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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희 SK하이닉스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최근 매각설이 도는 키옥시아(옛 도시바메모리)와 관련해 "키옥시아에 대한 투자 계획에 변함이 없고 (투자금을) 회수할 생각도 없다"고 9일 밝혔다.이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주재로 열린 반도체협회 회장단 간담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최근 외신을 통해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Micron)과 웨스턴 디지털(Western Digital)이 키옥시아 지분 인수를 추진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가 2018년 키옥시아에 투자한 4조원을 회수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돼 왔다.이 사장은 "원래 투자했던 목적이 있기 때문에 회수할 생각이 없다"며 "(키옥시아 매각 여부도) 언론 기사 이외에 진행 상황 등 자세히 나온 것은 없다"고 했다.이 사장은 올해 투자 계획에 대해선 "지난 주주총회 때 밝혔듯이 '보수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아울러 12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이 주재하는 반도체 회의에 초청받았냐는 질문에는 "이 시간까지 알기로는 아직 없다"고 했다.SK하이닉스가 글로벌 1위 자동차 부품업체 보쉬에 메모리 반도체 장기공급을 협상 중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논의 중이고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 없다"고 덧붙였다.이날 간담회에서 반도체협회 회장단은 국내 제조시설 확대를 위한 인센티브 지원 확대와 인재양성 등 내용을 담은 건의문을 정부에 제출했다. 업계 대표로는 이정배 반도체협회 회장(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 사장)과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최창식 DB하이텍 부회장, 허염 실리콘마이터스 회장 등이 참석했다.이정배 사장은 미국 백악관 초청 행사에 삼성전자에서 누가 참석하는지, 의제가 정해졌는지 등에 관한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인물포커스 | 정연미 기자 | 2021-04-09 15:02

 허태정 대전시장은 3일 오전 유성구 도룡동 엑스포로 엑스포과학공원 일원에서 ‘대전시 출입기자단’ 20여 명과 함께 토요산책 행사를 진행했다. 시 기자단과 함께‘토요산책 대전이 좋다’토요산책-출입기자단 (사진=대전시 제공)  이날 행사는 대전형 뉴딜의 전초기지인 엑스포 재창조 사업과 관련, 출입기자들에게 진행상황을 설명하고 홍보를 당부하는 차원에서 준공을 앞둔 사이언스콤플렉스와 대전국제컨벤션센터(DICC) 건립 현장을 걸으면서 대화를 나눴다. 시 기자단과 함께‘토요산책 대전이 좋다’토요산책-출입기자단 (사진=대전시 제공)  허태정 시장과 출입기자들은 이날 통일관에 들러 과학기술로 들여다보는 통일한국에 대해 4D영상을 시청하고, 한빛탑 전망대에 올라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DICC 추진상황과 엑스포과학공원 일대를 둘러봤다. 대전시는 내년 4월 DICC 완공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DICC가 완공되면 대전은 연면적 49,754㎡, 전시홀 10,151㎡, 국내 6위 규모의 컨벤션센터를 보유하게 된다. DICC는 2022년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행사의 주무대로 쓰일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대전은 과학 마이스(MICE) 중심도시로 발돋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대전신세계에서 시공중인 지상 43층 규모의 사이언스콤플렉스 타워를 둘러보고 마무리에 한창인 엑스포과학공원과 갑천도시고속화도로를 잇는 제2엑스포교를 조망했다. 대전 중앙과학관에서 엑스포과학공원을 연결하는 지하차도는 지난 2월말 준공돼 오는 8월 사이언스콤플렉스가 준공되는 시점에 개통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연말 새단장을 마친 한빛탑은 미디어파사드 콘텐츠로 야간에 아름다운 빛을 수놓으며, 음악분수대와 함께 시민들에게 볼거리와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대전의 랜드마크로 건립될 사이언스콤플렉스와 국제컨벤션센터가 준공되면 한빛탑을 중심으로 엑스포과학공원이 쇼핑과 과학, 비즈니스, 여가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며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엑스포 재창조 사업이 조속하게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물포커스 | 한광현 선임기자 | 2021-04-04 12:27

국회 이용호 의원(전북 남원·임실·순창, 보건복지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은 1일 러시아산과 중국산 백신도 도입해 접종해야 한다고 정부에 권고했다.이 의원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확보 경쟁이 가속되면서 ‘백신 이기주의’로 백신 수급에 빨간불이 켜졌다”면서, “그러나 방역당국은 러시아와 중국에 개발된 백신에 대해서는 자료 제출 요구도, 검토도 진행하지 않고 있다. 백신 수급 골든타임을 놓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이 의원은 “지난달 30일 주한 러시아 대사관이 한국이 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V 승인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우리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질병관리청은 러시아산 백신은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면서, “중국산 백신 역시 공개된 데이터의 부족 등의 사유로 국내 도입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는데, 앞으로도 기존 도입하기로 계약한 백신 외에는 아예 검토조차 하지 않겠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이 의원은 “이미 러시아 백신은 50여개국에서 승인을 받았고, 독일과 프랑스 등 백신이 부족한 유럽국가에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보다 항체형성률도 90%를 상회할 정도로 높다. 국내에서도 한 바이오 업체가 강원도 춘천 공장에서 위탁 생산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오늘부터 1,150만명을 대상으로 하는 2분기 접종이 시작되었다. 방역당국도 장담하지 못하는 백신 수급 문제를 해결하려면 도입 가능한 백신을 선제적으로 검토해서 연내 집단면역 형성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흰 백신이건 검은 백신이건 코로나19만 잘 잡으면 된다. 집단면역을 위해서라면 러시아산 백신이면 어떻고 중국산 백신이면 어떤가. 안전성과 효능에 문제가 없다면 국내 도입을 못 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면서, “최근 들어 확진자 수가 500명대를 상회하는 불안한 상황이다. 방역당국이 최우선의 가치로 삼아야 하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의 건강 뿐, 결코 다른 눈치를 봐서는 안된다. 좌고우면 하지 말고, 도입가능한 백신의 승인검증절차를 조속히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물포커스 | 이상호 기자 | 2021-04-02 14:16

지난 29일 (사) 공직공익비리신고 전국시민운동연합(이하 공신연)은 코로나시대 상생을 위한 이익공유와 LH부패퇴치를 위해서 '국회의원·지방의원 특권 줄이기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하 성명서 전문. 우리나라는 자유민주주의 기반인 민주정을 채택하고 있다. 입법·사법·행정, 3부 권력의 상호·견제와 균형을 통하여 국민 각 계층 및 법적 권리에 따라 응분한 몫을 필요에 따라 동등하게 분배하는 공평·공정한 정의 실현을 추구하고 있다.따라서 특권을 배제하고 정의롭고 바람직한 정부 형태로 대의민주주의를 채택하고 있으나 소수, 교양과 재산을 가진 자들로 구성된 선출권력들은 모든 국민이 공유하는 진정한 공익은 망각하고 사익과 정파의 이익을 추구하며 프레임, 편가르기, 퍼퓰리즘 정치로 국민의 정치의식을 둔화시키고 비판력을 빼앗아 정치체제 안정을 꾀하는 우민(愚民)의 정치를 자행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접민주정제도하의 국민은 실제 영향을 미칠 여론 형성의 주체가 되지 못하고 투표(5년 또는 4년 만에 하루)와 같이 간헐적 피상적으로 참여함으로서 특별한 촛불혁명적 상황이 아니면 무력한 공중, 방관자로서 존재하게 된다.전통 민주주의의 전능한 시민의 관념은 허구가 되고 공적 관심사 해결의 현실적 한계 속에 우민(愚民)으로 취급받는 나약한 구경꾼이 되어 국민의 심부름꾼인 선출직 대표로부터 일방적 지배를 받게 되었다.소극적 방관자적 민중의 힘은 한계에 와 있고 비판력을 상실한 일부 편향언론과 정부 지원금에 길들여진 일부 시민단체는 침묵에 익숙해져 있다.특히 전 국민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힘든 시기를 보내며 허리띠를 졸라매고 생존의 기로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현재에도 공기업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에 의한 땅투기 의혹은 부동산 적폐청산을 요구하는 국민의 분노를 넘어 허탈과 절망으로 이어지고 있는 개탄스런 공직·공익 비리의 현실이다.정치권은 국민들의 아픔과 고통을 외면하고 기득권 지키기와 밥그릇 싸움의 구태를 되풀이 하며 부패, 무능, 특권에 안주하고 있다.IT기술과 빅데이터, 인터넷 발달 등으로 국회의원 입법활동이 과거에 비해 훨씬 용이해졌는데도 국민의 혈세로 도가 넘는 보좌관을 거느리고 국민 위에 군림하는 국회의원과 지방토착권력인 지방의원들이 되었다.코로나로 모두가 힘들어하는 중에도 수익을 낸 업종의 이익을 공유하자는 이익공유제 도입이 논의되는 현재에도 국민의 혈세를 고박꼬박 챙겨가는 국회의원들과 지방의원들의 자정의 목소리는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현실에 국민들이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과 무력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선진국 국회의원 세비가 1인당 GDP기준 평균 3배인 반면 한국의 국회의원은 5배가 넘는 세비를 받으며 전 세계 3위의 특권을 누리고 있지만 국민이 느끼는 가장 부패한 집단 1위가 정당과 국회이다. 선출권력의 부패는 공무원 부패로 이어지고 이들이 죄를 면하려는 온갖 술수로 인해 수사기관과 사법부가 부패하게 된다.국회의원 1인당 지급되는 혈세가 연7억9,254만원이므로 의원 숫자를 100명만 줄여도 연800억원 가량 절감되고, 의원 보좌진 인건비인 연1,467억을 절반만 줄여도 연750억원 가량 절감이 되니 국회의원들의 의지만 있으면 도탄에 빠진 소상공인들을 위하여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사) 공직공익비리신고 전국시민운동연합은 정치중립적이며 회원들의 회비로만 운영되는 순수 시민운동단체로 우리 세대의 공직공익비리를 척결하고 후손들에게는 청렴한 나라를 물려주기 위해 누구에게도 견제 받지 않고 특권을 누리고 있는 국회의원과 지방의원에 대한 시민 감시와 특권 배제 운동을 전개하고자 한다.입법 권력에 대한 특권 축소 및 배제로 절감된 예산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피해를 입은 중소·영세상인 지원과 사회저소득층 복지기금, 통일비축비용으로 전환 사용할 것을 강력 촉구하며 전국 22개 광역본부, 100개 시․군․구 지부, 2,000여 회원은 온­오프라인 동시 전 국민 서명운동과 캠페인, 집회시위를 전개할 것이다.‘대한민국의 주인은 국민이며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국회의원 등 선출직 공직자는 국민의 대표 심부름꾼이다. 이에 강력하게 국민의 고통스런 삶의 여정에 국회의원(지방의원)들도 살을 깎는 자성으로 우리단체운동에 자발적으로 동참할 것을 요구한다.첫째국회의원 보좌진 50% 감축, 국회의원 정수 200명 축소, 불필요한 세비 100% 반납 등 국회의원 특권 200여 가지를 반으로 줄여 국민혈세를 절약하라!둘째선출직 지방의원의 정당공천제 폐지와 각 계층 전문가 명예직 전환으로 지방행정권력에 대한 견제·감시 기능을 회복하고 예산절감과 지방토착부패세력을 척결하라!셋째금고이상형 확정 범법자(살인, 강도, 성범죄, 뇌물, 사기 등)에 대한 출마 피선거권을 제한하는 법률을 제정하라!넷째범죄혐의로 기소 제기되어 재판 중인 국회의원, 지방의원의 입법 발의, 의결권을 확정 판결 전 한시적 제한으로 법률의 공정성·청정성을 실현하라! 2021년 3월 29일(사) 공직공익비리신고 전국시민운동연합 (총재 나유인)중앙본부 임원 및 기획단 / 서울총괄본부 / 부산총괄본부 / 인천본부 / 광주본부 / 대구본부 / 울산본부 / 경기북부본부 / 경기남부본부 / 경북총괄본부 / 충남본부 / 전북본부 / 전남본부 / 경남동부본부 / 경남서부본부 / 제주본부 / 전국 100개 시·군·구 지부 2,000여 회원 일동

칼럼 | 이상호 기자 | 2021-03-31 10:13

신라면 신화를 일구며 '라면왕'으로 불리던 농심 창업주 율촌(栗村) 신춘호(사진) 회장이 27일 별세했다. 향년 92세.농심은 "신 회장이 오늘 오전 3시 38분께 지병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신 회장은 최근 노환으로 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이었다.신 회장 장남인 신동원 부회장은 지난 25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 회장에 대해 "몸이 안 좋으시고 병원에 입원해 계신다"고 언급한 바 있다.1930년 울산에서 태어난 신 회장은 1965년 농심을 창업한 이후 56년 동안 회사를 이끌어왔다.신 회장은 롯데그룹 창업주인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둘째 동생이다.1958년 대학교 졸업 후 일본에서 성공한 고 신격호 회장을 도와 제과 사업을 시작했다가 1963년부터 독자적인 사업을 모색했고 당시 일본에서 쉽고 빠르게 조리할 수 있는 라면이 큰 인기를 끈 것에 주목해 농심을 창업했다.그는 농심 창업 후 신라면, 짜파게티, 새우깡 등 국민적 사랑을 받는 제품들을 개발했다.특히 신 회장의 역작인 신라면은 현재 전 세계 10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다.신 회장은 1992년까지 대표이사 사장을 맡다가 농심이 그룹 체제로 전환하면서 그룹 회장직을 맡아왔고 최근 경영일선에서 완전히 물러났다.지난 25일 주총에서 신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이 상정되지 않았고 신동원 부회장과 박준 부회장, 이영진 부사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됐다.신동원 부회장은 신 회장에 이어 농심을 이끌게 된다.신동원 부회장은 농심의 최대주주인 농심홀딩스의 최대주주다. 지난해 말 현재 신동원 부회장의 농심홀딩스 지분은 42.92%다.유족으로는 부인 김낙양씨와 장녀인 신현주 농심기획 부회장, 세 아들 신동원 부회장과 신동윤 율촌화학 부회장,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 부인인 차녀 신윤경씨가 있다.장례식장은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이고 발인은 오는 30일 오전 5시다.장지는 경남 밀양 선영이다. ☎ 02-2072-2091

인물포커스 | 정연미 기자 | 2021-03-27 14:11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 24일 마지막 남은 현대모비스 등기이사직을 내려놓으며 그룹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뗀다.현대모비스는 이날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조성환 사장, 배형근 재경부문장(부사장), 고영석 연구개발(R&D)기획운영실장의 사내이사 선임건을 의결한다.현대모비스의 사내이사는 총 4명으로, 박정국 대표이사가 현대차로 자리를 옮기며 한 자리가 비게 됐지만 정몽구 명예회장이 임기 1년을 남기고 물러나기로 결정하면서 총 2명을 신규 선임하게 됐다. 배형근 부사장은 재선임이다.정 명예회장의 사임으로 비는 자리에는 사상 처음으로 상무급 임원인 고 실장이 추천된 상태다. 직급보다 전문성을 고려한다는 취지에서다.정 명예회장은 이날 현대모비스 주총을 끝으로 마지막 남은 등기이사직까지 내려놓으며 경영 일선에서 완전히 물러난다.공정거래위원회가 오는 5월 그룹 총수(동일인)로 정의선 회장을 지정하게 되면 '정의선 체제'로의 전환이 사실상 모두 마무리되는 셈이다.앞서 작년 2월 현대차 이사회는 정 명예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하지 않았다. 정 명예회장은 작년 3월 현대차 이사회 의장직을 21년 만에 정의선 당시 그룹 수석부회장에게 넘겨줬고, 작년 10월에는 그룹 회장직을 물려주고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현대차그룹은 기업을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총수를 정몽구 명예회장에서 정의선 회장으로 변경해달라고 공정거래위원회에 요청해 놓은 상태다. 동일인 변경이 이뤄지면 21년 만에 총수가 바뀌게 된다.다만 이미 정 회장을 중심으로 그룹 전체가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는 만큼 별다른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현대모비스는 이날 주총에서 김대수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강진아 서울대 협동과정 기술경영경제정책대학원 교수의 사외이사 선임건도 논의한다. 강진아 교수는 분리 선출하는 감사위원 후보로, 이날 안건이 통과되면 현대모비스의 첫 여성 사외이사가 된다.현대모비스는 이밖에 항공 모빌리티·로봇 부품 제조·판매업을 사업 목적에 포함하는 내용 등의 정관 변경안과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안을 논의한다.현대차도 이날 주총을 열고 이지윤 카이스트 항공우주공학 부교수를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과 기존 투명경영위원회를 지속가능경영위원회로 개편하는 안 등을 의결한다.현대글로비스와 현대로템, 현대위아 등도 이날 일제히 주주총회를 연다.

인물포커스 | 정연미 기자 | 2021-03-24 14:12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사진) 미국 뉴욕시립대 교수가 지난 1970년대식 인플레이션은 없을 것이라고 밝혀 주목된다.1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크루그먼은 새로 들러선 조 바이든 행정부의 추가 경기부양책으로 과거의 고삐풀린 물가상승(=인플레이션) 사태가 벌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크루그먼 교수는 이날 블룸버그TV에 출연해 "1970년대와 같은 인플레이션 충격은 오지 않을 것"이라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물가 압력을 다룰 수단을 보유하고 있고 연준이 과거처럼 "무책임한 통화정책'을 펴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이는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하는 1조9천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둘러싸고 최근 인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로런스 서머스 전 재무장관은 최근 CNN에 출연해 "욕조에 너무 많은 물을 붓는다면 물이 넘치기 시작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제기했다.진보진영 학자인 크루그먼 교수는 이에 대해 정부 대책으로 인한 최악의 시나리오는 과거 한국전쟁 초기에 나타난 일시적인 물가 급등이라며 이번 대책은 "심하게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만한 대책은 아니다"라고 말했다.1970년대의 인플레이션 충격은 린든 존슨 당시 대통령 시절 과도하게 확장적인 재정정책을 편 데다 두번의 오일쇼크, 아서 번스 당시 의장이 이끈 연준의 무책임한 통화정책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게 그의 평가다.

인물포커스 | 전선화 기자 | 2021-03-19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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