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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대청호미술관공모전 포스터 (사진=청주시 제공) 청주시립미술관 분관 대청호미술관이 지난 8월 1일부터 9월 12일까지 현대미술 작가들의 참신한 전시기획을 지원하는 ‘2022 대청호미술관 공모전’의 공모를 진행 중이다.  청주시립미술관, ‘2022년 대청호미술관 공모전’개최(2018공모선정전-미세한 기울임)(사진=청주시 제공) 2016년 개최 이후 올해 7회째를 맞이한 이번 공모는 국내 미술 현장에서 활발한 활동하고 있는 우수 작가들을 발굴해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이와 더불어 대청호미술관의 특화된 전시영역의 확장으로 지역 미술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청주시립미술관, ‘2022년 대청호미술관 공모전’개최(2019공모선정전-점유)(사진=청주시 제공) 특히 지난 2021 공모가 ‘환경-생태’라는 주제로 동시대 환경에 대한 다양한 접근을 요구했다면, 이번 공모는 ‘물’을 주제로 현장 연구 기반의 전시(작품)로서 대청호가 지닌 특수성에 보다 주목하고, 나아가 환경에 대한 문제를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전시(작품)기획을 공모한다. 청주시립미술관, ‘2022년 대청호미술관 공모전’개최(2020공모선정전-절묘한 균형)(사진=청주시 제공) 공모 분야는 시각 예술 전 분야로 장르 제한은 없으나, 국내외에서 발표되지 않은 전시(작품)기획을 우선으로 고려한다. 청주시립미술관, ‘2022년 대청호미술관 공모전’개최(2021 공모선정전-공동)(사진=청주시 제공) 자격은 만 20세 이상 국내 시각 예술과 혹은 팀이며 전시기획자도 참여할 수 있다.접수 기간은 9월 1일부터 12일까지이고 서류접수는 대청호미술관 전용 이메일(daecheonghoartmuseum@gmail.com)로 받는다.심사는 접수 서류에 대한 1차 검토 후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심사위원회의 심의 결정을 거쳐 이루어지며, 최종 3명(팀)을 선정해 10월 초 발표한다. 선정 작가(팀)에게는 전시 공간과 창작사례비 및 평론가 매칭 등을 지원한다. 선정된 3건에 대한 전시는 2022년 4월부터 8월까지 약 4개월간 대청호미술관 1·2·3전시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미술관 관계자에 따르면 “동시대 미술을 수용하기 부적합했던 대청호미술관 전시 공간을 다시 구축하게 되면서 대청호미술관이 갖는 장소적 특성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고자 했고, 이러한 의도를 바탕으로 시작된 공모전 형태의 전시지원 사업이 2016년 이후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것”이며 “그간 공모를 통해 선보인 많은 전시 및 작품들은 대청호미술관 공간과 호흡하며 다양한 감각이 공존하는 예술의 장을 관람객에게 마련해주었다”며 “앞으로도 대청호미술관은 실험적인 창작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예술인들을 지속해서 발굴하며, 예술인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지역 문화공간으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전했다.공모내용 및 접수 방법, 신청 서식은 대청호미술관 홈페이지(https://cmoa.cheongju.go.kr/daecheongho/index.do) 내 공지 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공모전 담당자에게 문의(☎043-201-0911~2)하길 바란다. 

문화 | 한광현 선임기자 | 2021-08-13 18:17

천안문화재단(대표이사 이성규)이 천안흥타령춤축제와 관련된 옛 사진과 사진에 담긴 이야기를 발굴하는 ‘응답하라! 천안흥타령춤축제 포토+스토리’ 공모전을 9일부터 9월 12일까지 진행한다. 응답하라! 천안흥타령춤축제 포토+스토리 공모전 포스터(사진=천안시 제공)  이번 공모전은 2003년부터 시작된 천안흥타령춤축제에 대한 시민들의 다양한 사연을 담은 스토리텔링형 사진을 공모하고 수집된 사진자료를 축제 콘텐츠로 발전시키고자 마련됐다.천안흥타령춤축제를 경험했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축제와 관련된 사진과 이야기(스토리텔링)를 온라인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심사는 전문가 심사와 온라인 시민투표로 이뤄지며, 총 20편의 수상작을 선정해 ▲대상 100만원 ▲최우수상 50만원 ▲우수상 20만원 등 총 265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이성규 대표이사는 “2003년부터 개최해온 천안흥타령춤축제는 시민들이 참여하는 축제지만 시민들의 추억이 담긴 사연과 기억들은 흩어진 채 사라져 가고 있다”며, “이번 공모전은 잊혀져가던 축제에 대한 기억을 한데 모아 축제의 역사를 발굴하고 보존하는 역할도 있어 그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한편, 올해 천안흥타령춤축제는 9월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5일간 천안삼거리공원에서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천안흥타령춤축제 누리집(www.cheonanfestival.com)을 확인하거나 천안문화재단(041-900-7394)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 | 한광현 선임기자 | 2021-08-10 15:37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에 정보통신기술(ICT)을 도입한 대형 야외뮤지컬 무대가 펼쳐진다.쇼뮤지컬 <원더티켓(Wonder Ticket)>은 오는 9월 17일부터 26일까지 임진각 평화누리 야외공연장에서 관객들과의 만남을 준비중이다. <원더티켓>은 세계에서 유일한 비무장지대(DMZ)가 ‘평화와 화해’의 공간으로 자리매김 되도록, 한국의 대표문화관광 콘텐츠인 ‘공연’에 첨단 ICT기술을 도입하여 새로운 “DMZ 평화관광 콘텐츠"로 기획되었다.<원더티켓>은 자유의 다리에 멈춰 선 녹슨 ‘기관차’와 임진각 평화누리 ‘바람의 언덕’을 소재로 만든 창작뮤지컬이다. 지난해 평화누리에서 “원더티켓” 공연과 ICT체험 행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의 장기화와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에 따라 온라인 공연으로 전환하여 추진되었다. 당시 “공연”을 통한 한반도의 과거를 돌아보고 분단과 긴장의 상징이었던 ‘DMZ”를 화해와 평화, 축제의 장소로 변화시키는 새로운 시도로 평가 받았다. 올 가을, 관객과 만나는 <원더티켓>은 실력과 인기를 겸비한 국내 정상급 배우들이 참여한다. 20년이 넘도록 국내 최정상 보컬리스트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윤도현이 지난해에 이어 바람의 신 ‘풍백’으로 다시 돌아온다. 윤도현과 함께, 뮤지컬 <위윌락유>, <광염소나타> 등으로 가능성을 인정받은 엔플라잉 유회승이 새로운 ‘풍백’으로 더블 캐스팅됐다. ‘노신사’ 역에 이황의, 그의 손녀 ‘해나’ 역에 이서영, ‘단야’ 역에 이장원 등 극에 활력과 재미를 불어넣는 탄탄한 실력파 배우들과 함께 뮤지컬 앙상블, 파이어 퍼포머, 전문 댄서 등으로 구성된 35명의 출연진들이 <원더티켓>의 화려한 퍼포먼스를 완성시킬 예정이다. <원더티켓>은 ‘야외 뮤지컬 공연’에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하여 화려한 볼거리의 정점을 찍을 예정이다. 평화누리 내 대규모 특설 야외무대를 통해 36미터 길이의 와이드 LED 화면으로 펼쳐질 초대형 영상, 대형 ABR에 더해진 프로젝션 맵핑, 홀로그램, 5세대(5G) 이동통신기술 등 첨단기술들이 총동원된다. 특히, 올해 공연에는 관객이 직접 공연 연출에 참여하는 관객참여 프로그램도 기획하고 있다. 오는 8월 17일 서울시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진행 될 <원더티켓> 제작발표회는 방역지침 준수와 더불어 코로나 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온라인 생중계를 통한 관객과의 소통을 진행할 계획이다. 창작진을 비롯한 주요 배우들의 공연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와 주요 장면 시연을 통해, 베일에 싸여있는 <원더티켓>의 화려한 무대를 엿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2021년 9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쇼뮤지컬 <원더티켓>은 임진각 평화누리 푸른 잔디밭에서 펼쳐질 아름다운 음악과 배우들의 열연, 다채로운 볼거리를 바탕으로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담아, 소중한 사람들과 안전하고 즐거운 힐링의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문화 | 이상호 기자 | 2021-08-10 15:36

전북경찰청(청장 이형세)이 문화공간도 빌려주고 감사장도 전달해 이채를 띠었다. 5일 전북청은 무궁화아트홀에서 지역사회 문화예술 서비스향상을 위해 무궁화아트홀에 작품을 전시(‘피어나다’, 8.2~9.3)하는 서양화가 윤미선 작가에게 감사장을 전달하였다. 이번 초대작가인 윤미선 서양화가는, 원광대학교 미술대학원 서양화과를 졸업, 예원예술대학교 평생교육원 서양화 기초전담교수를 역임하였고, 개인전 9회를 비롯하여 단체전, 전라북도 미술대전 대상 외 다수 수상하였다. 또한, 한국 미술협회 서양화 분과이사, 전북 미술협회 서양화 분과위원장, 독립큐레이터, 문화예술교육사로 지역 예술 활성화를 위해 적극 활동하고 있다.  윤미선 작가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자연의 생명적 이미지와 인간의 ‘심상(心象)’에서 표현되는 내적인 이야기를 캔버스에 차용하여 삶의 진솔한 이야기를 유기적 이미지와 결합, 심상(心象)의식을 작품 속에 표현하고자 하였다. 한편 전북경찰청은 도민과 함께 문화적 공감을 이루고자 현재 본관 1층 갤러리 ‘무궁화아트홀’에 작가들의 미술작품을 전시해 오고 있으며, 내방하는 도민들과 소통의 창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문화 | 이상호 기자 | 2021-08-07 09:33

광주광역시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6일부터 기록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다이나믹 한국 현대사’ 전시를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행정안전부 산하기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이 공동 주관하며, 해방공간부터 현재까지 굴곡과 상처로 얼룩진 역사이면서 동시에 그 굴곡을 펴고 상처를 빠르게 치유하고 있는 대한민국 역동의 역사를 사진으로 보여준다.전시는 해방공간의 좌우 대립, 제주4·3사건과 여순사건, 한국전쟁과 양민학살, 4‧19혁명과 5‧16군사쿠데타, 6‧3한일회담반대시위, 민청학련, 5·18민주화운동, 6월 항쟁 등 대한민국 민주화과정과 경부고속도로 개통, 포항제철과 현대자동차, 건설붐과 새마을운동, IMF사태와 사회양극화, 월드컵 4강과 FTA까지 생활문화 변천 과정으로 구성된다.특히, 일제강점기-해방-분단-전쟁, 동족상잔의 폐허 속에서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압축적으로 이뤄낸 역동과 저력의 대한민국 현대사를 사건과 생활사의 연계로 보여줄 예정이다.정용화 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은 “5·18기록물 유네스코 등재 10주년을 맞아 사진기록을 통해 변화무쌍하고 희비가 교차하는 한국 현대사의 역동적인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관계자는 “이번 사진전은 민주화운동을 씨줄로 하고, 해방‧전쟁‧산업화와 생활문화 변천사를 날줄로 교직해 보여줘 한국 현대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이번 전시는 15일까지 진행되며,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월요일 휴관.※ 문의 : 5·18민주화운동기록관(062-613-8295) 

문화 | 홍성표 기자 | 2021-08-07 09:20

완주군 동상면 산골마을로 귀촌한 노동자 시인 김용만(62)이 첫 시집 ‘새들은 날기 위해 울음마저 버린다’를 최근 출간했다. 펴낸 곳은 ㈜삶창. 총 4부로 나눈 시집은 산과 별밤, 장마, 작두, 폭설, 첫눈 등 산촌의 일상을 시인의 철학적 사유와 감성적 시선으로 바라본 주옥같은 시 66편을 담고 있다.안개가 산을 감추는 것은/ 산도 울고 싶은 때가/ 있기 때문이다.<산>선돌마을 이장네 벼가 벌써 고개를 숙였다/ 나도 따라 고개를 숙였다.<벼>군더더기 하나 없는 아주 짧은 두 시에서 보듯, 시인은 자연의 이치를 새롭게 해석하고 인간의 겸손을 한 번 더 고민하게 만든다. 시인은 <왜>라는 시에서도 “사람들은 왜/ 가을에는/ 책을 보라 하나/ 산을 보라 하지/ 단풍을 보라 하지/ 들길 산길 걸어보라 하지”라고 말한다.    시인은 구로노동자문학회의 맏형으로 노동자 시 모임인 ‘일과 시’의 동인으로 활동하다 5년 전 귀촌했다. 그는 <귀향>에서 “평생 그리던 시골집 하나 사놓고/ 덜컥 아팠다.// 속살이 타버린 줄도 모르고/ 하루를 못 바티고 다들 떠난/ 마찌꼬바 용접사로 삼십여 년 살았다.”고 노동의 날들을 회상했다. ‘마찌꼬바’는 동네 수준의 작은 회사를 뜻하는 일본어이다.시인은 같은 시에서 “불 끄면 마당 가득 쏟아지는/ 별들을 소쿠리에 담아야지.// 새들이 오래 놀다 가는/ 바람의 집을 지어야지.”라며 용접기 대신 호미를 들고 새로운 산촌 노동의 삶을 즐겁게 노래한다.시인은 여러 시를 통해 산촌의 삶에 대한 따뜻한 서정과 깊은 통찰을 보여준다. 시인은 <폭설>이라는 시에서 “눈 온다/ 정말 시처럼 온다/ 뭘 빼고/ 더 보탤 것도 없다// 넌 쓰고/ 난 전율한다// 시는 그런 것이다.”고 읊는다. 눈을 자연이 쓰는 한편의 시로 보고, 자연이 쓰고 인간은 그저 느낄 수밖에 없는 자연의 경이로움을 ‘전율한다’는 표현한 것이다.  시인의 또 이상과 상상보다 이성과 현실에 더 충실할 것을 <시인>이란 시를 통해 권한다. 그는 “아름다운 것들은/ 땅에 있다// 시인들이여// 호박순 하나/ 걸 수 없는// 허공을 파지 말라// 땅을 파라”고 아주 압축적이고 직설적으로 말한다. ‘아름다운 것들은 땅에 있다’는 시구(詩句)에서 시인의 인생관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이밖에 ‘당신이 결국 나였다는 사실/ 잎 진 뒤에야 알았다<담쟁이>’, ‘돌맹이는 흙의 사리다<어머니와 호미>’ 등의 시적 아름다음과 은유를 통해 읽는 이들은 가슴 속 깊은 울림을 느끼게 된다.정우영 시인은 “그의 시는 선하지만, 그 속에는 삶의 간난신고(艱難辛苦)가 고여 이룬, 다양한 미감이 골고루 스며 있다”며 “아마도 사람들은 요즘 시에서는 좀체 맛볼 수 없는 이 담담한 시에 끌려 곧 중독되지 않을까”라고 평했다. 임실에서 태어나 완주군에서 사는 김용만 시인은 시집의 서문에 “텃논 모가 뿌리를 잘 내렸다. 저 가지런한 가난이 내가 꿈꾸는 시다”라고 말했다.  

문화 | 이상호 기자 | 2021-08-07 09:07

고창갯벌 대죽도 주변의 모래갯벌 코로나19와 무더위로 지쳐가던 여름밤, 전북 고창군의 갯벌이 우여곡절 끝에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며 모처럼 도민들에게 희망과 감격을 전했다. 각종 개발과 환경오염 속에 사라지는 갯벌을 꿋꿋이 지켜내며 마침내 세계자연유산에 올린 세계문화유산도시 고창. 세계자연유산 고창갯벌의 의미와 가치를 조명해 봤다. # 바지락 캐고 낙지 잡으며 삶 영위한 소중한 보금자리 고창군 심원면 앞 바다. 아름다운 해변은 바닷물이 빠지면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드넓은 갯벌이 드러난다. 대바구니를 짊어진 촌로들은 회색빛 갯벌에 통발을 심어 칠게 잡이에 나서고, 아낙들은 밭을 매듯 갯벌에 쪼그려 앉아 호미로 바지락 등 조개를 캔다. 갈매기 떼는 갯벌에 숨은 먹이를 찾아 부지런히 부리를 움직인다.우리나라는 1995년에 첫 세계유산 등재를 시작한 이래 종묘, 수원화성 등 15건의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지만, 자연유산은 제주도에 이어 한국의 갯벌이 두 번째다.각 유산의 진정성과 다양성을 인정하는 문화유산과 달리 자연유산의 경우 객관적 비교가 가능하다는 점과 전 세계적으로 고유해야 한다는 등 그 요건을 만족시키기가 쉽지 않아 자연유산 등재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었다. 그럼에도 고창군은 포기하지 않는 열정으로 ‘고창갯벌’을 온 인류가 소중히 여기고 후세에 물려줘야 할 귀중한 자산으로 인식시켰다.# 모래·펄·혼밥갯벌 한 곳에..전 세계적으로 희귀한 지질·생태자원‘고창갯벌’은 지형‧지질학적 속성으로 급경사 암반해안을 따라 갯벌과 섬이 분포한 섬 갯벌로 ▲해리면 모래갯벌 ▲심원면의 혼합갯벌 ▲부안면의 펄 갯벌 등 다양한 갯벌 퇴적양상을 보이고 있어 전 세계적으로 희귀하다. 특히 폭풍모래 퇴적체인 쉐니어(Chenier, 해안을 따라 모래 혹은 조개껍질 등이 쌓여 만들어진 언덕)가 형성된 지형·지질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철새 기착지 등 생물다양성 보전서식지로의 가치도 인정받았다.이번 세계자연유산 등재의 비결로 고창군은 갯벌을 지켜내기 위한 행정과 민간의 노력을 꼽았다. 고창군은 ‘고창갯벌’의 우수성과 생태관광 자원을 조성하기 위해 수년전부터 ▲세계프리미엄 갯벌생태지구 조성 ▲갯벌생태계 복원사업 ▲갯벌식물원 조성 ▲어촌 6차 산업화 사업 등을 추진해 왔다. 이를 통해 생태를 보존하고자 했던 군민들의 순수한 노력들이 갯벌처럼 겹겹이 쌓여서 ‘고창갯벌’이라는 고창의 정체성이자 최고의 자산을 만들어냈다. 특히 2019년 10월 고창을 찾았던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실사단은 아동생태지질체험 학습(지오드림) 등을 포함한 갯벌 보존을 위한 지역주민들의 노력에 관심을 보이며 이번 자연유산 등재 전망을 밝혔다. # 고창군 폐염전부지에 노을과 함께하는 생태테마지구 조성 고창군은 고창갯벌과 최인접 지역인 심원면 염전부지 216만2925㎡(65만평) 규모를 매입해 ‘노을과 함께하는 생태테마지구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랜 기간 식생이 복원된 광활한 폐염전은 다양한 동식물의 서식처로 해당부지의 활용과 고창갯벌과의 연계 추진 등 고창군을 넘어 서해안권의 중요한 생태관광거점으로서 성장 잠재력이 뛰어나다. 여기에 2024년까지 ‘갯벌세계유산센터’를 짓고, 2단계로 염생식물원, 자연생태원, 소금관련 6차 산업화 단지를 만들어 갯벌보존과 현장교육이 한 곳에서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미니인터뷰-유기상 고창군수“세계자연유산센터 유치로, 갯벌의 가치 보존 알릴 것”유기상 고창군수는 “갯벌을 생활터전으로 지켜온 고창군민과 문화재청, 전라북도, 서천군, 신안군, 보성군, 순천시와 울력으로 우리나라 갯벌의 가치를 부각시키며 적극적으로 설득한 전략이 이뤄낸 쾌거다”고 활짝 웃었다. 유기상 고창군수가 정재숙 전 문화재청장에게 고창갯벌을 설명하고 있다(2020.03.16) 고창군은 세계문화유산인 고인돌과 자연유산인 고창갯벌, 인류무형문화유산인 고창농악과 고창판소리. 여기에 행정구역 전체를 생물권보전지역지정으로 유네스코 주요 프로그램의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전 세계가 고창을 주목하고 있는 만큼 어깨도 무겁다. 이에 유 군수는 “고창은 이미 20년의 세월동안 유네스코 지정 문화유산을 훌륭히 관리해 온 경험이 있다. 특히, 세계유산을 통한 관광이익이 직접 주민에게 돌아갈 수 있는 구조와 환경을 만들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관리에 참여하고 자부심을 느끼도록 하면서 전 세계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세계자연유산센터 유치로 고창 갯벌의 가치를 지키고 보존하고, 알리는 일에 최선을 다하며 ‘마한역사유적’과 ‘상금리고인돌군’의 세계유산 등재에도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문화 | 이세호 기자 | 2021-08-04 13:16

충남도가 지난해 선포한 ‘충남 2030 문화비전’의 구체적인 실행전략 개발과 지속적인 추진을 위해 평가자문단을 위촉하고 첫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충남 2030 문화비젼 위촉식 (사진=충남도 제공) 이우성 문화체육부지사와 평가자문단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회의는 위촉식, 안건 보고, 질의응답 및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이날 도는 △문화예술 △문화유산 △문화산업 △문화관광 △건강체육 5개 분야에 지식과 경험을 갖춘 대학교수, 지역 문화예술단체 등 전문가 23명을 충남 2030 문화비전 평가자문단으로 위촉했다.평가자문단의 임기는 오는 2023년 8월 2일까지 2년간이며, 연 2회 정기회의를 비롯해 필요 시 수시로 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다.이날 첫 자문회의에서는 충남 2030 문화비전 추진계획과 ‘충남 도민문화권 증진에 관한 조례’ 제정, 문화향유실태조사 및 지원 정책 등 10대 선도시책의 추진 상황을 공유했으며, 담당 부서별 10대 선도시책 세부 실행계획을 보고했다.아울러 세부 실행계획에 대한 평가자문단의 의견과 제안을 수렴하는 등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앞으로 평가자문단은 문화정책 개발, 제도 개선, 정책 건의 등을 위한 전반적인 자문과 도 부서별, 시군별 2030 문화비전 이행 상황을 평가할 예정이며, 도는 이를 적극 수렴·검토해 도정에 반영할 방침이다.이우성 문화체육부지사는 “지속가능한 2030 문화비전이 될 수 있도록 국내외 문화정책 여건 변화를 반영하고, 현장에 있는 문화예술인과 함께 매년 추진과제를 수정, 보완할 것”이라며 “도민이 삶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과 계획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 | 한광현 선임기자 | 2021-08-04 13:12

천안문화재단(대표 이성규)은 오는 14일 오후 5시 천안시립교향악단과 함께하는 천안예술의전당 회원음악회 ‘한 여름 밤의 오페라 갈라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 여름밤의 오페라 갈라콘서트 포스터(사진=천안시 제공) 올 하반기 첫 번째 기획공연인 이번 오페라 콘서트는 3만7,000여 명에 이르는 천안예술의전당 회원들을 위해 마련됐다.이날 ⧍소프라노 박한나 ⧍메조소프라노 김정미 ⧍테너 강요셉 ⧍바리톤 김경천 등이 출연해 수준 높은 오페라 성악곡으로 한여름 밤을 아름답게 수놓을 예정이다.워싱턴 포스트와 워싱턴 타임즈가 ‘맑고 기쁨을 주는 목소리로 캐릭터 소화능력이 뛰어나며 오페라의 정서적 중심에서 빛을 발했다’고 극찬한 소프라노 박한나를 비롯해, 제네바 국제 콩쿠르 2위 수상과 이탈리아 트리에스테 베르디 극장과 메라노 푸치니 극장에서 오페라 <일 깜삐엘로>의 오르솔라, 푸치니의 <쟌니 스끼끼>의 지타로 출연하며 성공적으로 데뷔한 메조소프라노 김정미가 무대에 오른다.또 세계 최고의 테너 44인에 선정되는 등 동시대 최고의 테너 가수 중 한 사람으로 인정받고 있는 테너 강요셉과 국립오페라단, 서울시오페라단, 광주시립오페라단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바리톤 김경천 등 뛰어난 기량의 솔리스트들도 출연한다.이들은 로시니, 푸치니, 모차르트, 베르디, 오펜바흐, 마스카니, 레하르, 비제 등 오페라 수작 중에 아름다운 명곡들을 갈라 콘서트로 소개할 예정이다.라이브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천안시민과 중부권 클래식 애호가들의 문화예술 향유를 위해 다양한 연주를 포함한 해설이 함께하는 음악회로 구성됐다. 해설에는 2016년 예술의전당 예술대상 연출상을 받은 오페라 연출가 이경재가 맡는다.아울러 수준 높은 연주력을 선보이고 있는 구모영 지휘자가 이끄는 천안시립교향악단이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을 선사하는 등 이번 음악회는 예술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다양한 프로그램 편성으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미지 공연기획팀장은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지켜 전반기 공연을 무사히 마친 천안예술의전당은 7월과 8월 첫 주까지 무대안전 점검기간을 거쳤다”며, “하반기에도 방역소독을 비롯해 철저한 방역수칙을 적용할 예정으로 관람객 여러분도 불편하시더라도 마스크착용(KF94 미착용 시 출입불가) 등 공연장 방역지침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올 여름의 절정에서 세계적 오페라의 진수를 선보일 이번 공연의 티켓은 천안예술의전당회원 1만원, 비회원 2만원이며, 자세한 내용은 전화(1566-0155) 또는 천안예술의전당 누리집(www.cnac.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문화 | 한광현 선임기자 | 2021-08-04 12:57

정읍시가 8월의 역사 인물로 을사조약 후 의병으로 활동한 류병우와 천재 시인 박정만을 선정했다.류병우는 정읍 서일면 단곡리(현재 정읍시 입암면) 출생이다. 1906년 6월 을사조약 후 최익현이 무성서원에서 봉기한 의병에 김상기, 김영상 등과 참가했다. 1907년 류병우는 이광선과 의병 1백여 명을 이끌고 능주 군아를 습격하고 다시 동복으로 후퇴해 일본군과 접전 끝에 패했다.  1908년 거사를 준비하던 류병우와 동지들은 일본 헌병대의 습격에 대부분 전사했고, 류병우도 일본 헌병에 의해 체포됐다. 1909년 8월 25일 징역 15년 형을 선고받고 전주옥에서 수감 중 파옥사건을 일으키다 전사했다.박정만은 정읍 산외면 상두리 동진마을에서 출생했다.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을 전공하고, 1968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겨울 속에 봄 이야기’로 등단했다. 소설가 ‘한수산’의 고문 사건을 계기로 작가의 예리한 감수성과 존엄성을 짓밟는 신체적 정신적 테러를 참을 수 없었던 그는 술을 마시며 살아갈 수밖에 없었다. 1987년에 1달에 300여 편에 이르는 시를 지었다. 1988년 올림픽 폐막식 날 ‘종시’를 남기고 사망했다. 1992년 문단에서는 정지용 문학상을 수여했고, 1999년 문우와 지인들이 내장산 저수지 모퉁이에 시비를 세웠다. 유진섭 시장은 “정읍의 역사적 ․ 예술적으로 업적을 남긴 인물들이 재조명되어 널리 알려지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정읍의 인문학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역사 인물을 지속 발굴 ․ 조명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시는 정읍의 인문·역사적 가치와 위상을 높이고, 시민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매달 정읍을 빛낸 역사 인물을 선정하고 있다.

문화 | 이세호 기자 | 2021-08-03 21:38

공주문예회관이 오는 25일(수) 오전 11시에 공주문예회관 소공연장에서 ‘살롱 드 공주 <영화 속의 모차르트>’ 공연을 선보인다. 살롱 드 공주 영화속의 모자르트 포스터(사진=공주시 제공) 공주문예회관의 브런치 콘서트인 ‘살롱 드 공주(Salon de Gongju)’는 지역민들의 문화예술 저변 확대를 위해 실내악 위주의 공연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지난 6월과 7월에 ‘지붕 위에 바이올린’, ‘쳄발로로 만나는 바로크’, ‘뮤직상회’를 성황리에 마친 바 있다.이번 공연은 ‘영화 속의 모차르트’로 영화 속 명장면에 등장한 모차르트의 곡을 피아니스트 이진옥, 클라리넷티스트 김종영, 그리고 현악 5중주 네오스트링스의 연주로 만나볼 수 있다.공연 프로그램으로 영화 ‘007 리빙 데이라이트’의 <모차르트 교향곡 40번>, ‘청춘해부학’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아웃 오브 아프리카’의 <클라리넷 협주곡 A장조> 등 다양한 모차르트의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공주문예회관은 정부의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객석을 축소하여 좌석 간 거리를 띄워 운영한다. 공연 당일에도 발열 체크와 마스크 착용, 전자출입명부(QR코드) 입력, 안심콜 후 입장하는 등 방역에 철저를 기할 예정이다.공연은 60분 예정으로 전석 1,000원인 ‘천원의 감동 콘서트’로 열리며, 공주문예회관 홈페이지(www.gongju.go.kr/acc/)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초등학생 이상 입장 가능하며 공연문의는 공주문예회관 공연기획팀(041-852-0858)으로 하면 된다. 

문화 | 한광현 선임기자 | 2021-08-02 19:22

님의 침묵 전국백일장@자료사진=백담사 만해마을 제10회 ‘님의 침묵 전국백일장’이 코로나 19 재유행으로 인해 비대면 작품 공모 방식으로 개최된다.이번 행사는 만해 한용운 선생의 삶과 문학 정신을 선양하고 문학을 사랑하는 국민의 문학적 감수성과 인문학적 소양을 고취하여 한국 문학 발전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개최된다.백일장은 운문부(시, 시조)와 산문부(수필)로 진행되는데 미등단자이면 나이·성별·지역 제한 없이 전 국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다.인제신문(www.okinjenews.co.kr)이나 인제군청 누리집(www.inje.go.kr/portal)내 ‘공지사항’에서「작품공모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응모 작품과 함께 오는 8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응모작은 ‘희망’ 또는 ‘극복’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하여 아래아 한글로 작성하면 되고 작품 분량에는 제한이 없다. 1인 2편 이내 제출할 수 있다. 님의 침묵 전국백일장(백담사 만해마을) 응모작은 지금까지 미발표된 작품이어야 하며, 추후 표절 등의 문제가 있을 시 입상을 취소하고 상금을 전액 환수한다.시상 내역을 보면 부문별로 △장원 2명 강원도지사상과 상금 150만 원 △특별상 2명 광복회장상과 상금 100만 원 △차상 2명 인제군수상과 상금 80만 원 △차하 2명 인제군의회 의장상과 상금 70만 원 △장려 6명 인제 신문 사장상과 상금 10만 원이다.수상작은 오는 9월 10일 오후 3시 이후 인제 신문 홈페이지와 인제군청 홈페이지(‘공지사항’)를 통해 발표하고 수상자에게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만해 한용운 선생 인제신문사 김좌훈 대표는 “8·15광복을 맞아 만해 선생의 삶을 되짚어보고 항일 문학정신을 기리고자 백일장을 개최한다”며 “많은 국민들이 참가하여 만해 사상을 되새기는 뜻깊은 행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강원도・인제군・만해사상실천선양회・동국대학교・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인제신문사가 주관한다. ☎ 문의 : 033-461-1588 

문화 | 김호성 기자 | 2021-08-02 19:04

동일주조장(사진=충남도 제공) 충남도는 2일 서천군 판교역 일원 ‘서천 판교 근대역사문화공간’이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 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됐다고 밝혔다. 동일정미소(사진=충남도 제공) 이번에 등록 예고된 서천군 판교면 현암리 일원 2만 2965㎡ 규모의 서천 판교 근대역사문화공간에는 1930년대부터 1970년대 건립된 건축물 7개소가 개별 문화재로 포함됐다. 장미사진관(사진=충남도 제공) 특히 생활사적 변화를 알 수 있는 동일정미소, 동일주조장, 장미사진관, 오방앗간(삼화정미소), 판교극장 등 7건의 문화유산은 근대 도시경관과 주거 건축사, 생활사 요소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문화재적 가치가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방앗간(삼화정미소)(사진=충남도 제공) 서천 판교 현암리는 1930년 충남선 판교역이 개업하면서 철도교통의 요지로 발달하기 시작했으며, 1970년대 제재·목공, 정미·양곡·양조 산업과 장터가 발전하면서 한국 산업화 시기의 번성기를 누렸다. 일광상회(사진=충남도 제공) 이후 1980년대 도시 중심의 국토개발에서 소외되고 2008년 판교역이 이전하면서 본격적인 쇠퇴의 길로 접어들었다. 적십자 사무실(사진=충남도 제공) 서천 판교 근대역사문화공간은 일제강점기부터 현대까지 근현대기 농촌지역의 이러한 역사 흐름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 상징성이 크다. 판교극장(사진=충남도 제공) 도 관계자는 “서천 판교 근대역사문화공간은 국가 등록문화재 등록 예고에 따라 30일간의 예고 기간 동안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친 후 국가 등록문화재로 최종 등록될 예정”이라며 “앞으로 서천군, 문화재청과 함께 서천 판교를 도의 대표적인 근대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 역사·문화를 엿볼 수 있는 문화재이자 관광지로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 | 한광현 선임기자 | 2021-08-02 18:34

(재)충주중원문화재단(이하 ‘재단’)은 오는 4일부터 '충주아트로드 2021'을 서울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와 충주시문화회관에서 두 차례 순회전으로 개최한다. 충주아트로드2021 전시 포스터9사진=충주시 제공) 이번 전시의 주제는 ‘충주’로, ‘충주’라는 공통된 주제와 범주 안에서 자신만의 모티브를 찾아 풀어낸 작품 43점을 마주할 수 있으며, 작가가 조명한 작품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지역과 공간에 대해 더욱 풍부하고 다채로운 시각을 갖고, 그 시선 끝에서 우리의 삶을 바라보자는 취지로 마련되었다.또한, 초대작가 7인의 자유주제 작품 7점도 함께 전시된다. 충주시 문화 예술 발전에 자양분이 된 원로 예술인을 특별초청해 충주 미술계의 신‧구가 어우러지는 계기를 모색하고 관람객들이 충주 미술의 발자취를 더듬어 볼 수 있는 전시를 시도했다.충주아트로드 2021 전시는 모두 무료관람으로 4일부터 9일까지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에서 6일간 진행되며, 이어 11일부터 17일까지는 충주시문화회관 전시실에서 운영될 예정이다.재단 관계자는 “충주 지역 작가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외부에 충주와 충주 예술인의 작품 세계를 알리고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면서앞으로도 ‘충주아트로드展’은 충주시 예술인의 외부 활동 증진과 충주 기반 신진예술인 발굴이라는 두 가지 목적으로 지속해서 추진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화 | 한광현 선임기자 | 2021-08-02 10:16

공주시(시장 김정섭)는 오는 10월까지 ‘어제의 삶을 오늘의 문화로 잇다’라는 주제로 ‘2021 문화가 있는 날’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예술가의 프리마켓과 예술공연 포스터(사진=공주시 제공) 사회문화예술연구소 ‘오늘’(소장 임재일)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사업은 공주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지역 예술가들과 함께 어울리는 관계를 통해 즐거움을 경험하고, 문화예술 활동의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젝트이다. 문화로 잇는밤 포스터(사진=공주시 제공)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교육도시 공주의 특성을 담아 ‘하숙’을 주제로 한 ‘하숙집의 세 딸’이란 창작극과 7~80년대 우리네 삶의 정서를 담은 ‘주제가 있는 공연’이 예술가 프리마켓과 함께 총 5차례 진행된다.또한, 시민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지역의 오래된 점포나 공주에서 오래 살아온 어르신의 이야기나 자료를 시민조사단이 조사한 뒤 이를 전문예술인이 전시물로 제작 전시하는 ‘시민아카이브’ 프로그램도 마련된다.이와 함께 국고개길 및 그 주변 정감어린 골목길에서 지역작가와 시민이 함께 작품을 만들고 전시하는 공공미술프로젝트 ‘골목날레’, 국고개문화예술거리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8개 공방에서는 ‘공방체험 시민아카데미’가 열린다.특히, 9월 25일에는 스페셜 이벤트 ‘문화로 잇는 밤의 축제’를 통해 그동안 진행된 모든 결과물을 한자리에 모아 전시, 공연, 설치작업 등을 진행하고, 백제문화제 기간 공주시민 및 외부방문객들과 함께 행사를 즐기고 감상하는 기회로 삼을 예정이다.양희진 문화체육과장은 “‘문화가 있는 날’은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 문화예술의 생산자이자 향유자가 되어 지역을 탐구하고 축제로 즐기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 | 한광현 선임기자 | 2021-07-3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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