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최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목록(유네스코 아․태기록유산)’등재를 위한 국내 후보로 ‘내방가사’와 ‘삼국유사’2건이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내방가사 : 동아시아 여성의 주체적 활동에 대한 증거 - 등재대상 : 348점(한국국학진흥원 222, 국립한글박물관 126) - 18~20세기까지 작성된 내방가사 유일·필사본 삼국유사 : 13세기 민족의식 형성의 기록 - 등재대상 : 3개 기관 보유 삼국유사 판본 (연세대학교 박물관(초기본), 범어사(초기본), 서울대 규장각(중기본)) - 삼국유사 집필 장소인 인각사가 소재한 지방정부로서 신청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및 아․태지역 목록 국내후보 선정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한국위원회에서 담당하고 있다.올해 11월 말 개최 예정인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지역 기록유산 총회(MOWCAP)’에 제출할 국내후보 목록 3건을 선정해 5일 발표했다.경북이 한국국학진흥원 및 안동·군위 등과 함께 신청한 내방가사, 삼국유사 등 2건과 충남의 태안 유류피해극복 기록물이 선정됐다.이번에 선정된 내방가사는 18세기 말에서 20세기 중반, 남성 중심주의 사회였던 동아시아에서 여성들이 한글을 사용하여 자신들의 생각과 삶을 주체적으로 표현했던 결과물로, 서구 여성운동과는 다른 동아시아 여성들만의 자기 주체성 획득을 위한 노력이었다.20세기에 들어 제국주의 침탈에 의해 전통과의 단절, 국권 상실, 한국 전쟁으로 이어지는 압축된 역사 변혁기에 여성들만의 생각과 삶을 그려낸 작품이었다는 점에서 중요성을 인정받았다.창제된 한글문자가 어떠한 활용 단계를 거쳐 공식 문자의 지위를 얻어 가는 과정도 보여준다는 점에서 가치를 더했다.다음, 삼국유사는 1281~1285년 사이에 일연선사에 의해 집필된 기록으로 한반도의 고대 신화와 역사, 종교, 생활, 문학 등을 포함하고 있는 종합서이다.이 책은 13세기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던 몽골 충격기에 집필된 것으로 이 시기 동아시아 국가들에 의해 ‘자국 중심의 민족의식’과 각 국가별‘주체적 역사관’이 형성되었음을 증언하는 자료이다.당시 세계를 지배했던 몽골로 인해 동아시아는 중국 중심의 세계관에서 벗어나기 시작했고, 이를 기반으로 자국민을 ‘하나의 민족’으로 인식하기 위한 노력들이 이뤄져 단군으로부터 한반도만의 역사를 설정했던 중요한 기록이다.이번 2건의 기록물이 등재되면 경북도는 이미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유교책판(2015년)’과 아·태기록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편액(2016년)’,‘만인의 청원, 만인소(2018년)’를 비롯해 국내 세계유산 15건 중 5건(33.3%)을 보유하게 된다.내방가사와 삼국유사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목록 등재는 올해 11월 말 개최 예정인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록유산 총회(MOWCAP)’에서 최종 결정된다.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11월 열리는 총회에서 국내 후보로 선정된 2건의 기록물이 반드시 등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세계유산의 보고(寶庫)답게 미래유산의 지속적인 발굴은 물론, 등재 유산의 보존·관리·활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화 | 백태윤 선임기자 | 2022-04-06 12:21
오리지널 몰입형 전시 ‘빛의 시어터’가 오는 5월 27일 개관을 확정하고, 첫 전시로 <빛의 시어터: 클림트>를 선보인다. ‘빛의 시어터’는 관람객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제주 ‘빛의 벙커’에 이은 ㈜티모넷(대표 박진우)의 몰입형 전시 프로젝트 ‘빛의 시리즈’의 두 번째 전시로, 서울 광진구 소재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의 ‘워커힐 시어터’ 자리에 마련됐다. ‘빛의 시어터’는 1963년 개관 이후 50여년간 공연문화계에서 상징적 역할을 해온 ‘워커힐 시어터’를 ‘빛’으로 재탄생시켰다. 조명과 무대장치 등 기존 공연장의 공간적 특색과 총 면적 약 1,000평, 최대 높이 21m의 압도적인 규모를 그대로 살려내 관람객들에게 더욱 특별하고 감각적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3000개 이상의 고화질 라이선스 이미지를 구현할 고화질 프로젝터와 서버, 스피커는 물론 영상 음향 자동화 시스템과 3D 음향 등 최신기술을 집약해 몰입형 전시의 정수를 선보인다. 관람객은 초대형 전시관 속에서 빔 프로젝터와 스피커가 사방에 쏟아내는 작품과 음악에 둘러싸여 작품 속 주인공이 된 듯한 독특한 예술적 경험을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관람객은 단순히 작품을 바라보는 수동적 객체에서 벗어나 작품을 자유롭게 감상하고 몰입하여 작품 세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다.‘빛의 시어터’ 개관작 <빛의 시어터: 클림트>전은 20세기 황금빛 색채의 화가로 불리는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을 빛과 음악으로 새롭게 재해석한 전시다. 오스트리아 회화 거장 구스타프 클림트의 명작을 고화질 프로젝터가 벽, 기둥, 바닥까지 투사한다. 이번 개관전에서는 클림트의 대표작 ‘키스’, ‘유디트’ 등을 비롯해 구스타프 클림트 전 생애에 걸친 독보적인 작품 세계를 조명하고, 역동적인 프로젝션 맵핑 기술로 작품 본연의 황금빛 장관을 더욱 극대화해 관객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물할 예정이다.‘빛의 시어터’는 메인 전시인 클림트전과 더불어 근현대와 컨템포러리 작품까지 다채롭고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프랑스 누보레알리즘을 대표하는 근대 미술 거장이자 ‘파란색의 작가’ 이브 클랭의 작품을 10분 간 상영하며, 컨템포러리 전시관에서는 현대 작품으로 구성된 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기존 공연장의 특색을 살린 분장실 컨셉의 사진 맛집 ‘그린룸’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남길 수 있다. 거울에 반사된 작품을 통해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미러룸’, 수조의 물이 또 하나의 캔버스가 되는 ‘작은 수조’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120평 규모의 ‘빛의 시어터 아트샵’에서는 전시의 감동을 그대로 간직할 수 있는 다양한 아트 상품 및 브랜드·아티스트 콜라보 상품을 선보인다. 박진우 티모넷 대표는 “오는 5월 27일 개관을 앞둔 ’빛의 시어터’는 ’워커힐 시어터’의 예술적 헤리티지와 국내 최초 전시의 정체성을 결합해 공간을 문화적으로 재생한 데에 커다란 의의가 있다”며, “오감을 깨우는 빛과 색채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독특한 경험을 선사하는 서울의 대표 랜드마크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한편, 프랑스에서 시작된 몰입형 전시 프로젝트 ‘빛의 시리즈’는 오래된 장소에 100여 개의 프로젝터와 수십 여개의 스피커를 설치하여, 전 세계적 사랑을 받는 거장들의 예술작품을 시청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탈바꿈하는 문화재생 콘셉트의 전시이다. 티모넷은 지난 2018년 국내 최초로 몰입형 전시 전시 ‘빛의 벙커’를 통해 과거 국가기간 통신시설이었던 제주 성산 지역의 숨겨진 벙커를 빛나는 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빛의 벙커는 개관 이후 3년 만에 누적 관람객 140만 명을 돌파하며 제주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문화 | 이상호 기자 | 2022-04-01 12:04
제22회 대한민국 안견미술대전 1차 운영위원회가 지난달 30일 서산문화재단 행사장에서 운영위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환영사(이문구 대표이사 권한대행·서산시복지문화국장) (사진=서산시 제공) 이날 회의는 위촉식과 함께 진행하였으며 주요 안건은 운영위원회 임원 선출 및 운영 규정 제정, 미술대전 모집요강(안) 심의 등이었다.대한민국 안견미술대전 운영위원회의 주요 역할은 미술대전 심사위원 선정, 모집요강(안) 심의와 운영 전반에 대한 지원 등이다. 운영위원회 구성은 공모 등으로 선발한 12명의 위원과 서기 1명, 총13명으로 구성되었다. 위촉장 수여(좌로부터 신응식 안견기념사업회 이사장, 이상돈 운영위원) (사진=서산시 제공) 임원 선출 결과, 운영위원장은 이일구 위원(평면3부문-서예, 문인화, 캘리그라피)이 선출되었다, 김미자 위원은 부위원장과 평면2부문(서양화, 수채화)의 부문위원장을 겸직하게 되었다. 이외 부문위원장엔 양정무 위원(평면1부문-한국화, 민화), 이명환 위원(평면3부문-서예, 문인화, 캘리그라피), 조부연 위원(입체부문-조소, 도자기 등)이 선출되었다.제22회 대한민국 안견미술대전 모집요강은 오는 4월 11일부터 서산문화재단 홈페이지(http://seosancf.or.kr)와 안견기념사업회 홈페이지(www.angyeon.com) 등에 공고할 예정이다. 단체사진(좌로부터 김정심 서산문화문화재단 대리, 이일구 운영위원장, 김미자 부위원장, 신응식 안견기념사업회 이사장, 이문구 서산시복지문화국장, 정명숙 평면3부문 위원, 강혜원 서산문화재단 문화사업팀장, 이명환 평면3부문 위원장, 이상돈 입체부문 위원, 조부연 입체부문 위원장, 양정무 평면1부문 위원장, 이종민 평면2부문 위원, 정연호 평면2부문 위원) (사진=서산시 제공) 신응식 안견기념사업회 이사장은 “ 오늘 위촉되신 운영위원들께서 책임감을 갖고 좋은 작품이 많이 출품될 수 있도록 힘써주길 부탁한다”며 당부했다.서산문화재단 대표이사 권한대행인 이문구 서산시복지문화국장은 “공모로 선정되신 훌륭한 운영위원들을 모신 만큼 2022년 안견미술대전이 역대 최고의 미술대전이 될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표했다.이일구 운영위원장은 “제22회 대한민국 안견미술대전이 성공리에 잘 마칠 수 있도록 앞장서서 열심히 뛰겠다”라며 활동 의지를 밝혔다.한편, 2022년 안견문화제는 (재)서산문화재단(이사장 맹정호)과 (사)안견기념사업회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대한민국 안견미술대전 외에도 전국청소년미술공모전, 안견추모제, 안견학술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문화 | 한광현 선임기자 | 2022-04-01 11:54
“휴(休)-고택(古宅)” 162.2x130.3cm 한지에 혼합재료 2012 완주 소양고택과 디자인에보는 이강산 작가를 초대하여 지난 28일부터 오는 5월 8일까지 완주 소양고택에서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휴(休)-고택(古宅)” 200.0x45.0cm 한지에 혼합재료 2012 “휴(休)-고택(古宅)” 53.0x45.5cm 한지에 혼합재료 2012 고택은 선과 색, 여러 가지 문양 등에서 한국적미를 나타내고 있으며, 공간 구성측면에서 볼 경우 내 · 외부가 상호보완적, 유기적인 관계를 보여주는데, 이는 대자연의 섭리와 괴리되지 않는 선조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고택이 가지고 있는 동양의 심미론적 사상과 자연스러운 한국미를 통해 ʻ휴식’과 고택의 관계를 표현하고자 했다. 두터운 반복적 채색으로 인한 긁힘을 이용한 질박미, 선을 이용한 필의 운용에 따른 비정형화된 형태의 화면구성, 색채의 원색적 미감 안에서의 자연스러움을 찾고자 했다. 형태적 요소와 색채적요소가 어우러져 氣(기)의 변화에 따라 생동감을 나타내고자 했는데, 화면 속에서 찢고, 긁는 기법들은 氣(기)의 ʻ꿈틀거림’과 ʻ움트는’ 형상을 나타낸 것이다. 이와 같은 형상의 표현은 현대미술의 변화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다양한 재료와 기법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 특유의 감수성과 치열하고 살아있는 열정을 함께 느껴보기 바란다. 전통적인 기법에서 벗어나 독창적인 방식으로 다루는 이강산 작가는 6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하였으며 전라북도 미술대전 초대작가, 한국미술협회 이사, 현재는 전북도립미술관의 학예사로 재직하며 전시기획자로서도 좋은 평가받으며 다양한 활동을 펼쳐 주목받고 있다. 지난 10여 년 간 전통한옥인 우리 고택의 전통적 보존과 현대적 쓰임을 늘 고민해 온 완주 소양고택은 2021년 한국관광 품질인증업체로 선정된 소양고택 한옥스테이를 근간으로, 복합문화공간 두베와 완주 독립서점 1호인 플리커 책방을 통하여 지역관광 및 문화활성화에 앞장서왔다. 특히 지난 3월 비쥬얼 디자인 스튜디오 ‘디자인에보’와 업무협약을 맺고 완주 소양고택이 보유한 공간 및 인프라를 활용하여, 문화예술 기획 및 콘텐츠 개발, 갤러리 운영, 아티스트 및 레지던시 지원, 재즈 상설공연 등 다양한 문화예술 장르를 아우르고, 지역 아티스트들의 활동을 창출해내는 완주 만의 특별한 산골 문화예술 브랜드 개발 및 확장 업무를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디자인에보는 팝 아티스트 박세진과 그래픽 디자이너 김현정이 2010년 설립한 비주얼 디자인 스튜디오로써, 그래픽 디자인, 미디어 아트, 아트 레지던시 및 갤러리, 로컬 커뮤니티 공간을 운영하는 공간기반형 디자인예술 전문기업으로 2018년부터 전북 최초의 미디어전문 레지던시인 에보미디어레지던시와 재즈-인문학 골목콘서트 J-Alley, 아티스트그룹 디에보크루(DevoCrew) 등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운영 중이다. ■ 이강산 작품소개가스통 바슐라르의 『공간의 시학』에서는 ‘집’이란 “육체이자 영혼이며, 인간 존재의 최초의 세계”라고 설명하고 있다. ‘집’은 거주의 공간이면서 가정과 가족 그리고 생산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인간들의 가장 기본적인 영위 공간이다. 그리고 예전에는 은둔과 자적의 공간으로써 동양회화의 산수화에 자주 나타나는 소재였다. 즉, 풍류와 자유로움을 나타내고 있는 ‘집’이라는 공간은 놀이와 더불어 자연과의 교감을 느끼며 속세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그 공간에서는 정신적·육체적인 ‘휴식’이 상징적으로 나타나게 되는데, 동양사상 중 유가사상에서는 ‘휴식’을 “낙(樂)”, 도가사상에서는 “유(游)”라는 개념으로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본 연구자는 작품 속에서 “유(遊)”와 “낙(樂)”을 이분법적으로 구분 짓기보다는 그 세계를 하나로 보면서 작품으로 승화시키고자 했다. 다시 말해 ‘집’이라는 소재로 휴식의 사상적 배경을 차용하되, ‘집’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것들 중에 한국미, 자연스러운 미를 발현할 수 있는 아이콘으로 古宅(고택)을 선택한 것이다.고택은 선과 색, 여러 가지 문양 등에서 한국적 미를 나타내고 있으며, 공간 구성측면에서 볼 경우 내 · 외부가 상호 보완적, 유기적인 관계를 보여주는데, 이는 대자연의 섭리와 괴리되지 않는 선조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따라서 본 연구자는 고택이 가지고 있는 동양의 심미론적 사상과 자연스러운 한국미를 통해 ‘휴식’과 고택의 관계를 표현하고자 했다. 특히 두터운 반복적 채색으로 인한 긁힘을 이용한 질박미, 선을 이용한 필의 운용에 따른 비정형화된 형태의 화면구성, 색채의 원색적 미감 안에서의 자연스러움을 찾고자 했다. 형태적 요소와 색채적 요소가 어우러져 氣(기)의 변화에 따라 생동감을 나타내고자 했는데, 화면 속에서 찢고, 긁는 기법들은 氣(기)의 ‘꿈틀거림’ 과 ‘움트는’ 형상을 나타낸 것이다. 이와 같은 형상의 표현은 현대미술의 변화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다양한 재료와 기법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자 한다.
문화 | 이상호 기자 | 2022-03-30 17:59
청주시립합창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차영회)은 문화가 있는 날 특별기획공연 브런치 콘서트를 오는 30일(수) 오전 11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선보인다. 2022 브런치콘서트 포스터 (사진=청주시 제공) 이번 청주시립합창단이 준비한 브런치 콘서트 ‘우리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오페라 합창’은 봄기운이 완연한 날씨 속에서 관객들에게 아름다운 음색으로 작은 여유를 선사할 예정이다.합창단원 7명이 솔로곡으로 우리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를 선보이고, 오페라 합창 무대까지 다채롭고 풍성하게 준비했다.첫 순서는 ‘우리 가곡’으로 소프라노 정소미, 바리톤 서병덕, 메조소프라노 박진숙, 테너 명석한이 들려주게 되고, 이어서 테너 홍승완, 소프라노 신재선, 바리톤 양진원의 순서로 ‘오페라 아리아’의 무대가 펼쳐진다.마지막은 ‘오페라 합창’으로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 中 허밍 코러스’, 베르디의 오페라‘라 트라비아타 中 축배의 노래’ 등의 곡을 합창단원이 선사하며 장식한다.차영회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봄꽃이 피어난 3월, 합창단원들이 들려주는 아름답고 특별한 무대를 감상하시면서 따뜻하고 행복한 시간 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본 공연은 코로나19 관련하여 입장 시 발열체크와 마스크 착용, 객석 띄어 앉기 등을 준수하며 진행된다.
문화 | 한광현 선임기자 | 2022-03-29 11:55
미디어아트와 첨단 기술이 어우러진 광주시립미술관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GMAP(지맵/Gwangju Media Art Platform)이 드디어 오는 30일 개관한다. 개관식은 오후 2시 남구 GMAP 광장에서 열린다.2014년 12월 국내 최초로 유네스코 미디어아트창의도시로 선정된 이래 꾸준하게 미디어아트 창의벨트를 조성해오고 있는 광주시는 이번 GMAP 개관을 통해 미디어아트의 상징적인 컨트롤 타워로서 자리매김한다는 각오다.또한 이번 GMAP개관과 함께 시민과 예술가의 창의 역량을 축적하고 창의적인 도시환경 개선을 통해 광주만의 미디어아트를 체계적으로 육성하면서 4차 산업을 주도하는 메타버스와 미디어아트의 창의성을 융합한 예술과 과학, 산업의 선순환 기능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광주시는 2014년 ‘광주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마스터플랜’ 수립을 시작으로 미디어아트 창의벨트, 미디어아트플랫폼 조성, 미디어아트플랫폼 파사드 콘텐츠 개발 등 ‘미디어아트’를 통해 예술과 삶의 연결을 주도하는 문화산업도시로서 기반을 구축해왔다.특히 GMAP은 개관에 앞서 2017년 5월 미디어아트플랫폼(AMT: Art & Media Technology 센터)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2019년 12월 착공에 이어 2021년 12월 준공한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은 네이밍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기관의 명칭을 AMT에서 ‘미디어아트로 광주의 미래를 그리다(입히다)’라는 의미의 GMAP(지맵/Gwangju Media Art Platform의 영문 이니셜)으로 변경했다.남구 천변좌로에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 GMAP은 크게 창작과 전시, 교육 및 교류공간으로 구성된다. 시민, 예술가, 창의인력이 만드는 미디어아트 문화 공간, 예술, 기술, 산업이 융합하는 미디어아트 창의 공간, 전 세계 창의도시를 연결하는 교류공간 등 세계를 향한 미디어아트의 허브로서 명실상부한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다.광주시립미술관 전승보 관장은 “이번 GMAP 개관으로 광주를 시민의 삶과 함께하는 미디어아트 특성화 도시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며 “동시대 미술문화는 물론 세계로 뻗어나가는 미디어아트의 구심점이자 광주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GMAP의 개관 기념으로 ‘디지털 공명’전이 3월30일부터 6월29일까지 열리며,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외벽에 설치 중인 가로 53.8m 세로 8.45m 규모의 미디어파사드는 개관전시가 진행 중인 6월경에 선보이게 된다.
문화 | 홍성표 기자 | 2022-03-29 11:52
양산시는 지난 27일 양산 정신의 근간으로 충신열사의 충혼이 모셔져 있는 충렬사에서 시장, 국회의원, 도·시의원 및 배향 문중 후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산향교 주관으로 제향을 봉행했다고 전했다.제향 행사는 일동배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음복례, 망료례, 참례자 분향, 폐제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고 참석자들은 충렬사에 모셔진 삼조의열, 임란공신, 독립유공자 70위의 충신 열사들의 나라를 위한 숭고한 헌신에 감사드렸다.이날 ‘충렬사 제향’ 행사의 초헌관이었던 김일권 양산시장은 “국가와 우리 고장 양산을 위해 희생하신분들의 충정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양산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잘 살펴 달라고 기원하였다”고 충신 열사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충렬사는 삼조의열인 충렬공 박제상, 양주방어사 김원현, 양산군수 조영규를 비롯해 임란공신 28위, 항일독립운동유공자 39위의 위패를 배향하고 있으며, 양산향교에서는 매년 양력 3월 27일 ‘충렬사 제향’을 봉행하고 있다.
문화 | 백태윤 선임기자 | 2022-03-28 1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