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역대 최대 호황...유통업계도 양극화 심화
백화점 역대 최대 호황...유통업계도 양극화 심화
  • 통일경제뉴스 kotrin3@hanmail.net
  • 승인 2021.08.10 16: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2분기 백화점 판매가 역대 최대로 증가한 반면 슈퍼·잡화점 판매는 가장 크게 감소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한 가운데 소비 행태에도 양극화가 나타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10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2분기 백화점 판매(불변지수 기준)는 1년 전보다 20.3% 증가했다. 이는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95년 이후 2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 증가율이다.

2분기 소매판매액(경상금액)도 백화점의 경우 8조3천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1.5% 늘었으나, 슈퍼마켓·잡화점은 11조1천800억원으로 5.2% 줄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작년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따른 역(逆) 기저효과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기저효과가 동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전 국민 지원금 지급 당시 오프라인 소비가 증가했던 영향으로 올해 슈퍼나 전문소매점 등의 소매판매는 줄어든 반면, 백화점의 경우 작년 판매량이 워낙 적었던 데다 최근 외부 활동도 늘어나면서 2분기 판매가 급증했다는 것이다.

이외 면세점 판매는 내국인 관광객이 증가한 영향으로 39.2% 늘었고, 인터넷 쇼핑·홈쇼핑 등 무점포소매 판매도 13.0% 늘었다.

전문소매점 판매는 1.0% 늘었으나 이 중에서도 음식·가정·문화상품 소매점 판매는 3.3% 줄었다.

이런 가운데 국민 약 88%를 대상으로 1인당 25만원씩 국민지원금 지급을 준비하는 정부는 관련 소비 효과가 골목상권에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금 사용처를 소상공인·자영업자 매장으로 대부분 한정할 계획이다.

지난해 기준을 준용하면 대형마트·백화점·온라인몰·대형전자 판매점·유흥업종·골프장·노래방·복권방·면세점 등은 사용처에서 제외된다. 반면 전통시장이나 동네 마트·주유소·음식점·편의점·병원·약국·미용실·안경점·서점·문방구·어린이집·유치원·학원 등에서는 지원금을 쓸 수 있다.

소비 증가분에 대해 1인당 최대 20만원의 현금 환급 혜택을 주는 상생 소비지원금(카드 캐시백) 역시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 명품 전문매장, 유흥주점 등에서의 소비는 제외된다.

◇ 소매업태별 판매액지수(2015년=100)

항목 업태별 2021 2/4
원데이터 증감률(%)
(전년 동기 대비)
불변지수 백화점 109.5 20.3
면세점 194.3 39.2
슈퍼마켓 및 잡화점 89.4 -10.4
- 체인 슈퍼마켓 103.0 -9.2
- 일반 슈퍼마켓 및 잡화점 82.3 -11.2
편의점 158.7 3.3
승용차 및 연료 소매점 128.8 0.5
전문소매점 88.7 1.0
- 가전·컴퓨터·통신기기 93.5 -2.2
- 의복·신발·가방 85.3 4.2
- 음식·가정· 문화상품 78.0 -3.3
- 의약품·화장품·기타상품 101.0 4.0
무점포 소매 222.9 13.0
- 인터넷 쇼핑 309.1 18.4
- 홈쇼핑 132.6 -3.6
- 방문 및 배달 소매점 71.5 -6.0

 

(자료=국가통계포털)


  • 통일경제뉴스 는 신문윤리강령과 인터넷신문윤리강령 등 언론윤리 준수를 서약하고 이를 공표하고 실천합니다.
  • 법인명 : (사)코트린(한국관광문화발전연구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내수동 75 (용비어천가) 1040호
  • 대표전화 : 02-529-0742
  • 팩스 : 02-529-0742
  • 이메일 : kotrin3@hanmail.net
  • 제호 : 통일경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51947
  • 등록일 : 2018년 12월 04일
  • 발행일 : 2019년 1월 1일
  • 발행인·편집인 : 강동호
  • 대표이사 : 조장용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성섭
  • 통일경제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통일경제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otrin3@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