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조한국언론 한국기자질문수준, 조국 임명에 영향 미칠까
근조한국언론 한국기자질문수준, 조국 임명에 영향 미칠까
  •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 승인 2019.09.0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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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지지자들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띄우기가 후보자의 법무부장관 임명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3일 오전 네이버, 다음 등 포털사이트에는 '근조한국언론', '한국기자질문수준' 등이 실시간 검색어 상단에 위치해 있다.

근조 (謹弔)란 사람의 죽음에 대하여 삼가 슬픈 마음을 나타내는 뜻으로, 조국 지지자들은 기자간담회에 참가한 기자들의 질문과 태도를 비꼬는 키워드로 사용됐다.

한 네티즌은 "'근조'를 안 붙일 수가 없다"면서 "거드름 피우는 태도와 불량스러워 보일 정도의 무례한 표정. 국민들은 '기레기'(기자+쓰레기)의 기사를 믿기보다 의심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들어 놨다"고 주장했다.

조국 후보자는 이날 더불어민주당의 협조를 받아 전격적으로 야간 기자간담회를 열고 각종 의혹을 부인하며 청문 정국 정면 돌파를 시도했다.

애초 합의한 2∼3일 이틀간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무산되자, 생중계되는 기자간담회 형식을 빌려 국민에게 직접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소명하겠다는 취지다.

조 후보자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자신과 관련해 각종 의혹과 논란이 제기된 데 대해 "주변에 엄격하지 못했던 것에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며 "과분한 기대를 받았는데도 큰 실망을 안겨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그러나 딸 논문·인턴십·수상 관련 의혹이나 서울대 및 부산대 장학금 수령 논란, 사모펀드 및 웅동학원 논란 등 핵심 의혹에 대해서는 모두 부인했으며, 나아가 언론의 의혹 보도에 대해 "도를 넘었다. 허위사실로 공격하지 말아달라"고 비판했다.

그는 자신을 향한 사퇴 요구에 대해 "본의가 전달되도록 노력할 것이고 제가 잘못한 게 있으면 사과하겠다"면서 "지금 시점에서 거취 표명을 얘기하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두 번째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을 받은 것은 사회개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온 학자로서, 민정수석 임무를 통해 권력기관 개혁의 책임을 다한 공직자로 역할을 다하라는 뜻"이라며 "저를 둘러싼 많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여기에 서 있어야 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어떤 정권이 들어와도 되돌릴 수 없는 개혁을 하겠다고 다짐한다. 감히 그 기회를 주실 것을 국민에게 요구한다"면서 "저는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어보겠다"고 다짐했다.

이 같은 언급은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사퇴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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