전해지는 김득신이라는 인물의 역사성과 우리 문학사에서의 비중을 고려할 때 매우 중요한 자료이다.문화재자료 제98호로 지정한 「임인증광별시방목」은 김득신(金得臣, 1604∼1684)이 임인년(壬寅年, 1662, 현종 3년)에 치러진 증광별시(조선시대 정기적인 과거시험과 달리 국가에 큰 경사가 있을 때 치루는 시험)에서 문과 병과 19위로 급제한 사실을 알 수 있는 책으로 당시 급제자들에게 나눠준 책이다.「백곡집」과 함께 2019년 ‘증평 독서왕 김득신문학관’ 개관 당시 후손이 증평군에 기증했다. 임인증광별시방목(사진=충북도 제공) 「임인증광별시방목」은 김득신이 59세에 과거 급제한 사실을 밝히는 1차 사료로서의 가치가 있으며, 방목(과거에 급제한 사람의 성명을 적은 명부)을 통해 증광별시의 실행과정과 급제자 명단을 자세히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적어도 120부 가량이 간행 된 것으로 보이지만 지금까지 전해지는 예는 드물다.한편, 도는 해당 문화재를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지역의 역사문화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시군 및 소유자 등과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문화 | 한광현 선임기자 | 2021-07-17 20:41
관현악단 전라북도립국악원(원장 박현규)에서 2021문화관광프로젝트 사계절 예술축제 ‘락’과 함께 순창군민을 만난다. 관현악과 노래(김정훈) 100여명의 대규모 출연진이 펼쳐 보일 이번 공연은 전통예술과 퓨전이 만나는 역동적인 야외 공연으로 오는 23일(금) 저녁 7시20분 순창읍 야외 특설무대(향토회관 앞)에서 개최된다.순창 지역 출신 타악그룹 '천음'의 길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국악인 박애리의 사회로 화려하고 아름다운 음악을 선사한다. 한 여름의 더위를 식히는 신명나는 무대로 마련된 이번 공연은 전라북도립국악원과 순창군이 공동 주최한다. 지난 2010년 첫 선을 보인 ‘사계절 예술축제’는 전북의 유니크 베뉴(Unique Venue)를 찾아 고유한 문화와 특색을 체험할 수 있는 장소를 홍보하고,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도내 14개 시·군 주요 지역을 찾아 한국의 아름다운 소리와 몸짓을 버무려 기획한 ‘찾아가는 특별공연’으로 지역 문화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주요한 문화예술공연 사업이다.해마다 장수, 부안, 정읍, 김제, 완주, 무주, 진안 등 전북내 주요 관광지와 축제를 찾아, 문화와 관광이 만나는 특별한 공연으로 지역주민과 관광객에게 많은 호응을 받았다. 올해에는 유관기관을 통한 공격적인 홍보마켓팅으로 순창군민 및 도내·외 방문객에게 전라북도 고유의 전통예술과 아름다움을 알릴 수 있도록 준비했다.이번에는 자연과 조화롭게 만든 야외무대에서 7개의 작품으로 순창군민과 만난다. 첫 번째 무대로 친숙하게 알려진 영화의 주제 음악을 국악기로 편곡한 ‘세계명화기행’은 미묘하고 색다른 감성으로 관객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이어지는 창과 관현악 ‘아리랑 연곡 & 희망가’는 각 지방의 ‘아리랑’을 엮어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염원을 담은 희망의 메시지를 아름다운 하모니와 멜로디로 엮어 풀어낸다. 민요(창극단) 흥겹고 멋이 넘쳐흐르는 남도민요 중 ‘동백타령, 금강산타령, 내 고향 좋을씨구, 너도 가고’를 ‘창과 관현악’으로 편곡한 세 번째 무대는 남도 특유의 시김새를 돋보이게 하는 무대가 될 것이다.네 번째 무대는 서양악기인 기타와 국악관현악 협주곡으로 새롭게 구성한 ‘산조환타지’로 그룹 백두산의 기타리스트인 김도균이 협연한다. 김도균(백두산) 이어 펼쳐지는 국악관현악 시대를 노닐다 ‘쑥대머리’는 각종 방송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국악인 박애리가 새롭게 재해석한 곡으로 전통과 현대의 정서를 넘나들며 국악관현악 다양한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다. 관현악과 협연(박애리) 여섯 번째 무대는 초청공연으로 순창 지역출신인 박종훈(천음)대표와 함께하는 사물놀이팀의 국악관현악과 사물놀이를 위한 ‘신모듬’으로 자유분방한 음악성이 사계절 아름다운 강천산과 섬진강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절묘하게 숙성, 발효시킨 무대로 기대된다. 사물놀이 협연(박종호) 마지막 대미를 장식하는 무용&타악의 ‘노닐며 솟구치며’는 한국춤의 다이내믹한 움직임으로 생동감이 넘쳐나는 작품이다. 노닐며 솟구치며(무용) 도립국악원 관계자는 "인간과 자연, 예술과 관광이 하나로 어우러져, 여름밤의 소중한 추억을 선사하고, 전통예술에서 퓨전음악까지 문화관광사업의 새로운 지향점을 모색하는 무대로 전라북도립국악원의 정성이 담긴 무대"라며 "많은 성원과 함께 한 여름밤의 아름다운 꿈을 함께 나누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기타 자세한 공연 문의는 전라북도립국악원 공연기획실(063-290-5537)이나 순창군청 문화예술과(063-650-1625)로 하면 된다.
문화 | 이상호 기자 | 2021-07-15 16:51
천안시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대표축제에 참가해 ‘대한민국 대표축제 어워드’ 기초자치단체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천안시, 대한민국 대표 축제 어워드 금상 수상(사진=천안시 제공) 한국지방신문협회가 주최하고 한국전시산업원이 주관한 이번 박람회는 107개의 전국 지자체(광역 13개, 기초 94개)와 축제관련 기업이 참여해 지역 대표 축제를 홍보하고 체험 하는 등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천안흥타령춤축제와 읍면동 지역 축제를 홍보하는 등 축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참가한 천안시는 타 지자체와 차별화 되는 박람회 전략으로 두각을 드러냈다.천안시와 천안문화재단은 천안흥타령춤축제 VR체험, 흥이춤이 포토존 체험, 천안시립흥타령풍물단 공연 등 다양한 행사로 눈길을 끌었으며, 천안의 역사유물과 지역 명물 호두과자의 역사를 담은 현수막을 제작, 부스에 설치해 관람객들에게 ‘역사문화도시’ 천안과 ‘빵의 도시’ 천안을 널리 홍보했다.또 천안시의 대표 특산물인 ‘천안흥타령’ 쌀을 비롯해 대한제과협회 천안시지부의 ‘천안 빵’, 천안 대표 주류인 ‘두레앙’, ‘연미주’, ‘입장막걸리’, 천안의 빼빼로 ‘빅키 톡톡초코스틱’ 등 다양한 천안시 대표 상품으로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한편, 명예 문화관광축제, ‘천안흥타령춤축제 2021’은 오는 9월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천안삼거리공원에서 열린다. 전국춤경연대회 참가팀을 6월 28일부터 8월 22일까지 모집하고 있으며, 참가 신청을 비롯한 기타 자세한 내용은 천안흥타령춤축제 누리집(cheonanfestival.com)에서 확인하거나 천안문화재단 축제기획팀(☎041-900-7021, 7392)으로 문의하면 된다.
여행 | 한광현 선임기자 | 2021-07-14 18:00
재단법인 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백옥선)은 13일 전주 문화예술교육의 플랫폼 활성화를 위한 교육하는 예술가 양성과정 ‘2021 창작예술학교’ 참여 예술인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전주문화재단은 광역·기초문화재단 간 문화예술교육 개발 협력사업을 통해 올해로 5년째 지속적으로 창작예술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진행될 ‘2021 창작예술학교’는 문화예술교육에 참여하고자 하는 현업 예술인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기획-연구-현장실습의 과정을 운영한다. 기획 및 연구과정에서는 공동 워크숍을 통해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전문가와 함께 프로그램 개발과정을 거친다. 이 과정에서 개발된 프로그램은 약 한달 간 대상을 모집하고 실행하는 개별 현장실습으로 이어진다. 총 20명의 예술인을 모집하여 공동 워크숍을 추진, 개발된 프로그램 중에서 실현 가능성과 예술교육의 효과성을 중심으로 10개의 프로그램을 선별하여 각각 100만원씩의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한다.그간 추진했던 창작예술학교 교육과정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이러한 현장 중심의 교육이라는 점과, 전주문화재단이 예술교육의 플랫폼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팔복예술공장 뿐만 아니라 전주 생활권으로 확장된 프로그램 운영을 시도한다는 점이다. 창작예술학교를 통해 예술인들은 현장 기반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창작활동의 영역을 확장할 수 있으며, 시민들에게는 더욱 다양한 장소와 콘텐츠의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창작예술학교 신청 조건은 나이, 학력, 전공분야 제한 없이 도내에 거주하고 있는 현업 예술인이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1차 서류심사(참가신청서 및 포트폴리오)와 2차 그룹 인터뷰심사를 통해 총 2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지원 신청은 7월 20일(화)부터 27일(화)까지 총 8일간, 팔복예술공장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전주문화재단 백옥선 대표이사는 “창작예술학교를 통해 교육하는 예술가를 양성하고 다양한 예술교육 현장에 배치되도록 함으로써, 예술교육의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 지속적이고 새로운 실험과 시도를 통해 예술교육도시 전주로써의 면모를 확산시킬 수 있도록, 많은 예술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자세한 내용은 전주문화재단 누리집(www.jjcf.or.kr) 및 팔복예술공장 누리집(www.palbokart.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팔복예술공장 예술놀이팀(063-283-9221)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 | 이상호 기자 | 2021-07-14 1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