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호의 명소기행]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식과 청계천 서울빛초롱축제 참관기
[박세호의 명소기행]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식과 청계천 서울빛초롱축제 참관기
  • 박세호 선임기자 bc457@naver.com
  • 승인 2024.01.0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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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를 꽉 채운 서울시민들과 함께 2024 새해를 맞으며 한 해의 복을 기원하다
 
; 서울빛초롱축제는 질서정연하게 펼쳐진 빛의 매력 속에서 매력을 한껏 발산하고 있다. ⓒ박세호

 

지난 2023년은 화이트크리스마스 전후하여 함박눈이 자주 내렸다. 물가엔 아직도 눈과 얼음이 남았다. 연말연시 연휴가 끝나고 새해가 시작됐지만 청계천 자락에서는 아직도 서울빛초롱축제가 열리고 있다.  

 

 서울빛초롱축제는 새해 1월 21일까지 청계광장과 청계천 천변에서 개최된다. ;ⓒ박세호

 

연말연시 연휴 기간인 지난 12월 31일 종로 보신각에서는 '제야의 종' 타종 행사가 있었고,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선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와 K-팝 콘서트 등 수준 높은 행사들로 하여 시민들은 계절의 감각을 마음껏 즐길 수 있었다. 여행과 축제 분야의 취재기자로서 이 세 가지 행사에 다 참석해 보았다.

 

 

지난 해 중반부터 건강 검진과 함께 마음을 조이고, 노안 수술을 한 데다 혈압이 높다고 처방을 받는 등 힘든 기간을 거쳐 이제는 상당 부분 건강을 회복한 기념으로 연말 행사들에는 내 개인적으로라도 적극적으로 참여해보고자 하는 의욕이 용솟음쳤기 때문이다.

 

  트리와 폭포수와 청룡이 있는 풍경. 청계광장은 행사의 중심지이고, 답사여행의 출발지이다.  ;ⓒ박세호

구랍 31일 밤 11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빛의 향연과 더불어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 시작을 보고,  오늘의 메인 행사장인 종로 보신각으로 이동했다. 

 

 

 눈발이 흩날리는 가운데 차가운 바닥에 앉아 기념촬영을 하는 외국인 참가자 ⓒ박세호

 

산에서 바다와 들에서 그리고 교회와 성당들에서 송구영신의 뜻으로 카운트다운 행사가 많은데, 아쉽지만 어느 한 군데 밖에는 참여할 수 없는 것이 새해맞이 행사들의 특징이다.

 

  서울빛초롱축제를  즐기는 시민들  ⓒ박세호

 

초대형 사이즈 디자인, 화려한 칼러, 음악과 비트와 댄싱이 어우러진 DDP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우선 이번에 DDP에서 맞이한 카운트다운 직전의 연말 풍경과 분위기는 압도적인 즐거움 그 자체였다.  사막에라도 불시착한 듯한 우주선을 닮은 건물의 독특한 외관과 더불어 빛과 소리 그리고 음악의 대잔치가 있었는가 하면, 전 세계를 향하여 교신하는 서울콘 행사의 인풀루언서들로  행사의 확장 효과가  아주 컸다. 

 

    DDP 새해맞이 카운트다운에서 그로테스크한 빛의 디자인이 놀랍다. ;ⓒ박세호

 

그러나 역시 서울라이트 DDP 2023 겨울의 백미는 밤 11시부터 진행된  ‘DDP 새해맞이 카운트다운’이었다. 이 행사는  DDP 야외 어울림광장 및 디자인거리에서 사람들이 자유롭게 관람하였으며 DJ페너 사전공연 특별 카운트다운 미디어 파사드 <빅 마치> 2024 기념 불꽃쇼 사운드 인터랙션 공연 <레터 프롬 홈월드> 2024 소원 모음집 <위시 월> 등 일련의 연속된 콘텐츠와 연관된 것들이었다. 

DDP서울 라이트  ⓒ박세호

대형 인파가 DDP로 모였으나 인파관리를 위해 충분한 인력이 배치되었다. 

DDP 유튜브 채널에서 송출되는 보신각 삼원 생중계도 이뤄져 현장에 나오지 못한 시민들과도 소통했다.  올해 최초로 지붕 위에서 불꽃을 쏘아 올리면서 2024년을 만났다. (불꽃행사 이전에 떠나서 참관은 못했다)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에서 록콘서트를 방불케하면서 열광적인 스테이지를 진행하는 MC의 활약이 대단했다. ;ⓒ박세호

 

보신각~세종대로에서 ‘2023 제야의 종·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

서울시는 구랍 31일 밤 11시부터 다음날인 2024년 1월 1일 새벽 1시까지, 보신각~세종대로에서 ‘2023 제야의 종·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를 진행했다.

 

    많은 참관객들이 다녀갔지만, 아직 더 많은 방문객들이 다녀가기를 희망하고 있다. ⓒ박세호

보신각에서 세종대로로 이어진 거리에서 사전공연, 거리공연(퍼레이드),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새해축하공연 등이 있었다. 

 
 
   서울빛초롱축제에 눈이 내리면서 혼자 사진 찍으려 오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박세호

일찍부터 시민들이 운집하여 대성황을 이룬 까닭에 종로 보신각 제야행사를 보면서 가까이 타종 사진도 찍을 수 있는 좋은 위치에서 이미 멀어져있었다. 내년엔 일찍 서둘러야 하겠다.  그대신 관람객들 앞에 있는 모니터 앞자리가 되어 현장감있게 현지 분위기를 체험했으며 화면에 나온 단상의 인물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자세히 볼 수 있었다.  

 

 

  청계천에 눈이 내린 후 건너지 못하는 징검다리 ;ⓒ박세호

 

자정에 서울시장과 서울시의회 의장 그리고 선정된 대표 시민들과 함께 '제야의 종' 타종 직전 다 함께 숫자를 세면서  화면의 숫자가 9에서 시작해 3-2-1-0에까지 이르는 카운트다운에 참여하였다. 0 숫자가 뜨면서 화면이 폭파되는 효과를 냈다. 
시민들의 함성이 하늘 높이 솟았고, 감탄사와 함께 사람들은 악수를 나누고 새해 인사를 건냈다.  

   '제야의 종' 타종 행사에 엄청난 수의 인원이 참가했지만 인파관리에 안정감을 유지했다.  ⓒ박세호

 

2024년 새해가 밝았다 ... 청계광장(청계천 중심권)은 서울빛초롱축제가 하이라이트

종로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 시에  앞 뒤 옆으로 가득 찼던 인파는 2023년을 보내고 대망의 2024년을 맞는 카운트다운이 감격적으로 행하여 진 후에는, 그 수많은 사람들이 종로와 을지로와 광화문 등지로 흩어졌는데 가장 많은 인구가 모인 곳은 행사장 옆 청계천 주변이었다. 

 

   종로  보신각에서 ''제야의 종'' 타종 후 참가했던 시민들이 옆에 있는 청계천변으로 가장 많이 몰렸다. ⓒ박세호

 

눈과 얼음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각종 화려한 장식과 빛줄기가 축제 분위기를 연출한다. 서울빛초롱축제는 2009년부터 시작하여 15회차를 맞이하는 서울 대표 야간 빛 축제로, 빛 조형물 전시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등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해 왔다. 

청계천광장에는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얼음 궁전을 나타낸 화려한 빛의 축제가 열기를 드높이고 있다. 밑으로 폭포가 흐른다. 이 폭포와 크리스마스 트리와 사람들의 조합을 적절히 잘 배치하면 멋진 사진이 나온다. 

 

  어린이들도 좋아하지만, 어른들도 어린 날의 추억을 되살리며 즐거워한다. ;ⓒ박세호

 

청계천 위를 덮는 것처럼  불빛이 줄맞춰 길게 뻗어있는 광경이  아주 장관을 이루고 있다. 

모두 자신들의 일행과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었고, 또 다른 모임들은 신촌과 홍대입구와 명동 등 다른 지역 혹은 자기 집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보였다. 

전철과 버스가 새벽 시간 대까지 특별 운행 되었고, 경찰과 안전요원들이 질서유지에 힘을 썼다.  청계천은 철따라 그에 맞는 경관과 볼거리와 행사와 엔터테인먼트의 단초를 제공해준다.

 

   빛초롱축제를 보기 위하여 단체로 온 참가자들도 많다.  안전 요원들이 있어서 안심하고 돌아볼 수 있다. ⓒ박세호

추운 겨울의 낭만 청계천 답사코스로 청계천광장 –오간수교까지가 시내 코스라면 오간수교 – 마장동까지 연장하면 걷기 코스로 무난하다. 사람들이 그 불빛 아래로  행렬을 만들면서 걷는다.   빛초롱축제의 진면목이  나타난 듯 느껴진다. 

 

  모든 사람에게 건네는 새해 안부인사 ''해피 뉴이어 2024'' ⓒ박세호

이곳에서는 외계에 온 듯 보라색 조명의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전시하고 있다.

연못 속의 연꽃처럼 매력을 뽐내는 불빛들 관람객들이 즐겨서 보고, 사진으로 담아간다. 

 

  밤인데도 낯처럼 환하고 밝은 하늘의 모습으을 재현했다. ⓒ박세호

빛초롱축제가 연말이면 행사가 끝나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2024년 1월 21일까지 계속된다. 

그래서 축제는 아직도 계속중이다.

이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에게 새해 큰 복을 기원드리고자 한다. 

/글쓴이=박세호 선임기자@통일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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