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대신 자동차" 상반기 자동차 수출액 357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 기록
"반도체 대신 자동차" 상반기 자동차 수출액 357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 기록
  • 남궁현 선임기자 ndsoft@ndsoft.co.kr
  • 승인 2023.07.17 17: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수소,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자동차 수출 활기...하반기에도 지속 전망
@자료사진=산업통상부
@자료사진=산업통상자원부

반도체 수출이 주춤하는 사이 자동차 수출이 잘 나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 자동차 수출액이 지난해 동기보다 46.6% 증가한 357억 달러로 집계돼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종전 최고 기록인 2014년 상반기 수출액(252억 달러)을 100억 달러 이상 넘어선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2023년 6월 자동차 산업 동향'을 발표하고 이같은 사실을 전했다.

상반기 자동차와 부품의 합산 수출액은 모두 473억 달러를 기록, 역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올해 상반기 수출량은 종전 최고 수출액을 기록한 2014년 상반기(160만6,000대) 때보다 오히려 18만 대 정도 적다"며 "하지만 수출량이 줄어도 자동차 한 대당 단가가 많이 올라 수출액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 자동차 산업(자동차·부품) 수출액이 800억 달러를 달성할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도표=산업통상자원부
@그림=산업통상자원부

수출 상승세를 이끈 건 친환경차로 상반기 수출 차량의 4대 중 1대는 친환경차로 38만5,000대에 달했다. 전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수소,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수출액은 상반기 124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4% 늘었다.

친환경차 중에서 전기차(BEV)는 18만 2천만 대(47.4%)가 수출돼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하이브리드 16만 3천724대(42.6%),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3만 8천465대(10%), 수소차 236대(0.06%) 등이었다.

올해 상반기 생산량도 활기를 띠었다. 작년 동기 대비 23.5% 증가한 219만 8천만 대였는데, 이는 공급망 차질이 해소되면서 차량용 반도체 등 부품 공급 등이 정상화된 데 따른 것이다. 상반기 생산량이 200만 대를 회복한 것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국내시장에서 자동차 판매도 회복세를 보였다. 상반기 국내 시장에서는 89만 4천만 대의 차량이 판매돼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0.7% 증가했다. 이 가운데 국산차는 75만 9천 대 팔려 8.7% 증가했지만 수입차는 13만 4천만 대 팔려 3.1% 줄었다.

올해 상반기 국내 시장의 친환경차 판매량은 26만 4천대로 총판매량의 30%를 차지했다. 특히 하이브리드차는 17만 7천만 대(66.9%)가 판매돼 국내 친환경차 시장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상반기 수출액을 월별로 보면,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은 62억 2천900만 달러로 58.3% 늘었다. 자동차 수출액은 지난 3월 65억 달러를 찍은 이후 지난달까지 4개월 연속 60억 달러를 넘기고 있다.

지난달 친환경차 수출액은 22억 9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98.4%의 기록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친환경차 수출액은 지난 2월 20억 2천만 달러를 기록한 이후 5개월 연속 20억 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지난달 북미가 30억 9천500만 달러로 가장 많은 자동차 수출액을 기록했다. 이어 유럽연합(EU) 10억 1천800만 달러, 아시아 5억 8천100만 달러, 중동 4억 4천400만 달러, 기타유럽 4억 2천900만 달러, 오세아니아 3억 5천800만 달러, 중남미 2억 6천100만 달러, 아프리카 3천900만 달러 등 순이었다.

지난달 자동차 생산량은 국내외 공급망 차질이 해소되면서 작년 같은 달 대비 12.8% 증가한 37만 284대로 집계됐다.



  • 통일경제뉴스 는 신문윤리강령과 인터넷신문윤리강령 등 언론윤리 준수를 서약하고 이를 공표하고 실천합니다.
  • 법인명 : (사)코트린(한국관광문화발전연구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내수동 75 (용비어천가) 1040호
  • 대표전화 : 02-529-0742
  • 팩스 : 02-529-0742
  • 이메일 : kotrin3@hanmail.net
  • 제호 : 통일경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51947
  • 등록일 : 2018년 12월 04일
  • 발행일 : 2019년 1월 1일
  • 발행인·편집인 : 강동호
  • 대표이사 : 조장용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성섭
  • 통일경제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통일경제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otrin3@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