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도 전북 곳곳에서 크고작은 체육행사가 풍성하게 펼쳐진다.
이에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이미지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30일 전라북도체육회(회장 송하진)의 ‘2019 국내·외대회 주요 일정’에 따르면 오는 4월 군산에서는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가 열리고 남원에서는 ‘남원국제코리아 오픈 롤러대회’가 예정 돼 있다.
마라톤대회의 참가 규모는 약 1만2000명이며, 롤러대회는 19개국 1700명이 참여한다.
5월에는 도내 14개 시·군간, 전국 시·도간의 선의의 경쟁이 펼쳐지는 대회가 연이어 열린다.
제56회 전라북도민체육대회가 5월10일부터 사흘간 고창 일원에서 열리고 선수와 임원 등 약 2만 명이 참여하는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25일부터 28일까지 익산 등 도내 전 시·군에서 펼쳐진다.
특히 소년체전의 경우 학생 선수의 가족과 친인척 등이 대거 전북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역경제는 물론이고 ‘다시 찾고 싶은 전북’의 이미지를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또 전북어르신생활체육대회도 정읍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6월에는 남원오픈국제검도대회와 군산새만금국제철인3종대회가 예정 돼 있고 7월에도 남원국제바둑춘향선발대회와 제12회 한·중청소년 스포츠 교류가 진행된다.
하반기에도 국내 또는 도내 규모의 체육대회가 펼쳐진다.
전북체조경연대회가 임실에서 9월에 열리고 전북여성생활체육대회는 10월 무주에서 개최된다. 또 도내 ‘최강 팀(클럽)’을 가리는 동호인리그 왕중왕전이 11월2일부터 이틀간 전주 일원에서 열린다.
이밖에도 육상과 축구 등 43개의 도지사기(배) 대회가 연중 도내 곳곳에서 개최된다.
전라북도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은 “올해에도 우리 고장에서 다양한 체육대회가 펼쳐지게 된다”며 “선수들에게 선의의 경쟁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각종 대회 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