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종 서울특별시장 무소속 예비후보가 오는 6월 1일 실시될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할 것을 선언하며 서울특별시 소유 땅과 자산을 국민연금공단에 매각하는 것 등을 공약했다.
김광종 예비후보는 6일 서울특별시의회 의원회관 앞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해 “국가가 모든 것을 갖는 것은 사회주의다. 그런데 이 국가를 소수가 갖고 있기 때문에 이는 권위주의이기도 하고, 독재국가이기도 하다”며 “김광종은 이를 국민주의로 바꾸겠다. 국가가 모든 것을, 그리고 소수가 모든 것을 갖는 사회가 아니라, 국민 모두가 골고루 나눠 갖는 사회, 이것이 바로 국민주의 사회다”라고 말했다.
김광종 예비후보는 “서울시가 소유한 땅들과 자산들을 국민연금에 매각하겠다. SH(서울주택도시공사, Seoul Housing & Communities Corporation) 등이 소유한 임대아파트들의 땅도 서울시가 국민연금에 매각하겠다”며 “이를 통해 서울은 전 국민의 서울이 되도록 하겠다. 서울 사람의 서울만이 아닌, 전 국민의 서울, 일부 부동산 부자와 국가의 서울이 아닌, 대한민국 모든 국민의 서울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서울은 대한민국의 주요 자산을 대부분 갖고 있다. 면적은 0.6%에 불과하지만 거의 90% 이상의 자산을 갖고 있다”며 “이를 전 국민에게 다시 주기적으로 골고루 나눠 줘야 한다. 그 시발점은 바로 서울의 자산을 대부분 국민연금이 갖도록 하는 방식이다. 국민연금의 고갈도 사라진다. 지방과 서울의 불균형 문제도 사라진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서울시 소유, 서울시장 관할 30만호의 아파트ㆍ주택들을 현 임차인들께 토지임대부로 전환 등기해 드리겠다. 가격은 이 분들이 현재 서울시에 지불하고 있는 가격 그대로다”라며 “이후 이를 30년 내지 25년 이상 된 물건부터 용적률을 최대한 높여서 재건축해 향후 10년 이내에 100만호와 100조원 기금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 김광종 예비후보는 ▲대학, 유치원 무상 교육 ▲대학교까지 무상급식을 공약하며 “육군사관학교 생도에게 주는 용돈을 대학생에게도 학업 장려금으로 지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