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기자간담회 '신의 한 수' 퇴출 소동 왜?
조국 기자간담회 '신의 한 수' 퇴출 소동 왜?
  •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 승인 2019.09.02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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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한수' 화면캡쳐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보수 유튜버 '신의 한수' 제작진이 쫓겨나는 소동이 일었다.

2일 오후 국회 246호에서 있은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기자회견장에서 보수 유튜버 방송 '신의 한수' 제작진이 퇴거당하면서 소란이 벌어졌다. 

기자간담회 시각이 다가오자 민주당 당직자들이 언론사 비표 확인에 나섰고, 이윽고 민주당 관계자가 보수 유튜브 매체인 '신의 한수' 기자가 맨 앞자리에 앉아 있는 걸 발견하고 나가달라고 요구했다.

'신의 한수' 기자는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다! 민주당은 신의한수를 내보내고 있다. 우리가 뭘 잘못했습니까. 대한민국 만세”라고 소리치자 국회 방호과 직원들이 이를 제지하면서 소란이 커졌다.

이날 '신의 한수' 방송의 퇴출은 지난 4월30일 패스트트랙 지정 과정에서 문제를 일으켜 국회 차원에서 6개월 출입정지를 당했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신의 한수가 (민주당과) 생각이 다르다고 (내보내는 건) 아니다" "국회 출입규정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장으로 주로 사용되던 이 곳은 3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민주당 비공개 의총이 끝난 오후 2시께부터 기자들이 속속 자리를 잡았다.

민주당은 공간협소를 이유로 민주당에 등록된 언론사별로 1명씩 취재를 제한하자 일부 반발이 있기도 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등록된 매체가 500곳이라 다 들어올 수가 없어서 각사당 취재 인원을 제한한다”고 설명했다. 회의장 앞에서 당직자들이 언론사를 확인한 뒤 미리 준비된 비표를 나눠줬다.

한편 남색 정장을 입은 조 후보자는 예정된 시각보다 1시간가량 일찍 국회에 도착해 정책위의장실에서 대기했다.

남색 정장에 왼쪽 어깨에 백팩을 맨 조 후보자는 국회 후문에서 다른 방문자와 마찬가지로 출입증을 내고 방문증을 발급받았다.

조 후보자는 “국회는 국민을 대신해서 묻고 장관 후보자는 이에 대해 답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아쉽게도 그렇게 되지 못했다. 불가피하게 언론에 제가 답한 것을 통해 국민에게 판단을 구하게 됐다. 알고 있는 모든 사실에 대해 소상히 답변하겠다. 시간제한도 없다. 질문 주제 제한도 없다. 감사하다”는 7문장의 입장을 읽었다.

이시간 현재 조 후보자의 기자회견에 이어 공개토론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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