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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군이 12일 오후 군청 종합상황실에서 농업회사법인(주)고고홀딩스, ㈜태송, ㈜온쿡농업회사법인 등 식품가공기업 3개사(社)와 89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투자협약식에는 유기상 고창군수와 우범기 전북도 정무부지사, 최인규 고창군의회 의장, 성경찬·김만기 전북도의원, 차남준 고창군의회 산업건설위원장, 각 기업 대표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으로 일자리 창출은 물론, 원재료 조달을 통한 지역 농식품 산업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고창일반산업단지에 투자를 확정한 ㈜고고홀딩스는 5개 제조업체가 업무제휴해 만든 특수목적법인(㈜도시농부라이프, ㈜연세웰빙라이프, 농업회사법인한농원(주), ㈜고려생약씨앤에프, 한방바이오(주))이다.업체는 300억원(부지 10만8768㎡, 고용예정 312명)을 투자해 건조밥, 컵밥 등 곡물가공 식품을 비롯한 식품첨가수, 홍삼 및 동충하초, 지역농산물을 이용한 액상, 분말 등의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할 예정이다.또 ㈜태송과 ㈜온쿡농업회사법인은 부안면 용산리에 위치한 복분자농공단지에 투자를 확정했다.먼저, ㈜태송은 2018년 복분자농공단지에 입주한 엄지식품의 자회사로 340억원(부지 2만628.4㎡, 고용예정 270명)을 투자해 볶음밥, 영양밥 등 곡물가공식품을 생산할 예정이다.㈜온쿡농업회사법인은 고창의 향토기업인 참바다영어조합법인의 자회사로 지난해 10월부터 복분자농공단지 내 공장을 신축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추가분양받아 250억원(부지 9586.7㎡, 고용예정 50명)을 투자해 볶음밥, 핫도그, 갈비탕 등 가정간편식을 생산할 예정이다.유기상 고창군수는 “풍부한 식품자원의 주산지인 고창의 농수축산물과 연계할 수 있는 농생명 식품기업을 지속적으로 유치해 괜찮은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겠다”며 “행정에서도 기업하기 좋은 고창을 만들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한편, 최근 농생명 식품수도 고창군과 국내 주요 식품 기업의 상생협력이 대한민국 농식품 산업의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모델로 주목 받고 있다.고창군은 산, 들, 바다, 강, 갯벌이 모두 있어 신선한 원재료 조달이 쉽다. 또 수박, 복분자, 멜론, 고구마, 땅콩 등 타 시·군에선 쉽게 시도할 수 없는 특작작물이 재배되면서 ‘특별한 맛’을 선보이려는 식품기업들의 안정적인 테스트베드가 되어주고 있다. 여기에 군 단위로는 드물게 고속도로 IC가 3곳(선운산, 고창, 남고창)이나 있어 유통도 편리하다.

농어업 | 이세호 기자 | 2020-08-14 13:04

‘대한민국 식초문화도시’ 전북 고창군이 고창 식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2020 대한민국 발효식초 대전’에 참가했다.이번 행사는지난 6~8일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되며, 고창에서 생산하는 발효식초를 홍보하기 위해 복분자 식초 전시, 발사믹 식초 시음행사 등이 진행됐다.고창군 홍보부스를 찾은 많은 관람객들은 고창에서 생산하고 있는 복분자 발사믹 식초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복분자의 새콤한 맛, 단맛에 복분자의 향이 더해져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전국에서 내로라하는 발효식초가 총 출동한 이번 전시회를 통해 대한민국 식초문화 도시 고창을 각인 시키는 계기가 됐다.이에 더해 면역력 강화와 디톡스 효과가 있는 기능성 건강음료로써 고창 식초가 국내 발효식초 산업 시장진입 가능성을 확인했다.고창군 관계자는 “고창 식초를 지속적으로 홍보해 고창군 식초 생산 업체가 다양한 판로를 모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며 “식초산업 성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농어업 | 이세호 기자 | 2020-08-10 13:44

전북 정읍시 농업기술센터는 최근 장마와 저온의 영향으로 벼 잎도열병과 고추 탄저병 등 각종 병해충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철저한 방제를 당부하고 나섰다.농업기술센터는 9일 평년보다 일찍 시작된 장마가 길게 이어지면서 농작물이 연약해져 병해충 발생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벼 잎도열병이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했고, 수확을 앞둔 고추도 탄저병과 역병이 계속해서 증가하는 등 피해가 심각하다.벼 잎도열병은 질소질 비료를 많이 주는 논에서 비가 자주 오거나 흐린 날씨에 높은 습도와 저온에서 발생하는 곰팡이병이다.방제 적기를 놓치면 벼 포기가 썩으며 주저앉고 생산 수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이를 예방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관찰을 통해 발생 초기부터 등록 약제를 살포해야 하며 질소질 비료의 과용을 피하고 논으로 찬물이 유입되지 않도록 한다.고추 탄저병은 역병과 더불어 고추에 가장 큰 피해를 주는 병으로 철저하고 세심한 방제 관리가 필요하다. 고온 다습한 조건에서 급속히 증가하며 빗물에 의해 전파되므로 잦은 강우가 지속되는 시기에는 적용 방제로 예방적 방제를 해야한다.또, 비가 온 뒤에라도 약제를 살포해 주어야 하며, 발병이 확인되면 즉시 제거해야 한다.시 관계자는 “올해 긴 장마로 포장이 습하고 농작물이 연약한 상태로 병해충 다발생이 우려되어 세심한 방제가 필요하다”며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예찰과 방제, 포장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농어업 | 이세호 기자 | 2020-08-10 11:38

역대급 장마와 집중호우에 농작물 피해가 커지면서 채솟값이 두배 가까이 폭등하고 있다. 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연일 계속되는 폭우로 채소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실제로 최근 상추, 시금치 등 주요 채소류의 도매가격은 2주 만에 2배 넘게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6일 청상추와 양배추, 배추 등 대표 엽채류(잎줄기채소) 도매가격은 1개월 전보다 60~107% 급등했다. 1상자에 5만원하던 상추 1상자는 10만원에 나온다고 식당 상인들은 울상이다.  정부는 비축 물량을 풀고 피해 복구를 우선 지원하는 등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나설 방침이다.이는 한달 이상 지속된 긴 장마와 기록적인 폭우로 가 전국의 논밭이 잠기면서 출하를 앞둔 농작물이 수해를 입었기 떄문이다.피해가 가장 컸던 충북 지역에선 여의도 9배 면적의 농경지가 수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대형 마트들은 기존 물량이 소진되는 다음 주부터 소매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소비자들도 하루가 다르게 들썩이는 장바구니 물가에 걱정을 쏟아내고 있다.이에 따라 정부도 농산물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한 긴급 조치에 나서기로 했다. 우선 비축 물량을 출하하고 피해 농경지에 대한 복구를 서두른다는 방침이다.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비축물량 출하 등을 통해 수급불안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신속한 피해복구 지원, 생육점검의 강화, 약제 할인을 통해 농산물 생산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하지만 농작물 출하량은 장마가 끝난 뒤에야 이전 수준을 회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농어업 | 정연미 기자 | 2020-08-09 20:59

@보성군 전남 보성군은 올해 상반기 미국 캐나다 등 미주지역과 일본, 동남아 등의 수출에 힘입어 농·특산물 수출실적이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212% 급성장, 애초 목표액을 초과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상반기 보성군 총 수출액은 22억 3천만 원이며, 주요 수출 품목은 키위·토마토(12억 원), 보성 차(6억 1천만 원), 꼬막(2억 6천만 원)으로 집계됐다.상반기 수출 증가를 견인한 품목은 보성 차(茶)다. 보성군은 지난 4월 미국과 유럽 소비자를 겨냥한 새로운 차 브랜드 ‘오션브리즈(ocean breeze)’를 개발하고 아마존 등 글로벌 차 시장에 뛰어들어 가루차 부분 신제품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오는 10월에는 아마존으로 가는 2차 선적(20파렛트, 3억 5천만 원)이 예정돼 있다. 소비자 선호도를 반영해 가루녹차 용량 다양화와 빅 사이즈 잎차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추가 아마존 입점을 위한 준비도 진행되고 있다. 보성군은 전남도와 함께 지난달 25일 아마존 몰 운영사를 초청해 수출 상담회를 개최했다. 주요 상담 품목은 꼬막 패각을 이용한 천연이온 칼슘파우더, 무지개 잼(녹차, 홍차 잼), 발효식품(송하, 백년초), 키조개 가공 캔 제품이었으며, 이들 제품 모두가 바이어들에게 큰 호평을 받아 아마존 입점을 위한 추가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특히, 무지개 잼은 독특한 디자인과 특별한 작명뿐만 아니라 녹차, 홍차 등 천연재료만을 이용한 무설탕 잼이라는 점에서 바이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으며, 8월 추가 상담을 거쳐 9월 내에 아마존에 입점 될 예정이다.김철우 군수는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보성 특산품의 입지와 경쟁력을 키우고, 안정적인 농가 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품목을 적극 지원·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농어업 | 정연미 기자 | 2020-08-05 18:11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국내 화훼산업이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태안의 국화가 일본 수출길에 올라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태안읍 상옥리의 한 국화농가(사진=태안군 제공) 군에 따르면, 일본의 국화 주 수요기인 ‘오봉절(8월 15일)’을 맞아 태안군 국화연구회가 주축이 돼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초까지 스프레이 국화 5만 2천 본을 일본에 수출한다. 태안읍 상옥리의 한 국화농가(사진=태안군 제공) 이번에 수출되는 스프레이 국화는 품종 고유의 화색이 변하지 않는 품종으로 절화 수명도 길어 일본 소비자에게 인기가 높다.군은 이번 수출이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만성적인 불경기를 겪고 있는 관내 국화재배농가에 활력을 주는 한편, 국내 꽃 소비가 더욱 줄어드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내 국화 물량 조절에도 상당 부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앞으로, 태안군 국화연구회는 일본의 추분절(9월 22일)과 연말에 5만 본의 국화를 추가로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수출은 국화재배농가의 소득향상에 도움을 주고 특히 국내 국화 물량 조절에 큰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 안정적인 국화 수출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농어업 | 한광현 선임기자 | 2020-07-30 18:39

충남도는 28일 논산 탑정호에서 충청남도내수면양식연합회와 함께 ‘내수면 수산종자 방류행사’를 진행했다. 내수면 수산자원 방류 행사(사진=충남도 제공) 이번 행사는 수산자원이 감소하고, 코로나19로 인해 소비가 위축되면서 이중고를 겪고 있는 내수면 양식업과 어업계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했다. 내수면 수산자원 방류 행사(사진=충남도 제공) 김용찬 행정부지사와 충청남도내수면양식연합회, 어업인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행사에서는 도내 종자배양장을 통해 생산한 어린 메기 42만 마리를 방류했다.이번에 방류한 메기 치어는 금강 등 하천의 친어를 통해 생산·육성한 전장 6㎝ 이상의 우량종자로, 내년 여름이면 상품가치가 있는 크기로 성장하게 된다.메기는 도내 연간 생산량이 650톤에 달하는 고급 효자품종으로, 도 수산자원연구소가 선도적으로 종자 생산 및 양성 기술을 전국에 전파하고 있다.김종섭 도 수산자원과장은 “이번에 방류한 메기 치어는 앞으로 도내 내수면 어업인들에게 큰 소득을 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수산자원 증강 및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내수면 유용 어종을 꾸준히 방류하고, 다양한 수산자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도는 이번 자원 조성 행사에 이어 다음달에는 다슬기 60만 패를 방류할 예정이다.

농어업 | 한광현 선임기자 | 2020-07-29 15:23

전주시가 시민들의 도시농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줄 도시농업 전문가를 양성했다.전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박용자)는 28일 제5기 도시농업전문가 양성교육 수료식을 갖고, 도시농업 현장에서 활약할 29명의 전문가를 배출했다고 밝혔다.교육을 수료한 도시농업 전문가들은 유기농업, 종자, 원예 등 기능사 이상의 국가자격증을 취득한 뒤 도시농업관리사 국가자격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도시농업관리사는 향후 학교·유치원 텃밭강사 등 도시농업 전문강사로서 도시농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또 도시농업 기술의 보급활동도 펼치게 된다.이에 앞서 지난 5월 12일 시작된 이번 양성교육은 총 12회, 90시간에 걸쳐 진행됐으며 80시간 이상 참여한 경우 교육과정을 수료했다. 수강생들은 △도시농업의 이해 △도시농업 공동체 △도시농업전문가의 역할과 비전 △작물재배기술 △작물의 생육과 병해충 △토양의 이해 △토종 종자와 GMO(유전자 변형식품) △텃밭교육 기획 작성 등을 교육받았다.전주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도시농업 전문가들은 시민들이 텃밭이나 정원을 가꾸고 꾸밀 수 있도록 활발한 교육활동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며 “도시농업관리사들과 함께 도시농업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농어업 | 이상호 기자 | 2020-07-29 14:04

충남도가 밭 식량작물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중장기 발전 마련에 나섰다. 충청남도 밭 식량작물 주요 산지(사진=충남도 제공) 도는 ‘밭 식량작물 중장기 발전대책 연구용역’을 추진 중에 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연구용역은 밭 식량작물의 구조 변화와 특징, 생산 및 유통 계열화 실태를 분석, 밭 식량 산업 발전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된다.도에 따르면 ‘WTO 출범 및 한국-칠레 자유무역협정’(FTA) 타결 이후 밭 식량작물 자급률이 지속해서 떨어지고 있다.실제 두류의 경우 1995년 9.9%의 자급률에서 2018년 6.3%로 3.6%p 떨어졌다.이어 같은 기간 △서류 98.4%→ 95.4%(3.0%p ↓) △보리 67.0%→ 31.4%(35.6%↓) 떨어졌다.문제는 겉보리, 메밀, 팥 등과 같은 일부 밭작물의 경우 연구기관에서만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명맥만 유지, 소멸 위기에 직면했다는 점이다.※1만ha 미만 재배(전국/충남):겉보리(9985/21),밀(6600/182),메밀(2928/11),팥(4775/286),녹두(1694/173)이는 지난 20여 년간 쌀과 시설채소, 과수, 축산분야에 농정 목표를 설정, 경쟁력이 약한 밭작물을 상대적으로 소홀히 한 탓이다.이와 관련, 도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쌀 과잉구조를 해소, 건강·기능식품으로 수요가 있는 밭 식량작물의 체계적인 육성방안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연구의 주요내용은 △밭 식량산업에 대한 국내외 여건 분석 △ 중앙정부 발전대책과 연계방안 △시군 식량산업 발전계획 연계한 특화단지 육성방안 △도 단위(광역) 기관의 역할(기능) 및 분야별 컨트롤 타워 방안 등이다.도는 연구결과를 토대로 품목 및 분야별 핵심 전략과제 도출하고 충남 밭 식량산업 중장기 발전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박지홍 도 식량원예과장은 “그동안 밭 식량작물은 낮은 수익성과 생산기반시설 부족 등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전국 최초의 광역 단위 밭 식량산업 발전대책을 마련하고, 시군별 지형에 적합한 식량작물 특화단지를 조성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농어업 | 한광현 선임기자 | 2020-07-26 15:59

전북 고창군의 최고품질 복분자를 사용한 복분자 음료가 출시돼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23일 고창군에 따르면 국내 음료업계 1위 기업인 롯데칠성음료가 고창과 순창의 복분자만을 사용한 과일주스 ‘미남은 복분자를 좋아해’를 출시했다.제품은 최근 커피 외에 다양한 맛의 디저트 음료를 찾는 소비자 욕구 증가와 함께 웰빙 트렌드 확산에 따라 음료 한 잔을 마시더라도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복분자는 ‘요강이 소변 줄기에 뒤집어진다’고 하여 붙은 놀라운 이름이다. 전통적으로 복분자는 기력과 정력을 보강하는 상징 같은 열매로 여겨져 왔다. 최근에는 ‘복된 분들이 자시는(드시는) 음료’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특히 고창의 복분자는 미네랄이 풍부한 황토와 서해안의 해풍을 맞고 자라 다른 지역에서는 느낄 수 없는 달콤쌉쌀한 특유의 맛과 향에 반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롯데칠성음료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인지도와 신뢰도 측면에서 이미 전북 고창은 국내 최고품질의 복분자 산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며 “앞으로 지역과 연계한 마케팅 강화를 통해 복분자 음료에 대한 붐업 조성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고창 복분자 음료 출시는 최근 블랙보리, 수박주스 이은 지역 농특산품의 음료기업 협업사례 3탄이다.이에 군은 코로나19이후 면역력과 건강, 기능성 음료·식품 시장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관련 제품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최근에는 고창군과 한국체육대학교가 ‘건강식품 및 체육산업 육성을 위한 협약식’을 진행하고, 복분자와 수박, 멜론, 체리, 발효식초 등 지역 명품 농특산물을 기능성 스포츠음료 개발에 착수한 상태다.유기상 고창군수는 “고창군은 농생명 식품산업을 군정 최우선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식품기업은 안정적인 원료 확보를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국산 농산물 구매 증가 효과로 농업인들은 판로 확대와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농어업 | 이세호 기자 | 2020-07-23 14:27

충북 괴산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안광복)가 황금맛찰옥수수의 본격적인 수확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황금맛찰옥수수(사진=괴산군 제공) 황금맛찰옥수수는 괴산군과 농촌진흥청이 2016년부터 공동으로 연구·개발한 상품이다.군은 2016년 황금맛찰옥수수의 괴산군 적응 시험을 통해 재배 가능성을 검토했고, 2017년까지 소비자와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식미평가와 설문조사를 통해 상품성을 확인했다.2018년 종자보급을 시작으로 실증재배에 나선 군은, 2019년 농림축산식품부의 ‘종자산업기반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돼 종자 생산 시설을 구축하는 한편 농가 8곳에서 황금맛찰옥수수의 시범재배를 진행했다.군에 따르면 올해는 78농가, 15.7ha 규모로 황금맛찰옥수수를 재배 중이며, 내년에는 그 규모를 100ha까지 확대하고, 2024년까지 종자 64톤을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종자 전용실시권 확보로 2025년까지 황금맛찰옥수수를 전국에서 유일하게 재배할 수 있는 괴산군은, 이를 통해 황금맛찰옥수수를 군의 주력 소득작목으로 육성할 방침이다.한편, 황금맛찰옥수수는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노랑찰옥수수로, 다른 찰옥수수에 비해 당도는 3배 높고, 구강암·유방암 등을 예방할 수 있는 항산화 성분인 베타카로틴이 8배 이상 함유돼 있다.베타카로틴은 비타민A의 합성에 관여해 시력보호는 물론 면역력 향상에도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과피가 얇고 식감이 우수해 소비자에게 인기가 높은 것은 물론, 대학찰옥수수에 비해 곁순 발생이 적어 노동력 절감 효과가 크고 병해충에도 강해 재배농가에서도 선호도가 높다.이러한 장점 때문에 2017년에는 괴산군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평가에서 선호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안광복 괴산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종자의 생산부터 재배, 수확에 이르기까지 군이 철저히 관리하는 황금맛찰옥수수는 오직 괴산에서만 맛볼 수 있다”며 “황금맛찰옥수수가 대학찰옥수수의 아성을 뛰어넘는 괴산군의 대표 소득작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황금맛찰옥수수는 괴산군 직영 쇼핑몰 ‘괴산장터’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농어업 | 한광현 선임기자 | 2020-07-22 15:00

충주시 수안보 및 살미 지역에서 생산된 쫀득쪽득한 맛이 일품인 고품질 대학 찰옥수수가 수도권 나들이에 나섰다. 소비자와 함께하는 충주 대학찰옥수수 직거래장터(사진=충주시 제공)  시가 주최하고, 충주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직거래 행사는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옥수수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7월 16일부터 29일까지 14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올해로 6년째 이어지고 있는 수안보·살미 대학찰옥수수 직거래 판매는 서울 농협유통 양재점을 비롯해 창동점, 수원점 등 총 3곳에서 진행된다. 수안보·살미 대학찰옥수수 (사진=충주시 제공) 특히, 행사 이틀째인 17일에는 양재점에서 이창희 충주시농정국장, 양재하나로지사장, 충주시조공법인대표, 수안보농협조합장, 수안보작목반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개장행사가 열려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시는 이번 직거래행사를 통해 대도시 소비자를 위한 20만 개의 대학찰옥수수 특판행사를 운영하며, 당일 수확한 찰옥수수를 현장에서 즉석으로 삶아 방문객에게 맛을 선보이는 등 홍보에도 주력하고 있다.시는 대학찰옥수수 뿐만 아니라 충주에서 생산된 하늘작충주복숭아도 직거래 행사에 선보여 코로나19로 위축된 농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이창희 농정국장은 “이번 수도권 판촉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소득이 줄어든 농가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했다”며, “올해도 최상품의 옥수수를 엄선해 수안보·살미 대학찰옥수수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옥수수 농가에 큰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어업 | 한광현 선임기자 | 2020-07-19 13:38

청주시가 이달 30일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2021년 시설원예 분야 국비사업’을 신청 받아 예비사업자를 선정한다.이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설원예 농가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시설원예 현대화 지원 사업, 농업에너지이용효율화 지원 사업, 스마트팜 ICT융복합 확산사업 등 3개 사업이 해당한다.▲시설원예 현대화 지원 사업은 재배시설의 현대화를 위한 측고인상, 관수관비, 환경관리 등 자재·설비 등을, ▲농업에너지이용효율화 지원 사업은 시설하우스의 에너지절감시설(다겹보온커튼 등) 설치, 지열·폐열·목재펠릿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 등을 지원한다.또한 ▲스마트팜 ICT융복합 확산사업의 경우 민선7기 공약사업으로 2022년까지 100개소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청주시 미래농업을 책임질 주력사업이다.지원 자격은 채소류·화훼류 등을 고정식 재배시설에서 재배하는 농업인, 농업법인, 생산자 단체로 총 사업비의 50 ~ 70%를 지원할 예정이다.시는 올해 13개 시설원예분야 지원사업에 5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추진 중이다.시 관계자는 “시설원예분야 사업 확대 지원을 통해 농업의 가격 경쟁력을 높여 고품질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해 작지만 강한 농업·농촌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어업 | 한광현 선임기자 | 2020-07-16 12:31

사진=무안군 전남 무안군이 고품질 한우 생산을 위해 브랜드 기반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명품 송아지' 육성에 나섰다.15일 군에 따르면 올해부터 2022년까지 3년간 매년 4억원씩, 총 12억원을 투입해 브랜드 송아지 3000마리를 육성하는 '한우 송아지브랜드 육성사업'을 실시한다.이 사업은 한국종축개량협회에 등록된 우량 암소에서 생산한 우량 송아지를 브랜드 송아지로 육성해 전자경매시장에서 지역 한우 농가에 우선 공급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한다.시행기관인 목포무안신안축협은 가축개량, 전산DB 구축, 유전자 검사, 고능력 정액 공급, 개체별 질병관리, 교육홍보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무안군은 암소 2만8399마리를 대상으로 유전능력을 평가해 현재까지 으뜸암소 2000여 마리를 선발하고, 으뜸암소에서 생산된 송아지 600여 마리에 대해 혈통등록 및 모근채취로 친자감별을 실시하는 등 송아지 브랜드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김산 무안군수는 "지속적인 우량 한우로의 종자개량을 통해 한우농가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며 "무안한우 명품화를 통한 농가 고소득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어업 | 강성섭 기자 | 2020-07-15 10:41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산 녹용 식품 브랜드인 ‘몸엔용’이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베트남 수출길을 여는 쾌거를 이루게 돼 베트남을 향해 7만 불 상당의 국산 녹용 식품을 선적하고 오는 15일 출항한다. 녹용가공센터(사진=청주시 제공)  몸엔용바이오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대표 안종호)는 지난 2014년 청주시에 농가와 산, 학, 연과 연계한 사슴클러스터사업단을 설립하고 GMP(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 HACCP인증(식품안전관리인증)등 5년간의 기반시설과 R&D사업을 완료하고 국내산 녹용을 원료로 한 녹용식품을 생산 판매하는 업체다.국산 녹용 세계화를 위해 지난 3년간 중국, 베트남, 대만, 싱가포르 등 주요 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다양한 해외 영업 활동을 전개해 각 국의 시장조사와 녹용의 수요조사를 통해 베트남을 타깃 국가로 선정해 지속적인 해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해외 진출의 성과를 얻게 됐다.지난 2019년 하반기 충청북도가 주관하고 충북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베트남국제식품박람회 지원사업에 선정돼 충북의 8개 기업과 함께 베트남 호치민 박람회장에서 YHL(Young Heathy Lush) 베트남 현지 바이어가 국산 녹용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였다.코로나19 상황에 베트남 시장에서 건강과 면역력에 대한 시장 수요가 급격히 상승하는 추세를 파악하고 녹용에 대한 베트남 소비자들에 대한 인식과 부합한다는 결론으로 코로나19가 끝나기 전에 제품을 출시하고자 하여 계약을 신속히 체결하고 수출 길을 열게 됐다.청주시 관계자는 “사슴클러스트사업으로 지원된 몸엔용바이오가 코로나19로 인해 농산물 수출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속적인 해외 마케팅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노력이 많은 중소기업에 희망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농어업 | 한광현 선임기자 | 2020-07-14 12:37

전라남도는 ‘코로나19’로 양식 수산물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럭 생산 어업인들 돕기 위한 ‘우체국쇼핑 어업인돕기 기획 특가전’에 나섰다.이번 행사는 전라남도와여수시,서남해수어류양식수협, 전남지방우정청 등이 함께 진행하며, 우체국쇼핑몰을 통해 13일부터 오는 31일까지 반건조 우럭 2마리(400g이상)를 9천 900원에 판매한다.이와 함께 오는 20일부터는 우체국쇼핑몰과 연계된 이베이와 11번가, 카카오 등에서 동일한 가격으로 특가전을 진행할 예정이다.또한 전라남도가 직접 운영 중인 남도장터와 함께 쿠팡, 위메프, 옥션 등 20개 남도장터 제휴업체를 통해서도 이달 말까지 우럭 등 모든 수산물에 대해 19% 할인 쿠폰을 발행해 주는 할인행사도 추진할 방침이다.이영조 전라남도 수산유통가공과장은 “이번 우체국쇼핑몰 특가전을 통해 판로가 막힌 어업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수산물을 홍보해 소비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은 어업인들의 경영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전라남도는 지난 3월부터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공무원 대상 시식회와 할인판매 행사를 비롯 수산물 드라이브스루, 전국 GS수퍼마켓 수산물 판촉 기획전 등 다양한 수산물 소비촉진을 활동을 펼쳐 52억 원의 판매고를 올린 바 있다.

농어업 | 윤진성 기자 | 2020-07-14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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