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내외, 10일 삼청동 주민센터서 사전투표
문 대통령 내외, 10일 삼청동 주민센터서 사전투표
  • 전선화 기자 kotrin2@hanmail.net
  • 승인 2020.04.1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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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4·15총선 문 대통령에게 힘 실어줄 것" 블룸버그 보도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에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를 했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 이어 두번째 사전투표 참여다.

문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전 수소차를 타고 주민센터로 이동해 필터 교체형 마스크를 쓰고 입구에서 체온을 체크하고 손소독제를 사용한 후 일회용 비닐장갑을 끼고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를 마친후 문 대통령은 안영미 삼청동장에게 "주민들이 투표하러 많이 오느냐"고 묻고 "투표 당일에는 투표하러 오는 분들이 밀릴지도 모르니 사전 투표로 좀 분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전 투표에는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 김광진 청와대 정무비서관 등 청와대 참모들도 동행했다.

이와 관련,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상황 속에서 치러지는 4·15 총선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줄 것이란 외신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10일 "한국은 코로나19 사태에서 총선을 치르는 첫 번째 주요국이다. 방역에 성공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있어 이번 선거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전국 253개 선거구에서 300명의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이번 총선은 봉쇄령 없이 코로나19 확산세를 꺾은 한국의 접근법에 대해 전 세계가 찬사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치러진다.

블룸버그는 이에 대해 "총선 투표 시점이 문 대통령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과 블룸버그가 집계에 따르면, 한국은 한때 중국에 이어 세계 2위 발병국이었지만 9일 현재 17위로 내려갔다.

사전 투표 전날인 8일에는 신규 확진자 39명을 기록, 지난 2월20일(36명) 이후 49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여론조사도 여권의 손을 들어주고 있다. 지난주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집권당인 민주당의 지지율은 41%로, 야당 미래통합당(23%)을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는 경기 침체와 측근 비리, 북한과의 긴장 고조로 타격을 입은 문 대통령 지지층이 코로나19 확산세 완화에 힘입어 재결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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