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숙의원 "2020년 이후 발기부전치료제 6771개 치과 병·의원 243곳에 공급"
지난 2020년 이후 발기부전치료제 등 치과와 무관한 전문의약품 약 7만9천개가 치과 병ㆍ의원 243곳에 공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민의힘 최연숙 의워(비례대표, 국회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특별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 초선)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치과의료기관 전문의약품 공급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0~2022년 치과 병ㆍ의원 243개소에 발기부전치료제, 조루치료용제 등 면허 범위를 벗어난 전문의약품 7만8842개가 공급됐고, 이로 인해 치과 병ㆍ의원 172개소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고발당했다.
모발용제가 6만5026개로 가장 많았고 호르몬제가 6775개, 발기부전치료제가 6771개 공급됐다.
최연숙 의원은 “면허를 벗어난 전문의약품을 처방하는 것은 무면허 의료와 다를 바 없다”며 “지자체의 고발 조치와 별도로 복지부에서도 위반 사항에 대해 행정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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