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 조기 사망자 65%가 아시아인" 충격 보고
"대기오염 조기 사망자 65%가 아시아인" 충격 보고
  • 전선화 기자 kotrin2@hanmail.net
  • 승인 2019.03.0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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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화면캡쳐

대기오염으로 인한 전체 조기 사망자 가운데 65%가 중국과 인도를 포함한 아시아권에 거주한다는 충격 보고가 나왔다.

지난 5일 유엔은 이같이 밝히며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 글로벌 대기오염 조사기관인 에어비주얼이 최근 공개한 국가별 초미세먼지 오염도 순위에 따르면 상위 10개 국 중 5개 국가가 아시아 대륙에 속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미세먼지를 잡기 위한 인공강우를 제안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전문가들의 전망은 회의적이다. 미세먼지를 충분히 줄이려면 시간당 10mm 이상의 강한 비가 2시간 이상 지속해야 하는데, 현재까지는 선진국들의 인공강우 기술도 시간당 1mm 정도의 비를 만드는 데 그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국의 미세먼지 상황은 보다 복합적이다. 개도국들의 대기 오염 원인으로는 노후 자동차 배기가스, 열악한 대중교통 인프라, 해충을 잡기 위해 농경지를 태우는 관습 등 내부 요인이 꼽히는 반면, 한국은 국외 요인이 크게 작용한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초미세먼지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태국은 지난 1월 15일 산불진압용 수송기 2대를 동원해 방콕 상공에 비를 유도했다.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세계보건기구의 권고기준인 25㎍/㎥를 4배 이상 초과한 102㎍/㎥으로 관측되자, 초강력 대응에 나선 것이다.  

인도 델리는 세계 주요 도시 중 공기질이 가장 안 좋은 수도로 꼽힌다. 델리의 초미세먼지가 WHO ‘위험’ 기준의 10배에 달하는 300㎍/㎥을 넘기자 델리시는 지난해 12월부터 대형 물대포를 도시 곳곳에 배치했다. 이 물대포는 0.001~0.05mm 크기의 미세 물방울을 분당 총 100리터 분사한다. 사정 거리는 약 45m다. 아직도 인도 가구 절반은 요리를 위해 나무 땔감을 쓴다.  

지난해 1월 중국 시안에는 30층 아파트 높이(약 100m)의 공기청정기 ‘추마이타’가 등장했다. 
이 초대형 공기청정기는 축구장 절반 크기 규모의 하부 유리 온실과 그 중심에 우뚝 선 배출탑으로 구성돼 있다. 온실에는 4개 방향별로 각각 2~4대씩 거대한 공기 흡입구가 설치돼 주변의 오염된 공기를 빨아들인다. 하부의 유리온실에서 태양열로 더러운 공기를 덥혀 상승기류를 만들고, 상승하는 동안 이를 여과해 내보내기를 반복하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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