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겸 가수 신기현(사진)이 정준영 단체대화방 멤버가 아니라고 결백을 주장하고 나섰다.
앞서 지난 4일 SBS ‘8뉴스’는 이른바 ‘정준영 단체 대화방’과 유사한 또 다른 단체 대화방이 있다고 단독 보도했다.
SBS 측은 “해당 대화방에는 부잣집 아들과 영화배우, 모델, 최근 문제가 된 클럽 아레나 직원이 포함돼 있었다”며 “이들이 불법으로 찍은 영상을 대화방에서 서로 공유했는데, 피해자가 수십 명일 것으로 보인다”며 피해자 A씨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해당 대화방에는 영화배우 신씨, 한씨와 모델 정씨가 있다고 밝혀지자 이에 누리꾼들은 영화배우 신씨를 두고 신기현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신기현은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직접 “저 아니에요”라는 댓글을 남기며 적극 해명했다.
그는 “(영화배우 신씨가) 소속사 측에서 부인했다고 하는데, 저는 현재 소속사도 없다”며 “걱정 말아달라. 저는 저런 동영상에 대해 들은 적도 없고 본 적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 신기현은 “신씨 하니까 사람들이 저인 줄 안다”며 “살려달라”고 피해를 호소했다.
한편 보도에 나온 영화배우 신씨는 소속사를 통해 본인의 입장을 밝혔다.
SBS 측은 “신씨가 처음에는 ‘단체 대화방을 만든 적도 없다’고 말하다가 단체 대화방 구성원을 불러주고 재차 묻자 그제야 ‘단체 대화방을 만든 건 맞지만 불법 촬영을 하거나 공유한 적은 없다’고 부인했다”고 보도했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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