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후 서울 도시공간의 미래 변화를 예측하고 이에 대응하는 새로운 공간해법을 찾는 '미래서울 도시풍경' 전시회가 8일부터 서울도시건축전시관 갤러리아워에서 열린다.

재택근무가 일상이 되는 삶, 새로운 미래 교통수단, 초고속 정보 기반 기술환경 등 다가올 미래에 서울은 지금과 다른 공간환경이 펼쳐질 것으로 예측된다. 더욱이 전지구적 기후변화, 인구구조에 따른 사회적 변화로 도전 받고 있는 서울은 녹색인프라를 연결하고, 다양한 공공복지공간을 확보하며 새로운 면모를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전시회는 모두 4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제1섹션에서는 '현재의 서울 도시 읽기'를 주제로 서울 도시공간의 발자취, 자연지형, 생활기반시설 분포 등을 지도와 그림으로 설명한다.

제2섹션에서 미래 서울 도시공간 통합구상의 아젠다로 제시된 '서울-도시별자리' 도출과정과 종류를 보여주며, 이어 제3섹션을 통해 세 종류의 도시별자리 세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제4섹션에서는 미래 서울 도시공간의 통합 시물레이션 결과를 지도와 이미지로 종합해 미래서울 도시풍경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서울 도시공간을 통합하는 의제로 제안된 '서울-도시별자리'는 마을과 동네의 점을 잇는 '마을별자리', 지역 거점과 마을을 연결하는 '거점별자리', 서울 전체의 틀을 다듬는 '서울별자리'를 공유한다.

그동안 서울시 도시공간은 양적·질적 성장을 이뤘으나 다가올 미래에는 고립과 편중을 넘어 서로 연결하고 재편하는 새로운 공간해법이 요구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같이 의제를 정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행사장인 서울도시건축전시관 갤러리 아워는 옛 지하 연결통로를 리모델링한 전시공간으로, 시청역 지하보도와 바로 연결돼 시민들의 접근이 용이하다.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도시건축전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