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이 늦게 핀다...최근 10년간 개화시기 '주춤'
봄꽃이 늦게 핀다...최근 10년간 개화시기 '주춤'
  •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 승인 2021.03.2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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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개나리 개화일 평균 3월 29일
 

최근 10년간 개나리, 진달래, 벚나무 등 봄꽃의 개화일이 주춤한 것으로 파악됐다.

기상청이 21일 내놓은 '봄꽃 개화 시기 경향'에 따르면 중부지역 기준으로 봄꽃의 대명사인 개나리꽃은 3월 29일에서 4월 6일 사이에 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더불어 제주는 3월 17∼25일, 남부는 3월 21∼30일에 봄꽃이 피고, 제주 개화를 시작으로 일주일 간격을 두고 전국적으로 꽃이 피는 경향을 보였다.

40년 평균(1981∼2020년) 권역별 봄꽃 개화일을 보면 매화는 제주 2월 17일, 남부지방 3월 12일, 중부지방 4월 4일이었다.

개나리는 제주 3월 18일, 남부지방 3월 23일, 중부지방 3월 29일, 진달래는 제주 3월 28일, 남부지방 3월 26일, 중부지방 4월 1일 순이었다.

벚나무는 제주 3월 25일, 남부지방 4월 2일, 중부지방 4월 8일에 꽃이 처음 폈다.

일반적으로 제주, 남부지방, 중부지방 순으로 꽃이 폈지만, 진달래는 남부지방이 제주보다 이틀 빨리 개화하는 특징을 보였다.

1981∼1990년에는 봄꽃 개화일이 매화 10∼21일, 개나리 2∼6일, 진달래 3∼5일, 벚나무 2∼6일 빨라졌다.

봄꽃이 피는 데 주로 영향을 주는 2∼3월 기온이 점차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최근 10년(2011∼2020년) 개화일은 직전 10년(2001∼2010년)보다 매화만 하루 빨랐고 진달래와 벚나무는 동일, 개나리는 오히려 이틀 늦어졌다.

기상청은 "연대별 2∼3월 평균 기온을 보면 직전 10년보다 모두 상승했으나 최근 10년만 2월 평균기온이 직전 10년보다 떨어진 것이 개화일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표] 1981∼2020년 권역별 평균 봄꽃 개화일

※ 괄호 안의 숫자는 제주를 기준으로 권역별 개화일 차이('-' 빠름, '+' 늦음, '0'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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