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진 전 한나라당(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세월호 유가족들을 향해 막말을 퍼부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차 전 의원은 세월호 사고 5주기 하루 전날인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을 통해 '세월호 유가족들'을 겨냥,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쳐먹고, 찜 쪄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먹고 진짜 징하게 해쳐 먹는다(해 처먹는다)"고 사상 초유의 비난을 쏟아냈다.
특히 차명진 전 의원은 "이 자들(세월호 유가족들)이 세월호 사건과 아무 연관 없는 박근혜, 횡(황)교안에게 자식들 죽음에 대한 자기들 책임과 죄의식을 전가하려 하고 있다"는 논리를 펼쳤다.
이후 그의 이름 석자가 양대 포털 실검에 오르고 비난 여론이 고조되자 글은 일단 삭제했다.
하지만 논란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고 여권 내부에선 격앙된 목소리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당장 세월호 4‧16연대는 차명진 전 의원에 대한 고소‧고발 등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올해 59세인 차명진 전 의원이 누구인지 궁금하다는 목소리도 비등하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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