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상차림 비용 올해 평균 30만원…'전통시장이 7만원 이상 저렴'
추석 상차림 비용 올해 평균 30만원…'전통시장이 7만원 이상 저렴'
  •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 승인 2023.09.27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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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성균관
@자료사진=성균관

올해 추석 차례상을 전통식으로 준비할 경우 평균 30만 4434원이 들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4% 낮아진 가격으로 전통시장이 대형 유통업체보다 7만원 이상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추석을 한주 앞둔 지난 20일 기준으로 전국 34개 대형 유통업체와 16개 전통시장에서 추석 성수품 28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추석 성수품에는 쌀을 비롯해 소고기, 동태포, 배추와 무, 고사리, 사과, 배, 계란 등이 포함됐다. 

시장별로는 전통시장의 경우 26만 6652원, 대형 유통업체는 34만 2215원으로 조사돼 전통시장이 7만 5563원, 22.1% 저렴했다. 지난해 추석 1주 전과 비교해 각각 2.0%, 5.5% 하락한 가격이다.

품목별로는 작황 부진으로 공급량이 감소한 사과, 배 등 햇과일과 어획량이 준 참조기 가격이 지난해보다 올랐다. 반면 시금치, 무 등 채소류 가격은 안정적이고 금액 비중이 높은 소고기 가격은 낮아졌다.

18개 품목으로 상차림을 줄인 '간소화 차례상'의 경우 평균 12만 2476원이 들 것으로 조사됐다. 전통시장은 10만 9811원, 대형유통업체는 13만 5141원이 각각 소요됐다.

aT는 성수품 공급이 지난해보다 원활한 데다 정부의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과 유통업체의 할인 행사 영향으로 올해 성수품 물가가 비교적 안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성균관의례정립위원회가 지난해 밝힌 ‘차례상 표준안'에 따라 송편, 나물, 구이(적·炙), 김치, 과일, 술과 육류, 생선, 떡 등 최대 9가지만 올린다면 비용은 훨씬 줄어들 수 있다. 전을 부치느라 고생하지 않아도 된다는 설명이다.  

한편 정부는 추석 성수품 수급 안정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16만톤의 성수품 공급과 670억원 규모의 농축수산물 할인지원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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