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벌교꼬막, 대구에 특산품 ‘꼬막만두’ 50박스 전달
보성군 ㈜벌교꼬막, 대구에 특산품 ‘꼬막만두’ 50박스 전달
  • 홍성표 기자 ghd0700@naver.com
  • 승인 2020.03.1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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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보성군청

보성군의 특산품 '꼬막만두'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로 보내진다.

17일 보성군은 관내 기업 ㈜벌교꼬막 서홍석 대표가 기증한 꼬막만두 50박스(1천만원 상당)를 대구광역시 북구청으로 전달한다고 밝혔다.

앞서 보성군은 지난달 4일 우한 교민이 격리되어 있던 아산, 진천에 2천4백만 원 상당의 보성녹차를 지원하였으며, 지난 20일 대구광역시 북구에 녹차음료(250박스)를, 3월 5일 대구·경북 의료진과 관계자들에게 사랑의 도시락 음료를 각각 전달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긴장을 놓지 않고, 군민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코로나19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하면서 “대구 경북등 피해 지역에도 적극적인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성군은 코로나19로 인한 지역사회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역사회 전파 차단과 지역 경기 부양을 동시에 챙기며 투트랙 전략으로 총력 대응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보성군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이장단이 함께 긴급대응반을 구성하여 마스크 5부제 등이 안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군민의 협조가 필요한 부분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민·관이 긴밀하게 연계되어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있다.

앞서 보성군은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해 군 직영 시설을 비롯한 경로당 등 500여 개소를 폐쇄하고, 보건소 및 방제단과 함께 다중이용시설 방역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봄 통합축제를 전면 취소하고, 각종 체육 행사 등도 연기했다. 기차역을 비롯한 군청사 등 다중이용시설에는 발열 체크 부스를 운영하고,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는 의사환자가 차량에서 검체할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한, 유사시를 대비해 1월 말 제암산자연휴양림을 격리시설로 지정, 집단격리에 대비하여 생필품을 구입‧비축하고 있으며, 보성아산병원과 벌교삼호병원에 감염병 격리병상(45병상)을 확보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군청홈페이지에 매일 코로나 현황판을 게시해 군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투명한 행정을 펼치고 있다.

선제적인 마스크 복지도 눈길을 끈다. 보성군은 1월 말 저소득층을 위해 마스크 11만매를 배부했으며, 2월 5일에는 전군민에게 면마스크를 지급했다. 이어 마스크 수급이 불안정해지자 군 보유물량을 풀어 임산부 및 고위험군에 마스크 2천매를 긴급 지원했으며, 장도, 해도 등 도서지역에도 7백매를 지원하며 마스크 수급 안정화에 힘쓰고 있다.

군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제 부양책으로 △군 직영 시설 임대료 감면, △공무원 1팀·1식당 전담제 실시, △안심 도민 식당 운영, △지역 화폐 추가 발행 및 10% 특별할인(20억 원, 3.25.예정), △농어민 공익수당 조기지급(54억원, 4~5월中) △상반기 2,011억 원 신속집행, △추가경정예산 488억 원 긴급투입 등의 대책을 내놓으며 경제 살리기에도 힘쓰고 있다.

봉사단체, 종교계의 협조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1부터 보성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1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모여 면 마스크를 제작(4만2천매)하고 있다. 마스크 수급 불안을 해결하기 위해 군민1인당 1마스크 배부를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종교계에서도 주말 예배 등 종교행사 자제에 동참하며 3월 첫째 주 96%가까운 종교단체가 집합 모임을 취소하고 가정예배나 온라인 예배로 대체하며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지역의 어려움을 극복을 기원하며 군민들의 기부도 잇따르고 있다. 종교계를 비롯한 개인 성금은 1천만 원(1,175천 원) 넘게 모였으며, 1만매가 넘는 마스크도 기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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