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10일에 실시될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개표에서 수검표도 실시한다. 국민 누구나 투표함 보관상황을 CCTV(Closed-Circuit Television, 폐쇄 회로 텔레비전)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7일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와 관련해 선거과정에 대한 투명성·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해 이런 것들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투·개표 관리절차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개표과정의 신뢰성 강화를 위해 투표지 분류기에서 분류된 투표지를 심사·집계부에서 개표사무원이 손으로 일일이 확인하는 수검표 절차를 추가한다.
현재는 투표지분류기에서 분류된 투표지를 개표사무원이 심사계수기를 통해 육안으로 확인하고 있다.
사전·우편투표함 보관장소 CCTV를 시·도선관위 청사에 설치된 대형 모니터를 통해 24시간 공개한다.
국민 누구나 언제든지 별도의 신청 없이 투표함 보관상황을 CCTV 영상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구·시·군선관위 청사에선 청사 보안 및 원활한 선거관리를 위해 정규 근무시간 중에만 열람이 가능하다.
투표지분류기에서 투표지를 분류할 때 생성된 투표지 이미지를 임기만료 때까지 투표지분류기 내에 원본 그대로 보존한다.
현재는 임기만료에 따른 공직선거, 재·보궐선거, 조합장선거 등에 투표지분류기를 다시 활용하기 위해 투표지 이미지를 별도의 저장매체에 백업해 보관하고, 투표지분류기 내 이미지 원본은 삭제하고 있다.
투표지분류기에 인가된 보안 USB(Universal Serial Bus, 범용 직렬 버스)만을 인식할 수 있는 매체제어 프로그램을 적용해 보안을 강화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