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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BK기업은행 뉴욕지점이 미국 검찰 및 금융당국으로부터 1000억원 규모의 '과태료 폭탄'을 맞았다.이란 제재법 관련 자금세탁방지 노력 미흡이 그 이유이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미국 뉴욕지점의 이란 제재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미국 검찰 및 뉴욕주 금융청과 8600만 달러(한화 약 1049억원)의 벌금을 납부하기로 합의했다. 미국 검찰이 2014년 5월 조사를 시작한 지 6년 만이다.이는 매년 기업은행 뉴욕지점이 벌어들이는 순이익(160억원)의 6년치에 해당하는 액수로 평판 리스크는 물론 금전적인 손실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문제의 발단은 기업은행이 거래하던 A사가 이란과 제3국간의 중계무역을 하면서 허위거래를 통해 2011년 2~7월 기업은행의 원화결제계좌를 이용, 수출대금 수령 후 해외로 미국 달러화 등을 송금했다.기업은행은 A사의 허위거래를 적시에 파악하지 못하고 송금 중개 과정에서 미국의 자금세탁방지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았다.미국 금융당국 뿐 아니라 현지 검찰까지 나선 것은 단순 자금세탁방지 미흡을 넘어 이란을 달러화 결제 시스템에서 퇴출한 미국의 이란 제재법 위반 혐의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벌금 부과로 뉴욕 금융청은 조사를 종결한 반면 미국 검찰은 2년간 기소유예 처분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기업은행 관계자는 "미국 검찰의 기소유예 처분은 향후 2년동안 자금세탁방지 업무를 강화하라는 뜻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이미 적립된 충당금 범위 내에서 제재금을 납부하고 향후 관련법 준수는 물론 국내외 관계당국과 지속 협의해 자금세탁방지 등 컴플라이언스 시스템을 더 효과적으로 개선, 유지하겠다"고 설명했다.앞서 농협은행 뉴욕지점도 지난 2017년 12월 뉴욕 금융청으로부터 자금세탁방지 업무 미흡으로 1100만 달러(약 134억원) 가량의 과태료를 부과받았다. 농협은행 뉴욕지점의 연간 순이익(100억원 안팎)을 훌쩍 넘어선다.미국 당국이 NH농협은행에 이어 기업은행까지 자금세탁방지 미흡으로 잇단 제재를 가하면서 현지 진출 국내 은행들의 관련 업무가 대폭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 | 전선화 기자 | 2020-04-21 13:41

국회의원 연봉이 대기업 임원 연봉에 이어 2위에 랭크됐다.20일 한국고용정보원의 ‘2018 한국 직업 정보’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기준 평균소득(연봉)이 가장 많은 직업은 기업 고위 임원으로 1억5367만원으로 집계됐다.또 평균소득(연봉) 2위는 국회의원 1억4052만원으로, 국회의원은 2017년 기준 고용정보원 직업 정보 보고서에서는 1위였다.이어 △외과 의사(1억2307만원) △항공기 조종사(1억1920만원) △피부과 의사(1억1317만원) △내과의사(1억1007만원)순이었다.이번 보고서는 600개 직업 1만8176명을 분석했다. 고용정보원은 구인·구직·진로 설계 등에 도움을 주기 위해 해마다 직업정보 보고서를 낸다고 전했다.평균소득이 가장 적은 직업은 자연 및 문화해설사로 나타났다. 문화해설사의 연봉은 1078만원에 불과했다. △시인 (1209만원) △소설가 (1283만원) △연극 및 뮤지컬배우 (1340만원) △육아도우미(1373만원) △방과후 교사(1647만원) 등 평균소득 하위 그룹에 속했다.초임으로 보면 국회의원이 1억4052만원으로, 1위였다. 초임은 △행정부 고위공무원 9000만원 △도선사 8740만원 △항공기조종사 8287만원 △기업 고위임원 7540만원 △대학 총장 및 대학학장 6701만원 순이었다.사회적 평판, 고용 안정성, 발전 가능성, 근무 조건 등을 포함한 만족도(40점 만점)가 가장 높은 직업은 대학교수(34.80점)였다.이어 안과 의사(34.55점), 이비인후과 의사(34.10점), 정신과 의사(33.90점), 한의사(33.90점) 순이다.만족도가 가장 낮은 직업은 건설 및 광업 단순 종사원(16.03점)이었다. 노점 및 이동 판매원(17.17점), 도금 및 금속 분무기 조작원(17.73점), 선박 갑판원(17.87점), 하역 및 적재 종사원(18.27점)이 뒤를 이었다.

금융 | 정연미 기자 | 2020-04-20 11:31

사진=AFP연합뉴스 올해 세계경제가 축소될 전망이다.중국과 인도만 간신히 플러스(+) 성장을 하고 나머지 국가는 대부분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으로 예측됐다.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기준 세계 경제의 성장률 전망치를 마이너스(-) 2.4%로 하향 조정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지난달 30일 발표한 성장률 전망치 0.4%보다 2.8%포인트나 낮춘 것이다.S&P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봉쇄령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 조치가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경제 활동의 급격한 위축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주요국별 전망치도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종전 -1.3%에서 -5.2%로 내렸고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도 -2.0%에서 -7.3%로 낮췄다. 독일(-1.9%→-6.0%), 프랑스(-1.7%→-8.0%), 스페인(-2.1%→-8.8%), 이탈리아(-2.6%→-9.9%) 등도 성장률 전망치가 낮아졌다.중국과 인도는 올해 1.2%와 1.8% 각각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다만 S&P는 내년 세계 경제의 성장률 전망치는 4.9%에서 5.9%로 상향 조정해 애초 예상보다 빠른 속도의 회복세를 점쳤다.

금융 | 전선화 기자 | 2020-04-1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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