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년 개국한 공영홈쇼핑이 유통판로 개척이 힘든 소상공인의 판로지원 문제를 외면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16일 자유한국당 김규환 의원(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비례대표)이 공개한 ‘공영홈쇼핑에 선정돼 최근 1년간 판매된 중소기업 업종’ 자료에 따르면 식료품 제조업이 3129건으로 가장 많았고, 도매 및 소매업 1374건, 의복 액세서리 1010건 순으로 나타났다. 총 8789건으로 확인됐고 최소판매 업종은 과학분야 1건, 교육 서비스업 2건이었다.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물품은 단 한 개도 판매되거나 선정된 적이 없다. 일반 홈쇼핑 회사처럼 판매율이 좋은 업종에 치중돼 있는 것.
김규환 의원은 “영세하면 영세할수록 소상공인들은 유통판로 개척에 가장 큰 애로사항이 있어 공영홈쇼핑이 역할을 해야 한다” 며 “공영홈쇼핑은 사회적 약자를 돕기 위해 설립됐는데 이익추구만을 위해 특정 물품에 치중된 방송을 해선 안 된다” 고 지적했다.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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