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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2021 젊은국악 단장 제작공연’ <새로운 명상법 : Tradirapy>가 크라운해태홀에서 진행된다.‘젊은국악 단장’은 서울시와 제과전문그룹 크라운해태 간 체결된 ‘서울남산국악당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에 따라 추진되는 청년국악 지원 사업으로 올해로 4회차를 맞는다. 2021년 <젊은국악 단장 제작공연>은 3년간 젊은국악 단장을 거쳐 꾸준히 활동하여 발전 가능성이 있는 예술가들에게 작품을 공모, 선발하여 제작공연을 지원함으로써 새로운 콘텐츠 개발과 이를 통한 공연의 상품화 및 관객개발 기회를 지속해서 제공하고자 기획되었다. 최종 선발된 팀은 2019년 단장출신 해금연주자 나무령(김남령)이 주축이 된 창작집단 ‘Nyk’의 작품으로 일상과 명상을 주제로 하는 체험적 공연작품이다. 90년대생의 여성아티스트(엠비언트 사운드 윤숙영, 비주얼 디자이너 카야)로 구성된 Nyk의 ‘새로운 명상법 Tradirapy’는 서울남산국악당으로부터 제작지원금, 홍보마케팅, 공연장 등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제작된다. <새로운 명상법 : Tradirapy>는 Tradition(전통) + Terapy(치유)의 합성어로, 현재의 삶에서 일어나는 것들을 새롭게 인식하고 재조명하는 행위를 통해 각자의 일상에서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는 시간을 가지며, 이 순간들이 일상 속 자신을 돌아보고 위로하는 명상의 시간임을 관객들에게 전달하고자 한다.2020년 수림 뉴아트센터 수림뉴웨이브 아티스트로 선정되었던 해금 연주자가 나무령이 선보이는 전통악기의 고전적 사운드의 강점들과 엠비언트사운드의 결합을 통해 공간이 청각적으로 확장되는 입체적 감각을 체험하는 것이 공연의 주요 관전 포인트다.  특히 이번 공연은 극장의 객석을 사용하지 않고 무대 위에 객석이 설치되어 관객과 예술가가 무대 안에 함께 존재하고 교감하도록 구성되었다. 세 명의 여성 아티스트의 장르적 협업으로 펼쳐지는 개성 넘치는 무대가 기대된다.'2021 젊은국악 단장 제작공연'<새로운 명상법:Tradirapy>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다. (ticket.interpark.com) 이 공연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 따른 공연장 운영지침에 따라 안전거리를 준수하여 운영된다. 훨체어석 예매 및 관람은 유선으로 문의 가능하다. (서울남산국악당 공연기획팀 02-2661-0500)자세한 내용은 서울남산국악당 홈페이지(https://www.hanokmaeul.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 | 이상호 기자 | 2021-07-18 19:02

<사진 : 진안군 재공, 제동유적 제동로 조사지 전경>  전라북도(도지사 송하진)와 진안군(군수 전춘성), 군산대학교 가야문화연구소(소장 곽장근)는 최근 진안 대량리 제동유적 4차 발굴조사를 실시하고, 제동로(製銅爐) 2기와 대규모 폐기장을 추가로 조사했다고 15일 밝혔다.전북 진안군 동향면 대량리 창촌마을 내에 위치한 진안 대량리 제동유적(製銅遺蹟)은 『신증동국여지승람』·『여지도서』에 기록된 ‘동향소(銅鄕所)’의 실체를 보여주는 유적이다.앞서 진행된 발굴조사에서 제동로(製銅爐) 2기와 대형 폐기장(廢棄場) 등이 조사됐다.특히, 제동로 중 1기는 동광석에서 동을 1차로 추출하기 위한 제련로(製鍊爐)로, 국내에서 처음 조사되어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이번 4차 발굴조사는 지난 2020년 12월 시굴조사에서 확인된 제동로와 폐기장의 잔존현황 및 성격을 밝히기 위해 진행됐다.2기의 제동로는 평면형태가 모두 타원형으로 추정되며, 서로 중복됐다.상부는 유실되어 숯·소토·석재로 조성된 노의 기초시설만 일부 남아있다.후대 제동로의 경우 북쪽에 유출재(流出滓)가 용착(쇠붙이 등이 녹아 붙음)되어 있어 노의 세부구조를 파악할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한다.노의 규모와 위치, 북쪽에 남아있는 유출재를 고려할 때, 후대 제동로는 제련로로 판단된다. 2018년에 조사된 제련로와 더불어 동 생산 체계를 복원하는데, 핵심자료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동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폐기물이 쌓여 형성된 폐기장은 동-서 너비 20.2m 내외이다. 폐기장의 크기로 볼 때, 유적에서는 대규모의 제련(製鍊)이 이루어졌던 것으로 판단된다. 폐기장에서는 슬래그 및 각종 부산물·노벽편·추정 송풍관(送風管) 등 조업체계를 복원할 수 있는 다양한 유물들이 출토됐다.  폐기장에서 토기편만 극소량 출토되어 4차 발굴조사에서 확인된 동 생산 시설물의 시기를 특정하기 어렵다. 향후 발굴조사 과정에서 수습된 목탄시료의 분석을 통해 추후에 밝힐 예정이다.진안군은 이번 4차 발굴조사 성과가 현재 추진 중인 전라북도 기념물 지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국가 사적 지정 추진 등도 고려하고 있다.또한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은 지역에 대해 지속적인 발굴조사를 추진하여 유적의 범위 및 성격 등도 심도 있게 파악할 예정일뿐만 아니라 인접한 ‘동향광산’과의 연계된 보존·활용방안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제동유적(製銅遺蹟): 동 생산과 관련된 유적의 통칭(統稱)※ 제동로(製銅爐): 구리를 생산하는데 사용되는 노(爐, 가마와 유사)의 통칭(統稱)※ 제련로(製鍊爐): 동광석에서 동을 1차적으로 추출하기 위한 제련에 사용된 노(爐)※ 제 련(製 鍊): 원석에서 1차로 동 등 금속을 추출하는 공정※ 슬래그(Slag): 동 생산 과정에서 배출되는 불순물의 통칭※ 유출재(流出滓): 노 밖으로 흘러내려 굳은 슬래그, 제련의 명백한 증거※ 송풍관(送風管): 노에 바람을 넣기 위해 사용하는 관(管)

문화 | 백종기 기자 | 2021-07-17 20:55

충청북도는 16일 「영동 영국사 동종(永同 寧國寺 銅鐘)」과 「백곡집(栢谷集)」을 유형문화재로, 「임인증광별시방목(壬寅增廣別試榜目)」은 문화재자료로 각각 지정 고시했다고 밝혔다. 영동&#160;영국사&#160;동종 (사진=충북도 제공) 도는 해당 문화재 3건에 대해 지난 3월 5일 지정 예고 공고를 했으며, 각계의 의견 수렴과 충청북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친 결과 충청북도 문화재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유형문화재 제407호로 지정한 「영동 영국사 동종」은 영국사 대웅전에 소장돼 있는 동종이다.영국사 동종은 전체적으로 상부가 좁고 하부가 넓은 조선후기 종의 형태를 보이며, 종 몸체는 2줄의 융기선으로 구획이 나뉘고 종의 위쪽에는 두 마리의 용뉴(龍鈕 : 종의 꼭대기 부분의 장식)가 표현돼 있다. 총 18자의 범자(梵字)를 종 상부에 돌아가면서 배치했고, 그 아래에는 4개의 연곽(蓮廓 : 종의 상단부 바로 밑쪽의 네 곳에 붙어 있는 네모난 테)과 4명의 보살상이 번갈아 배치돼 있다.종 몸체의 중앙부에는 명문이 있는데, 이 내용을 통해 건륭26년(1761, 영조 37년) 사장(私匠 :관아에 속하지 않고 혼자 일하는 장인) 이만돌이 영국사에서 사용하기 위해서 동종을 조성한 것임을 알 수 있다.영국사 동종은 조선 후기의 범종 제작양식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충북지역과 영국사의 역사 및 문화를 규명하고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자료이다.유형문화재 제408호로 지정한 「백곡집」은 조선 후기의 문인 백곡 김득신(金得臣, 1604∼1684)의 문집으로, 2019년 ‘증평 독서왕 김득신문학관’ 개관과 함께 후손이 증평군에 기증한 책이다.김득신은 조선 숙종 때의 다작 시인으로 널리 알려진 인물이며 증평을 대표하는 역사인물이기도 하다. 백곡집(사진=충북도 제공) 「백곡집」은 지금까지 초간본을 비롯해 김득신문학관 소장본까지 3종류가 알려진 바 있으며, 김득신문학관 소장 판본은 그 중 가장 많은 시와 글을 수록하고 있다.「백이전(伯夷傳)」을 1억 번(현재의 십만 번에 해당)이나 읽었다고 전해지는 김득신이라는 인물의 역사성과 우리 문학사에서의 비중을 고려할 때 매우 중요한 자료이다.문화재자료 제98호로 지정한 「임인증광별시방목」은 김득신(金得臣, 1604∼1684)이 임인년(壬寅年, 1662, 현종 3년)에 치러진 증광별시(조선시대 정기적인 과거시험과 달리 국가에 큰 경사가 있을 때 치루는 시험)에서 문과 병과 19위로 급제한 사실을 알 수 있는 책으로 당시 급제자들에게 나눠준 책이다.「백곡집」과 함께 2019년 ‘증평 독서왕 김득신문학관’ 개관 당시 후손이 증평군에 기증했다. 임인증광별시방목(사진=충북도 제공) 「임인증광별시방목」은 김득신이 59세에 과거 급제한 사실을 밝히는 1차 사료로서의 가치가 있으며, 방목(과거에 급제한 사람의 성명을 적은 명부)을 통해 증광별시의 실행과정과 급제자 명단을 자세히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적어도 120부 가량이 간행 된 것으로 보이지만 지금까지 전해지는 예는 드물다.한편, 도는 해당 문화재를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지역의 역사문화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시군 및 소유자 등과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문화 | 한광현 선임기자 | 2021-07-17 20:41

고창군이 16일 동리국악당에서 ‘고창의 풍류문화·전통가요 전승과 문화적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2021 고창학 학술대회’를 열었다.이번 학술대회는 고창의 풍류와 전승가요, 선운산곡 등의 심화된 주제를 통해 고창의 문학과 예술에 대한 지평을 확장 시켰다.김익두 교수(전북대)는 ‘최근 새로 발굴된 「선운산곡」의 종합적 고찰과 몇 가지 문화적 대안’의 주제발표에서 “고창지역 민요는 해안지역인 심원·해리·상하 일대와 내륙 농경지역의 민요가 뚜렷이 구분되고, 두 지역의 전승민요들이 다양하게 분포·전승되어 오고 있다”며 “지역 민요들이 하루속히 고창군 무형문화재로 지정돼 보존·전승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경수 교수(전남대)도 ‘고창지역의 주요 전승가요·민요들과 문화적 활성화 방안’에서 “전 국민의 전래동요 ‘새야새야 파랑새야’는 고창군이 그 배타적 독점권을 행사할 수 있는 역사적, 지역적 권리를 가졌다”며 “동학농민혁명성지 고창을 더욱 알릴 수 있는 아이템으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이밖에 최헌 교수(부산대)가 ‘현전 백제가요 전승 자료들과 그 문화’, 성영애 교수(숭실대)의 ‘고창지역의 선비 풍류문화: 이재 황윤석의 「현금악보」의 내용의 내용적 특징과 풍류생활’, 권민경 교수(전북대)의 ‘고창 풍류문화의 근현대적 전승과 미래; 고창지역 관련 율계를 중심으로’를 발표하며 고창학의 학문적 가능성을 다각적으로 검토했다.올해로 3회째인 고창학 학술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온라인 생중계로도 진행됐다.유기상 고창군수는 “지역학은 고창의 다양한 자원 등을 정리·통합해 고창만의 이야기를 발견하고 일상적 삶의 풍요성을 체감하며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다”며 “적극적으로 주민참여를 이끌어 내며 고창학 연구를 활성화 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화 | 이세호 기자 | 2021-07-17 20:32

순창군이 올해 생생문화재 사업으로 ‘7일의 왕비, 단경왕후를 기리다’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있다.이 사업은 문화재청과 순창군이 주최하고, (재)문화재아웃리치연구소가 주관하며, 2년 연속으로 해당사업에 선정되어 진행하고 있다.이 사업을 통해 ‘문화재 문턱은 낮게, 프로그램 품격은 높게, 국민 행복은 크게’라는 목표로 문화재에 담긴 의미와 가치를 문화 콘텐츠로 활용해 문화유산의 가치와 소중함을 공유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7일의 왕비, 단경왕후를 기리다‘는 중종반정 후 7일 동안만 국모의 자리에 머물렀던 단경왕후 신씨를 기리며 왕실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왕비를 선발하는 간택부터 왕실혼례와 왕실태교까지 체험해볼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오는 10월까지 순창객사에서 진행된다.이와 함께 ‘신경준의 고지도를 따라’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조선 후기 실학자로 지리학과 어문학에도 조예가 깊었던 신경준 선생의 고지도를 통해 순창을 답사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또한, 탐방한 곳을 토대로 자신만의 순창 지도를 새롭게 만들어 볼 수 있도록 구성해 순창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순창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프로그램은 올 10월까지 구림작은도서관에서 진행되며, 오는 17일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재)문화재아웃리치연구소(063-243-3274)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 | 최광식 기자 | 2021-07-15 16:57

관현악단 전라북도립국악원(원장 박현규)에서 2021문화관광프로젝트 사계절 예술축제 ‘락’과 함께 순창군민을 만난다.  관현악과 노래(김정훈) 100여명의 대규모 출연진이 펼쳐 보일 이번 공연은 전통예술과 퓨전이 만나는 역동적인 야외 공연으로 오는 23일(금) 저녁 7시20분 순창읍 야외 특설무대(향토회관 앞)에서 개최된다.순창 지역 출신 타악그룹 '천음'의 길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국악인 박애리의 사회로 화려하고 아름다운 음악을 선사한다. 한 여름의 더위를 식히는 신명나는 무대로 마련된 이번 공연은 전라북도립국악원과 순창군이 공동 주최한다. 지난 2010년 첫 선을 보인 ‘사계절 예술축제’는 전북의 유니크 베뉴(Unique Venue)를 찾아 고유한 문화와 특색을 체험할 수 있는 장소를 홍보하고,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도내 14개 시·군 주요 지역을 찾아 한국의 아름다운 소리와 몸짓을 버무려 기획한 ‘찾아가는 특별공연’으로 지역 문화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주요한 문화예술공연 사업이다.해마다 장수, 부안, 정읍, 김제, 완주, 무주, 진안 등 전북내 주요 관광지와 축제를 찾아, 문화와 관광이 만나는 특별한 공연으로 지역주민과 관광객에게 많은 호응을 받았다. 올해에는 유관기관을 통한 공격적인 홍보마켓팅으로 순창군민 및 도내·외 방문객에게 전라북도 고유의 전통예술과 아름다움을 알릴 수 있도록 준비했다.이번에는 자연과 조화롭게 만든 야외무대에서 7개의 작품으로 순창군민과 만난다. 첫 번째 무대로 친숙하게 알려진 영화의 주제 음악을 국악기로 편곡한 ‘세계명화기행’은 미묘하고 색다른 감성으로 관객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이어지는 창과 관현악 ‘아리랑 연곡 & 희망가’는 각 지방의 ‘아리랑’을 엮어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염원을 담은 희망의 메시지를 아름다운 하모니와 멜로디로 엮어 풀어낸다.  민요(창극단) 흥겹고 멋이 넘쳐흐르는 남도민요 중 ‘동백타령, 금강산타령, 내 고향 좋을씨구, 너도 가고’를 ‘창과 관현악’으로 편곡한 세 번째 무대는 남도 특유의 시김새를 돋보이게 하는 무대가 될 것이다.네 번째 무대는 서양악기인 기타와 국악관현악 협주곡으로 새롭게 구성한 ‘산조환타지’로 그룹 백두산의 기타리스트인 김도균이 협연한다. 김도균(백두산) 이어 펼쳐지는 국악관현악 시대를 노닐다 ‘쑥대머리’는 각종 방송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국악인 박애리가 새롭게 재해석한 곡으로 전통과 현대의 정서를 넘나들며 국악관현악 다양한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다.  관현악과 협연(박애리) 여섯 번째 무대는 초청공연으로 순창 지역출신인 박종훈(천음)대표와 함께하는 사물놀이팀의 국악관현악과 사물놀이를 위한 ‘신모듬’으로 자유분방한 음악성이 사계절 아름다운 강천산과 섬진강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절묘하게 숙성, 발효시킨 무대로 기대된다. 사물놀이 협연(박종호) 마지막 대미를 장식하는 무용&타악의 ‘노닐며 솟구치며’는 한국춤의 다이내믹한 움직임으로 생동감이 넘쳐나는 작품이다.  노닐며 솟구치며(무용) 도립국악원 관계자는 "인간과 자연, 예술과 관광이 하나로 어우러져, 여름밤의 소중한 추억을 선사하고, 전통예술에서 퓨전음악까지 문화관광사업의 새로운 지향점을 모색하는 무대로 전라북도립국악원의 정성이 담긴 무대"라며 "많은 성원과 함께 한 여름밤의 아름다운 꿈을 함께 나누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기타 자세한 공연 문의는 전라북도립국악원 공연기획실(063-290-5537)이나 순창군청 문화예술과(063-650-1625)로 하면 된다.

문화 | 이상호 기자 | 2021-07-15 16:51

재단법인 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백옥선)은 13일 전주 문화예술교육의 플랫폼 활성화를 위한 교육하는 예술가 양성과정 ‘2021 창작예술학교’ 참여 예술인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전주문화재단은 광역·기초문화재단 간 문화예술교육 개발 협력사업을 통해 올해로 5년째 지속적으로 창작예술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진행될 ‘2021 창작예술학교’는 문화예술교육에 참여하고자 하는 현업 예술인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기획-연구-현장실습의 과정을 운영한다. 기획 및 연구과정에서는 공동 워크숍을 통해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전문가와 함께 프로그램 개발과정을 거친다. 이 과정에서 개발된 프로그램은 약 한달 간 대상을 모집하고 실행하는 개별 현장실습으로 이어진다.  총 20명의 예술인을 모집하여 공동 워크숍을 추진, 개발된 프로그램 중에서 실현 가능성과 예술교육의 효과성을 중심으로 10개의 프로그램을 선별하여 각각 100만원씩의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한다.그간 추진했던 창작예술학교 교육과정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이러한 현장 중심의 교육이라는 점과, 전주문화재단이 예술교육의 플랫폼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팔복예술공장 뿐만 아니라 전주 생활권으로 확장된 프로그램 운영을 시도한다는 점이다.  창작예술학교를 통해 예술인들은 현장 기반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창작활동의 영역을 확장할 수 있으며, 시민들에게는 더욱 다양한 장소와 콘텐츠의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창작예술학교 신청 조건은 나이, 학력, 전공분야 제한 없이 도내에 거주하고 있는 현업 예술인이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1차 서류심사(참가신청서 및 포트폴리오)와 2차 그룹 인터뷰심사를 통해 총 2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지원 신청은 7월 20일(화)부터 27일(화)까지 총 8일간, 팔복예술공장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전주문화재단 백옥선 대표이사는 “창작예술학교를 통해 교육하는 예술가를 양성하고 다양한 예술교육 현장에 배치되도록 함으로써, 예술교육의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 지속적이고 새로운 실험과 시도를 통해 예술교육도시 전주로써의 면모를 확산시킬 수 있도록, 많은 예술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자세한 내용은 전주문화재단 누리집(www.jjcf.or.kr) 및 팔복예술공장 누리집(www.palbokart.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팔복예술공장 예술놀이팀(063-283-9221)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 | 이상호 기자 | 2021-07-14 17:57

전북 진안군(군수 전춘성), 군산대학교 가야문화연구소(소장 곽장근)는 최근 진안 대량리 제동유적 4차 발굴조사를 실시하고, 제동로(製銅爐) 2기와 대규모 폐기장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12일 밝혔다.전북 진안군 동향면 대량리 창촌마을 내에 위치한 진안 대량리 제동유적(製銅遺蹟)은 『신증동국여지승람』·『여지도서』에 기록된 ‘동향소(銅鄕所)’의 실체를 보여주는 유적이다.앞서 진행된 발굴조사에서 제동로(製銅爐) 2기와 대형 폐기장(廢棄場) 등이 조사됐다.특히, 제동로 중 1기는 동광석에서 동을 1차로 추출하기 위한 제련로(製鍊爐)로, 국내에서 처음 조사되어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이번 4차 발굴조사는 지난 2020년 12월 시굴조사에서 확인된 제동로와 폐기장의 잔존현황 및 성격을 밝히기 위해 진행됐다.2기의 제동로는 평면형태가 모두 타원형으로 추정되며, 서로 중복됐다.상부는 유실되어 숯·소토·석재로 조성된 노의 기초시설만 일부 남아있다.후대 제동로의 경우 북쪽에 유출재(流出滓)가 용착(쇠붙이 등이 녹아 붙음)되어 있어 노의 세부구조를 파악할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한다.노의 규모와 위치, 북쪽에 남아있는 유출재를 고려할 때, 후대 제동로는 제련로로 판단된다. 2018년에 조사된 제련로와 더불어 동 생산 체계를 복원하는데, 핵심자료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동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폐기물이 쌓여 형성된 폐기장은 동-서 너비 20.2m 내외이다. 폐기장의 크기로 볼 때, 유적에서는 대규모의 제련(製鍊)이 이루어졌던 것으로 판단된다. 폐기장에서는 슬래그 및 각종 부산물·노벽편·추정 송풍관(送風管) 등 조업체계를 복원할 수 있는 다양한 유물들이 출토됐다.폐기장에서 토기편만 극소량 출토되어 4차 발굴조사에서 확인된 동 생산 시설물의 시기를 특정하기 어렵다. 향후 발굴조사 과정에서 수습된 목탄시료의 분석을 통해 추후에 밝힐 예정이다.진안군은 이번 4차 발굴조사 성과가 현재 추진 중인 전라북도 기념물 지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국가 사적 지정 추진 등도 고려하고 있다.또한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은 지역에 대해 지속적인 발굴조사를 추진하여 유적의 범위 및 성격 등도 심도 있게 파악할 예정일뿐만 아니라 인접한 ‘동향광산’과의 연계된 보존·활용방안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문화 | 장서인 시민기자 | 2021-07-13 09:37

 대전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8일(일) 마스터즈시리즈 7을 대전시립연정국악원에서 이병욱의 객원지휘로 연주한다고 밝혔다. 전원속의 브람스 포스터 (사진=대전시 제공)  이번 무대에서는 알프스 지방 전원의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브람스 교향곡 2번을 메인 프로그램으로 지휘하며 전반부에는 아르투니안 트럼펫 협주곡을 함께 선보인다. 이병욱 지휘자는 현재 인천시향 음악감독으로 국내외 교향악단은 물론 오페라, 발레, 현대음악에 이르는 다양하고 폭넓은 프로그램을 통해 연주자들이 신뢰하는 음악감독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아르투니안 트럼펫 협주곡은 트럼펫의 강한 힘과 화려한 기교가 맘껏 발휘되는 자유분방하고 열정적인 곡으로 트럼펫 협주곡 중에서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이날 협연은 오랫동안 대전시향 트럼펫 수석을 지냈던 트럼페터 임승구(현 충남대 관현악과 교수)가 맡아 오랜만에 단원들과 같이 호흡한다. 늘 생기가 넘치는 강렬한 연주를 선사해온 그의 호소력 짙은 트럼펫의 여운을 느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번 공연의 대미를 장식할 ‘브람스 교향곡 2번’은 브람스의 ‘전원 교향곡’이라고도 불리는 작품으로 색채나 선율에 있어서 밝고 즐거운 분위기가 곡 전반에 흐르고 있으며 그가 남긴 다른 교향곡과는 달리 인간의 온화한 마음과 자연의 맑은 숨결, 눈부신 경쾌함이 느껴지는 곡이다. 여름밤 연주회에 찾아온 관객들에게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시원한 음악 선물이 될것으로 기대된다. 본 공연은 코로나 19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있으며, 방역 지침에 따른 거리 두기로 좌석 운영을 최소화하여 진행하고 있다. 연주회의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립교향악단 홈페이지(www.dpo.or.kr)를 참조하거나 전화(042-270-8382~8)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 | 한광현 선임기자 | 2021-07-12 11:02

하얀 화선지 위로 내리는 눈.홀로 걷는 저 취옹(醉翁). 닫힌 성문 앞에 잠들어 새하얀 설경이 되다.   전라북도립국악원(원장/ 박현규) 창극단(단장/ 조영자)이 올해의 순회·교류 공연으로 창극 <최북, 그리움을 그리다>를 마련하였다. 창극단장 조영자 공연 모습 이 공연은 전라북도의 문화자원 스토리텔링의 일환으로 무주의 예인 최북(1712~1786년(?))을 조명한 작품이다. 지난해 무주군과 공동주최로 제작하여 전주와 무주 2곳에서 공연을 추진하려 하였으나 코로나19가 악화됨에 따라 무주공연은 부득이하게 연기 되었었다.이에 오는 7월 17일(토) 무주군민을 초청하여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펼친다. 이어서 7월 31일(토)에는 을숙도오페라축제 폐막작으로 을숙도문화회관에서 선보인다. 해마다 7월이면 개최되는 을숙도오페라축제는 올해로 7년째 역사를 이어가고 있으며, 다양한 작품으로 시민들에게 풍성한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오페라 인구의 저변 확대를 위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접근한 축제이다.   자신의 그림에 대한 진정한 평가를 하지 않는 이에겐 “사람들이 나를 저버리게 하느니 차라리 내 눈이 나를 저버리게 하겠다”하면서 스스로 한쪽 눈을 찔러 애꾸가 되었다는 일화는 최북의 기인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으며, 조선의 빈센트 반 고흐라 불릴만했다.최북은 조선 영조 때, 기인화가로 더 알려진 무주 출신의 화가이다. 호는 붓 한자루에만 의지해 먹고살겠다는 호생관(毫生館)으로, 산수화에 능해 최산수(崔山水)라고 불리었으며, 또한 그의 이름인 북(北)자를 반으로 쪼개 칠칠(七七)이라고 부르기도 했다.최북의 화가로서의 기행과 쓸쓸한 죽음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만 그의 청년기나 조선통신사의 수행원으로 따라 간 일본, 중국 기행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어떠한 구속으로도 그의 자유로움을 막을 수 없었고 술이 한잔 들어가면 지위 고하에 상관없이 붓을 휘둘러 그림을 그렸다. 그의 예술적 삶과 죽음이 드라마틱하고 그런 인생의 굴곡에서 나온 예술혼과 작품들은 벅차오르는 감동을 준다. <최북, 그리움을 그리다>는 젊은 시절 최북의 호기롭고 자유분방했던 예술 세계가 도화서 취재의 좌절을 겪으면서 속물적으로 변했고, 그런 속물적 인간이었던 최북이 설야를 만나면서 다시 방랑하는 삶 속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예술적 세계관이 어떻게 완성되어 가는지를 자아(自我)인 순무의 태도 변화를 통해 보여주고자 한다. 그래서 호생관(최북)이 비극적 삶을 산 인물이 아니라 사랑을 통해 삶과 예술에 통달한 자유롭고 지극한 예술가로서의 변모를 그린 작품이다. 최북의 음악은 극의 시작과 끝은 전반적으로 몽환적인 분위기가 느껴질 수 있게끔 의도하였고, 재미있고, 슬프고, 애절한 각각의 장면들에 어울릴 수 있는 음악들을 그에 맞는 장면들에 적절히 배치하고자 하였다. 작창 된 판소리는 조금 더 대중적으로 편하게 들을 수 있도록 편곡하였다. 이야기의 흐름 속에 등장하는 사건과 인물들의 이야기는 현실적이지만 꿈인 듯 펼쳐지는 느낌으로, 초반부에 나오는 설야의 노래 남도잡가 흥타령은 그런 의미에서 이 극의 전체를 관통하는 느낌으로 사용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러한 큰 줄기를 가지고 음악적 방향을 잡아 전체적인 곡을 작곡하였으며, 계면의 슬프고 진한 구성과, 서정적이지만 한편으로는 따뜻한 느낌의 음악이 서로의 상반된 분위기로의 느낌을 전달하기도 하고, 때로는 서로를 보완하는 방법으로 사용된다.기존의 판소리의 경우 계면음계로 구성되어 있는 대목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창극을 만드는 데 필요한 작창의 경우에도 계면으로 구성된 소리가 일반적인 반면, 이 작품에서는 계면길 외에도 평조, 평우조 및 우조 등 다양한 선법으로 작창이 이어지고 있어, 각 선법이 가지고 있는 특징을 살리고 조화롭게 만들어지는 데에 편곡의 초점을 맞췄다. 관현악단의 30인조 풍성한 라이브 연주와 수성가락은 장면별 극적재미를 불어 넣어 줄 것이다.안무는 최북의 예술적 야망과 꿈, 간절히 갈망하는 한 여인과의 사랑, 이 두 가지를 다 가질 수 없는 현실의 번뇌와 선택. 그로인한 혹독한 외로움, 쓸쓸함, 그래서 가장 애틋하고 슬픈 사랑! 한 폭의 그림 같은 절체절명의 사랑을 담아내고자 하였다.장면들의 연출은 전북의 산하를 배경으로 전개되어지며, 다양한 시공간은 물론 과거와 현재, 회상과 환상의 병치적인 동시진행의 표현이 효율적으로 연출되어지도록 영상의 기술체계를 접목함으로서 판타지의 무대미학을 구현하였다. 극본 오은희, 연출 조승철, 작창 조용안, 작곡 김백찬, 지휘 권성택, 안무 장인숙이 참여했으며, 주요배역으로는 최북역에 김도현(전주대사습놀이 명창부 대통령상), 설아역에 장문희(7/17공연, 이옥희바디 판소리 심청가 전북도무형문화재 보유자), 고승조(7/31공연, 장수논개전국판소리경연대회 일반부 대상), 순무역에 차복순(임방울국악제 명창부 대상), 호생관역에 이충헌(고흥판소리명창대회 최우수상)이 열연한다.  극본-오은희 연출-조승철 작창-조용안 작곡-김백찬 지휘-권성택 안무-장인숙 그 외 창극단, 무용단, 관현악단 및 객원을 비롯한 80여명이 출연한다.   장문희(설야 전주공연) 고승조(설야 을숙도공연) 김도현(최북) 이충헌(호생관) 차복순(순무) <최북, 그리움을 그리다>는 7월 17일에는 무주군민을 초청하여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펼치며, 7월 31일은 을숙도오페라축제 페막작에 초청받아 을숙도문화회관에서 선보이는 유료공연이다.※ 방역 당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객석 띄어 앉기’를 시행하며 예매·문의는 전주공연 (무주군 063-320-2543), 을숙도공연은 을숙도문화회관 홈페이지 및 (051-220-5812) 또는 YES24.COM 티켓 (1544-6399) 

문화 | 이상호 기자 | 2021-07-10 20:14

완주향토예술문화회관(관장 이재정)은 올해 첫 번째 기획전시 <에코프린팅 色다른 생활 치유의 숲 이야기展>이 10일(토)부터 7월 31일(토)까지 완주향토예술문화회관 1층 전시실에서 대면으로 이루어진다고 밝혔다.이번 전시는 자연에 있는 색소가 천에 스며들게 하는 친환경 천연염색 기법인 ‘에코프린팅 기법’을 새로운 소재인 식물성 가죽 ‘하운지’에 적용하여 제작된 작품들로 구성되었다. 생활 속 이야기가 담긴 다양한 색채들과 숲이 주는 청량함, 안락함 등을 패브릭 패턴에 적용하여 일상 속 홈인테리어 용품, 의류, 가방 등의 생활소품으로 선보인다. 작가는 차별화된 기법과 디자인을 적용하여 실용과 쓰임의 형태로 제작된 작품들을 통해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시하며 관람객과 소통하고자 한다.전시에 참여하는 김영남 작가는 동신대학교 대학원 예술학과 예술학 석사를 졸업하였으며, 국가무형문화재 제115호 염색장(정관채) 이수자이다. 다수의 기획 초대전 및 단체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였으며, 현재는 자연愛 천연염색문화공간 대표, 재)천연염색문화재단 자격관리 협력기관장, 자연愛 부설 한국 천연염색 에코프린팅 연구소 대표, 군장대학교 패션산업과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이재정 관장은 “오랜만에 직접 관람할 수 있는 대면 전시인 만큼 청량함과 안락함을 동시에 주는 전시를 준비했다”며 “방역 수칙을 준수하여 진행되며, 많은 관람과 관심 보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 | 이상호 기자 | 2021-07-10 20:08

진도군이 토요민속여행공연 제900회 기념 특별공연을 오는 10일(토) 오후 2시에 진도향토문화회관에서 개최한다.진도토요민속공연은 지난 1997년 4월 첫 공연을 시작으로 관광객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보여주고 있는 진도군의 대표적인 문화관광자원으로 지금까지 37만명이 관람했다.특히 대한민국 유일의 민속문화예술특구인 진도군의 우수한 전통 민속예술을 계승하고 보존하는데 큰 역활을 해오고 있다.이번 특별공연은 보배섬 진도군이 보유하고 있는 무형문화재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예능보유자 등을 초청,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을 준수하면서 공연을 실시한다.보배섬 진도의 멋과 흥, 한을 엿볼 수 있는 강강술래, 남도들노래, 진도씻김굿, 진도다시래기, 진도북놀이, 진도만가, 남도잡가, 진도소포걸군농악, 엿타령 등이 특별 공연에 선보인다.진도군은 국가무형문화재 5종(아리랑·강강술래·남도들노래·씻김굿·다시래기), 전남도 지정문화재 6종(진도북놀이·진도만가·남도잡가·소포 걸군농악·닻배노래·진도홍주), 토속적인 민요와 민속 등 다양한 문화자원을 보유하고 있다.이동진 진도군수는 “진도 토요민속여행 상설공연은 보배섬 진도를 알리는 최고의 관광상품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며 “25년이라는 긴 역사의 명맥을 이어나가고 있는 토요민속여행공연은 전통 국악뿐 아니라 진도의 문화예술을 한 차원 높은 수준으로 견인하고 발전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화 | 홍성표 기자 | 2021-07-09 17:53

전주시 완판본문화관(관장 안준영)에서는 7월 24일부터 9월 11일까지 매주 토요일 이야기 문화에 관심이 있는 어린이·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문화예술교육 <전기수와 떠나는 동의보감 이야기 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은 ‘2021 문화예술교육사 현장역량 강화사업’으로 전라북도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이 주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협력으로 운영된다.  전기수(傳奇叟)는 조선 후기 사람들에게 소설을 전문적으로 읽어주고 일정한 보수를 받던 직업이다. 생동감 있는 연기력과 재치 있는 입담으로 이야기를 흥미롭게 들려주던 이야기꾼 전기수는 조선시대 인기 연예인이었다. 전기수의 활약은 민중들에게 넓은 견문과 소설 읽기의 즐거움을 선사했고 향유층의 저변을 확대시킴으로써 소설 발달에 크게 기여했다. 올해 함께 이야기 여행을 떠날 책은 <동의보감>이다. 전라감영에서 간행한 완판본 <동의보감> 속에는 코로나19 시대에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질병예방, 건강유지 등 공중보건에 대한 의학 전문 지식이 담겨있다. 기록문화유산인 <동의보감>에 흥미롭게 다가갈 수 있도록 전기수의 구연방식과 체험, 놀이를 접목한 오감만족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어린이반은 초등학교 고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오전 10~12시, 일반인반은 성인을 대상으로 오후 14~16시 매주 토요일 총 8회 차에 걸쳐 운영된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조연수(소리꾼・전북대 한국음악학과) 주강사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스토리텔러, 연극인과 마주하다>라는 주제로 전문 연극인의 특강도 있을 예정이다. 안준영 관장은 “전기수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가 제3회 온고을 어린이 동화구연대회에 참가해 은상, 동상, 장려상을 수상하는 좋은 성과를 얻어냈다.”며 “우리 동네 이야기꾼 전기수 프로그램을 지속해 지역민과 함께 이야기 문화를 만들어 가는 계기를 이어가고자 한다.”고 전했다.<전기수와 떠나는 동의보감 이야기 여행> 프로그램은 이야기 문화에 관심이 있는 성인과 초등학생 고학년 어린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로 진행되며, 수강 인원은 각 10명 내외로 7월 16일(금)까지 수강신청 기간이다. 신청 및 문의는 완판본문화관(063-231-2212~3)으로 하면 된다. 

문화 | 이상호 기자 | 2021-07-08 12:00

 대전시립연정국악단은 오는 7월 15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풍류마당‘전통음악 전곡시리즈 - 평조회상’을 국악원 큰마당 무대에 올린다. 평조회상, 전통음악 전곡시리즈 포스터 (사진=대전시 제공)  전통에서 느낄 수 있는 한국적 감성을 되살리는 계기가 될 ‘전통음악 전곡시리즈 - 평조회상’은 오롯이 전통 그대로의 모습을 통해 전통 본연의 가치와 내면의 깊은 울림을 공유하고자 한다. 이번 공연에서 선보이는 [평조회상]은 풍류음악의 대표적인 기악곡 ≪영산회상≫의 세 가지 유형 중 하나이다. [평조회상]은 현악영산회상의 기본 음역을 4도 아래로 이조하여 중후하고 평화로운 느낌이 강조되면서 화려하고 웅장한 느낌을 전해준다. 주로 실내에서 연주되는 ≪영산회상≫과는 달리 야외인 정전 뜰에서 연주되던 [평조회상]은 주변의 상황에 따라 악기편성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세피리 대신 음량이 큰 향피리로 바꿔 음량을 키우고 아쟁, 소금, 좌고 등이 추가되면서 소규모의 풍류방 음악에서 화려하고 웅장한 궁중음악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이른 봄에 새로 돋아난 버들’이라는 뜻의 <유초신지곡>이라고도 불린다. 이영일 대전시립연정국악원장은 “전통본연의 가치에 주목하며 국악에서만 느낄 수 있는 한국적인 감성을 전하는 특별한 공연이 될 것이다”라며 “기품 있고 웅장한 느낌으로 풍류를 전할 ‘평조회상’의 깊은 매력에 푹 빠져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입장료는 R석 2만원, S석 1만원이며, 자세한 내용은 대전시립연정국악원(www.daejeon.go.kr/kmusic) 홈페이지,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 홈페이지 또는 공연문의 ☏ 042-270-8585로 하면 된다. 

문화 | 한광현 선임기자 | 2021-07-08 11:58

천안시립미술관이 오는 9일부터 8월 29일까지 개인의 삶과 외부 사회와의 관계성 사이에서 현대인이 지닌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동시대 예술로 풀어낸 여름 특별전‘夢(몽)스터, Dream+monster’를 개최한다. 2021 여름 특별전 ‘夢스터 Dream+monster’ 포스터(사진=천안시 제공) 이번 전시는 회화, 조각, 설치 등 50여 점을 통해 현대인이 지닌 내면의 빛과 그림자를 가시적 대상으로서 몬스터에 대입하고, 정체성 혼란과 부재로부터 현대인의 자아와 내면의 가치를 다양한 층위에서 해석한다.제1전시실에서 열리는 ‘두 세계’는 김봉수, 남진우, 이재호, 전용환 작가의 작품으로 정상범주라고 여겨지는 집단적 보편성이 삶의 지배력을 갖는 현대에서 기존 질서에 의해 자신의 상징적 힘을 상실한 현대인의 면면을 조명한다.제2전시실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는 강동호, 이미주, 이지수, 키치팝(도파민최, 정경우)이 코로나19가 촉발한 불안정한 시대 속에서도 자기중심적 시각으로 세계를 보고 확장해 나아가는 것이 자신을 몬스터에서 몽스터로 변화시킬 수 있음을 제시하고자 한다.미술관 관계자는 “의식적 자아보다 내면적 자아에 집중해 자신만의 질서를 찾고자하는 예술가들을 통해 정체성에 대한 다양한 사고방식을 공유하고 자기세계를 확장해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자세한 사항은 천안예술의전당 누리집(www.cnac.or.kr)을 확인하거나 미술관팀(041-901-6611)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 | 한광현 선임기자 | 2021-07-07 09:56

국립남도국악원은 다양한 장르의 국악 공연을 선보이며 전통의 품격을 전하고 국악에 대한 친근감을 높이기 위해 매주 토요일 오후 5시에 토요상설 “국악이 좋다”를 실시한다. 오는 10일에는 여름의 정취를 담아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를 주제로 국립남도국악원 국악연주단의 공연이 펼쳐진다. 대표적인 풍류음악인 영상회상 기악합주 <중광지곡>를 시작으로 검의 씩씩하고 용맹스러운 느낌을 전달하는 <검무>, 병든 용왕을 살리려는 자라와 토끼의 우화적인 내용을 담은 <수궁가>의 일부를 가야금병창으로 만나본다. 이어서 음악교과서에 수록된 민요를 대중들이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실내악곡으로 편곡한 <민요 모음곡>, 남도민요 중 가장 많은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농부가, 진도아리랑>, 신명의 진수 <판굿>까지 다채로운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아리랑 아리랑 쓰리 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에헤에 아리랑 응응응 아라리가 났네~~~우리가 여기 왔다 그냥 갈 수가 있나! 노래 부르고 춤도 추고 놀다나가세~~국립남도국악원은 코로나19 확산 위험을 대비하여 공연 전 발열 체크, 전 관람객 마스크 착용, 객석 띄어 앉기 등 공연 관람 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안전한 국악공연을 선보이고 있다.토요상설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객석 거리두기 운영을 위해 사전 예약으로 선착순 190명을 모집한다. 공연 시작 전후 진도 읍내와 국악원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기존 노선(진도읍사무소 출발 16:10)외에 새로운 노선(쏠비치 진도 출발 16:20)을 추가하여 관람객 편의를 도울 계획이다. 또한 공연의 활성화를 위하여 12월까지 공연 스탬프 쿠폰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참여한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기념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남도국악원 누리집(http://jindo.gugak.go.kr) 혹은 전화 061-540-4042 장악과에서 안내 받을 수 있다.

문화 | 이상호 기자 | 2021-07-0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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