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장마와 집중호우에 채솟값 '2배 폭등'
역대급 장마와 집중호우에 채솟값 '2배 폭등'
  •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 승인 2020.08.09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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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장마와 집중호우에 농작물 피해가 커지면서 채솟값이 두배 가까이 폭등하고 있다. 

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연일 계속되는 폭우로 채소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실제로 최근 상추, 시금치 등 주요 채소류의 도매가격은 2주 만에 2배 넘게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일 청상추와 양배추, 배추 등 대표 엽채류(잎줄기채소) 도매가격은 1개월 전보다 60~107% 급등했다. 1상자에 5만원하던 상추 1상자는 10만원에 나온다고 식당 상인들은 울상이다.  

정부는 비축 물량을 풀고 피해 복구를 우선 지원하는 등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나설 방침이다.

이는 한달 이상 지속된 긴 장마와 기록적인 폭우로 가 전국의 논밭이 잠기면서 출하를 앞둔 농작물이 수해를 입었기 떄문이다.

피해가 가장 컸던 충북 지역에선 여의도 9배 면적의 농경지가 수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 마트들은 기존 물량이 소진되는 다음 주부터 소매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소비자들도 하루가 다르게 들썩이는 장바구니 물가에 걱정을 쏟아내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도 농산물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한 긴급 조치에 나서기로 했다. 우선 비축 물량을 출하하고 피해 농경지에 대한 복구를 서두른다는 방침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비축물량 출하 등을 통해 수급불안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신속한 피해복구 지원, 생육점검의 강화, 약제 할인을 통해 농산물 생산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농작물 출하량은 장마가 끝난 뒤에야 이전 수준을 회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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