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4·3 희생자와 유가족들의 명예 회복 위해 최선 다하겠다”
윤석열 대통령 “4·3 희생자와 유가족들의 명예 회복 위해 최선 다하겠다”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3.04.03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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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3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 있는 ‘4·3 평화공원’에서 개최된 ‘4·3 희생자 추념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추념사를 대독하고 있다./사진: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제공
한덕수 국무총리가 3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 있는 ‘4·3 평화공원’에서 개최된 ‘4·3 희생자 추념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추념사를 대독하고 있다./사진: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제주4ㆍ3사건’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의 명예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3일 ‘4·3 평화공원’에서 개최된 ‘4·3 희생자 추념식’에서 추념사를 해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다. 무고한 4·3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그 유가족들의 아픔을 국민과 함께 어루만지는 일은 자유와 인권을 지향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당연한 의무다”라며 “정부는 4·3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의 명예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생존 희생자들의 고통과 아픔을 잊지 않고 보듬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추념사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독했다.

이어 “희생자와 유가족을 진정으로 예우하는 길은 자유와 인권이 꽃피는 대한민국을 만들고, 이곳 제주가 보편적 가치, 자유민주주의 정신을 바탕으로 더 큰 번영을 이루는 것이다”라며 “그 책임이 저와 정부, 그리고 우리 국민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은 4·3 사건 75주년이 되는 날이다. 무고하게 돌아가신 희생자 영전에 깊은 애도와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우리 국민의힘은 4·3 사건의 진상규명과 희생자 및 유족들의 명예 회복과 지원에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는 3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 있는 ‘4·3 평화기념관’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반인권적 국가폭력 범죄 시효폐지 특별법 처리를 서두르겠다”며 “4.3 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정의당 이정미 당대표는 이날 서면으로 진행된 상무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평화의 섬 제주에서 이념의 광기로 학살을 자행한 세력은 미국도 북한도 아닌 바로 대한민국 정부였다”며 “평화와 상생의 땅 제주가 다시 한번 통한의 땅이 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 도지사는 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추념식 불참에 아쉬움을 나타내며 “방미 일정 준비, 그리고 여러 가지 일정 때문에 참석이 어렵다는 얘기를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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