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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천년자원, 일라이트 산업의 성장 거점 역할을 담당할 일라이트 지식산업센터의 최종 모습이 그려졌다. 일라이트지식산업센터 투시도(사진=영동군 제공) 30일 군에 따르면 영동군은 최근 '일라이트 지식산업센터 건립사업 설계용역‘의 최종보고회를 갖고 설계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군은 지난해 6월 설계용역 착수 이후, 중간보고회와 수시 의견 수렴의 시간을 가지며 최적의 공간 구성을 위해 힘썼다.영동의 미래 100년 먹거리로 일컬어지는 일라이트 산업을 촉진시킬 일라이트 지식산업센터의 기본 외관과 건물배치, 업무효율과 사용자 편의를 높일 평면계획, 에너지 효율과 건축물 디자인을 높일 입면계획 등을 중점적으로 다뤘다.보고 자료에 따르면, 일라이트 지식산업센터는 부지면적 15,889㎡, 연면적 8,027㎡, 지하1층부터 지상4층 규모로 영동산업단지 내에 들어선다.2023년까지 200억원이 투입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일라이트 산업 거점을 구축하게 된다.이날 용역보고에 따르면 지상4층의 건물에는 공장(입주시설) 37실, 창업운영지원실, 일라이트전시관 등의 업무시설과 휴게실, 카페 등의 사용자 중심의 다양한 편의시설들이 들어선다.외부에는 주차장과 최적의 물류작업을 처리할 수 있는 하역공간을 갖추고, 일라이트 전시공간도 조성한다.시설 연계성, 및 접근성, 사용성을 고려해 편의와 업무효율성에 중점을 뒀다.또한, 건축물 공간의 효율성 및 최적화된 동선, 에너지 효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더 나은 건축물의 배치와 설계에 초점을 맞췄다.군은 오는 4월 건설기술심의, 설계적정성 검토 및 건축허가 등 행정절차를 추진하여 설계용역을 마무리 짓고, 8월 시공자 선정 후 본격적인 일라이트 지식산업센터 조성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계획적 공정에 의거, 2023년 12월 최종 준공을 목표로 사업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군 관계자는 “영동 일라이트는 ’대한민국의 천년자원‘으로서 천연 화장품, 수처리제, 가축보조사료, 친환경 건축자재 등 각종 산업분야에 공급하며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라며, “일라이트 지식산업센터가 건립되면 일라이트 산업의 더 큰 도약과 효율적 추진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라고 했다.한편, 일라이트는 중금속 흡착, 항균효과, 유해물질 탈취 등 다양한 효능이 있는 광물로 영동군에 세계최대로 매장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지역 | 한광현 선임기자 | 2022-03-31 14:18

“옛날 나 어릴 땐 마을에 앰프시설이 없어서 어른들이 마을 나무에 산소통을 매달아서 종처럼 쳤었지. 그걸 치면 마을사람들이 무슨 일 있나보다 하고 와. 그러면 그 자리에서 마을 회의가 열렸어.” 원면 시목2리서 열린 마을종 준공 커팅식 (사진=태안군 제공) 태안군의 한 작은 마을에 1960년대 지역 전통을 그대로 재현한 ‘마을종(鐘)’이 들어서 지역사회의 관심을 끌고 있다.군은 지난 31일 소원면 시목2리에서 가세로 군수와 군의원, 지역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목2리 마을종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원면 시목2리서 열린 마을종 준공식(사진=태안군 제공) 이날 준공식은 감사패 수여와 가세로 군수 등의 축사, 테이프 커팅 및 타종, 상징조형물 제막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마을 주민들은 과거의 모습이 담긴 마을종과 상징물을 보며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마을종 건립 사업은 총 2천만 원이 투입됐으며, 군은 지난해부터 사업 추진에 나서 시목2리 다목적회관 인근에 마을종과 정자형 사각거치대, 상징조형물 등을 조성했다.시목2리 마을종은 마을에 방송 시설이 없던 1960년대에 산소통을 소나무에 매달아 종처럼 사용했던 것에서 유래한 것으로, 당시 마을 주민들은 각종 행사 및 안내사항 전달 시 산소통을 두드려 소식을 알렸다.마을종은 마을 고유의 전통이자 주민 화합의 상징으로 큰 사랑을 받아왔으며, 시목2리는 후에 ‘종대(鐘臺)마을’로도 불리며 주민들의 자부심이 되기도 했다.마을종은 그후 분실돼 더 이상 만날 수 없었으나 마을 주민들은 시목2리의 상징성 회복을 위해 마을종을 되살리기로 하고 지난 2019년 가세로 군수 연두방문 시 마을종 조성을 건의했으며, 군에서도 마을전통문화재 재건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 이날 준공의 결실을 맺었다.새로 제작된 마을종은 폭 30cm, 길이 1m로, 과거와 같이 실제 산소통으로 만들어져 마을 주민들의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군 관계자는 “마을의 정체성을 살리고 지역 주민들에게 추억을 선물하고자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하는 군정 운영에 나설 수 있도록 세세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지역 | 한광현 선임기자 | 2022-03-31 14:17

 대전시가 사회적경제기업의 숙원사업인 ‘사회적경제혁신타운’ 조성공사에 착수했다. 대전사회적경제혁신타운 기공식(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시는 28일 동구 가양동 혁신타운 사업부지에서 허태정 대전시장, 권중순 대전시의회 의장, 박영순 국회의원,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사회적경제 당사자조직 대표와 기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회적경제혁신타운은 2020년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에 선정되어 추진하는 사업으로 옛 충남보건환경연구원(동구 가양동) 부지에 연면적 11,041㎡, 지하 2~ 지상 5층 규모로 2023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며, 사업비는 총 366억 원(국비 140, 시비 226)원이 투입된다. ▲사회적경제기업 입주공간 70여실 ▲통합관리 및 지원조직 ▲제품 연구개발실 ▲공동작업실 ▲과학기술기반 리빙랩실 ▲제품전시판매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대전시는 ▲성장단계별 맞춤형 컨설팅 및 제품개발 지원 ▲사회적경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운영 ▲창업∙보육 인큐베이팅 및 판로지원체계 구축 등을 통해 혁신타운을 사회적경제 컨트롤타워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또한, 대덕연구개발특구 고경력 은퇴과학자를 활용하여 사회적경제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도시문제해결을 위한 시민참여 리빙랩도 운영할 계획이다. 당초 대전시는 건축법 기준에 맞춰 지하1층, 72면의 주차공간을 계획했으나, 혁신타운 입주공간(70여 실) 규모와 개관 후 인근 주택가 주차로 인한 주민 불편 등을 고려하여 시비 48억 원을 증액하여 지하2층, 121면의 주차공간을 확대했다.. 한편 대전시는 사회적경제혁신타운 준공과 동시에 본격 운영을 위해 관련법령 제정과 함께 운영 프로그램 개발 등 제반 행정절차를 추진하고 있으며, 관내 사회적경제기업들을 대상으로 사전 설문 조사를 실시해 사용자 중심의 운영방안을 사전에 마련할 방침이다. 사회적적경제 기업·지원조직의 협업·네트워킹·혁신을 위한 거점 공간으로 역할을 수행하며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사회적경제혁신타운은 지속가능한 사회적경제 생태계 구축을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며, “혁신타운이 우리시 사회적경제 생태계 활성화에 촉매제가 될 수 있도록 운영방안을 꼼꼼하게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전시는 사회적경제기업의 창업과 성장을 위해 일자리창출 사업, 금융지원, 사회보험료, 사업개발비, 판로개척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 기준으로 1,114개의 사회적경제기업이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역 | 한광현 선임기자 | 2022-03-29 11:54

유원희(58) 국민의힘 천안시장 예비후보가 “진정한 문화도시 천안” 만들기에 두팔을 걷어 붙였다. 유 후보는 22일 “천안은 비약적인 발전은 하였으나, 문화 불모지, 문화 빈곤지역이라는 한계는 벗어나지 못했다며”, 문화예술전문가답게 다양한 문화 및 천안의 정체성을 찾을 수 있는 공약을 발표했다.아울러 삼거리공원내 궁궐복원, 버드나무 거리조성, 천안시화 변경, 천안 12경의 조정등을 통한 천안 명소 육성을 약속했으며, 부족한 문화시설 보완을 위해 “천안 명동거리내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한 천안미술관건립, 구 도심중 행복극장을 설립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창작공연물들을 공연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유원희 예비후보는 청년들과 청소년들의 문화 창작을 위한 다양한 공약을 제시하면서 “천호지 뚝방길에 문하의거리를 조성하고, “천안시립청소년교향악단”과 “천안시립청소년국악단”, “천안시립청소년무용단”을 창단하여 문화도시 천안의 토대를 만들며, 천안이 낳은 전설적인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기예능보유자이며, 제40호 학춤기예능보유자인 한영숙의 맥을 잇고 무용의 도시 천안을 더욱 빛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또한, 충신의 유적지를 복원과 연계한 “충효의 둘레길” “천안 삼거리 흥타령” “천안 거북놀이”의 무형문화제로 지정, 흑성산성, 관광지로 개발등을 공약 하였다.유원희 예비후보는 지난주 “경제살리기 및 일자리 창출” 관련 공약을 발표하였으며 매주 분야별 공약 발표를 할 예정이다. 

지역 | 백태윤 선임기자 | 2022-03-27 12:15

천안시는 22일 천안 태조산공원이 엄숙한 분위기에서 벗어나 가족친화적 공원으로 확 바뀐다고 알렸다.천안시는 코로나19로 가족 중심적 생활방식이 두드러지고 가족 친화적 공원의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도심권에서 가까운 곳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태조산공원을 정비하고 있다.시는 4억 원을 투입해 잔디광장에 전시된 군수품을 이동하고 신규 조성된 주차장의 바닥 포장 공사를 4월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또 올 5월 산림레포스시설을 준공해 하반기 개장을 앞두고 있다.시는 지난 2008년 안보 의식 고취 및 방문객 볼거리 제공을 위해 태조산공원 잔디광장에 F-4D 전투기, F-5A 전투기, 항공기 3대, 견인포 전차, 자주포, 탄약운반 장갑차 등 군수품을 설치했다.현재 가족형 테마파크로의 변모를 위해 군수품을 공군과 육군에 반납하고 있으며, 앞으로 9억 원을 투입해 추모비 등을 재배치한 뒤 가족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잔디 등 식재 및 각종 편의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또 숲과 레포츠를 결합한 산림레포츠 시설을 설치 중으로 올 하반기 본격 운영을 위해 공사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곡선형활강, 공중네트, 숲모형시설 등 다양한 산림 레포츠 시설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 조성과 청소년수련시설로 사용되던 건물을 노천카페, 휴게음식점 등으로 리모델링해 누구나 숲을 즐기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앞서 시는 수해를 입은 태조산공원 재해복구 완료와 동시에 개거수로와 편의시설 등을 조성했으며, 장애인과 노약자, 어린이 등 사회약자들이 편안하게 숲에서 산책할 수 있는 무장애 나눔길을 조성하기도 했다.박상돈 천안시장은 “가족 단위가 편안하게 도심과 가까운 숲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태조산공원의 분위기를 확 바꾸고 있다”며, “시민들의 건전한 여가활동을 독려하는 천안시 대표 공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지역 | 백태윤 선임기자 | 2022-03-23 09:15

충북도는 영세한 유기농산업 관련 생산자, 단체, 기업 등이 ‘2022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에 참가해 실질적 판로를 개척하고 마케팅 기회를 받을 수 있도록 엑스포 산업관 전시참가비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지원대상은 도내 주 사업장과 공장이 등록되어있는 친환경(무농약, 유기농) 농산물 및 가공식품, 유기농업 자재, 기타 친환경 인증을 받은 원료 또는 원료를 사용해 제품을 생산·제조·가공하거나 취급하는 농업인, 법인, 생산자단체, 기업 등이다.지원대상에는 부스에 대한 임차료, 홍보물 제작비, 운영비(인건비, 숙박비, 식비 등) 등 경상적 경비를 업체의 규모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사업참가를 희망하는 생산자, 단체, 기업 등은 관련 서류를 갖추어 사업장이 소재한 읍·면·동에 4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사업을 신청할 수 있으며, 동일 행사 참가로 타 기관 및 관련 부처의 지원을 받는 경우 중복지원 방지를 위해 사업 신청이 불가하다.충북도 관계자는 “영세한 유기농산업 업체가 선정될 수 있도록 우선권을 부여하고 있으니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업체들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고, 이를 통한 기업 참가 분위기 조성은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한편 ‘2022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는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16일까지 17일간 괴산군 유기농엑스포 광장 일원에서 개최되며, ‘유기농이 여는 건강한 세상’이라는 주제로 주제 전시관, 국제협력관, 산업 전시관, 야외 전시장, 체험 전시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역 | 한광현 선임기자 | 2022-03-22 12:17

논산시는 21일 중부권 최고의 관광명소로 자리잡고 있는 논산 탑정호 출렁다리와 탑정호 음악분수의 재가동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시는 지난 해 탑정호 개통식 이후 동절기를 맞아 가동이 중단되었던 국내 최대 규모 음악분수의 본격적인 가동을 위한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길이 150미터로 내륙 호수나 저수지에 설치된 분수 중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탑정호 음악분수는 최대 높이 120미터까지 물줄기를 쏘아 올리며, 논산 탑정호 출렁다리와 함께 지역의 명물로 손꼽히고 있다.특히 30여 곡으로 구성된 음악분수 프로그램은 화려하고, 다채로운 분수쇼는 물론 수막 스크린을 이용한 뮤직비디오 등을 선보이는 콘텐츠로 탑정호를 방문한 관광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지난 해 12월 하루 최저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겨울 시즌이 다가오며 장비 안전을 위해 가동을 중단하면서 많은 관광객들의 아쉬움을 샀지만 올해 3월 들어 아침 최저 기온이 영상대를 유지하며 완연한 봄 날씨로 전환함에 따라 본격적인 가동 준비에 나섰다.21일부터 이달 말까지 시범 운영 기간에는 평일 주간 오후 2시와 4시 두차례에 걸쳐 각 20분간 시범 가동하며, 주말 및 휴말의 경우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오후 1시와 3시, 5시 등 세 차례, 야간에는 오후 7시 한 차례에 걸쳐 20분간 진행된다.본격 운영에 돌입하는 4월부터는 평일 주간을 비롯해 야간에도 오후 7시와 8시 두 차례 음악분수쇼를 구경할 수 있으며, 주말 및 휴말은 오후 1시, 3시, 5시, 야간은 평일과 동일하게 진행된다.한편, 중부권 최대의 관광단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탑정호는 밤과 낮 모두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하는 탑정호 출렁다리와 함께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음악분수가 어우러지면서 중부권을 넘어 대한민국 최고의 내륙 수상 관광단지로 도약하고 있다.특히, 길이 600미터로 동양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는 탑정호 출렁다리는 시범 개통 기간이었던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총 60여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유료로 전환하는 3월 3일 이후에도 휴일이면 1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했다.시 관계자는 “탑정호 출렁다리를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지역을 찾아주시는 것에 보답하기 위해 밤에도 음악분수를 통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달말까지의 시범 운영을 통해 나타나는 문제점을 보완하고 안전 강화 조치를 통해 안전하고 화려한 탑정호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지역 | 백태윤 선임기자 | 2022-03-21 17:17

천안시민의 17년 숙원사업이었던 수도권 전철과 천안시내버스 환승할인이 오는 19일 마침내 전격 시행된다.천안시는 19일 오전 10시 천안역 동부광장에서 박상돈 천안시장과 주요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천안형 환승할인제 도입을 기념하는 시스템 개통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개통식에서는 천안역에서 1호선 전철을 타고 두정역에서 내려 2번 시내버스로 환승해 터미널로 가는 환승 시연도 있을 예정이다.천안형 환승할인제는 수도권 전철과 천안시내버스를 환승하면 실시간으로 1,250원 현행 전철 성인권 기본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는 환승 체계이다.수도권과 동일한 방식으로 이용자 누구나 별도의 전용 교통카드 발급 없이 현재 사용 중인 교통카드를 전철과 시내버스 승·하차 시 단말기에 인식만 시키면 자동으로 환승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다.시에 따르면 지난 2005년 수도권 전철 운행이 천안역까지 연장된 이후, 전철을 이용해 수도권과 천안을 오가는 시민들이 점차 증가하면서 환승할인에 대해 요구가 이어져 왔다. 코로나 확산 이전인 2019년 천안시 전철 이용자 수는 일 평균 4만7,000여 명에 달했다.천안시는 과거에도 환승할인제 도입을 여러 차례 추진했으나, 환승할인제 도입은 막대한 재정 부담에 대한 우려, 관계기관의 부정적인 반응으로 번번이 무산됐다.이후 천안시는 2020년 ‘스마트 교통도시 천안’을 목표로 시내버스혁신추진단을 신설하고 시민과의 약속인 환승할인제 도입을 본격 추진했다.답보상태로 머물러 있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인 재정 소요 규모를 분석하고, 한국철도공사, 교통카드 요금 정산사와 정기적으로 기술진 회의를 실시하며 대안을 찾고자 노력했다. 그 결과 수도권 교통카드 정산 시스템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천안시만의 별도 천안형 환승 시스템 구축방안을 마련할 수 있었다.시는 지난 1년간 서울시, 한국철도공사 등 19개 정책기관, 운송기관을 만나 시민을 위한 환승할인제 도입 필요성과 강한 추진 의지를 지속해서 밝혀 협의 끝에 지난해 12월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한국철도공사와 공동합의문에 서명하고 천안천안형 환승할인제 도입 확정을 지었다.지난 2개월간 교통카드 정산사와 한국철도공사, 각 운송기관은 천안형 환승할인 시스템 개발 및 환승이 적용되는 모든 사례 점검, 시스템 안전성 테스트까지 성공적으로 끝마쳤다.시는 환승할인제가 시행됨에 따라 시민 교통비 부담이 연간 62억 원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로 도심권 교통 흐름 개선 및 탄소중립과 기후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수도권전철 확장의 도화선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아울러 수도권 접근성 향상으로 천안시와 수도권의 공동생활권이 더욱 빠르게 구축돼 인구 유입과 지역 균형 발전 도모, 도시 가치 제고에도 큰 효과를 나타낼 전망이다.박상돈 천안시장은 “3월 19일은 시민들의 간절한 바람이 실현되는 날이자 천안시 역사에 있어 매우 뜻깊은 날이 될 것”이라며, “17년이라는 오랜 시간을 기다려온 사업인만큼 더 많은 시민이 변화를 체감하고 혜택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역 | 백태윤 선임기자 | 2022-03-18 14:22

 대전시와 (사)대전광역시관광협회는 대전의 대표 여행자 복합공간인 트래블라운지 내 기념품판매장에서 전시·판매할 대전굿즈상품을 공개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트래블라운지 전경(사진=대전시 제공)  모집대상은 대전의 문화 ․ 관광지의 특성을 활용한 직접 창작·제작한 굿즈상품이며, 대전 관내에 주소를 둔 업체, 개인 작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 희망자는 (사)대전광역시관광협회 홈페이지에서 서류를 다운받아 실물상품과 상품소개서 등 구비서류를 갖춰 3월 28일까지 대전 트래블라운지* 방문하여 신청하면 된다. 당선상품은 선정위원회에서 상품성, 디자인, 창의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선정할 예정이며, 선정된 작품들은 오는 4월부터 1년간 트래블라운지 내 기념품판매장에서 전시·판매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사)대전관광협회 트래블라운지(☎042-226–8410) 로 문의하면 된다. 대전시 이도경 관광마케팅과장은 “꿀잼도시 대전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트래블라운지에서 기념품을 구입하여 대전여행의 추억을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우수한 업체(작가)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지역 | 한광현 선임기자 | 2022-03-17 12:09

 대전시는 15일 대전대학교 둔산캠퍼스 컨벤션홀에서 대전형 아이돌봄 ‘2022 거점온돌방’ 출범식 개최하고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대전형 아이돌봄‘2022 거점온돌방’출범 (사진=대전시 제공)  거점온돌방은 주민 자율형 돌봄공동체로 아이돌봄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면서 소규모 공동체 활동에도 활용하는 공간으로, 돌봄활동가 자원을 활용한 돌봄 프로그램으로 대전시만이 갖고 있는 돌봄 시설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7개소를 운영하여 6천여 명의 아이들이 이용하면서 놀이 프로그램을 통해 창의력과 공감능력을 향상시키고 지역 간 격차 해소에도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시는 분석했다. 대전형 아이돌봄‘2022 거점온돌방’출범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시는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지난해보다 2배 많은 15개 시설로 확대하여 운영한다. 2022년 1월 공모를 통해 동구 4개, 중구 2개, 서구 4개, 유성구 3개, 대덕구 2개를 선정했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동구에는 꿈샘마을작은도서관, 빨강마을도서관, 소통과 화합의 한밭자이, 창작집단쟁이 등 4개소가 선정됐으며 ▲중구는 디딤돌, 짝꿍마을어린이도서관 등 2개소 ▲서구는 꿈터마을어린이도서관, 오프랜맘, 온마을쉼표학교, 해뜰마을어린이도서관 등 4개소 ▲유성구는 더공동부엌, 맘손끝나눔터, 함께걷는작은도서관 등 3개소 ▲대덕구는 구름자전거작은도서관, 또바기어린이도서관 등 2개소가 선정됐다. 선정된 거점온돌방에게는 연간 총 1천만 원의 운영비가 지원되며, 프로그램 운영비, 강사비, 홍보비, 물품구입비와 임차료, 공과금, 환경개선비 등으로 사용 가능하다. 거점온돌방 이용 방법은 돌봄이 필요한 지역 아이들이 시설을 방문하거나, 부모님 신청을 통해서도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며, 일반인들도 시설을 방문하여 돌봄공동체 구성원이 되어 아이들 돌봄을 지원할 수도 있다. 아울러, 2021. 6월에 런칭한 대전 아이돌봄시설 플랫폼 “대전아이(daejeoni.go.kr)”웹(wep)과 앱(app)을 이용하면 거점온돌방, 지역아동센터, 다함께돌봄센터 등 대전내 아이돌봄 시설 현황 및 위치 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이용신청 및 서비스를 지원 받을 수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거점온돌방이 온돌방처럼 따뜻한 돌봄 아래 아이들이 즐겁게 모여드는 즐거운 장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며” 앞으로 “성과분석을 통해 매년 5개소씩 확충해 장차 전체 80개 동으로 확산시켜나갈 계획이라고”말했다.

지역 | 한광현 선임기자 | 2022-03-16 13:40

과일의 고장 충북 영동군의 ‘랜드마크’, 과일나라테마공원이 올해도 다양한 영동과일의 매력을 선보인다. 과일나라테마공원 (사진=영동군 제공) 과일나라테마공원은 과일이 생산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땀과 노력이 필요한지 몸으로 직접 느낄 수 있는 체험공간으로, ‘천혜의 자연이 만든 과일의 고장’ 영동의 이미지가 가장 잘 드러나는 곳이다. 백년배 수확 (사진=영동군 제공)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도심 속 학습놀이터이자 코로나블루 날리는 힐링쉼터로 군민과 관광객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봄기운과 함께 과일나무 분양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많은 이들에게 특별한 추억과 낭만을 전할 채비를 하고 있다. 포도 수확 (사진=영동군 제공) 1년단위로 진행되는 이 과일나무 분양은 과일의 생장, 개화, 열매를 맺는 신비로운 과정을 지켜보며 기다림에 여름을 지나 가을에 수확할 수 있는 인기프로그램이다.과일의 고장 영동군의 5대 과일로 꼽히는 포도(100주), 사과(50주), 배(50주), 복숭아(20주), 자두(20주) 품목의 5종 240주를 분양할 계획이다. 샤인머스켓 수확체험(과일나라테마공원) (사진=영동군 제공) 1가족 기준, 과수 품목별 1주씩만 신청 가능하다.영동군통합예매시스템을 통해 이달 25일까지 접수받는다.기존 선착순 진행방식은 일순간에 매진될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아, 올해는 기간중 접수자에 한해 공개 추첨방식으로 분양자를 선정할 계획이다.체험의 재미와 교육의 효과가 커 체험 수요가 날로 늘고 있어, 군은 인근 군유지에 10,000㎡ 규모의 과수분양단지를 추가 조성하고 있다.이와는 별개로 7월부터는 수확 시기별로 제철 과일 수확체험을 실시해 영동과일의 특별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이외에도 이달 말부터는 영동의 명품과일을 활용한 토스트, 쿠키 등의 과일 요리 체험, 주스, 잼 등의 과일 가공품 체험 등도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하에 진행할 계획이다.군 관계자는 14일 “올해도 명품이라 불리는 영동과일을 맛보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며, “코로나19 이겨내는 문화·휴양 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한편, 과일나라테마공원은 지역 명품 과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농촌체험 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해 7만7천950㎡의 터에 조성됐다.부대시설로 나비와 곤충의 일생을 관찰할 수 있는 곤충체험장과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파크골프장 등이 있다.다양한 열대 과일을 볼 수 있는 1,028㎡ 규모 세계과일조경원에 이어 올 1월부터 1663㎡ 규모의 레인보우식물원이 문을 열어 볼거리가 한층 더 풍부해졌다.

지역 | 한광현 선임기자 | 2022-03-15 15:10

코로나19로 인한 충남도민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할 ‘단비’가 내린다.충청남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이공휘 의원(천안4·더불어민주당)은 14일(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등의 피해 회복과 자생력 강화, 지역경제 활력을 위해 ‘충남형 긴급재난지원금’과 더불어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소망대출이 확대 지원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번에 확정된 657억원 규모의 ‘충남형 긴급재난지원금’은 도내 소상공인과 고용취약계층 16만 7천여명에게 지원되며, 3월 21일(월)부터 4월 8일(금)까지 각 시·군별로 지정된 장소에서 방문접수한다.또한 코로나19 장기화로 폐업 위기에 직면한 소상공인의 자금 유동성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도를 비롯해 국민은행, 농협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등 4개 금융기관 동참하여 약 1,00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소망대출’도 신규 지원될 예정이다.이 의원은 “사회적거리두기가 약화됐음에도 3월 14일 0시 기준 도내 코로나 확진자는 21만 5천명을 넘어섰다”며 “코로나19의 매서운 확산세로 경제 활동이 위축되어 도내 소상공인과 고용취약계층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된 만큼 이들에 대한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이어 “이번 지원금과 특례보증에 따른 소망대출 확대가 오랜 가뭄 끝에 내리는 단비가 되어 경제적 어려움으로 말라버린 도민 여러분의 가슴을 촉촉이 적셔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역 | 백태윤 선임기자 | 2022-03-15 10:26

천안시는 첨단분말소재부품센터 출범을 기반으로 첨단 분말소재 부품개발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한다고 11일 밝혔다.이날 4차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신산업 창출과 산업기술 고도화의 기반이 되어줄 첨단분말소재부품센터 출범식 및 업무협약식이 사업 주관기관인 공주대학교 천안캠퍼스에서 열렸다.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첨단 분말소재 부품개발 기반 구축사업은 공주대(센터장 홍순직 교수)가 주관하고 고등기술연구원, 생산기술연구원이 참여해 금속분말 소재부품 기반 구축 및 기업 기술개발 지원을 통한 차세대 소재부품 산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129억 7000만 원(국비 69.7억, 천안시와 충남도가 각 15억, 공주대 30억)을 투자해 첨단분말소재부품센터와 장비구축 및 분말소재·부품 핵심기술 개발, 인력 양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국내 유일 분말소재·부품 전문지원센터인 첨단분말소재부품센터는 금속분말 · 소재 부품산업의 전 주기적 지원과 육성을 목표로, 국가 경제 발전 및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날 센터 출범식에는 사업주관기관인 공주대학교 원성수 총장, 박상돈 천안시장과 양승조 충남도지사를 비롯해 박완주 국회의원, 시의장, 시도 의원, 첨단소재부품기업 20여 개 사가 참석했다.출범식에 이어 천안시를 비롯한 충청남도, 공주대, 20개 기업은 첨단분말 소재·부품·장비산업 발전과 공동협력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각 기관은 지역 소재․부품․장비산업 관련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교류 강화를 통해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동협력, 고부가가치 신제품 개발, 협력사업의 지속적 발굴과 실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그동안 천안시는 첨단 소재산업을 천안시 8대 전략산업으로 선정하고, 소재·부품·장비 중심 소재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학연 연구개발(R&D)지원, 기술지원 정책을 추진해왔다.이번 첨단 분말소재 부품개발 기반 구축사업을 통해 소재·부품 국산화 및 차세대 분말·소재 부품 신산업 창출은 물론 지역 중소기업 생산성 증대와 고용 확대가 기대된다.박상돈 천안시장은 “첨단분말소재부품센터 출범이 ‘스마트제조혁신 도시, 천안’을 향한 새로운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나아가 천안시가 대한민국 금속분말 소재 부품산업의 심장부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지역 | 백태윤 선임기자 | 2022-03-14 12:04

태안군 유류피해극복기념관이 지난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7만 여 명의 방문객을 동원하며 ‘희망의 성지’로 거듭나고 있다. 유류피해극복기념관 전경 (사진=태안군 제공) 13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유류피해극복기념관 방문자는 총 7만 485명으로 개관 이래 두 번째로 많은 관람객 수를 기록했으며, 전년도 3만 8541명과 비교했을 때 무려 83%가 늘어난 수치다.이는 꾸준한 홍보 및 특별전시, 교육 프로그램 운용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데 따른 것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단체관람이 제한되는 어려운 상황에서 거둔 의미 있는 결과라는 평가다.2007년 유류피해 당시 직격탄을 맞았던 소원면 만리포 해안가에 자리한 태안군 유류피해극복기념관은 연면적 2624㎡에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2017년 9월 15일 개관했다.1층에는 상설전시장, 2층에는 영상체험실을 갖추고 있으며, 충청남도에서 주관해 운영하다 지난해부터 태안군에 이관돼 운영 중이다.지난 2020년 코로나19 발생으로 3개월간 휴관하는 어려움 속에 연간 방문객 수 3만 8541명을 기록했으나, 이후 유튜브 및 SNS 등을 통한 홍보를 실시하고 지난해 10~11월 ‘바다의 아픔 꽃이 되다’ 특별전을 열어 해당 기간 방문객 수 1만 3697명을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누리기도 했다.특히, 그동안 가정의 달인 5월과 성수기인 7~8월에 방문객이 집중되는 경향을 보여왔으나 지난해 각종 홍보와 특별전 개최 등으로 관람객이 연중 고르게 방문해 계절적 편향성을 극복했다는 분석이다.군은 올해도 청소년 해양환경 교육 프로그램과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특별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 및 행사를 마련해 관람객들을 유인하겠다는 방침이다.군 관계자는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외국어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하고 VR을 비롯한 다양한 체험 코너를 갖추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며 “절망을 희망으로 바꾼 123만 자원봉사자의 숨결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유류피해극복기념관을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역 | 한광현 선임기자 | 2022-03-14 11:59

농약중독으로 쓰러진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야생생물 II급인 독수리 3마리가 충남 서산시 천수만 하늘로 돌아갔다. 김인수 경제환경국장이 11일 천수만에서 독수리를 방사하는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시는 11일 김인수 경제환경국장과 김병수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 구조본부장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독수리 야생 방사행사’를 열었다.방사된 독수리는 충남 아산시와 태안군 지역에서 지난해 3월, 농약 중독 피해를 입은 개체로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의 적극적인 치료로 건강을 되찾았다.독수리는 동물 폐사체를 먹이로 삼아 농약중독으로 폐사한 개체로 피해가 흔히 발생한다.시는 세계적인 철새도래지 천수만 지역에 먹이제공 등으로 독수리 수가 늘고 있어 보호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올해 2월에만 천수만에서 최대 52개체의 독수리가 관찰되기도 했다.시는 앞으로도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와 연계해 철새들의 보호에 적극 나서고 천수만의 철새도래지로서의 입지를 높여나갈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철새의 안정적인 월동환경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보호 및 방사활동을 통해 다양한 철새가 찾는 아름다운 서산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시는 올해 말부터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와 연계한 야생동물 치료 및 교육, 체험을 위한 ‘야생동물재활교육센터’ 운영을 준비 중이다.

지역 | 한광현 선임기자 | 2022-03-13 17:50

충북 괴산군이 ‘산림에너지자립마을 조성사업’과 ‘국산목재 목조건축 실연사업’ 공모에 연달아 선정되며 산림분야 탄소중립 선도에 나선다. 괴산군, 국산목재 이용으로 산림분야 탄소중립 선도(사진=괴산군 제공) 군은 지난달 ‘산림에너지자립마을 조성사업’ 공모 선정에 이어 ‘국산목재 목조건축 실연사업’ 공모에 선정되며, 총 사업비 174억 원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산림에너지자립마을 조성사업’은 에너지 취약지역인 산촌에 풍부한 목재자원(산림바이오매스)를 활용해 난방과 전기를 생산·공급하는 에너지 자립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군은 2025년까지 44억 원을 투입해 산림에너지자립마을을 조성하고 장연면 장암리 50가구와 마을회관 등 공공시설에 난방용수를 공급할 계획이다.‘국산목재 목조건축 실연사업’은 국산목재를 사용하여 4층 구조의 목구조 건물을 지어 목조건축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산목재 활용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2025년까지 총 130억 원을 투입한다.향후 남녀노소 이용이 가능한 목공교실, 미래세대를 위한 탄소중립 교육과 산림일자리 교육 등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교육의 장으로 사용할 계획이다.군은 국산목재를 기반으로 진행되는 두 사업을 활용해 탄소중립에 한 발짝 더 다가간다는 계획이다.군은 ‘산림에너지 자립마을’이 연간 800톤의 목재자원(산림바이오매스)를 연료로 사용하여 676톤의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이고, ‘목조건축 실연사업’은 국산목재 약 1,350㎥을 사용으로 50년간 이산화탄소 256.5톤을 저장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대기 중 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배출하는 광합성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수십년간 축적한 나무를 벌채해 목재를 생산하고, 벌채된 자리에는 나무를 다시 심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방법으로 탄소중립에 기여하게 된다.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에서도 자국목재로 생산한 목재제품의 탄소저장량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있다.향후 군은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을 실연하기 위해서 산림에너지자립마을을 2030년까지 2개소 이상 확대 조성하고,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의 이용 가치를 높이기 위해 산림자원화센터를 추가 조성해 국산목재 이용을 확대할 계획이다.(*산림자원화센터:미이용 산림부산물을 활용하여 신재생 에너지 연료, 축사용 깔개, 멀칭재 생산 등 수집·가공·유통 시스템 구축을 위하는 시설)우창희 산림녹지과장은 “공공 목조건축, 산림에너지자립마을, 산림자원화센터를 연계하여 괴산군이 전국 최초 ‘산림바이오매스 클러스터’를 완성할 것”이라며 “국산목재 이용을 민간분야로 확대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 발굴하여 산림분야 탄소중립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역 | 한광현 선임기자 | 2022-03-13 17:48

청주시두꺼비생태문화관는 봄기운이 만연한 지난 12일 시민들과 함께 양서류 생태교육 ‘두꺼비하go 나하go’발대식을 개최했다. 개구리 알 관찰 (사진=청주시 제공) ‘두꺼비하go 나하go’프로그램은 양서류 생태탐사를 위한 생태교육프로그램으로 3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며 다양한 양서류 성장기를 관찰하며 생태 환경 모니터링을 한다.긴 여정의 첫 시작을 알리며 청주시민 6가족이 함께 참여했다. 때마침 겨울잠을 자던 개구리가 깨어나는 경칩 절기라 다양한 양서류알들을 관찰할 수 있었다.두꺼비생태문화관 야외무대에서 발대식 진행 후 산남생태공원으로 이동해 양서류알을 관찰하는 프로그램 진행이 이어졌다. 산남생태공원은 산남동 개발을 하며 줄어든 양서류 산란지를 보완하고자 대체 산란지로 조성된 공원이다. 때에 맞춰 물을 대며 습지를 관리하다 보니 인근에 있는 양서류가 내려와 본격적인 산란이 이루어지고 있다.프로그램 참가자는 양서류알이라고 하면 동글동글한 개구리 알덩이만 생각했었는데, 두꺼비는 길쭉하게 식물을 감아서 알을 낳고, 도롱뇽은 도넛처럼 둥글게 낳으며, 개구리 종류도 여러 가지가 있다는 사실이 흥미로웠다고 했다.더욱이 도심을 멀리 벗어나지도 않은 집에서 가까운 공원에 귀한 양서류 터전이 있다는 사실에도 놀라워했다. 다음 달 수업 날이면 알에서 깨어난 올챙이들을 볼 수 있다고 하니 벌써부터 설렌다는 기대감을 나타냈다.다양한 양서류알을 관찰 후 가족을 대표하는 자연 이름을 짓고 나무 문패를 만들었다.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가족은 “3년 전에 이사 와서 구룡산에 올랐다가 도롱뇽을 봤어요. 그때부터 양서류 관련 체험활동을 하고 싶었는데, 드디어 참여하여 두꺼비도 직접 보게 되어 너무 좋아요”라며 수업 소감을 전했다.시 관계자는 “최근 심각한 봄 가뭄과 낮은 온도로 양서류 산란이 늦어져 걱정했는데, 늦게라도 양서류의 활발한 활동이 있어 다행”이라며 “공원 관리 및 시민여가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겠다”고 전하며 꾸준한 참여를 독려했다.

지역 | 한광현 선임기자 | 2022-03-1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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