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요양병원 화재 2명 사망·47명 부상 '충격'
김포 요양병원 화재 2명 사망·47명 부상 '충격'
  •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 승인 2019.09.25 09: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24일 경기도 김포에서 `요양병원 화재`가 나 2명이 숨지고 47명이 부상당했다.

요양병원이다보니 산소 공급을 받는 고령의 중환자들이 많아 인명피해가 컸던 것으로 관측된다.

김포소방서에 따르면 소방대원들은 연기를 완전히 빼내기 위해 4층 유리창을 모두 제거한 후 실내로 진입해 인명구출작전을 펼쳤다.

이 화재로 중환자실에 있던 90살 김 모 할머니와 86살 이 모 할아버지 등 2명이 숨졌고, 47명은 다쳤다. 이 가운데 8명은 중환자여서 추가 인명 피해가 우려된다.

구출된 환자들은 현재 12개 병원에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고, 병원 관계자 등 백여 명도 긴급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전기 안전 검사로 인해 건물에 전기가 차단돼 병원 측이 환자들에게 수동으로 산소를 공급하는 과정에서 알 수 없는 원인으로 화재가 난 것으로 추정했다.

앞서 소방당국은 지난해 밀양 세종병원 화재로 47명이 숨진 후 소방점검 기준을 강화했다. 

그러나 이번 김포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권용한 김포소방서장은 24일 오후 김포 화재 현장에서 2차 브리핑을 열고 "확인 결과, 의무 시설인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었지만 작동은 하지 않았다"며 "다만 비상경보벨은 울렸다"고 설명했다.

이 병원 건물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전기안전공사가 하는 전기 안전 검사로 인해 전기가 차단된 상태였다.

 

 

 

 


  • 통일경제뉴스 는 신문윤리강령과 인터넷신문윤리강령 등 언론윤리 준수를 서약하고 이를 공표하고 실천합니다.
  • 법인명 : (사)코트린(한국관광문화발전연구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내수동 75 (용비어천가) 1040호
  • 대표전화 : 02-529-0742
  • 팩스 : 02-529-0742
  • 이메일 : kotrin3@hanmail.net
  • 제호 : 통일경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51947
  • 등록일 : 2018년 12월 04일
  • 발행일 : 2019년 1월 1일
  • 발행인·편집인 : 강동호
  • 대표이사 : 조장용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성섭
  • 통일경제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통일경제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otrin3@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