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엉샘의 생태이야기-21015] 애호랑나비의 먹이가 돼 주는 족도리풀
[부엉샘의 생태이야기-21015] 애호랑나비의 먹이가 돼 주는 족도리풀
  • 이상호 기자 sanghodi@hanmail.net
  • 승인 2021.05.19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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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도리풀. 금오족도리풀.

개족도리풀. 무늬족도리풀.

자주족도리풀. 각시족도리풀

털족도리풀. 뿔족도리풀 등 종류가 좀 되지요?

족도리풀의 꽃이 시집갈 때 쓰는 머리장식인 족도리를 닮아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매운맛이 나는 독성이 있으나 약으로 쓰기도 합니다.

약초로 쓰는 생약명은 세신(紳辛)입니다.

1.우리 주변에서 제일 흔하게 보이는 '족도리풀'입니다.

- 무등산 족도리풀 -

2. '각시족도리풀'은 화편이 뒤로 젖혀져 꽃통에 거의 붙어있어요. 전국에서 관찰이 되는데 일부 도감과 국. 생. 종 에는 아직도 제주와 전남 섬에서만 발견된다고 기록되어 있어요.

- 견두산 각시족도리풀 -

3.'개족도리풀'은 잎에 무늬가 있어 구분하기가 쉬운데 쉽게 눈에 띄지는 않지요. 남부지방에 주로 많이 보여요.

- 천리포수목원 개족도리풀 -

4.'금오족도리풀'은 잎맥이 뚜렷하고 잎 앞뒤에 털이 많아요. 꽃은 화피가 휘어지지 않아 삼각형을 이루지요.

- 장수 팔공산 금오족도리풀 -

- 대아수목원 금오족도리풀 녹화-

족도리풀은 이른 봄에 활동을 하는 애호랑나비 애벌레 먹이식물입니다.

주로 족도리풀과 개족도리풀에 알을 낳는데 애호랑나비는 족도리풀이 풍기는 매운 냄새를 맡고 족도리풀을 찾아갑니다. 족도리풀이 매운맛으로 다른 곤충은 피했는데 애호랑나비는 피하지 못했으니 독이 적을 부르기도 했네요.

오래 전 견두산 산행 중에 만난애호랑나비입니다.

얼레지꽃에서 꿀을 탐하고 족도리풀을 찾아 나서겠지요?

- 애호랑나비 수컷과 암컷-(사진/펌/ 한국나비도감)

애호랑나비는 연중 1회만 번식을 합니다.

애벌레는 족도리풀 잎을 먹고 초여름에 번데기가 되어 긴 시간을 기다리다 4월~5월에 우화를 한답니다. 

족도리풀 뿌리를 마구잡이로 채취하여 한약재로 파는 까닭에 가까운 곳에서는 애호랑나비를 볼 수가 없고 인적 드문 산에서 만날 수 있는 나비가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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