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혁 보은군수 '아베 두둔' 화재
정상혁 보은군수 '아베 두둔' 화재
  • 류종관 기자 dsa9224@hanmail.net
  • 승인 2019.08.2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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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정상혁(사진) 충북 보은군수(자유한국당)가 아베 두둔 발언을 쏟아내 화제다.

시민들의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을 폄훼하고, 위안부 문제 관련 정부 조처를 비판하는 취지의 발언을 해 시민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일본 지인의 말을 전제로 한일 협정 때 받은 5억불로 한국이 발전했으며, 불매 운동은 우리가 손해라고 주장했다.

정 군수는 지난 26일 보은군 자매 도시인 울산 남구에서 진행한 ‘주민소통을 위한 2019 이장단 워크숍’에서 “한일협정 때 일본에서 받은 5억불을 마중물로 한강의 기적을 이뤘다. 세끼 밥도 못 먹고, 산업시설 없을 때 구미, 울산, 포항 산업단지 만들었다. 5억불 받아서 한국 발전했다는 건 객관적 평가”라고 주장했다. 이 자리에는 보은 지역 이장 200여명이 참석했다.

정 군수는 일본인 지인과 나눈 대화라며 “그 일본 사람은 ‘일본에 한국 좋아하는 사람 많다. 아베의 극우 성향은 언젠가 역사적 비판받을 것이다. 하지만 일본 사람은 한국 사람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위안부 한국만 한 것 아니다. 중국, 필리핀, 동남아 다 했다. 하지만 배상한 게 없다. 한국엔 5억불 줬다. 일본은 그때 다 끝났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한국을 아끼는 일본 사람도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또 “(그 일본 사람은)나라를 대표하는 대통령이 일본 총리하고 사인했으면 지켜야 하는 것 아니냐. 그것을 무효로 하고 돈 가져오라 하면 일본은 한국은 믿을 수 없는 나라라고 생각하게 된다. 일본한테 보상받은 돈으로 발전한 나라는 세계에서 한국밖에 없다는 말도 했다”고 했다.

시민들의 불매 운동도 비판했다. 그는 “일본 물건 안 팔고, 안 먹고, 안 사고, 안 가고 하는 데 결과는 뭐냐?. 우리가 일본 것 팔아 주는 것보다 일본이 한국 것 팔아 주는 게 두배다. 숙명여대 한 교수가 그렇게 발표했다. 일본 상품 불매하면 거꾸로 우리가 손해를 본다”고 밝혔다.

앞서 정 군수는 지난 2017년 10월 시민들과 함께 보은 뱃들공원에 평화의 소녀상을 세우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정의당 충북도당 남부3군 위원회는 27일 정 군수의 공개사과를 요구하는 성명을 내고 “정 군수는 아베의 앵무새인가? 보은에 거주했던 이옥선 할머니 등 위안부 피해 할머니와 군민에게 머리 숙여 공개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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