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9회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 명창부 대통령상 허정승 씨
제49회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 명창부 대통령상 허정승 씨
  • 백종기 선임기자 baekjk0@hanmail.net
  • 승인 2022.05.09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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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민요, 무용, 관악, 기악현악·병창 등 5개 부문 14개 종목 경연

제49회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에서 허정승(42,전남 목포)씨가 명창부 대통령상을 수상해 판소리 명창의 반열에 올랐다.

지난 7일까지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 49회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 판소리 명창부 경연에서 허 씨는 판소리 흥보가 중 ‘박타는 대목’을 열창해 총점 492.5점(심사위원 점수 445.50, 청중평가단 47)을 받고, 대통령상을 거머쥐었다.

특히 허 씨는 올 춘향국악대전에 처음으로 출전했음에도, 공력 등을 높이 평가받아 심사위원 전원에게 최고점을 받는 등 극찬을 받았다.

목포 출신인 허 씨는 사물놀이로 국악을 접했다가 아버지의 권유로 12세의 나이로 소리에 입문했다.

그동안 안혜란, 김순자, 안숙선 명창 등으로부터 지도를 받았다.

허 씨는 국립국악고, 한국종합예술학교 전통예술원을 졸업하고, 현재는 국립남도국악원 성악단 악장으로 왕성한 국악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조통달 심사위원장은 허 명창에 대해 “대통령상은 아무나 타는 게 아니다. 더군다나 최고의 명창이 배출되는 남원에서 제대로 된 맛을 낼 줄 아는 명창이 나와야되는데, 오늘 허 명창의 소리가 그러했다”면서 “ 나이는 어려도 공력이 무척 좋았고, 무엇보다 간지가 있다. 또 한 명의 유망한 명창이 탄생했다”고 호평했다.

또 유영대 심사위원은 “허 명창의 오늘 소리는 성음도 좋고, 공력이 특히 좋았다”면서 “너름새와 해학도 좋아 아주 가능성 있고, 잠재력 있는 명창이 될 것 같다”고 평가했다.

부문별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 판소리(명창부) ▲대상 허정승(대통령상) ▲최우수상 신정혜(국회의장상) ▲우수상 김대일(전북도지사상) ▲장려상 노은주(남원시장상)

◇ 판소리(일반부) ▲대상 이건호(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최우수상 박지수(전라북도지사상) ▲우수상 이재현(남원시장상)

◇ 무용(일반부) ▲대상 신현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최우수상 유은미(남원시장상) ▲우수상 허건환(춘향제전위원장상) ▲장려상 김한샘(춘향국악대전 대회장상)

◇ 기악관악(일반부) ▲ 대상 정동민(국무총리상) ▲최우수상 이관규(국립민속국악원장상) ▲우수상 조웅희(춘향제전위원장상) ▲장려상 나혁주(춘향국악대전 대회장상)

◇ 기악현악․병창(일반부) ▲대상 박소연(전라북도지사상) ▲최우수상 한승호(남원시의회 의장상) ▲우수상 안지수(춘향제전위원장상) ▲장려상 김혜미(춘향국악대전 대회장상)

◇ 민요(일반부) ▲대상 김준식(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최우수상 박지현(국립민속국악원장상) ▲우수상 조은주(춘향제전위원장상) ▲장려상 어보원(춘향국악대전 대회장상)

◆ 춘향국악대전 학생부 부문별 수상자

◇ 판소리 학생(고등부) ▲대상 박지민(교육부장관상) ▲최우수상 정새하(남원시장상) ▲우수상 박선영(남원교육지원청교육장상) ▲장려상 고예지 김은재 김명서 김선우 김민서(춘향제전위원장상) ▲특별상 이현빈 송시암 손예림 장은탁 박서희(춘향국악대전 대회장상)

◇ 판소리 학생(중등부) ▲대상 안가인(전라북도교육감상) ▲최우수상 오우석(남원시의회의장상) ▲우수상 김규림(남원교육지원청교육장상) ▲장려상 이예은 조영종 한지우 진해온 우혜령(춘향제전위원장상) ▲특별상 김수아 길다연 김해진 정이안 김상아(춘향국악대전 대회장상)

◇ 판소리 학생(초등부) ▲대상 김사랑(전라북도교육감상) ▲최우수상 한나예(남원교육지원청교육장상) ▲우수상 노규리(남원교육지원청교육장상) ▲장려상 이다은 김가원 이서현 김은율 서예지(춘향제전위원장상) ▲특별상 우은찬 신정인 오재혁 엄민서 이지율(춘향국악대전 대회장상)

◇ 무용(학생부) ▲대상 김재원(전라북도교육감상) ▲최우수상 윤소희(국립민속국악원장상) ▲우수상 심현아(남원교육지원청교육장상) ▲장려상 엄석린 김서영 최은원 최미르 박근형(춘향제전위원장상)

◇ 기악관악(학생부) ▲대상 이한음(전라북도교육감상) ▲최우수상 김용찬

(남원시의회의장상) ▲우수상 이소윤(남원교육지원청교육장상) ▲장려상 김형준 최지윤 류원석 정여원 강창호(춘향제전위원장상)

◇ 기악현악․병창(학생부) ▲대상 신동현(전라북도교육감상) ▲최우수상

박민형(남원시의회의장상) ▲우수상 최여진(남원교육지원청교육장상) ▲장려상 한시현 손민주 조은미 정서희 정재은(춘향제전위원장상)

◇ 민요(학생부) ▲대상 박규린(전라북도교육감상) ▲최우수상 박세인(남원시의회의장상) ▲우수상 김도현(남원교육지원청교육장상) ▲장려상 김예원 강산 전가영 신지현 박세음(춘향제전위원장상)

■대통령상 허정승 씨 인터뷰

“첫 출전에 이렇게 대상까지 수상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너무 너무 기쁜 일이지만, 사실 얼떨떨하고 그렇습니다. 이번 수상으로 명창이란 칭호를 얻게 됐는데요. 사실 말이 명창이지 아직 멀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수상이 제게는 또 다른 전환점이 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 더 공부에 매진, 우리소리를 알리는데 힘쓰고, 특별히 더 공력을 쌓아서, 스승님이신 안숙선 선생님의 발자국을 조금이라도 따라갔으면 좋겠습니다.”

제 49회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허정승 명창은 “그 어느 대회보다 수많은 명인 명창을 배출한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춘향국악대전이라는 큰 대회에서 수상하게 되어 영광이다”면서 “어릴 적 서편제에 심취해 소리에 입문했던 꿈이 이번 수상으로 더 빛을 발하게 된 만큼 수상을 계기로 올해 말부터는 완창 무대도 더 자주 갖고, 앞으로 더 다양한 무대도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올해로 49회를 맞은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은 명실상부 명인·명창 등용문으로, 올해도 명창자리를 위해 전국의 예비명창들이 문을 두드렸다. 대회는 5일부터 7일까지 3일에 걸쳐 판소리, 민요, 무용, 관악, 기악현악·병창 등 5개 부문 14개 종목으로 나뉘어 비대면·판소리 명창부 대면예선과 대면 본선 방식으로 치러졌으며, 특히 제49회 판소리 명창부 결선은 청중평가단(20명)들이 평가에 동참, 경연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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