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광산구(구청장 김삼호)가 다음달 8일까지 소촌아트팩토리 큐브미술관에서 광산아트플러스시리즈 18번째 전시로 김병균 작가의 <관조-木(목) 전>을 개최한다.예부터 마을을 지켜왔던 수호신이자 마을공동체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당산나무가 이번 전시의 주제.김 작가는, 관객들이 이번 전시에서 감나무·느티나무·버드나무·은행나무 등으로 된 당산나무를 관조하며, 잊혀져가고 있는 우리네 삶의 공동체성에 대해 생각하고, 회복하는 활동에 나서면 좋겠다고 말한다.대표 전시 작품은 ‘동구밖 당산나무 19’ 연작. 김 작가는 전통산수화의 수묵과 여백을 바탕으로, 빛에 잘 견디는 안료를 혼합채색해 당산나무의 깊은 푸르름과 영험한 신비를 동시에 표현해내고 있다. 동구밖당산나무19-11_73×50_한지에수묵혼합채색_2019김병균작 전시 관람료는 무료고,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자세한 안내는 소촌아트팩토리(960-3686)에서 한다.김 작가는 전남대 사범대학 미술교육과를 졸업하고, ‘대한민국 한국화대전’ 특선 3회 등 55회 공모전에 입상했다. 개인전 6회를 비롯, ‘무등-작가의 시선전’ 등 220여회의 단체․초대전에 참여한 바 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남도수묵화협회, 예맥회 회원이고, 광주미협 이사로 활동 중이다.
문화 | 홍성표 기자 | 2019-07-24 17:09
사진=AP연합뉴스 배우 마동석이 마블 스튜디오의 새 영화 ‘이터널스(The Eternals)’에 길가메시 역으로 출연을 확정했다.21일 소속사 빅펀치이엔티는 “마동석이 마블 스튜디오의 새 영화 ‘이터널스’에 출연, 한국 배우로서는 최초로 마블 스튜디오 영화의 주연으로 활약한다”고 밝혔다. ‘이터널스’는 수백만년 전 인류를 실험하기 위해 지구로 온 셀레스티얼이 만든, 우주 에너지를 정식적으로 조종할 수 있는 초인적인 힘을 지닌 불사의 종족 이터널스가 빌런 데비안츠와 맞서 싸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마동석이 맡은 ‘길가메시’ 역은 ‘이터널스’의 주연진 10명 중 한 명으로, 마동석은 한국계 배우 최초로 마블 스튜디오의 주연 캐릭터를 연기하게 됐다.마동석은 그간 독보적이고 리얼한 연기력과 파워 넘치는 액션을 보여주며 한국을 넘어 아시아, 북미 등 다양한 나라에서도 통할 캐릭터와 매력을 선보여 왔다는 평을 듣고 있다.‘이터널스’는 안젤리나 졸리, 셀마 헤이엑, 리차드 매든 등이 출연 확정을 지었으며, '더 라이더'의 클로이 자오가 연출을 맡을 예정이다.앞서 영화 ‘부산행’, ‘범죄도시’, ‘성난황소’, ‘악인전’ 등으로 아시아는 물론 칸 영화제와 할리우드 진출 소식을 알렸던 마동석이 ‘이터널스’로 마블 스튜디오에 합류하면서 그의 행보에 대한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문화 | 전선화 기자 | 2019-07-21 16:20
정읍 무성서원(사적 제166호)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확정된 가운데 정읍시가 등재 의의와 앞으로의 관리와 활용 방안 등을 밝혔다.유진섭 시장은 10일 무성서원 강당에서 언론인 간담회를 열고 무성서원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의 의의와 앞으로의 보존·활용 계획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유 시장은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에서 열린 제43차 세계유산위원회(7. 6. ~ 7. 7.)에 참관, 9일 새벽 귀국했다.현지 감동의 열기가 채 가시지 않은, 상기된 표정으로 언론인과의 간담회에 나서 “지난 2011년부터 8년간 노력해왔던 무성서원 세계유산 등재의 꿈이 11만 시민과 언론인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으로 좋은 결실을 맺었다”며“무성서원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는 감동의 순간이었다”고 말했다.또 “정읍의 자랑이자 대한민국의 경사이며 한국을 넘어 세계 인류가 함께 공유하고 보존해야 할 자산으로서 가치를 인정받았다” 며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이 모든 성과는 그동안 시민들과 무성서원 관계자, 언론, 학계 등 많은 분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지지로 이뤄낸 값진 결과라 생각 한다” 며 “‘2019~2020 정읍 방문의 해’를 맞아 정읍이 더 새롭고 더 크게 알려질 수 있도록 다 함께 힘을 모아 달라” 고 당부했다. 무성서원을 비롯한 한국 서원의 세계유산 등재의 가치를 소개하고 전북도와 논산, 경주, 안동, 장성 등 관련 기초자치단체와 협력해 통합 보존·관리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고도 밝혔다. 무성서원의 가치를 더 널리 알리는 것은 물론 온전히 후대에 물려줄 수 있도록 보존 관리에 힘을 쏟을 계획임을 전했다. 지역에 산재해 있는 문화와 역사 자원을 활용해 지역의 독창적이고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개발하고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다짐도 잊지 않았다.현재 계획 중인 ‘무성서원 선비문화수련원’ 건립 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선비문화수련원은 호남 선비정신과 풍류 문화를 배우고 계승·발전시켜 나갈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선비문화 체험과 한옥체험 등을 운영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체험객들의 윤리의식을 높이고 청소년의 인성 함양을 꾀한다는 취지다.유 시장은 “유네스코의 등재 기준을 준수하면서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서원의 본래 모습과 가치를 보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더불어 인지도와 활용도는 물론 서원의 가치를 높이는데도 힘을 모으겠다”며 “다양한 홍보 채널 확보와 함께 무성서원을 활용한 사업과 공연ㆍ강좌ㆍ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전북도 등과 협의 유네스코 등재 선포식 등의 기념행사도 준비 중이고, 다큐멘터리 제작 등을 통해 무성서원의 가치를 공유토록 함은 물론 지역민들의 문화유산에 대한 자긍심도 높이는 일에도 힘을 쏟겠다는 의지도 밝혔다.한편 유 시장은 간담회에 앞서 산하 전 직원들에게‘정읍의 또 하나의 힘! - 무성서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부쳐 라는 메시지도 전했다. 이를 통해 유시 장은 “세계유산이 된 무성서원은 정읍의 또 하나의 힘이 될 것이다”며 “우리 모두가 자긍심을 갖고 무성서원을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인류의 브랜드로 키워 가는데 힘을 모아 나가자”고 당부했다.
문화 | 이상호 기자 | 2019-07-20 21:44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성공 기원 ‘풍류달빛공연’이 오는 20일 오후 7시30분 동구 의재로에 위치한 전통문화관에서 열린다.이번 풍류달빛공연에서는 만능국악인 남상일 씨의 무대가 펼쳐진다. 남 씨는 2013년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전통예술 부문), 2012년 KBS 국악대상 판소리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보유한 국악인이다. ‘MBC 전지적 참견시점’, KBS ‘불후의 명곡’ 등에 출연한 바 있다.이날 공연은 세상을 풍자하는 노랫말과 경쾌한 장단의 ‘장타령’을 시작으로 ‘KBS 불후의 명곡’에서 열창해 화제가 된 조용필의 ‘허공’, 나훈아의 ‘고장난 벽시계’, ‘민요연곡’, ‘사철가’, ‘흥보가 中 흥보 박타는 대목’, ‘흥타령’, ‘홀로아리랑’, ‘아리랑연곡’ 등 다양한 곡을 들려준다.사회는 국악인 김나니 씨가 맡는다. 김 씨는 2014년 제7회 추담전국 국악경연대회 판소리 일반부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별주부전을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퓨전 국악 판소리로 KBS2 예능프로그램 ‘1박2일’을 통해 대중에게 알려졌다. KBS2 ‘불후의 명곡’, MBC ‘복면가왕’ 등 방송출연을 통해 입지를 다진 재주꾼이다.전통문화관은 이번 공연과 더불어 ‘전통문화관 야간개장-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전통미를 더하다’라는 주제의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한국전통 등(燈)·부채·옹기·백자·분경·공예품의 설치미술 작품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고, 전통부채 만들기와 전통차 마시기 체험을 할 수 있다.한편, 풍류달빛공연은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광주문화재단과 광주MBC가 공동주관하며, 매월 보름달 가까운 토요일에 열리는 무료공연이다. 앞으로 무등산생태탐방원에서 2회(9월21일, 10월12일) 열릴 예정이며, 매회 MBC ‘우리가락 우리문화’를 통해 전국에 방송되고 ‘특집 풍류달빛공연’으로 광주지역에 자체 방송된다.이명순 시 관광진흥과장은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선수단과 관객람들이 한국의 전통미를 담은 풍류달빛공연을 보고 즐기며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 | 홍성표 기자 | 2019-07-18 16:28
국립남도국악원(원장 정상열)은 오는 19일 금요일 오후 7시 국립남도국악원 진악당에서 예결밴드를 초청하여 “말랑말랑, 예결밴드 서도민요”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예결밴드는 서도민요를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를 표현하며, 가야금, 해금, 민요보컬과 함께 기타, 베이스, 퍼커션이 함께하는 퓨전국악밴드이다. 예결밴드의 공연은 전통서도민요를 대중음악 장르와 결합해 국악의 원형은 지키면서도 듣기 쉬운 형태로 음악을 전달하기 때문에 평소에 접하기 어렵고 생소했던 국악과 서도민요에 흥미를 유발하는 공연이 될 것이다. 예결밴드 이번 공연에서는 신문물과 전통적 가치관 사이에서 갈등하는 소녀의 마음을 노래하는 ‘신고산타령’부터 애절한 민요발라드 ‘몽금포타령’, 재즈와 혼합한 노동요 ‘배치기’, 가족의 진한 슬픔을 담은 ‘연평도 난봉가’와 함경도민요 ‘애원성’, 퓨전 서도민요 ‘놀량’, ‘풍구타령’, ‘투전풀이’, ‘뱃노래’ 그리고 2018년 제10회 대한민국 대학국악제에서 은상을 수상한 ‘그라소나를 위한 난봉가’까지 총 10개의 프로그램으로 대중들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서도민요 공연들이 준비되어 있다.올해부터는 원활한 공연 진행을 위한 공연장 지정좌석제가 운영된다. 공연 시작 한시간 전부터 진악당 1층 로비에서 좌석 번호가 적힌 티켓을 발급하며 공연장 입장 시 티켓을 확인 받은 후 지정된 좌석에서 공연 관람이 가능하다.본 공연은 무료로 관람 할 수 있으며, 공연 당일 오후 6시 20분 진도읍사무소, 6시 35분 십일시 사거리에서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남도국악원 누리집(http://jindo.gugak.go.kr) 혹은 전화 061-540-4031~3 장악과에서 안내 받을 수 있다.
문화 | 이상호 기자 | 2019-07-18 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