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선거법 개정안 그대로 하면 자유한국당 100석 얻기 어려워” 실토
나경원 “선거법 개정안 그대로 하면 자유한국당 100석 얻기 어려워” 실토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19.08.3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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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부산 송상현광장에서 자유한국당이 마련한 문재인 정권 규탄 집회에 참석한 나경원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30일 부산 송상현광장에서 자유한국당이 마련한 문재인 정권 규탄 집회에 참석한 나경원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지난 29일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정의당 심상정 의원 대표발의)이 국회 ‘정치개혁 특별위원회’를 통과한 것에 대해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이 공직선거법 개정안 대로라면 자유한국당은 100석도 얻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30일 부산광역시 송상현광장 내 다이나믹광장에서 열린 ‘살리자 대한민국 ! 文 정권 규탄대회’에서 “그들은 어제 마음대로 선거법도 통과시켰다. 그 선거법 그대로 하면 자유한국당은 100석을 얻기 어렵다”며 “저희가 내년에 최선을 다해서 뛰어보겠다. 이 선거법 어떻게든지 막아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무엇보다도 그렇게 막을 수 있는 힘, 그리고 그렇게 이길 수 있는 힘은 국민 여러분으로부터 나온다. 바로 이 곳, 부울경 지역으로부터 나온다”며 “함께 들어주시라. 우리의 정의의 소리를 들어주시라. 우리와 함께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는 투쟁에 앞장서주시라. 자유한국당은 황교안 당대표를 중심으로 해서 열심히 투쟁해서 대한민국을 지켜내겠다”고 덧붙였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제 수사 받는 장관을 청문회하라고 한다. 기가 막힌다. 그래서 저희가 이야기했다. ‘핵심증인들 다 출석시켜서 청문회하자’ 그랬더니 ‘증인은 출석 못 시키겠다’고 하면서 청문회하자고 한다. 이게 가짜청문회 아닌가”라며 “이런 가짜 청문회 해놓고 마음대로 임명하겠다는 이 문재인 정권, 한 마디로 정말 조로남불 정권 아니겠는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정권의 조국 후보로 나타나는 것, 다른 것 아니다. 진보의 민낯이다. 착한 척하고, 정의로운 척하고, 거짓말 안 하는 척하던 그런 진보들의 민낯이 밝혀지고 있다”며 “그들은 뒤로 모조리 자기들 이익만을 위해서 나섰다. 그들이 든 촛불은 정의로운 촛불이고, 우리가 든 촛불은 가짜촛불인가. 그들이 이야기하던 우파를 적폐세력으로 수사하던 검찰은 정의로운 검찰이고, 자신들의 폐부를 찌르는 검찰에 대해서는 기득권 세력이라고 한다. 이런 위선적인 진보정권에 대해서 여러분 심판하자”고 외쳤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대변이는 이날 국회에서 한 브리핑에서 “자유한국당이 법사위를 무산시키며 조국 후보자 청문회를 사실상 보이콧했다. 우리당이 법정 기한까지 양보를 해가며 청문회 성사를 위해 노력했지만 허사였다. 자유한국당은 애초 청문회를 열지 않으려는 전략이었고, 가족 증인 채택을 빌미로 이를 관철시킨 것 뿐이다”라며 “자유한국당은 당장 장외집회를 멈추고 ‘논리와 용기’로 재무장하여 국회 안에서 국민을 똑바로 마주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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