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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도지사가 전북 대 도약을 위한 도내 시군방문 첫 지역으로 순창군을 방문해 순창군민의 열띤 환영을 받았다.‘2019년 도민과 함께하는 시군방문’의 첫 걸음으로 순창을 방문하게 된 데는 순창군의 장류산업이 전라북도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미래신산업 성장과 맞닿아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황숙주 순창군수와의 오래된 인적 네트워크와 더불어 전라북도시군구청장 협의회장인 황숙주 군수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복선으로도 해석된다.지난달 26일 송 지사의 방문에 황숙주 순창군수와 정성균 군의장 및 군의원, 최영일 도의원 등을 비롯 수많은 주민들도 박수로 화답했다. 특히 이번 방문은 의전절차나 형식적인 보고 없이 현장에서 답을 찾고 각계각층의 도민과 소통하기 위해 현장방문 위주로 이뤄졌다.순창에서는 참살이달팽이 농장을 시작으로, 순창소방서 신축현장과 투자선도지구 조성사업 현장, 마지막으로 오랜 주민 숙원사업인 밤재터널 현장을 방문했다. 송하진 도지사 순창방문 달팽이농장 송하진 도지사 순창방문 달팽이농장 참살이달팽이 농장은 순창을 대표하는 우수귀농사례로 손꼽히는 사업장으로, 젊은 청년농부로 구성된 더불어농부협의체(회장 신성원)가 주도하고 있다. 송 지사와 젊은 농부들은 현장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에 농업분야의 성공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송하진도지사 순창방문 청년농부 간담회 송하진도지사 순창방문 청년농부 간담회 이어 방문한 순창소방서 신축현장에서는 소방대원과 의용소방대원들이 소방서 신축을 적극 지원한 송 지사에게 감사를 표했으며, 송 지사도 일선에서 고생하는 대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순창소방서는 현 소방서 자리에 증축, 2020년에 완공될 예정이다.세 번째로 방문한 한국전통발효문화사업 투자선도지구는 현재의 민속마을에 발효를 테마로 세계발효체험농장, 푸드사이언스관 등이 들어서 관광과 산업이 어우러질 순창군의 대표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송 지사는 주민과 함께한 자리에서 “순창을 대표하는 전통장류에 관광과 체험시설을 접목하고, 미생물 산업을 크게 발전시켜 순창 발전을 이끌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중요한 사업”이라고 밝히면서 “장류산업과 관광산업이 융합하여 지역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송하진 도지사 순창방문 더불어농부들과 송하진 도지사 순창방문 더불어농부들과 이에 황숙주 군수는 “전라북도와 순창군이 함께 노력한다면 순창100년 미래의 꿈은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면서 “도민 소통의 첫 지역으로 순창군을 방문하게 된 것을 3만 순창군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이날 송 지사의 최종 방문지는 전라북도와 순창군이국회와 중앙부처를 수없이 오가며 사업의 타당성을 설명한 끝에 예타면제를 이뤄낸 밤재터널 현장이었다.

지역 | 이상호 기자 | 2019-03-10 18:08

 성매매 알선 의혹을 받는 가수 승리를 피내사자 신분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자 오는 25일 군입대 문제가 관심사로 떠올랐다.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0일 성매매 알선 의혹을 받는 가수 승리를 피내사자 신분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입건했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이날 오전 11시부터 수사관과 디지털 요원 등 20여 명을 동원해 가수 승리의 성매매 알선 혐의에 대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클럽 아레나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이에 따라 승리에 대한 경찰의 추가 소환조사가 불가피한 만큼 오는 25일로 예정된 승리의 군 입대 연기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그의 입대를 미뤄달라는 네티즌들의 청원이 빗발치고 있다. 하루 만에 1만 명에 가까운 국민이 동의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승리의 군입대에 대해 ‘도피성 입대’라고 주장하며 승리의 입대를 막고자 하는 네티즌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행법상 입영을 연기할 수 있는 방법은 범죄로 인해 구속되거나 형 집행 중에 있는 경우에 가능하다.이 같은 청원글이 올라올 당시 승리는 피내사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으나, 현재는 피의자 신분으로 바뀐 상황이라 승리의 재소환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3-10 15:58

전주시가 살수차를 가동해 도로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줄이기로 했다.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을 재난으로 규정하고,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살수차 20대를 긴급 수배해 주요간선도로를 대상으로 살수작업에 나서는 등 미세먼지 비상저감대책을 강화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연일 전국적으로 사상 최악의 고농도 발생이 지속되고,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데 따른 조치다.전북지역 미세먼지 발생량의 대다수가 도로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된 만큼, 도로 위에 침적된 먼지가 차량의 이동에 의해 대기 중으로 재 비산되는 먼지를 줄이기 위해 완산구와 덕진구에 각각 10대씩 살수차를 긴급 조달해 △4차선 이상 주요도로변 △도로오염 의심지역 △유동인구 밀집 지역 등을 중심으로 살수차를 가동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이 지난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 기준으로 전북지역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 중 도로재비산먼지와 건설공사에서 배출되는 비산먼지가 가장 높은 비중(73%)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시는 산불진화차량 5대를 긴급투입해 주요 어린이 공원과 놀이터 중심으로 바닥 물청소를 실시했다. 시는 향후에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될 경우, 살수차 가동 등 강화된 미세먼지 자체 저감조치를 지속해나갈 계획이다.이와 함께, 향후 비산먼지 저감을 위해 법적의무사항보다 강화된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키로 했다. 일례로, 도로분집흡입차량 2대를 도입해 도로변 비산먼지를 집중 관리하고, △미세먼지 회피승강장 설치(8개소) △건설공사장 등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관리 강화 △농경지 소각행위 지도점검 강화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이에 앞서, 시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미세먼지로부터 어린이와 노약자 등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해 △어린이집 공기청정기 설치(457개소, 1,777대) △경로당 공기청정기 설치(306개소, 443대) △어린이집 마스크 보급(593개소 1만9860명) △지역아동센터 마스크 지원(67개소, 1,790명) 등 공기청정기(2,220대)와 마스크(21,650개) 보급사업을 추진했다.아울러, 시는 시 소유 공공시설을 활용해 미세먼지 취약계층인 어린이를 위한 실내놀이 공간을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이에 대해, 민선식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최근 고농도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오염이 심화됨에 따라 노면살수차 운행을 통해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등 쾌적한 대기환경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을 쏟을 계획”이라며 “시민들께서도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외출 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불필요한 자동차 운행 등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역 | 이상호 기자 | 2019-03-10 15:53

그룹 '빅뱅' 승리(29·본명 이승현)의 '성접대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10일 서울 강남구 클럽 '아레나'를 압수수색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수사관·디지털요원 등 20여명을 아레나에 투입해 관련 증거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확보한 자료들을 분석한 뒤 승리 등 관련자들을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경찰은 승리의 성접대 의혹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자 내사에 들어갔다. 대화에는 승리가 외국인 투자자를 접대하기 위해 '클럽 아레나에 메인 자리를 마련하고 여자애들을 부르라'고 직원에게 지시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경찰은 지난달 27일 승리를 피내사자 신분으로 불러 8시간30분에 걸쳐 조사했다. 당시 승리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이번 의혹과 관련한 카카오톡 메신저 대화 내용 일부를 확보해 분석 중이다. 이와 함께 해당 대화 내용을 공개한 공익제보자가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에 '원본'을 제출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권익위에 자료 협조를 요청했다.한편 아레나는 지난해 말 서울국세청이 고발한 260억원대 탈세 의혹 조사도 받고 있다.앞서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8일 아레나를 세무조사한 서울지방국세청에 수사관 5명을 투입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이와 함께 아레나가 탈세를 위해 일부 공무원에게 돈을 건넨 정황을 포착해 수사 중이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3-10 15:23

전라남도는 세계 최초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바다식목일 기념행사를 오는 5월 10일 완도 해조류박람회장 일원에서 개최해 연안 바다숲 조성 분위기를 확산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바다식목은 산에 나무를 심듯 바닷속에 곰피, 감태 등 해조류를 심는 것이다. 최근 지구온난화와 해양오염 등으로 연안 암반지역에서 천연해조 군락지가 사라지는 갯녹음(백화현상)이 발생, 사라져버린 해양생물의 서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전체 암반 대비 갯녹음 진행률은 전남 25%, 전국 40%다.전라남도는 바다식목 행사를 통해 바닷속 생태계의 중요성과 황폐화의 심각성을 국민에게 알릴 계획이다. 이와함께 지역민과 어업인의 참여를 통해 수산생물의 산란서식 공간을 조성, 어획량이 풍부했던 과거 황금어장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올해 바다숲 조성 자체예산 18억 원을 편성했다. 전남지역 180개 어촌계에서 어업인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곰피, 잘피, 다시마 등 해역특성에 맞는 품종을 선정, 동시다발적으로 바다식목을 추진키로 했다.바다식목일 기념행사에서는 또 수중정화 활동, 사진 전시회, 해조 식목체험, 바다 살리기 캠페인 등을 통해 바다숲의 중요성과 보전가치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키로 했다.양근석 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은 “바다숲은 육지의 숲과 마찬가지로 생태계의 근간”이라며 “해역에 맞는 바다식목은 수산자원 서식 환경 및 산란장으로 조성돼 자연친화형 생태계 복원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 윤진성 기자 | 2019-03-10 15:15

배윤경 판사가 "술자리에 미성년자가 합석하여 음주를 안 했어도 업소에 과징금 내린 것은 정당"하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 놔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행정법원은 8단독 배윤경 판사는10일 술자리에 합석한 미성년자가 음주를 하지 않았어도 성인인 일행에게 주류가 제공됐다면 음식점에 과징금을 부과한 것은 정당하다고 판결했다. 음식점 운영자 A 씨는 서울 용산구청을 상대로 ‘과징금 부과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행정소송을 냈다.앞서 지난해 2월 단속 경찰관은 해당 미성년자가 합석한 지 약 5분 만에 현장을 적발했다. 이 일로 A 씨는 청소년에게 주류를 판매한 혐의로 기소 유예 처분을 받았고, 해당 음식점에는 과징금 1170만 원이 부과됐다. 하지만 A 씨는 미성년자가 술을 마시지 않은 만큼 주류를 제공한 것으로 볼 수 없다며 구청의 처분에 이의를 제기했다. 배 판사는 “당시 청소년이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해도 주류를 받은 테이블에 합석했음에도 신분증 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고 제재도 하지 않았다면 주류를 제공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설명했다.아울러 “홀 서빙 직원이 2명이나 있었고 경찰에 단속되기까지 5∼6분의 시간이 있었다”면서 “어려 보이는 외모의 청소년이 일행들과 사진을 찍으며 술잔을 입에 대기도 하는 등 신분증을 확인할 필요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3-10 15:11

‘민주화 운동의 대부’로 불리던 문동환(사진) 목사가 9일 오후 별세했다. 향년 98세.  유족으로는 부인과 아들 창근ㆍ태근, 딸 영혜ㆍ영미(이한열기념관학예실장)씨 등이 있다. 영화배우 문성근씨는 조카다. 빈소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12일 오전 8시. 장지는 마석 모란공원. 02-2227-7500.  문 목사는 일제강점기였던 1921년 5월5일 북간도 명동촌에서 태어났다. 부친은 ‘독립신문’기자였던 문재린 목사였고, 모친은 여성운동가 김신묵 여사였다. 문동환 목사의 형이 고(故) 문익환(1918~94) 목사다. 문 목사는 명동촌에서 독립정신을 일깨우는 민족교육을 받으며 문익환 목사와 윤동주 시인 등과 함께 자랐다. ‘간도 대통령’으로 불리며 명동학교에서 민족혼을 일깨우던 교육자이자 독립운동가였던 김약연 목사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다. 김 목사는 안중근 의사의 이토 히로부미 저격을 위해 권총 사격 연습을 할 장소를 제공하기도 한 인물이었다.문 목사는 1938년 북간도 용정의 은진중학교를 졸업하고 일본으로 유학을 떠났다. 도쿄신학교와 일본신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한 뒤 고향 용정으로 돌아와 3년간 교사로 재직했다.  해방 후에는 김재준(기독교장로회와 한신대 설립자) 목사가 설립한 조선신학교를 1년간 다녔다. 한때는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예수의 신성에 물음을 던지며 7년간 고뇌했다고 한다. 그러던 중 “고통받는 민중의 삶으로 내려가는 것이야말로 구원이라는 확신을 얻었다”고 말한 바 있다.한국전쟁 발발 이후인 1951년 미국 유학을 떠나 웨스트 신학교, 프린스턴 신학교를 거쳐 하트퍼드 신학대학에서 종교 교육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61년 한국으로 돌아와 모교인 한국신학대학 교수로 재직했다. 당시 미국 유학 중에 만난 헤리엇 페이 핀치백(문혜림) 여사와 결혼했다. 이후 문 목사는 민주화 운동에 헌신했다. 1976년 명동성당에서 ‘3ㆍ1민주구국선언문’사건으로 투옥돼 2년 정도 복역했고, 민중운동을 계속하다 다시 투옥되기도 했다.1979년 유신정권이 막을 내리자 한신대 교수로 복직했으나 전두환 정권에 의해 다시 해직돼 미국으로 망명했다. 1985년 다시 귀국해 한신대에 복직했다. 이듬해 한신대에서 정년퇴임을 한 후에는 김대중 대통령의 권유로 평화민주당에 입당, 평화민주통일연구회 이사장을 맡았다.1988년에는 전국구 의원으로 국회에 나가 평화민주당 수석부총재를 지냈다. 1991년에는 부인과 미국으로 돌아가 노년을 보내면서 젊은 목회자들과 성서 연구에 주력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3-10 15:01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캡쳐 9일밤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의문의 남자 '함 씨'를 둘러싼 세자매 실종사건에 대해 추적해 본다. 소소하지만 행복했던 지난 20년이 마치 꿈같다는 김정욱 씨(가명). 다정했던 아내와 고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세 명의 예쁜 딸들이 순식간에 사라졌다고 한다. 정욱 씨 집에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이 모든 사건의 시작은 한 남자가 이 집을 찾아오면서부터라고 한다. 5년 전 여름, 집으로 처음 방문했다는 함명주 씨(가명). 같은 교회를 다녔고, 명문대 출신에 심지어 딸들의 공부를 공짜로 가르쳐주기까지 해 함 씨가 그저 고맙고 좋은 사람이라 생각했다는 정욱 씨. 그러던, 어느 날, 아내에게 믿기지 않은 제안을 받았다. 그것은 바로 함명주 씨를 집안에 들여 살게 하자는 것이었다. 남편 몰래 생긴 채무를 함 씨가 대신 갚아주면서 그가 지낼 곳이 없어졌다는 것이 바로 이유였다. 당장 함 씨에게 내줄 돈이 없어 동거를 시작했지만, 왠지 모를 불길함에 바쁘게 돈을 구하던 남편 정욱 씨에게 아내는 더욱더 당황스러운 제안을 했다."집사람이 그러는 거예요. 돈이 생겨도 함 씨(과외교사)를 내보내지 말자고." 결국 '함 씨와의 동거'에 대한 갈등으로 아내와 큰 싸움이 벌어졌고, 정욱 씨는 아내에게 폭행을 가하고 말았다. 아내에게 분노를 표출한 것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전하기도 전인 그날 밤, 딸들과 아내 그리고 함명주는 남편 정욱 씨를 집에 남겨둔 채 떠나버렸다. 그 후 금방 돌아올 것 같았던 네 모녀의 소식을 이상하리만큼 그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어 답답해하던 정욱 씨는 몇 개월 뒤 갑작스럽게 아내의 사망 소식을 듣게 되었다. 새벽녘 뇌출혈로 쓰러졌다는 아내를 처음 발견했다는 남자는 같이 집을 나갔던 딸들의 과외교사 함 씨였다. 아내의 장례식이 끝난 후 돌아올 것 같았던 세 자매는, 아버지의 가정폭력을 이유로 집으로 돌아오지 않았고, 그 대신 집 대문을 두드리는 것은 아내와 큰딸과 둘째 딸의 이름으로 빌린 대출 연체 고지서들이었다. 과연, 아이들에게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과연 과외교사 함 씨의 정체는 무엇일까? 이번 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확인해 본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3-09 15:29

사진=YTN화면캡쳐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돼 검찰 재소환을 앞둔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의 모습이 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김 전 장관은 아무 말도 안하겠다며 답변을 피했고 찍지 말라며 휴대전화를 내동댕이치기도 했다.YTN은 8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변호사 사무실을 찾은 김 전 장관의 모습을 포착해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김 전 장관은 검은색 선글라스를 쓴 채 주차장에서 걸어 나온다.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김 전 장관은 “쉿! 아무 말도 안 합니다. 끝”이라고 답했다.김 전 장관은 “표적 감사 의혹 계속 제기되는데 전혀 지시안했냐?” “청와대에서 아무 연락 없었냐?” “인사권이 없다고 하셨냐?” “지금 채용 비리 의혹까지 나오고 있는데 입장 표명 해달라” 등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채 계단을 오르기만 했다.김 전 장관은 계단에 오르다 층수를 착각한 것을 보고 취재진이 다시 방향을 알려주자 격분하며 “찍지 말라고!”라며 화를 낸다. YTN은 결국 취재진의 휴대전화를 잡아채 바닥에 내동댕이쳤다면서 액정 화면이 깨진 휴대전화를 공개했다.환경부 블랙리스트는 청와대 특별감찰반 시절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 등을 주장한 김태우 전 검찰 수사관의 폭로로 불거졌다. 김 전 수사관은 “특감반 근무 당시 환경부에서 8개 산하기관 임원 24명의 임기와 사표 제출 여부가 담긴 ‘환경부 산하기관 임원들 사퇴 동향’ 문건을 받아 청와대에 보고했다”고 주장했다.이와 관련해 김 전 장관이 설 연휴 직전 첫 검찰 소환 조사를 받았다. 이는 장관에서 물러난 지 채 반년도 되지 않은 시점이다. 김 장관은 다음 주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 될 예정인 데다 출국금지와 자택 압수수색까지 이어지자 변호인 2명을 선임하고 본격적인 검찰 조사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3-09 15:17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도도맘 김미나씨가 불륜 의혹 관련 소송 서류를 위조한 혐의로 1심에서 법정구속된 강용석 변호사는 항소심 재판에서 "김씨의 증언이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하며 선처를 호소했다.법조계에 따르면 도도맘 김씨는 지난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부(부장 이원신) 심리로 열린 강용석 변호사의 항소심 재판에서 "강용석 변호사가 제가 1심에서 증인으로 나오기 전 제3자를 통해 증언을 유리하게 해 달라고 부탁했었다"고 증언했다.김씨는 제3자가 위증 부탁을 하며 돈을 건네기도 했지만 이를 거절했다고도 주장했다.이에 강 변호사는 최후진술에서 "김씨는 1심에서도 그랬지만 많은 부분을 거짓 증언하고 있다"며 "법률가로서 명백하게 드러날 범죄를 종용했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말이 되느냐. 저런 거짓말을 하는게 황당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앞서 김씨의 남편은 2015년 1월 강 변호사와 김씨의 불륜을 문제삼아 손해 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강 변호사는 김씨 남편 명의로 된 인감증명 위임장을 위조, 소송 취하서에 남편 도장을 찍어 법원에 낸 혐의로 기소됐다.강 변호사는 지난해 10월 1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항소심 기간 중 보석을 청구했지만 지난 1월 기각, 지난달 28일 다시 불구속 재판을 요청했다. 검찰은 강 변호사의 항소를 기각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강 변호사에 대한 항소심 선고는 다음달 5일 열린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3-0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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