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내내 두 단어는 국내 포털 사이트에서 실시간 검색 순위 1,2위를 잇달아 차지했다.
두 단어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웅동학원 의혹과 더불어 검찰의 압수수색에 반발하는 지지자들이 온라인에서 단체 검색을 하며 실검 올리기 독려운동을 벌인 결과로 추측된다.
인터넷 포탈의 경우 단시간 동안 얼마나 검색량이 증가했는지가 실검의 주요 기준이 된다.
'나경원사학비리의혹'은 나 원내대표의 부친이 운영했던 사학(홍신학원)의 고액 법정부담금 미납 사건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2016년 홍신학원이 2011년부터 2014년 서울교육청에 냈어야 할 법정부담금 24억원을 납부하지 않았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그러나 나 원내대표 측은 "홍신학원의 법정부담금 미납이 마치 불법행위인 것처럼 호도하고 있는데 이는 불법이 아니다. 사립학교 대부분이 직면하고 있는 현실"이라며 "법정부담금은 법인의 열악한 재정 상태를 고려해 학교가 대신 부담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으며 처벌 조항 역시 없다"고 해명했다.
또 '검찰쿠테타'가 등장한 이유는 네티즌들이 검찰의 압수수색을 검찰개혁을 내세운 조 후보자에 대한 검찰의 조직적 반기, 일종의 쿠데타로 해석했기 때문으로 관측된다.
온라인 이용자들은 “릴레이에 동참 부탁합니다”라며 다른 누리꾼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검찰은 서울대와 부산대, 웅동학원, 사모펀드 등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이며 조 후보자와 그의 가족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수사 압박에 들어갔다.
이에 조 후보 지지자들은 ‘조국힘내세요’ ‘한국언론사망’ ‘정치검찰아웃’ ‘가짜뉴스아웃’ ‘법대로임명’ 등 지속적으로 실검 릴레이를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