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민생은 어디로 가나] 실질임금 계속 줄어 드는데 추석 물가는 '고공행진'
[기획-민생은 어디로 가나] 실질임금 계속 줄어 드는데 추석 물가는 '고공행진'
  •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 승인 2023.09.2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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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7월 실질임금 356만으로 5개월째 연속 감소"
@SK네트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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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임금은 계속 줄어 드는데 추석 물가는 '고공행진'하며 민생을 어렵게 옥죄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사업체 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물가 상승 등으로 지난 7월 실질임금이 전년대비 감소하며 5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에서 지난 7월 기준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 노동자의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96만3천원으로 작년 동월(391만9천원) 대비 1.1% 올랐다. 임금상승률이 높았던 전년도 기저 효과로 전년동기대비 상승률이 5.5%에서 2.2%로 감소했다.

특히 물가수준을 감안한 실질임금은 7월 기준 356만4천원으로 1년 전(360만4천원)보다 1.1% 떨어졌다. 

1∼7월 누적 기준 실질임금도 작년 동기(361만2천원)보다 5만3천원(1.5%) 하락한 355만9천원으로 조사됐다. 올해 2월 잠시 반등했던 실질임금은 다섯 달째 전년대비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월 기준 물가수준은 3.7%다. 

이 조사에서 종사자 지위별로는 7월 한 달간 상용근로자는 6만원(1.4%) 상승한 421만3천원, 임시·일용근로자는 1만4천원(0.8%) 하락한 174만5천원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올해 4월 기준으로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은 서울이 478만4천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울산(471만7천원), 경기(415만9천원), 세종(409만7천원), 충남(402만8천원), 경북(396만원) 순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대구(358만8천원), 강원(355만5천원), 제주(336만2천원)도로 기록됐다.

또 근로시간은 경남이 169.3시간, 울산이 167.7시간으로 가장 길었고, 부산이 160.2시간, 대전이 158.7시간으로 가장 짧았다.

한편 국내 사업체 종사자 수는 2021년 4월 이후 이어진 증가세를 올해도 유지했다.

지난달 마지막 영업일 기준 종사자 수가 1인 이상인 사업체의 종사자는 1천988만6천명으로 작년 동월(1천954만2천명) 대비 34만4천명(1.8%) 늘었다.

종사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산업은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으로 10만1천명 늘었다. 이어 숙박음식업이 6만1천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이 4만3천명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교육서비스업은 8천명, 건설업은 3천명, 전기·가스·증기·공기조절공급업은 1천명 감소했다.

지난달 입직자는 94만3천명으로 1년 전보다 1만8천명(1.9%) 줄었다. 같은 기간 이직자는 4만4천명(4.8%) 늘어난 94만3천명으로 집계됐다.

노동부가 매월 시행하는 사업체 노동력조사는 농업 등을 제외하고 고정 사업장을 가진 사업체 표본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고정 사업장이 없는 가사 서비스업 종사자 등은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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