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LA공항 이륙 직후 엔진 고장
미국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서 여객기가 이륙 직후 엔진 이상으로 긴급 회항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지 시간 지난 21일 필리핀항공 소속 보잉 777 여객기가 필리핀 마닐라로 가기 위해 이륙한 직후 엔진 폭발로 기체 일부에 불이 붙은 채로 급히 회항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다행히 여객기는 비상 착륙하는데 성공했으며, 승객과 승무원들의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미 연방항공청이 전했다.
조종석에서는 오른쪽 엔진에 이상이 생겨 비상착륙을 요청한다며 '메이데이' 신호를 관제탑에 보내는 음성이 녹음됐다.
탑승객과 목격자들이 올린 소셜미디어 영상에는 기체 날개 쪽 엔진 한 기가 화염에 휩싸인 채 날아가는 여객기 모습이 잡히기도 했다. 해당 항공기에 탑승했던 한 승객은 "이륙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붐, 붐' 하는 소리와 함께 스파크가 튀었다"라고 밝혔다.
전선화 기자 kotrin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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