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인구가 줄면 예산도 줄까바 전전긍긍하며 두마리 토끼 잡기에 비상이 걸렸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지난달 24일 열린 ‘시정소통의 날’에서 간부들과 23개 읍면동장에게 인구 감소에 따른 적극적인 대안마련을 다시 주문했다.
이 시장은 “올해 우리시는 8만 인구 유지를 위해 대대적인 인구유지정책마련에 사활을 걸고 있지만 더욱 전방적위적인 대안이 필요하다”며 “인구감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읍면동 지역에서 나타나는 인구 감소요인을 더욱 면밀하게 분석,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실행방안으로 새로운 시책을 만들어서라도 적극적으로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하자”며 “크게는 일자리 마련, 교육 환경 조성, 포용적 복지정책 마련 등 정주여건을 높이는데 힘쓰자”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이날 읍면동장들에게 상반기 집행률 점검과 함께 국가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줄 것도 지시했다.
이 시장은 “상반기가 지나고 있는 만큼, 연초에 계획했던 일들이 잘 추진되고 있는지, 집행률은 얼마나 되는지 점검해달라”며 “상반기 집행력을 목표치에 충족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5월 말까지가 내년도 국가예산안이 기재부에 제출되는 시기라고 강조하며 촘촘한 대응을 당부했다. 특히, 이 시장은 균특전환 사업 예산확보에 대해 적극 대응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또 중앙부처 뿐만 아니라, 전북도 예산 최대 반영을 위해 예산단계에서부터 균특전환 사업 등에 대한 설득논리를 펼쳐줄 것과 끊임없는 소통 채널 확보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