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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고인쇄박물관이 7일 오후 3시 근현대인쇄전시관에서 ‘세종의 마음을 찍다’라는 제목으로 2020년 특별전을 개막했다. 세종의 마음을 찍다 개막 커팅(사진=청주시 제공) 이번 전시는 조선 세종 때 만들어진 금속활자 ‘경자자’ 탄생 600주년을 기념해 기획됐으며, 코로나19로 인해 개막식에는 초청을 제한했으며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특별전 ‘세종의 마음을 찍다’는 조선 초기 세종이 이룩한 많은 성과들이 금속활자인쇄술을 통해서 어떻게 백성들에게 영향을 미쳤는지를 보여주고 있다.특히 천문, 농업, 의학, 수학, 병학 분야의 발전에 주목해 세종 때 개량‧발전시킨 금속활자인쇄술이 후대까지 백성의 삶을 변화시켜간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되며, ▲1부 ‘경자자의 탄생’은 조선 초기 금속활자의 주조ㆍ조판기술 변화를 소개하고, 경자자로 인쇄한 책 13종을 전시했다.경자자본은 현재 26여 종만 전하고 있는 귀중한 자료다.▲2부 ‘금속활자인쇄술과 역사발전’은 인쇄술의 발전이 우리 역사발전에 미친 영향을 의학, 산학, 병학, 농학 4개 분야를 중심으로 소개했다.의학 분야에서는 지금의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에 대해 우리 선조들은 어떻게 대응해 극복했는지를 보여주는 ‘신찬벽온방’ 등의 의학 서적을 전시했으며, 각 분야별로 ‘농사직설’, ‘신편산학계몽’, ‘기효신서’ 등의 책을 중심으로 변화모습을 소개했다.▲3부는 세종의 과학기술 부흥으로 구성했다. 세종은 기존의 중국에 의존하던 역법체계에서 벗어나 우리 땅에서 별자리를 관측하고, 또 우리의 시간을 찾고자 즉위 초부터 노력했다.집현전을 중심으로 인재를 양성하고, 신분을 가리지 않고 능력위주로 인재를 등용해, 즉위 20여 년 만에 조선의 한양을 중심으로 한 역법체계를 완성했다.이 3부에서는 혼천의, 간의, 혼상 등의 천문관측기구와 ‘대통력일통궤’, ‘수시력입성’, ‘제가역상집’, ‘칠정산내편’등의 천문서를 비롯해 측우기, 앙부일구, 현주일구, 휴대용 해시계 등 세종대의 과학기술 관련 자료를 전시했다.이번 전시는 오는 12월 20일까지 청주고인쇄박물관 근현대인쇄전시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

문화 | 한광현 선임기자 | 2020-10-08 12:14

국립남도국악원은 그동안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중단했던 금요국악공감을 오는 9일(금) 저녁 7시 국립남도국악원 진악당에서 “천하제일탈공작소” 초청 공연을 시작으로 재개한다.이번 초청 단체 천하제일탈공작소는 탈춤의 원리와 정신을 기반으로 동시대의 관객과 함께 어울리는 공연을 만들고 있는 젊은 탈춤꾼들의 예술단체로 전통 탈춤의 예술성과 우수성을 알리고 여러 지역의 탈, 움직임, 음악, 언어를 확장시키고 현시대의 이야기와 함께 지속적인 창작활동으로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 가고 있다.천하제일탈공작소 공연내용으로는 국가무형문화재 제73호 가산오광대 6과장에 등장하는 할미춤을 시작으로 도살풀이춤, 국가무형문화재 제7호 고성오광대 제1과장 문둥북춤, 한량무, 국가무형문화재 제69호 하회별신굿탈놀이 이매미당, 덧배기춤 등 다양한 전통 춤사위를 바탕으로 각자의 연주자들의 개성 있는 춤과 움직임을 확장하여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무대를 선보이고자 한다.국립남도국악원은 코로나19 재 확산 위험을 대비하여 발열감지 카메라 설치하고 공연 전 발열 체크, 전 관람객 마스크 착용, 객석 띄어 앉기 등 공연 관람 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안전한 국악공연을 선보이고 있다.금요국악공감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객석 거리두기 운영을 위해 사전 예약으로 선착순 160명을 모집한다. 공연 시작 전후 진도 읍내와 국악원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하여 관람객 편의를 도울 계획이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남도국악원 누리집(http://jindo.gugak.go.kr) 혹은 전화 061-540-4033 장악과에서 안내 받을 수 있다.

문화 | 이상호 기자 | 2020-10-07 16:49

국악단 ‘소리개’가 공연하는 ‘길 Final Edition’이 오는 8일 오후 7시 충주중원문화재단 유튜브에서 온라인 공연으로 진행된다. 길 Final Edition  포스터(사진=충주시 제공) 이번 공연은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의 일환으로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주최로 지역민들에게 공연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문예회관 활성화를 위해 전국단위로 진행되는 공연이다.2020년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민간예술단체 우수공연으로 선정된 국악단 소리개는 ‘인생의 길’이라는 주제로 사물놀이와 판소리, 재즈와의 독창적인 앙상블을 ‘길 Final Edition’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충주시는 2020년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으로 4개 우수공연이 선정됐으며, 7월 샌드아트 뮤지컬 ‘한 아이’에 이어 이번 2회차 공연을 진행하게 됐다.코로나19 상황으로 시민 안전을 위해 무관중 온라인 공연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충주중원문화재단 유튜브 계정에서 라이브로 송출되어 시민 누구나 감상할 수 있다.또한 공연이 끝난 후에도 일주일간 업로드된 공연을 즐길 수 있다.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몸과 마음이 지친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치유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화 | 한광현 선임기자 | 2020-10-06 18:07

천안문화재단(대표이사 이성규)은 문화의 계절 10월을 맞아 한 뼘 미술관 삼거리 갤러리와 작은 갤러리 2개소에서 총 7건의 전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작품명 -자연 (사진=천안시 제공)   삼거리 갤러리(차량등록사업소 3층)에서는 6일부터 10일까지 한국예총 천안지회의 ‘행복을 전해주는 삶 충남 5일 장터 사진전’과 13일부터 17일까지 한국전업미술가협회 충남지회의 ‘2020 충남미술전’이 예정돼있다. 김도희 -광합성하다-끈의 미로(사진=천안시 제공)   20일부터 24일까지는 한국문인협회 천안지부의 ‘유관순 열사 서거 100주년 - 항거, 100년의 봄’이 열리고, 한국미술협회 천안지부의 오늘의 미술감성전은 27일부터 31일까지 개최된다.  작은 갤러리(서북구청 별관)에서는 6일부터 10일까지 김도희 작가의 ‘광합성 하다-끈의 미로전’이, 13일부터 24일까지는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천안지부의 ‘예술 도시 천안전’이 진행된다.  천안의 자연과 도시풍경의 ‘드로잉때깔2전’은 27일부터 31일까지 열려 문화의 달 10월 한 뼘 미술관이 풍성한 전시로 천안 시민들에게 한걸음 더 다가갈 것으로 기대된다.  한 뼘 미술관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응 지침에 따라 제한적 운영 및 감염관리·방역 책임자 지정, 발열체크를 통한 출입자관리, 손소독제 및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오프닝 행사 금지 등 방역 의무를 이행하고 있다.  삼거리 갤러리는 차량등록사업소 3층에, 작은 갤러리는 서북구청 별관 1층에 위치해 있다. 월·일요일은 휴관이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자세한 내용은 천안문화재단 누리집(www.cfa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천안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한 뼘 미술관 전시를 통해 코로나 블루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삶의 힘을 충전 시켜 드리겠다”고 말했다.

문화 | 한광현 선임기자 | 2020-10-06 13:18

홍성군 고암이응노 생가기념관(이하 이응노의 집)에서는 10월 7일부터 11월 15일까지 제4기 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응노의 집, 창작스튜디오 4기 입주작가 개인전 (사진=홍성군 제공) 이번 개인전은 입주작가 3인의 릴레이 전시로 진행되며 △10월 7일부터 18일까지는 민택기 작가의 개인전 〈Passing through〉展을 △10월 21일부터 11월 1일까지는 정직성 작가의 개인전 〈기계 The Mechanic〉展을 △11월 4일부터 15일까지는 김제원 작가의 개인전 〈The Third Spaces〉展이 열린다.릴레이로 진행되는 입주작가 개인전의 첫 번째 전시 <Passing through〉展은 민택기 작가가 홍성에서 8년간 살면서 작업한 풍경 사진 작품들로 이루어진다.민 작가는 “이번 작업으로 내가 가지고 있는 아름다움에 대한 선험적 지식을 온전히 믿고 그것을 나의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사진으로 그린 12점의 작품에서 각자가 가지고 있는 내면의 소리와 자기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두 번째 전시〈기계 The Mechanic〉展은 재현과 추상을 넘나들며 직관적인 필치로 역동적인 화면을 펼쳐온 정직성 작가의 개인전으로, 정 작가는 “자동차 정비공의 작업장에 놓여있는 기계들을 속도감 있는 흐르는 붓질로 형상화하여 작업장이라는 공간의 특성을 압축적으로 드러내는 그림들”을 전시할 것이라고 밝혔다.입주작가 릴레이 개인전의 마지막 전시인 - <The Third Spaces>展은 김제원 작가가 지난 5년 여간 여러 나라를 이동하며 진행해 온 '장소 특정적 미술' 설치 프로젝트의 전반을 아우르는 전시가 될 예정이다. 또한 김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홍성군 홍북읍 중계리 홍천마을의 이삼랑 씨 노부부의 집에서 진행한 “어떤 노부부의 집 프로젝트”를 새로이 선보이며, 이 집을 프로젝트 장소로 결정하기까지의 8개월의 여정도 함께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응노의 집은 현재 ‘코로나19’상황에 대응하여 휴관기간이나, 지난 8개월간 입주하여 지속적으로 작업에 천착해온 예술가의 개인전을 열기 위해 거리두기 및 코로나 대응 지침을 준수하면서 재개관을 하는 방향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화 | 한광현 선임기자 | 2020-10-06 13:16

‘한국의 타샤 튜더’, ‘자연주의 살림의 여왕’으로 불리며 세계적인 보자기 예술가로 인정받고 있는 이효재 씨(62,여)가 청주시 초정 홍보대사로 본격 활동할 것으로 보인다. 왼쪽부터 이효재 씨, 한범덕 청주시장(사진=청주시 제공) 청주시는 5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패션 디자이너이자 한국적인 전통 스타일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지닌 이효재 씨를 초정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이효재 씨는 왕성한 방송과 강연, 여러 저서의 집필 활동을 통해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은 인물로 한복 디자인뿐만 아니라 단순 포장용 보자기를 이용해 가장 한국적인 예술로 승화시킨 보자기 예술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효재 씨는 앞으로 초정행궁을 활용해 주 1회 보자기 원데이 클래스를 비롯해 초정약수 축제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며 개인 SNS 및 방송 출연 등을 통해 초정을 홍보하게 된다.이효재 씨는 “세종대왕이 안질 치료 및 훈민정음을 마무리한 우리나라 대표 역사 문화의 근원지인 초정의 홍보대사로 위촉돼 매우 뜻깊다”라며 “앞으로 초정의 역사와 가치를 전 국민에게 알리는데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이에 앞서 지난 6월 이효재 씨는 초정행궁 부분 개장 때 행사장을 방문해 보자기를 이용한 선물 포장과 스카프 만들기 시연을 보여 시민들의 찬사를 받은 바 있다.

문화 | 한광현 선임기자 | 2020-10-06 13:15

전북 남원시에서 남원가야(기문국) 토기를 재현한 작품 전시회를 연다고 6일 밝혔다.오는 8일까지 3일간 남원시청 로비에서 진행되는 이번 작품전은 2020 전라북도 평생교육 진흥 공모사업인 ‘남원가야(기문국) 고고(古GO)’수강생들이 사회 환원 활동의 일환으로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한 가야토기 재현 작품 21점과 강사 제작 작품 3점으로 꾸려진 전시회다.특히 이 전시회는 10월 중에 개최하려다 코로나 19확산 방지에 따라 취소된 남원시 평생학습한마당 평생학습 성과 공유의 자리이기도 하다. 앞서 시는 지난 5월 도 평생교육 진흥사업 지역특화 분야에 ‘남원가야(기문국) 고고(古GO)’ 사업이 선정된 이후 남원 유곡리·두락리 고분군에서 출토되는 토기를 살펴보고 토기를 직접 제작하는 과정의 사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남원가야의 발자취를 엿보고 남원가야 문화에 대한 지역민의 자긍심을 고취한다는 목적 아래 24명의 수강생을 대상으로 총 10차례 교육과정을 운영했다.이 사업은 지역 특색을 반영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남원시민들에게 가야문화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가야문화의 가치를 알리고, 새로운 발전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수강생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 낸 바 있다.남원시 교육체육과장(정남훈)은 “우리시에서는 앞으로도 시민의 요구와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다채로운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문화 | 백종기 기자 | 2020-10-06 12:25

중국 빌리빌리 사이트 캡처 화면@국민의힘 조명희 의원실 최근 방영된 '가황(歌皇)' 나훈아의 KBS 콘서트 영상이 중국에서 버젓이 불법 유통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3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국내에서는 인터넷 다시보기 서비스조차 제공되지 않는 상태에서 이날 저녁 긴급 편성된 스페셜 영상이 전파를 탈 예정인데, 이번 일로 저작권 침해 피해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온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조명희 의원이 파악한 바에 따르면 중국판 유튜브로 불리는 빌리빌리(bilibili) 사이트에는 지난달 30일 KBS 2TV에서 방영된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영상을 찾아볼 수 있다.이 동영상 링크에 접속하면 2시간 반에 이르는 나훈아의 전체 콘서트 영상이 통째로 재생된다고 조 의원측은 전했다.이미 이전부터 한국 방송 프로그램에 대한 중국 방송사들의 저작권 침해 사례가 빈발해왔다는 것이 조 의원의 지적이다.한국콘텐츠진흥원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한국 예능 프로그램 18편에 대한 20차례의 포맷 표절·도용이 확인됐고, 이 가운데 19건이 중국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조 의원은 "나훈아 콘서트에 대한 온라인 다시보기 서비스나 TV 재방송이 없다는 것이 KBS의 방침이었다"며 "우리 콘텐츠를 보호하면서 국민들에게 영상 저작물을 정상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화 | 전선화 기자 | 2020-10-03 16:18

공주시(시장 김정섭)가 일제 잔재를 지우고 지역의 독립운동가를 발굴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공주 금성동 선정비군(사진=공주시 제공) 28일 시에 따르면, 공산성 주차장 인근에 위치한 금성동 선정비군(善政碑群)에 세워져 있는 박중양 불망비와 김관현 흥학선정비에 죄상비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관찰사 박제순 거사비(사진=공주시 제공) 죄상비에는 “박중양 김관현은 조선총독부 중추원 고위직을 맡은 등 친일행적이 밝혀져 친일반민족행위자로 지탄받는 인물이다”라고 기록했다. 관찰사 박제순 거사비(사진=공주시 제공) 죄상비는 일제의 잔재를 청산하고 올바른 역사인식을 갖도록 하기 위해 친일행적을 알리기 위한 것으로, 시는 지난해 이인면 앞에 설치 돼 있는 박제순 공덕비 앞에 그의 친일 행적을 알리는 죄상비를 처음으로 설치했다.죄상비에는 박제순이 1894년 공주 우금치 전투 당시 충청관찰사로 재임하면서 일본군과 함께 동학농민혁명군 진압에 앞장섰으며, 을사오적으로 지탄받고 있다는 내용이 기록돼 있다.이와 함께 시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독립운동에 헌신했지만 자료 부족 등으로 인해 독립유공자로 인정받지 못했던 숨은 독립운동가 98명을 발굴했다.이 가운데 재판 관련 신문기사 및 재판 판결문 등 전수조사를 통해 확인된 34명에 대한 서훈을 국가보훈처에 10월 중 신청할 계획이다.지난 2월 국가보훈처에 서훈을 신청한 21명에 대한 유공자 인정 여부는 오는 11월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또한, 한말 의병전쟁에서부터 해방에 이르기까지 공주지역의 독립운동 역사를 총망라한 ‘공주독립운동사’를 지난 3월 발간, 시민과 후손들에게 공주의 독립운동 역사를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최인종 행정지원과장은 “친일잔재의 흔적을 지우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역사적 사실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후손들에게 치욕적이고 아픈 역사를 널리 알려 이러한 역사가 되풀이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 | 한광현 선임기자 | 2020-10-02 15:13

지난달 29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시민단체 중도본부가 중도유적지 불법훼손 혐의로 춘천레고랜드에 대한 국정감사를 촉구했다.@중도본부  지난달 29일 시민단체 중도본부(상임대표 김종문)가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원도가 상수원 의암호 중도에 추진 중인 강원국제전시컨벤션센터의 중단과 춘천레고랜드 비리에 대한 국정감사를 촉구했다.중도유적지는 한국 고고학사상 최대 규모의 선사시대 도시유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럼에도 강원도는 영국 멀린의 레고랜드호텔리조트를 유치하는 등 유적지 훼손에 앞장서고 있다. 강원도는 춘천레고랜드 사업의 일환으로 중도유적지에 중국인 럭셔리 관광객을 위한 고급호텔(15층 600실) 등 '시대착오적' 대규모 개발사업도 추진하고 있다.지난 2018년 8월 12일 상수원 의암호에 위치한 레고랜드 공사현장에서 불법매립 건축폐기물이 발견돼기도 했다.중도본부는 중도유적지 전체를 원형 보존하여 관광지로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강원도의 유적지 훼손과 관련하여 다음에 대한 국정감사를 촉구했다.먼저 지난 2017년 10월 25일 레고랜드 사업자들이 중도유적지에 잡석을 매립하는 등 불법을 저지렀다가 공사는 중단됐는데 문화재청은 10월 31일 비공개로 현지점검을 실시하여 잡석을 제거하고 사진촬영을 하여 굵은 모래가 매립됐다며 공사를 불법으로 재개시켰다.둘째, 지난 2018년 8월 12일 상수원 의암호 레고랜드 공사현장에서 대량의 불법매립 건축폐기물이 또 발견되자 정부는 축소은폐하며, 검찰은 현지조사 없이 사건을 불기소 했고, 현지조사를 요구하며 항의했던 중도본부 김종문대표를 공용서류훼손 혐의로 기소했다.세째, 지난 2018년 12월 17일 강원도는 영국 멀린과 체결한 레고랜드MDA에 따라 중도유적지 레고랜드 부지를 영국 멀린에 100년간 무상임대하고 막대한 재정상의 손해를 끼쳤다. 무상임대한 부지를 포함한 레고랜드 자산의 30.8%를 강원도가 최대주주인 강원중도개발공사로 하여금 800억원을 멀린에 송금하도록 했다. 멀린은 강원도로부터 송금받은 800억원으로 레고랜드호텔을 건설하고 있다.중도본부는 ‘국민의 힘’ 등 야당과 시민단체들이 계약서의 공개를 촉구했지만 강원도는 계약서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철저한 국정감사를 촉구했다.김종문 대표는 "춘천레고랜드는 관련한 공사비 수천억을 강원도가 지출했음에도 수익의 88% 이상을 멀린이 차지하는 불평등계약을 체결했다"며 "강원도는 레고랜드사업 내용을 전면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현재 강원도의 레고랜드 사업은 감사원이 5년 만에 감사를 진행 중이다.

문화 | 정연미 기자 | 2020-10-02 09:23

 대전시립미술관은 오는 29일부터 3개관(만년동 본관, 만년동 DMA아트센터, 대흥동 대전창작센터)을 단계별로 제한적 운영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대전시립미술관 3개관 운영 재개-본관 전시 전경(사진=대전시 제공)  코로나19 2단계 격상에 따라 약 두 달간 닫혔던 문을 다시 열고 전시, 교육 등 다채로운 미술관 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 선승혜 대전시립미술관장은 “이전과는 달라진 일상으로 인해 감정적 유대가 그 어느 때보다 소중한 시기”라며 “공감미술이 그 연대의 실천 고리가 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전시와 미술관 프로그램을 온·오프라인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시립미술관 (만년동 본관) 1~4전시실에서는 대전비엔날레 2020 ‘인공지능 : 햇살은 유리창을 잃고’가 개최된다. 새로운 시대의 예술적 도구로서 인공지능을 적극 활용해 예술적 표현의 확장을 추구하는 6개국 17작가(팀)의 작업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인간과 인공지능, 그리고 그 관계를 조망하는 다양한 시각을 제 시하는 현대미술 작품 외에도 어린이들을 위한 인공지능 체험 프 로그램 ‘두근두근 미술관’도 흥미롭다. 스마트폰에서 그림을 그려서 전송하면, 미술관 벽에 설치된 디지털 액자에 전시 되는 관객 5전시실에서는‘제17회 이동훈미술상 본상 수상작가전 : 하종 현’이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한국 단색화의 거장 하종현 화백의 첫 대전 전시다. 한국 최초의 기하 추상회화라고 평가받는 엥포르멜과 기하추상 시기의 작품을 포함하여 대표작인 ‘접합’연작을 만나 볼 수 있다. DMA아트센터 (만년동 엑스포 남문광장)에서는  어린이 미술 체험, 전시 공간인 DMA아트센터에서는‘형태·느낌 놀이터’가 준비돼있다. 미술의 가장 큰 핵심 요소인 형태의 개념을 이해하고, 미디어아트 작품을 감상하며 심층적 미적 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음악을 들으며 자유로운 형태 드로잉을 그리거나, 자신의 몸으로 형태를 만들어 보는 등 새로운 미술경험을 가능하게 한다. 대전창작센터 (대흥동)에서는‘탄수화물 휘게’전시가 준비돼있다. 2020년 도시재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빵과 면이라는 소소한 소재를 다루지만 너무 평범해서 깨닫지 못하고 있던 일상의 작은 행복을 이야기한다. 특히 이번전시는 EBS‘이청아의 뮤지엄 에이로그’에 소개되어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으며 네이버 팟캐스트 등에서 청취가 가능하다. 한편, 전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감염 예방을 위하여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대전광역시 OK예약서비스 (www.daejeon.go.kr/dma)에서 예약 가능하다.

문화 | 한광현 선임기자 | 2020-09-30 12:17

청주시립미술관이 청주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중진 작가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다층적인 작품세계를 조망하는 ‘로컬 프로젝트’를 개최해오고 있다. 손부남 작가 (사진=청주시 제공) 올해 개최하는 ‘로컬 프로젝트 2020’은 지역 미술계에서 30년 이상 꾸준히 독자적인 작업 세계를 구축해온 중진 작가인 이승희, 손부남, 김정희의 작품을 소개하며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된다. 손부남 작가 작품  전시 전경 (사진=청주시 제공) ‘로컬 프로젝트 2020’의 두 번째 전시는 손부남 작가의 ‘모든 것은 보이지 않는 끈으로 연결되어있다’로 개막한다.이 전시는 그동안 휴관 중이다가 29일부터 재개관해 오는 11월 8일까지 본관 1층 전시실에서 운영한다.본관 2~3층에서 열리고 있는 ‘이완호 : 삶과 예술의 일치’는 10월 4일 전시를 종료하며 청주시립미술관은 추석 당일인 10월 1일 휴관한다.손부남(1957년생)은 청주에서 태어나 충북대학교 미술교육과 및 동 대학원 미술과를 졸업하고 1983년 청주 청탑화랑에서 첫 개인전을 개최한 뒤, 30년 넘게 청주 지역에서 활발히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손부남의 독특한 화풍인 여러 동식물과 사물이 단순화돼 유기적으로 얽혀있는 형상은 원시미술과 전통 서예에서 모티브를 가져왔으며, 여러 색채의 물감과 돌가루로 그린 드로잉을 촘촘하게 쌓아올린 기법은 바위나 동굴에 새겨진 암각화와 같이 거칠고 두꺼운 질감을 시각적으로 느낄 수 있다.본 전시 ‘모든 것은 보이지 않는 끈으로 연결되어있다’는 작가가 오랫동안 탐구해오고 있는 인간과 자연의 ‘상생’과 ‘인연’을 대형 화면에 담아 에너지 넘치는 작품으로 보여준다.손부남 작가는 ‘작품을 제작하기 전에 전시 공간에 대한 탐구를 통해 공간 특성에 맞는 작품을 계획하고 작업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그 동안 담아내지 못했던 자연의 생명력에 대한 경외와 함께 세상 만물이 공존하고 있는 상생의 세계를 관람객에게 보여주고자 하였다’라고 전시 의도를 언급했다.이상봉 청주시립미술관장은 “청주시립미술관 ‘로컬 프로젝트’는 단순히 지역 예술가들의 작업을 소개하는 전시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특정 공간에서의 예술적 실험과 새로운 방법론을 찾아 작품세계가 확장되는 기회를 열어주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라고 말했다.

문화 | 한광현 선임기자 | 2020-09-30 12:05

무주군이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0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이하 일자리 대상) 우수상(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하게 되면서 국비 9천만 원을 확보했다.2020 일자리 대상은 전국 243개 자치단체가 2019년도에 추진한 일자리 창출과 일자리 인프라 구축 성과 등을 평가해 시상하는 것으로, 무주군은 △고용서비스 강화와 △청년 일자리 강화, △기업 · 소상공 활성화 지원, △취업 취약계층 실업구제 등의 성과로 주목을 받았다.무주군은 로컬잡센터(고용노동부 공모) 운영으로 572명의 취업(‘18년 대비 212% 증가)을 성사시켰으며 전주고용복지센터 이동 출장상담소도 연계 · 운영해 고용편의를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이외에도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사업(행안부 공모)을 추진해 36명의 인건비와 창업(6억 2천여만 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풀무원 다논(주)과 증설투자 협약을 체결해 220여억 원의 투자금액을 확보하고 40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양했다. 무주사랑상품권도 60억 원을 발행해 기업 · 소상공 활성화를 주도했다.취업 취약계층의 실업구제를 위한 공공근로사업을 추진(사업비 13여억 원) 해 1일 평균 고용인원 105명을 가능케 했다. 무주군의 공공근로 사업비 규모는 인근 지자체보다 5~10배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황인홍 군수는 “우리 군의 고용지표는 전북 14개 시 · 군 중 두 번째로 높다”라며 “일자리가 최상의 복지고 청년이 지역발전의 동력이라는 생각으로 일자리 마련과 창업지원, 관련교육 등을 지원하는데 보다 주력하겠다”라고 전했다.무주군에 따르면 2019년 무주군의 전체 고용률은 73.6%로 ‘18년 대비 1.5%가 증가했으며 청년고용률은 44.1%(’18년 대비 3.9% 증가), 여성고용률은 67.9%(‘18년 대비 2.3% 증가) 로 각각 집계됐다.무주군은 앞으로도 일자리 창출을 통한 군민 행복지수를 높여나간다는 방침으로 취업취약계층 실업구제를 위한 직접일자리사업과 직업능력개발 훈련사업은 물론,청년일자리와 창업 등의 민간부문 맞춤형 일자리 발굴에 주력하고 고용훈련 서비스 질을 향상시켜 나가는데 보다 집중할 계획이다.

문화 | 백종기 기자 | 2020-09-30 10:34

국립남도국악원은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이하여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사회적 거리두기 등에 따른 문화적 혜택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가족들과의 행복한 시간을 마련하고자 오는 추석명절 당일 10월 1일 오후 3시 국립남도국악원 국악연주단이 선사하는 어린이 국악극 뽕뽕뽕 방귀쟁이 뽕함마니, 10월 2일 저녁 7시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제97호 도살풀이춤 보유자 양길순을 선두로 당대 해당 분야 최고의 명무들 공연을 온라인 중계를 한다. 뽕할머니와 함께 꽃들의 방귀소리,우리의 친구 호랑이(호생원)를 만나봐요! 호랑이를 춤추게 한 방귀 소리! 연출 김광용, 대본 최기우, 작곡 및 음악감독 이향희 등이 참여한 국립남도국악원 어린이극 <뽕뽕뽕 방귀쟁이 뽕함마니>는 2018년 제작되어 전국 각지의 도서관, 박물관에 초청되어 좋은 평가를 받은 작품이다.어린이 국악극 <뽕뽕뽕 방귀쟁이 뽕함마니>는 진도에서 전해 내려오는 영등할매 설화를 어린이들이 재미있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국악으로 풀어낸 작품으로 권선징악(勸善懲惡)의 대결 구조가 아닌 방귀로 호랑이를 교화시켜 친구로 만드는 상생(相生)위 구조를 통해 함께 누리는 행복의 의미를 아이들에게 전해줄 것이다. 할머니의 이름 앞에 ‘뽕’자의 의미는 뽕이라는 어감에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방귀와 뽕 할머니의 설화를 연결해 아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어린이 국악으로 연출되었다. 진도가 낳은 명인 양길순 춤의 진수를 맛보다~ 또한 오늘 10월 2일에는 <양길순 춤판>이 송출될 예정이다.명인명무전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제97호 도살풀이춤 보유자인 양길순, 경기도무형문화재 제53호 경기검무 보유자 김근희 등이 출연한다. 교방입춤, 진도북춤, 승무 등 여러 지역의 다양한 춤을 한자리에서 감상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추석특별공연은 사전 녹화로 진행되었으며 오는 10월 1일 오후 3시, 10월 2일 금요일 저녁 7시에 국립남도국악원 <유튜브 채널>를 통해 안방에서 편하게 만날 수 있으며, 추석명절을 맞아 당일 공연 송출 시간에 유튜브 채널에 댓글게시 또는 인스타그램에 인증샷을 올리신 분들에 한해 국립남도국악원이 마련한 기념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문화 | 이상호 기자 | 2020-09-2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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