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 10주년을 맞아 박람회장 활성화 등을 통한 신해양·문화관광·친환경 수도 전남 건설을 기대하는 기념행사를 오는 31일까지 10일간 여수세계박람회장 일원에서 펼친다고 밝혔다.행사 시작을 알린 22일 기념식은 해양수산부, 전남도, 여수시 공동 주최로,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주철현·김회재 국회의원, 서동욱 전남도의장, 강동석 전 박람회조직위원장, 여수시민, 관광객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이날 행사는 2022~2023 전라남도 방문의 해 맞이 홍보 영상해군의장대 공연이 곁들여진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2012 여수세계박람회 참가국 깃발 입장, 미디어 퍼포먼스,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김영록 지사는 기념식에서 “우리나라 해양관광산업 발전의 기폭제가 된 2012여수세계박람회는 대한민국 해양자원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렸다”며 “앞으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섬을 대한민국 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만들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33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를 여수를 중심으로 남해안남중권에 유치하겠다”며 “매우 아름답고 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한 남해안남부권이 세계적인 해양관광벨트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도록 여러분이 함께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31일까지 이어지는 10주년 기념행사는 플라잉 워터쇼, 공연예술페스타, 청소년 댄스 스트릿 등 공연과 친환경 업사이클링 작품 전시, 여수세계박람회 10주년 기념 사진·포스터 공모전 작품 전시 등이 열린다.시민이 참여하는 싱어게인 여수, 자원봉사자 결의대회, 탄소 제로 에코 플로깅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박람회 개최 10주년을 맞이한 여수는 매년 1천만여 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해양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으나, 박람회장 관리 주체와 사후활용 방안을 찾지 못하는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이에 여수광양항만공사(YGPA)를 주체로 한 공공개발을 위해 여수세계박람회법 등 관련 법 개정을 추진, 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정부, 국회, 전남도, 여수시가 함께 신속한 관련 법 개정과 공공개발을 통한 박람회장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2012 여수세계박람회는 ‘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이라는 주제로 2012년 5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93일 동안 여수신항 일대에서 열렸다. 104개 나라 10개 국제기구, 820만 3천956명이 참여해 해양과 연안의 가치와 의미를 새롭게 재조명하고, 해양에 관한 국제적 연대를 강화함으로써 가장 작은 도시에서 개최한 가장 성공적인 박람회로 평가받았다.
지역 | 윤진성 기자 | 2022-07-24 17:42
전라남도는 19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와 원자재, 원유 등 글로벌 수급 불안정에 따른 고물가 상황에 대응하고 민생을 안정시키기 위해 소상공인과 농어업인, 취약층 등에게 568억 원을 투입하는 긴급 지원대책을 발표했다.전남도에 따르면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0월부터 3~5%의 상승률을 보이던 중, 지난 6월 24년 만에 최고치인 7.1%를 기록하는 등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전남도가 마련한 물가․민생안정 긴급 대책은 고물가로 어려운 소상공인, 농어업인, 취약계층 등 도민의 생계안정을 위한 것이다. 도민이 혜택을 빠르게 볼 수 있도록 신속하게 집행할 방침이다.이에 따라 중소기업‧소상공인 등 재정 안정망 구축에 173억을 지원한다. 소상공인의 경영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재창업자 특례보증을 하고, 채무 상환유예 및 만기 기한을 1년씩 연장한다. 최근 출시한 전남 공공배달앱으로 소상공인의 영업수익도 개선하고, 전남 지역화폐 발행량을 1조 원에서 1조 2천350억 원으로 확대한다. 선박 수주 증가에도 불구하고, 원자재가 상승과 인력 부족으로 힘든 조선업에는 이주정착금, 고용유지 지원금, 퇴직자 희망채용 장려금 등 12억 원을 신규 지원하고, 생산기술 인력 양성 및 기능인력 훈련수당 지원 대상 확대를 위해 2억 원을 추가 투입한다.운수업계에는 유가 급등에 따른 유류비 부담 완화를 위해 특별 재정지원금 80억 원을 지급한다. 수출 중소기업 피해 최소화를 위해선 수출보험료와 담보한계 특례보증 혜택을 모든 수출 중소기업으로 확대하고, 해외 온․오프라인 상설 판매장을 활용해 안정적 수출 판로를 지원한다.농수축산물 가격안정 및 농어가 경영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298억을 지원한다. 농어가 경영부담 완화를 위해선 267억 원을 추가 확보해 면세유 인상액 50% 지원을 10월까지 연장한다. 농수산물 가격안정을 위한 특별할인전, 소비진작 할인, 로컬푸드 직매장 확대, 대도시권 직거래장터 활성화 지원 등에 25억 원을 투입한다. 이와 함께 남도장터(jnmall.kr)를 통해 쌀 홍보 기획전을 하고, 경로당 어르신이 공공비축미 대신 안전한 친환경 쌀을 공급받도록 친환경 쌀 구입비의 차액을 지원한다.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김·전복·우럭·낙지 등 품목별 맞춤형 판촉 행사를 확대하고 친환경 수산물 인증비 지원을 늘린다.취약계층의 복지 지원을 위해 98억원을 지원한다.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선 바우처 택시를 전 시군에서 시행하고 100원 택시 지원과 고유가에 따른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알뜰교통카드를 확대한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와 물가 상승으로 생활이 더 어려워진 도민에게 17억 원을 추가 지원함으로써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지원가구를 대폭 확대하고, 에너지 비용 절감을 위해 자가 소비 목적의 신재생에너지 설치비 사업(5억 원) 지원대상도 확대한다. 관광 숙박·여행업계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관광진흥기금을 활용해 융자 지원하고 장애인 등 관광취약계층의 비용경감을 위해 여행활동을 지원한다. 창작활동 여건 마련을 위해 창작 활동 준비금도 보조한다.김영록 전남도지사는 “급격한 물가 상승과 코로나19 재유행 등 경제적 악재에 대비하기 위해 위기의식을 갖고 선제적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며 “지원 대상자가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없도록 적극 홍보하는 등 도민 행복시대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전남도는 지난 3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발발 직후에도 원자재가와 유가 급등에 따른 종합지원대책을 마련, 6개 분야에 668억 원을 긴급 투입했다.
지역 | 윤진성 기자 | 2022-07-20 10:35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전남지역 국회의원이 전남·광주 반도체 특화단지, 전라선 고속철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 현안 해결에 힘을 모으기로 뜻을 모았다.전남도는 13일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갖고 지역 현안과 내년도 국비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김 지사와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김승남 위원장, 주철현·김회재·소병철·신정훈·이개호·윤재갑·서삼석 국회의원(지역구 순)과 김갑봉 도당 사무처장 등이 함께했다.예산협의회에 앞서 전남지역 국회의원들은 쌀 수급 및 쌀값 안정과 전남·광주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2건의 공동건의문을 채택, 전남 현안 해결에 힘을 보탰다.이에 대해 김영록 도지사는 “쌀 수급 및 쌀값 안정대책 촉구와 광주·전남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공동건의문을 채택해 준 것은 시의적절한 것으로 도민을 대신해 깊이 감사드린다”며 “쌀값 문제는 도민의 민생문제에 있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이어 김 지사는 국회의원들에게 지역의 주요 현안사업으로 “광주·전남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전라남도 국립 의과대학 설립, 풍력발전 인·허가 통합기구 설립 특별법 제정,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의 전남 구축 등을 적극 지원해달라”고 건의했다.호남권 기반시설(SOC) 확충과 관련해선 “전라선(익산~여수) 고속철도 예타 면제, 광주~고흥 고속도로와 광주~영암 초고속도로의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1년~2025년) 수정 반영, 장흥~고흥 연륙교에 대한 국도 승격, 광주~완도 고속도로 2단계에 대한 조기 예타 추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또한 지방도 연륙?연도교의 국비 지원을 허용하는 ‘지역균형발전 지방도제도’ 신설, 국가지원지방도 보조율 70%에서 100%로 상향, 국가하천 지정기준을 충족하는 지방하천의 국가하천으로 승격, 국가지원 지방도처럼 주요 지방하천의 국가지원이 가능하도록 지방하천제도의 개선 등을 요청했다.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 기본계획 3조 원 이상 수립, 국립 갯벌습지정원 조성, 국립 마한역사문화센터 건립, 어촌 신활력(어촌·어항 재생) 사업, 광양만권 수소산업 융복합 플랫폼 구축, 남해안권 탄성소재벨트 구축, 나주에너지 국가산단 조성, 국립 심뇌혈관연구소 설립,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조성,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 조성,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등 45건의 현안사업에 대한 국가계획 반영과 국비 지원도 건의했다.이와 함께 김 지사는 해상풍력·탄소중립특화단지 조성,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관광객 1억 명·해외 관광객 300만 명 유치, 순천만정원박람회와 여수세계섬박람회 등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지역 국회의원들의 적극적 지원과 성원을 당부했다.이에 대해 김승남 위원장은 “여기 계신 국회의원들과 함께 전남의 발전을 이끌 현안의 국가계획 반영과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 현안과 관련한 법령 제·개정 등 입법 활동과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힘쓰겠다”고 답변했다.
지역 | 윤진성 기자 | 2022-07-15 1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