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주천면 운일암반일암에 위치한 ‘대불바위와 열두굴’이 진안군 3번째 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됐다. <사진 좌측 우불바위, 우측 열두골 > 군에 따르면 지난 15일 산림청에서 산림문화자산 심사위원회를 열고 전국에서 신청한 22개소 산림문화자산에 대해 생태적, 경관적, 예술적, 역사적, 정서적, 학술적 보전가치를 고려하여 지정 적합성 등을 심사했다.진안군은 대불바위와 열두굴 2개소를 신청하였으며, 1개소로 통합되어 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되었다. 이로써 진안군은 총 3개소의 산림문화자산을 보유하게 되었다.운일암반일암은 절벽과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인 협곡으로 여러 기암괴석이 있으며, 이 중 대불바위는 바위를 포갠 모습이 흡사 부처님과 같다하여 불리는 이름이다.열두굴은 백제가 망할 때 충절 있는 열두 장군이 은거하며 충절과 패기로 신라의 침공을 막으려 했으나 그 뜻을 이루지 못하고 통한의 슬픔을 삼키며 연기처럼 사라진 곳으로 알려져 있다.최성용 군수 권한대행은 “앞으로도 보존가치가 높은 산림자원을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적극 발굴하고 산림문화자산의 역사, 문화, 지리, 수목 등 종합적인 조사를 통해 관광사업과 연계하여 진안군 브랜드 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산림문화자산 지정대상은 산림 내 숲, 나무, 자연물, 기록물, 유적지, 전통의식 등이며, 2014년부터 현재까지 총 46건이 지정됐다. 전라북도에는 현재 11개소가 있으며, 진안군은 백운 데미샘과 정천 하초마을숲 2개소가 지정된 바 있다.
문화 | 백종기 기자 | 2019-11-30 14:30
남원시는 사업비 2억 2천만원을 투자, 지난 8월 14일 착공한 춘향테마파크 야간경관조명 설치공사를 완료함에 따라 오는 29일 야간부터 시민들에게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남원춘향테마파크에는 공원입구 화단 및 진입부, 향토박물관 주변에 LED은하수조명과 춘향테마파크의 상징인 춘향과 몽룡, 하트터널,하트존 등 다양한 포토존이 배치, 아름답고 화려한 일루미네이션 불빛으로 조성됐다.이번 야간경관조성으로 춘향테마파크는 은하수를 사이에 두고 ‘견우와 직녀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와 ‘춘향과 이도령의 일편단심(一片丹心) 사랑 이야기’를 연상케하는 공간으로 재탄생돼 ‘사랑의 도시 남원’의 이미지를 한층 부각시키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특히 이번 야간경관 사업으로 인해 각종 포토존 앞에는 연인, 친구, 가족단위 많은 야간 관람객들이 인생 샷을 찍기 위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춘향테마파크 관계자는 “올 겨울 하얀 눈과 조화를 이룰 야간의 춘향테마파크는 화려한 은하수 불빛과 잘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낼 것”이라며 “시는 야간에도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함으로 현재 시에서 추진 중인 테마파크 주변 각종 관광개발사업(열린관광지,모노레일,짚라인,옛다솜 이야기원 등)과 연계한 테마공원 활성화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남원시는 이번 사업으로 춘향테마파크 일원에 야경경관이 개선되는 만큼, 시민과 관광객 유치는 물론 지역경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시는 야간경관사업의 보완,정비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운영하면서 춘향테마파크 활성화에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으로 현재 『춘향테마파크 활성화 기본계획』용역도 시행중에 있다.한편 춘향테마파크는 동절기(11월~3월)에는 오전9시~밤9시(18:00~21:00:무료)까지, 하절기(4월~10월)에는 오전9시~밤10시(18:00~22:00:무료)까지 개장・운영되고 있다.
관광 | 백종기 기자 | 2019-11-30 13:58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병천, 이하 재단)이 주관하는 광주·전라권 청춘마이크 공연이 수험생을 위한 특별공연을 마련했다.11월 전북·전남·광주 세 권역의 각 장소에서 총 5회 공연을 준비 중인 ‘청춘마이크’는 열정과 재능을 갖춘 젊은 예술가들에게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어 청년들의 꿈을 키워주고 프로 예술가로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문화가 있는 날 주간 매월 마지막 주에 진행해 왔다.광주·전라권 청춘마이크는 시민들과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참여형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목적으로, 퓨전국악, 재즈, 대중음악, 비보이 댄스, 뮤지컬, 마술, 창작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청년 예술가 35팀과 함께 지난 4월부터 멋진 공연을 만들어 왔다.특히, 11월은 올해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과 가족들을 위해 특별공연을 마련했다.27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전북 장수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이희정밴드·여시·E.P.L.·스크램블즈가, 오후 4시부터 전남 신안군청 강당에서 인디국악수향·뮤랑극단·반도네온김국주밴드·미술여행이, 오후 5시부터 광주 조선대 장미의 거리에서 더핑거스타일·졸리브라스사운드·재즈밴드 CREAM·창작국악그룹 노라가 공연을 선보였다. 11월 30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전북 진안푸른꿈작은도서관 야외공간에서 김성수모던재즈트리오·고니밴드·김진성·뮤즈그레인이, 광주 운천저수지 야외무대에서 욱쇼·잭팟크루·한국무용그룹 SUM·파노라마아츠·연희단다옴이 2019 청춘마이크의 11월 마지막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문화가 있는 날’은 국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매달 마지막 수요일(해당 주간 포함)에 다양한 문화 혜택을 제공하며, 공공도서관, 박물관, 도서관, 미술관 등에서 공연‧전시 등의 문화행사를 접할 수 있다.문화가 있는 날 대표사업인‘청춘마이크’는 재단과 지역문화진흥원이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해 만 34세 미만의 청년 아티스트에게 버스킹 무대를 제공함으로써 청년들의 꿈을 키우고 전문성을 가진 예술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청춘마이크 광주‧전라권의 월별 공연 일정과 장소는 매달 중순경 재단 홈페이지(www.jbct.or.kr)와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를 통해 소개되고 있다.자세한 내용은 재단 문화사업팀(063-230-7441, 7444)에 문의하면 된다.
문화 | 이상호 기자 | 2019-11-30 13:39
- 재일동포 출신으로 평양음악무용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가야금을 수학한 독특한 이력- 동명의 앨범 <노쓰코리아 가야금> 음반 발매 기념 공연- 악기 개량과 음계 확장 등 파격적인 시도가 이루어졌던 북한의 ‘가야금 르네상스’1960~70년대의 가야금 연주곡들 선보여- 25현 가야금과 7음계로 확장된 음악, 양손주법을 통한 화려하고 역동적인 연주가 특징- 12월 20일 오후 8시, 21일 5시 총 2회 공연 서울남산국악당은 오는 12월 20일과 21일, 가야금주자 박순아의 <노쓰코리아 가야금>을 공연한다고 최근 밝혔다.박순아는 일본에서 태어난 재일동포로 어려서부터 조총련계 민족학교에서 가야금을 전공했으며 가야금에 대한 호기심과 열정으로 평양으로 건너가 국립평양음악무용대학(현재 김원균명칭 평양음악대학)에서 명인들로부터 25현 가야금을 사사했다.이후 일본에서 금강산가극단 단원으로 활동했고, 2006년 한국 국적 취득 이후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북한에서는 현재 존재하지 않는 12금 가야금을 수학하며 북한 평양과 일본, 한국 문화를 넘나드는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했다.현재 동아시아와 유럽 등지를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1987년 류이치 사카모토의 아카데미음악상수상영화 “The Last Emperor”에서 쟁연주를 담당했던 중국 쟝샤오칭(Jiang Xiao-Qing), 일본 바바 노부코와 함께 아시아의 금(琴)연주그룹 고토히메(KOTOHIME)로도 활동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한국음악앙상블 바람곶과 창작국악그룹 비빙으로 활동하며 무용가 안은미, 국립무용단 외 다양한 국내 창작자들과 함께 작업하며 연주 활동을 벌이고 있다.이번 <노쓰코리아 가야금>은 연주자 박순아의 진면목을 조명할 수 있는 독주회이자 12월 발매될 동명의 음반 제목이기도 하며, 북한의 ‘가야금 르네상스’라고 칭할 수 있는 1960~70년대의 북한 가야금 연주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가장 화려했던, 그러나 지금은 사라진 ‘가야금 르네상스’ 시대의 음악<노쓰코리아 가야금>은 박순아가 가야금 주자를 꿈꾸게 만든 보물 1호인, 어린 시절 부모님께 선물 받은 카세트 테이프 '가야금독주곡집'으로부터 출발한다.이 앨범은 1960~70년대 가야금 연주곡 15곡이 수록되어 있는데, 악기개량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12현, 13현이던 가야금의 줄 수가 19현, 21현으로 늘어나고 5음계 역시 7음계로 확장되는 등 음악적으로 파격적인 변화가 이루어졌던, 소위 ‘가야금 르네상스’라 칭할만한 시기의 가야금 연주곡들을 담고 있다.이 시기에는 악기와 음계의 변화에 따라 피아노곡 처럼 양손을 활용하는 독주곡들이 유행했으며, 산조나 민요 등 전통음악 외에도 유행하는 가요도 편곡하여 연주하는 등 색다른 형식의 연주곡들이 등장하고 현의 수가 늘어난 만큼 기존 12~13현 가야금 연주 보다 화려하고 역동적인 방식으로 편곡이 이루어 졌다. 그러나 이후 농음(농현)이 특징인 가야금의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해 이와 같은 형식의 곡들은 이후 차츰 사라지게 되었다는 것이 박순아의 설명이다.이번 공연에서 박순아는 당시 음반에 담겨있던 수록곡들을 중심으로 25현 가야금을 활용한 양손 주법을 통해 가장 화려한 주법을 꽃피웠던 '가야금 르네상스' 시기 가야금 연주곡의 정수를 선보일 예정이다.다른 시공간에서 발전했던 가야금 연주를 새롭게 마주하는 자리서울남산국악당의 기획프로그램 2019 다시곰도다샤는 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국악 아티스트를 국내에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거문고주자 박우재의 <박우재, 거문고하기>, 피리‧생황‧양금 등 국악기연주자 박지하의 <Jiha Sound>등 국내외를 넘나들며 다양하게 펼쳐지는 국악의 또다른 스펙트럼을 조명하는 데 지향점을 두고 있다.<노쓰코리아 가야금>은 단순히 국외가 아닌, 50여년 전 북한이라는 지금과 다른 시공간에서 발전시킨 독특한 스타일의 가야금 연주곡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로서 이를 처음 접하는 관객들에게 가야금의 전혀 다른 음색과 연주를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본 공연은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서 12월 20일 오후 8시, 21일 오후 5시 2회에 걸쳐 진행된다. 예매는 인터파크를 통해 가능하며 티켓가격은 3만원이다. 문의는 서울남산국악당 공연기획팀 02-2261-0500
문화 | 이상호 기자 | 2019-11-29 18:16
성매매집결지인 전주시 선미촌 한복판으로 들어간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이곳을 문화예술마을로 바꾸고 있다.전주시는 지난해 12월에 7인의 젊은 예술가들이 모여 선미촌 한가운데서 운영 중인 예술책방 ‘물결서사’에 지난 1년간 열 세평 정도의 작은 공간에 약 1000명이 다녀가는 등 서노송예술촌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했다고 27일 밝혔다. 서노송예술촌 프로젝트는 시가 성매매집결지인 선미촌을 문화예술마을로 바꾸는 도시재생사업으로, 예술책방 물결서사는 시가 옛 성매매업소와 낡은 가옥을 사들인 공간에 들어서 문화·예술의 저력을 바탕으로 어두웠던 선미촌을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물결서사는 전주에서 활동 중인 시인, 화가, 성악가, 사진작가, 영상작가 등 일곱 명의 예술가로 이뤄진 프로젝트 팀 ‘아티스트 랩 물왕멀’이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2017년 선미촌에서 열린 여성 인권 관련 전시를 준비하며 함께 작업을 시작했고, 이후 ‘물왕멀’ 팀을 구성했다. 물왕멀의 대표를 맡고 있는 임주아 시인은 책방 기획자 경력이 있어 원활한 책방 운영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물결서사라 명칭은 지명에서 풍기는 물의 이미지를 살린 ‘물결’이라는 단어와 서점·이야기라는 의미를 지닌 ‘서사’라는 말을 합쳐 만들었으며, 중노송동의 옛 지명이자 물이 많은 마을이라는 뜻의 ‘물왕멀’은 물결서사의 도로명 주소이기도 하다.물결서사에서는 지난 1년간 문학·음악·미술 등 다양한 예술 관련 서적을 판매해왔다. 공유 책방으로써의 역할도 하는 이 서점에는 동네 주민 등이 기증한 헌 책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도 있다.참여한 7인의 예술가들은 각기 요일을 정해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책방을 지키고 있으며, 운영 초기 하루에 손님이 한 명 올까말까 한산했던 작은 책방은 입소문을 타고 어느덧 연간 1000명 이상의 방문객이 다녀가는 명소가 됐다. 이는 물결서사가 개소 이후 한 해 동안 30여 차례의 크고 작은 프로그램과 활동을 전개해왔기 때문이다.물결서사는 동네책방 역할만 하는 것은 아니다. 참여 예술가들은 문화예술 워크숍을 진행하고, 워크숍 주제와 맞는 책이나 화제의 책을 선정하여 소개하기도 한다. 때로는 동네 주민이 주인공이 돼 살아온 얘기를 풀어놓는 기회를 제공하고, 시인의 시낭독회와 북토크, 동네주민과 함께 하는 영화제를 열기도 했다.그 결과 △조현상 성악가의 데뷔 무대 △레이린✕김수탁의 노래 공연 △‘출판계의 이변‘이라는 말을 듣는 베스트셀러 작가 박준 시인 방문 △’대도시의 사랑법‘ 저자이자 다수의 작가상을 수상한 박상영 작가의 팬미팅 △타지역 예술가 그룹과의 교류 △SK텔레콤과 협업한 청년갤러리 전시 활동 등 서노송동에서 추진된 문화예술행사들이 모두 물결서사를 중심으로 이뤄졌다.7인의 예술가들은 또 동네 야시장과 전주독서대전 등 주요행사 때마다 책방 부스를 운영, 책을 팔고 물결서사를 홍보하기도 했다. 올해 전주독서대전에서는 1000여 명의 관람객이 물결서사 부스를 방문해 도서를 구매하거나, 책갈피 만들기 체험 등을 함께 했다.임주아 물결서사 대표는 “물결서사가 선미촌을 기억할 수 있는 공간, 나아가 남다른 이야기가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 게 목표”라며 “누군가에게는 어둡고 피하고 싶은 공간인 선미촌이지만, 물결서사는 주민과 예술가들이 함께 힘 모아 예술촌으로 거듭날 수 있는 거점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신계숙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단장은 “가장 아픈 곳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이 핀다는 말처럼 전주시의 아픈 손가락이었던 선미촌을 시민의 지혜를 모아 문화·예술의 거점으로 만들겠다”면서 “그 시작은 물결서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 | 이상호 기자 | 2019-11-29 17:24
꼬치구이, 가래떡구이, 라면. 추운 날 먹어야 더욱 제 맛인 겨울음식들이 완주에서 펼쳐진다.오는 12월 20일, 가을의 풍성함을 대변하는 자연친환경 먹거리 축제인 와일드푸드축제에 이어 겨울음식축제인 윈터푸드페스티벌이 열린다.완주 윈터푸드페스티벌은 내달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삼례문화예술촌에서 열릴 예정으로 현재 준비에 한창이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행사인 올해는 ‘모樂모樂 맛있는 겨울’을 주제로 숯불화덕구이를 메인행사로 준비하고 있다.화덕 주위에 둘러앉아 완주의 신선한 농산물을 직접 꽂아 만들어 먹는 DIY 꼬치구이, 가래떡구이, 우리밀라면을 끓여 먹는 맛 체험으로 참여자들의 재미와 입맛을 사로잡는다.또한 겨울간식으로 대표되는 고구마를 이용한 음식 발굴에도 아이디어를 모으고 있다. 완주에서는 이서 고구마가 유명하다.이외에도 매시간 펼쳐지는 따뜻한 우리밀 찐빵 나눔행사와 찐빵 속 금반지 찾기, 눈사람 찾기, 팔팔한 여행자 SNS 참여 이벤트가 열릴 예정이다.또한, 추억의 길거리 음식, 로컬푸드 경매, 팜마켓, 플리마켓, 세시풍속 놀이들도 즐길 수 있다.전영선 문화관광과장은 “올 겨울 가족, 연인, 친구들과 따뜻한 음식과 재미난 체험거리로 특별한 추억들 만드시기를 바란다”며 “모두 같이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완주윈터푸드페스티벌은 전북도 겨울철 관광상품 공모에 선정돼 추진하는 것으로 개최장소인 삼례문화예술촌은 옛 삼례양곡창고로 일제강점기 수탈의 아픔을 간직한 역사의 현장이다.
여행 | 이상호 기자 | 2019-11-29 10:02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 이하 농어촌공사)는 2019년 농촌관광사업 등급 심사결과, 4가지 평가부문 모두 1등급을 받은 농촌체험휴양마을 4개소를 “으뜸촌*”으로 선정하였다고 밝혔다.체험, 교육, 숙박, 음식 등 총 4개 부문별로 심사하여 등급(1∼3등급, 등급외)을 결정하고, 심사결과 4가지 평가부문 모두 1등급을 받은 농촌관광사업체를 “으뜸촌”으로 선정했다.으뜸촌은 다양한 매체를 이용한 홍보, 학생들의 체험활동 지원, 농촌관광 자원과 연계한 상품개발 등 정책지원 시에 우선적으로 고려된다.2019년 현재 으뜸촌은 모두 49개소(마을 47개, 농원 2개)이다. <사진 : 좌측 양평 수미마을, 우측 창원 빗돌배기마을> 첫 번째 으뜸촌인 경기도 양평군 수미마을은 계절별 축제가 열리는 마을로 봄에는 딸기 축제, 여름에는 메기수염축제, 가을에는 밤과 고구마 수확 체험 및 몽땅구이 축제, 겨울에는 물 맑은 양평 빙어축제를 통해 365일 다양한 농촌관광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두 번째 으뜸촌인 경상남도 창원시 빗돌배기마을은 농사, 문화, 건강, 만들기, 동물 등 다양한 주제의 체험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으며, 감을 주제로 한 교과연계 교육 프로그램과 국제교환학생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어 아이들에게 특별한 농촌 경험을 제공하는 마을이다. <사진 : 좌측 완주 창포마을, 우측 무주 무풍승지마을> 세 번째 으뜸촌인 전라북도 완주군 창포마을은 만경강 최상류에 위치하고 있어 각종 희귀 수생식물과 수서곤충이 서식하고 있으며, 창포비누만들기, 천연염색, 민물고기 먹이주기의 체험거리 뿐 아니라 자연에서 캐낸 나물로 만든 밥상과 깔끔한 숙박시설까지 준비되어 있다.마지막 으뜸촌인 전라북도 무주군 무풍승지마을은 반딧불이 서식하는 아름다운 마을로 깨끗한 숙박시설이 있어 이용자들에게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하고 있으며 반딧불 체험 외에도 사과피자 만들기, 천연비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도 함께 할 수 있다.농식품부와 농어촌공사는 지난 2013년부터 시행한 농촌관광사업 등급결정을 통해 소비자에게는 농촌관광에 대한 신뢰성 있는 정보와 폭넓은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고, 사업자에게는 자발적으로 서비스 품질을 개선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설명이다.올해는 농촌체험휴양마을 342개소, 관광농원 6개소 및 농어촌민박 11개에 대하여 등급심사를 실시하였다.분야별(관광, 위생·안전, 교육) 전문가로 구성된 현장심사단(3인1조)이 현지를 직접 방문하여 심사한 후,「등급결정심의위원회」에서 최종등급을 결정하였다.각 사업장별 등급결정 결과와 으뜸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농촌관광 포털 “농촌여행의 모든 것, 웰촌(www.welch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광 | 백종기 기자 | 2019-11-29 0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