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은 지난 1일 2018년 사업보고서를 통해 그룹 내 임직원 급여 상위 5인과 이들의 연봉을 공시했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가장 높은 급여를 받은 임직원은 지난 연말 퇴사한 김성수 전 총괄부사장으로, 2018년 한 해 56억여 원을 받았다.
두 번째는 나영석 PD로, 지난해 보수 총액 37억 2500만원을 받았다. 그는 급여로 2억 1500만원을 받았으며, 상여금은 35억 1000만원에 달했다.
이는 그룹 오너인 이재현 회장(23억 2700만 원), 이미경 부회장(21억 300만 원)의 연봉보다 높은 것이다.
CJ ENM은 "예능 프로그램 '윤식당2'의 최고 시청률 19.4%를 비롯, '신서유기6', '알쓸신잡3' 등 콘텐츠 제작 성과를 반영했다"며 "또한 업무 전문성, PD직군 코칭 및 사업 기여도 등을 종합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나영석 PD는 앞서 2001년 KBS 27기 공채 프로듀서로 입사해 '1박 2일'을 국민 예능 반열에 올리며 스타 PD로 떠올랐다. 이후 그는 2013년 CJ ENM으로 소속을 옮긴 후 '꽃보다 할배'를 시작으로 '삼시세끼', '신서유기', '윤식당' 등 히트작을 연이어 내놓았다.
한편, 나영석 PD는 지난 3월 15일 tvN 예능프로그램 '스페인 하숙'으로 시청자들에게 돌아왔고, 시청률 9%대를 기록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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