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이 남북 도시 간 협력사업을 추진에 나선다.
연합뉴스TV는 19일 임종석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이 첫 행보로 남북 도시간 협력사업을 추진한다고 보도했다.
임 특보가 이사장을 겸임하고 있는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경문협)은 남측 지방자치단체와 북측 도시 간 총 30건의 양해각서를 올해 안에 체결한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경문협은 해당 지역의 인프라와 조건에 맞는 협력 사업 내용을 토대로 그에 상응하는 북측 지역을 선정해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19일 임 특보 측 관계자는 "가능한 이른 시일 안에 북측에 제안하고 성사시킨다는 계획"이라며 "사업 목표는 30여개 지역으로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문협은 오는 27일 업무협약하는 첫 번째 도시를 발표할 예정이다.
남북 간 관계가 지난달 북한의 일방적인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이후 최악으로 치달은 가운데 남북 도시 간 협력이 실제로 잘 진행될 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다만 북한은 정부의 외교안보라인 교체, 특히 임 특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어 북한의 반응이 주목된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저작권자 © 통일경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