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071건)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6일부터 약국에서 마스크 구매시 1인당 2장까지만 허용하고, 다음 주 월요일부터는 출생연도에 따라 홀짝제를 적용하기로 했다.아울러 전체 생산량의 10%를 차지했던 수출을 금지하고, 공적 공급물량을 80%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정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을 6일 임시 국무회의에서 의결해 시행하기로 했다.정부는 우선 공평한 보급을 위해 내일부터 사흘 동안 약국에서 한 사람이 마스크를 2장까지만 살 수 있게 제한할 방침이다.약국에서 구매자의 신분증 등을 확인한 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판매이력 시스템에 등록해 중복구매를 방지하는 방식이다.이후 다음 주 월요일(9일)부터는 1주일 단위로 판매량을 1인당 2매로 제한하고 구매도 출생연도에 따라 홀짝제를 시행하기로 했다.출생연도가 홀수인 경우에는 홀수일, 짝수인 경우에는 짝수일에만 구매가 가능하다.이 밖에 우체국과 농협은 중복구매 확인시스템을 구축하기 전까지는 판매량을 1인 1매로 제한하고 시스템이 가동되면 약국과 마찬가지로 1주일에 1인 2매를 적용한다.전체 생산량의 10%가량을 차지하던 해외 수출은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약국과 농협, 우체국 등을 통한 공적 물량은 현재 50%에서 80%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계약 주체를 조달청으로 일원화해 물량을 빠르게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의료기관과 감염병 특별관리지역, 취약계층 등에는 마스크를 우선 제공할 계획이다.나머지 사적 물량 20%에 대해서는 건당 3천 장 이상 거래는 신고하도록 하고 만 장 이상은 사전 승인을 받도록 해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생산업체에는 각종 지원을 해 하루 생산량을 기존 약 천만 장에서 천4백만 장으로 늘리기로 했다.정부는 이를 위해 예비비를 투입해 마스크 생산장비를 더 갖출 수 있게 하고 매입가격을 100원 올리는 한편 주말이나 야간 생산량은 실적을 고려해 매입가를 더 높이기로 했다.마스크 재료인 특수 부직포 'MB 필터'가 부족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수입선을 다변화하고 조달 절차를 간소화해 수급을 도울 계획이다.이 밖에 특별연장근로를 허용하고 생산인력에 대해선 추가고용보조금을 지급하는 한편 각종 규제를 풀고 세무조사도 미뤄주면서 생산량 확대를 유도할 방침이다.정부는 'MB필터'는 효과가 지속되는 동안 재사용이 가능하고 면마스크도 정전기 필터를 장착하면 사용할 수 있다며 특정 기업이나 단체가 공적 물량에서 제외된 20% 물량을 독점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정부는 마스크 하루 생산량이 1월 30일 659만 장에서 지난달 12일엔 1,163만 장, 28일엔 1,096만 장으로 늘었고, 이달 2일엔 1,088만 장을 기록하는 등 코로나19 사태 초기와 비교하면 2배 수준으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20-03-05 15:15

사진=대구시 달빛(대구·광주)동맹이 위기 상황에서 톡톡한 역할을 해내고 있다.대구광역시는 5일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광주광역시에서 보내는 온정의 손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시에 따르면 대구에서 첫 확진자 발생 이틀 뒤인 20일 광주시가 가장 먼저 대구로 달려와 마스크 2만개를 전달했다.이어 28일에도 마스크 2만장을 추가로 지원하고, 지난 4일 손소독제 3000개, 자가격리자를 위한 생필품 세트 2000개와 광주시 청연한방병원에서 기탁한 경옥고 1000세트를 잇달아 지원했다.또 지난 1일 이용섭 광주시장은 '코로나19'와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는 대구를 돕기 위해 대구지역 경증 확진자들을 광주로 이송, 치료하겠다고 '광주공동체 특별담화문'을 발표하기도 했다.광주시의사회도 달빛의료지원단을 꾸려 지난달 28일부터 대구에서 의료지원을 하고 있으며, 별도로 성금을 전달하는 등 민간차원의 지원도 계속되고 있다.두 도시는 지난 2013년 '달빛동맹' 체결 후 꾸준히 교류와 협력을 추진해 왔으며, 특히 이번 '코로나19' 사태 이후 더욱 끈끈한 우정을 보여주고 있다.

사회 | 백태윤 선임기자 | 2020-03-05 14:13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측이 이만희 총회장이 기자회견 당시 옆에서 취재진들 질문을 전했던 김평화씨가 '신천지의 2인자'라는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신천지 관계자는 4일 언론 보도자료를 통해 "신천지는 크게 총회와 12개 지파로 나눠져있고, 이만희 총회장이 중심에 있다. 2인자 자체가 없는 교단이고, 12개 지파장이 성도들의 관리를 비롯해 모든 일을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총회는 큰 권한도 없고, 총회장을 돕는 행정 일을 할 뿐이다. 김씨는 신천지총회본부 행정 서무다. 기자회견때 총회장을 보필하는 역할을 했던 것이다. 30대 초반의 김씨가 어떻게 2인자가 되겠나. 2인자 자체가 없는 교단"이라고 강조했다.신천지는 이어 이 총회장이 새누리당(미래통합당 전신) 당명을 지었다는 의혹도 부인했다. 신천지는 "이 총회장은 새누리당 당명을 지은 적이 없다. 전혀 근거없는 이야기"라며 "신천지는 '새 하늘, 새 땅'이라는 뜻으로, 성경에 나온 이야기를 그대로 가져다 쓴 것이다. 새누리당과 이름이 비슷해서 그런 이야기가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신천지는 또 기자회견에 이 회장이 차고나온 손목시계에 대해서도 "정치권과 무관하다"고 밝혔다.신천지는 "과거에 한 성도님이 이 총회장에게 선물한 시계"라며 "선물을 받아서 그냥 차고 있던 것이다. 어떤 의도가 있었다면 전직 대통령 시계를 차고 나오겠나. 다른 의도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이만희 총회장과 김평화씨 /사진=연합뉴스 그러면서 "신천지가 굉장히 큰 종교집단이고, 한 정당이 계속 정권을 잡고 있는 것이 아니다. 분명히 바뀌게 되어있다. 그러면 불이익을 당할텐데 왜 그런 일을 하겠나. 종교 이외의 다른 것에는 관심이 없는 교단"이라고 덧붙였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20-03-04 13:08

사진=식약처 정부가 마스크 사용 지침을 변경 발표했다.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가 비상 상황이라고 판단, 마스크 공급량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마스크 재사용과 면마스트 사용 가능성을 권고한 것이다.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감염우려가 높지 않거나 보건용 마스크가 없는 상황에서는 기침, 재채기 등으로 인해 타인의 침방울이 직접 닿지 않도록 면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또 오염우려가 적은 곳에서 일시적으로 사용할 경우 동일인에 한해 재사용이 가능하며, 환기가 잘되는 깨끗한 곳에 보관 후 재사용할 것을 권했다. 다만 헤어드라이기로 건조시키거나 알코올 소독, 세탁은 정전기 필터 성능이 떨어지므로 권장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코로나19 의심환자를 돌보는 경우에는 KF94 마스크를, 의료기관을 방문하거나 기침, 콧물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감염과 전파 위험이 높은 직업군 종사자인 경우에는 KF80이상을 사용할 것을 권했다.정부는 이와 함께 '코로나19 행동 수칙'의 일반원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휴대폰 등 개인물품 위생관리와 사회적 거리 확보, 실내 환기 등 개인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감염 의심자와 접촉 등 감염 위험성이 있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는 보건용 마스크를 사용해야 한다.특히 노인과 어린이, 임산부, 만성질환자 등 건강취약계층이나 만성폐질환, 당뇨, 신질환, 간질환, 심혈관질환, 암환자 등 기저질환자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환기가 잘 안되는 공간에서 2미터 이내에 타인과 접촉할 경우에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20-03-04 11:53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정부도 향후 1~2주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가장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한 국민 참여를 당부했다.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4일 오전 정례 브리핑을 열어 "정부는 지방자치단체, 의료계와 함께 코로나19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노력을 하고 있다"며 "국민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김 총괄조정관은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1차 방역에 힘쓰면서 가급적 자택에 머물며 외출과 이동을 자제하고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정부는 최근 '사회적 거리 두기'를 반복해서 강조하고 있다.김 총괄조정관은 전날에도 "이제 1차 방역 책임은 국민 개개인에게 있다. 중국 사례를 보면 재택 근무 등 '사회적 거리 두기'는 상당히 효과적인 방역 조치였다. 이 조치가 추가적인 지역사회 전파 차단에 목적이 있다는 점을 이해해 나를 보호하고 이웃을 보호하는 데 협조해 주길 당부한다"고 했다. 한편 4일 0시 현재 코로나19 전체 확진 환자수는 5328명이며 사망자는 32명이다. 이중 대구·경북 확진 환자만 4780명이다. 이어 경기 101명, 서울 99명, 부산93명, 충남 82명 순이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20-03-04 11:28

자료사진=연합뉴스 3일 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천명을 넘어섰다. 1월 20일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지 43일 만이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4시 현재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총 5천186명이라고 밝혔다.이는 이날 0시와 비교해 374명 늘어난 수치다. 추가된 확진자의 지역과 감염경로 분류는 공개되지 않았다.이날 0시 기준 대구·경북 누적 확진자는 4천286명이다. 대구 3천601명, 경북 685명이다. 대구 지역 누적 확진자는 당초 3천600명으로 발표됐지만, 충북 지역 확진자 1명이 대구로 재분류되면서 정정됐다.다른 지역 누적 확진자는 서울 98명, 경기 94명, 부산 90명, 충남 81명, 경남 64명, 울산 20명, 강원 20명, 대전 14명, 광주 11명, 충북 11명, 인천 7명, 전북 7명, 전남 5명, 제주 3명, 세종 1명 순이다.신천지 관련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총 2천698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56.1% 이상을 차지했다. 이들 대부분은 대구·경북 확진자다. 대구 신천지 관련 확진자는 2천383명, 경북 신천지 관련 확진자는 229명이다.사망자는 총 29명이다. 이날 0시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총 28명이었지만, 지자체에서 오전에 1명이 더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완치해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총 34명이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매일 오전 10시에 그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한다. 오후 5시에는 오후 4시까지 집계한 확진자 수를 공개한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20-03-03 17:58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3일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해 정치공세를 폈다.이 최고위원은 이날 박 시장이 신천지 사단법인 취소절차를 밟고 있다고 발표하자 페이스북을 통해 "취임 1개월 후 신천지 사단법인에 설립 허가가 내려진 배경부터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최고위원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 2011년 11월30일 신천지에 사단법인 설립허가를 내줬다. 박 시장은 같은 해 10월26일 보궐선거로 당선된 바 있다.이 최고위원은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 시절에는 등록이 저지된 바 있는 신천지 사단법인이 박 시장 취임 1개월 후 등록됐다"며 "박 시장은 취임 한 달 후 왜 (설립허가가)가능해졌는지부터 밝힌 후 취소하라"고 강조했다.한편 서울시는 이날 오전 기자 브리핑을 통해 신천지 사단법인을 취소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신천지가 신도 명단을 허위로 제출하고, 전수조사도 조직적으로 거부하는 등 국민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행위를 했다는 판단에서다.이에 따라 서울시는 신천지 측에 청문 절차를 통보했고, 다음주 금요일에 청문 절차를 진행한 뒤 사단법인 허가를 취소할 예정이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20-03-03 17:14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사태이후 마스크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시민들에게 골고루 분배되지 않아 '마스크 대란'이 벌어질 조짐이다.이에 따라 전국 면사무소와 동 주민센터 등에서 개인당 또는 가구당 수량을 정해 분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어차피 마스크를 시장가격이 아닌 정부 통제가격으로 판매한다면 공공성이 보다 강한 면사무소와 동주민센터 등 공적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것이 낫다는 주장이다.   3일 대한약사회는 전국 2만3000여 약국에서 공적 물량으로 확보한 보건용 마스크를 1인당 5매 이하, 1매 1500원 이하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26일부터 코로나19를 방어하기 위한 보건용 마스크를 전국 우체국과 농협 하나로마트, 약국 및 온라인 공영쇼핑, 일부 중소기업 유통센타 등에서 판매하도록 강제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벌어지고 있는 마스크 품귀현상에 따른 긴 줄서기 등 시민 불편은 막지 못하고 있다. 일부 시민들은 마스크를 사기 위해 아침부터 3~4시간 긴 줄을 서다가 그나마 사지 못하면 다른 판매처로 급히 이동하는 등 '마스크 대란'이 현실화하고 있다.특히 이에 편승한 반복구매나 이중구매 등으로 마스크의 독과점 현상도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특히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마스크를 주민센터에서 공급해달라는 청원이 잇따르고 있다.지난 28일 한 청원인은 "이런 비상시국에 마스크를 제때 공급하지 못해 새벽부터 줄을 선다"라며 "주민등록등본 세대명으로 주민센터를 통해 가족 수 대로 공급해달라. 공공기관에서 판매할 수 없다면 주민세에 얹어서 과세해 달라"라고 요구했다. 또 다른 청원인은 "세대 구성원 수에 맞게 주민센터 통해서 판매해달 라"라며 "줄을 서면서 (시민들이) 밀집되어 전염병 확산이 더 우려된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런 청원은 해당 게시판에 10개가량 이어졌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20-03-03 10:48

28일 오후 종로구청이 현대건설 앞에서 집회중인 시민단체 중도본부의 현수막과 배너 등 물품들을  강제적으로 압수하고 있다. /사진=중도본부 제공 서울 종로구청이 계동 현대건설 본사 앞에서 집회중인 시민단체 중도본부(대표김종문)의 현수막과 배너 등 물품들을 강제적으로 철거해 논란이 일고 있다. 중도본부의 제보에 따르면, 종로구청은 지난 2월 28일 3시경 서명탁자와 전시물품이 노상적치물이어서 시민들의 안전한 보행에 지장을 준다며 강제정비 예고통지서를 발부하고 4시까지 자진정비 하지 않으면 강제수거 하겠다고 통보했다. 이에 중도본부는 집회를 관리감독하는 종로경찰서 정보관의 조언에 따라 현장을 정리했으나 종로구청은 오후 4시 30분경 40여명의 경찰과 십여명의 용역을 동원해 집회현장을 급습, 중도본부의 전시물품들을 모두 압수했다. 현장에서 중도본부는 정당한 집회를 방해하고 전시된 물품들을 사전고지 없이 강제적으로 압수 훼손하는 행위는 불법임을 지적하고 해명을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종로구청 직원과 경찰들이 중도본부 임원(김종문, 정말남)들을 제지하면서 물리적 부상을 입혔다.김종문 대표는 "종로구청 공무원들이 수거차량에 다가가 해명을 요구하자 손이 문틀에 끼어있는데로 차문을 닫아 손에 부상을 입었다"며 "손의 통증을 호소했는데도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고 떠나 29일 오후 현재 동서한방병원에 입원하여 치료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중도본부는 지난 2월 13일 밤부터 상수원 의암호 춘천레고랜드 부지 침사지에서 발견된 불법매립 건축폐기물과 관련하여 침사지 공사를 주관한 현대건설 앞에서 해명을 요구하며 전시회를 열었다. 이에 종로구 건설관리과는 집회를 시작한 첫날인 14일 중도본부에 집회현장에 있는 텐트 등 노상적치물을 철거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종로구청은 18일 경고장을 발송하고 21일 계고장을 발송해 행정대집행을 예고했다.중도본부는 27일 텐트를 자진철거 했으나 종로구청은 행정대집행법에 따라 28일 현장에 남아있던 노상적치물들을 강제 수거했다.관련법인 대집행법 제 3조(대집행의 절차)에 따르면 불법시설물에 대한 대집행을 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이행기한을 정하여 그 기한까지 이행되지 아니할 때에는 대집행을 한다는 뜻을 미리 문서로써 계고하여야 한다. 이 경우 행정청은 상당한 이행기한을 정함에 있어 의무의 성질·내용 등을 고려하여 사회통념상 해당 의무를 이행하는 데 필요한 기간이 확보되도록 하여야 한다”고 명기돼 있다. 중도본부측은 "종로구가 대집행을 하겠다고 계고한 텐트를 중도본부가 자진철거 함으로 대집행의 이유는 사라졌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로구청이 28일 서명탁자와 전시물품, 배너와 현수막 등 일체의 집회물품을 압수한 것은 엄연한 불법이자 권한 남용"이라고 항의했다.  관련법인 도로법 제74조(행정대집행의 적용 특례)는 「행정대집행법」 제3조에 따른 절차로 그 목적을 달성하기 곤란한 경우에는 해당 절차를 거치지 아니하고 도로에 있는 적치물 등을 제거하거나 그 밖에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다. 그 경우는 반복적, 상습적으로 도로점용허가를 받지 아니하고 도로를 점용하는 경우와 도로의 통행 및 안전을 확보하기 위하여 신속하게 필요한 조치를 실시할 필요가 있는 경우다. 그 경우에도 적치물 등의 제거나 그밖에 필요한 조치는 도로관리를 위하여 필요한 최소한도에 그쳐야 한다고 명기되었다. 이에 대해 종로구청측은 "당초 중도본부에 철거를 요구한 것은 텐트뿐만 아니라 노상에 적치된 가설물일체"라면서 "관련법에 따라 절차를 거쳐 정당하게 집행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종로구청 정비팀은 이어 "최근 코로나 사태로 광화문광장 등 관내 모든 집회시위 현장에 설치된 불법가설물들을 일제 정비하고 있어 어떤 단체라도 형평성 차원에서 예외는 없다"면서 "코로나 확산을 막기위해 그리고 시민의 안전을 위해 시민단체들도 협조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20-03-02 15:11

박원순 서울시장 서울시가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총회장을 비롯한 신천지 지도부를 살인죄 등으로 고발해 파장이 일고 있다.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신천지를 고발한 것은 대구시와 미래통합당에 이러 세번째다.이번 서울시의 고발 건은 '살인죄'를 적시한 것이 주목된다.박원순 서울시장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만희 총회장과 12개 지파 지파장들을 살인죄, 상해죄,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썼다.박 시장은 "이들을 강제수사해야 감염병을 하루빨리 수습할 수 있다"며 "이들이 적극적인 조치를 취했더라면 다수의 국민이 사망에 이르거나 상해를 입는 일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검찰은 이번 사태의 핵심 책임자인 신천지 지도부에 대한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로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처벌이 이뤄지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앞서 서울시는 이날 오후 8시쯤 이만희 총회장과 12 지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시는 "피고발인들이 검진을 거부하고 있고, 신도들이 코로나19 전파 방지를 위해 방역당국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도록 하는,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이유를 전했다.시는 "오히려 신천지에서 정부 및 여러 지방자치단체에 제출한 신도 명단에 누락이나 허위기재가 있는 등 방역당국의 업무를 방해한 의혹마저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서울시는 "이러한 피고발인들의 행위는 형법상 살인죄 및 상해죄에 해당하며, 부정확한 교인 명단을 제출하는 등 감염병예방법 위반의 혐의가 있어 고발 조치에 이르게 됐다"고 설명했다.이만희 총회장이 이미 검사를 받았다는 신천지 관계자의 발언에 대해서는 시는 "일부 언론 보도가 있었으나 검진 여부가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20-03-02 13:01

사진=연합뉴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천212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확진자는 전날 오후 4시보다 476명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 476명 가운데 445명은 대구·경북(대구 377명·경북 68명)에서 나왔다. 그 외 지역 신규 확진자는 서울 4명, 부산 5명, 인천 1명, 대전 1명, 경기 3명, 강원 4명, 충남 10명, 전남 2명, 경남 1명 등이다.대구·경북 누적 확진자는 3천705명으로 늘었다. 대구가 3천81명, 경북이 624명이다.다른 지역 누적 확진자는 서울 91명, 부산 88명, 인천 7명, 광주 9명, 대전 14명, 울산 20명, 세종 1명, 경기 92명, 강원 19명, 충북 11명, 충남 78명, 전북 6명, 전남 5명, 경남 64명, 제주 2명 등이다.확진자 중 여성은 2천621명으로 62%를 차지한다. 연령별로 보면 20대가 1천235명으로 가장 많고, 50대 834명, 40대 633명, 60대 530명, 30대 506명, 70대 192명, 10대 169명, 80세 이상 81명, 9세 이하 32명 등의 순이다.사망자는 총 22명이다. 전날 오후 4시 기준 18명으로 집계된 이후 4명이 추가됐다.집계에 반영된 19번째 사망자는 80세 남성으로 지난달 2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칠곡경북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다가 전날 사망했다.20번째 사망자는 86세 여성으로 지난달 2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자택에서 입원 대기 중이다가 전날 호흡곤란으로 대구가톨릭대병원 응급실에 이송됐지만 숨졌다.21번째 사망자는 80세 여성으로 전날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2시간 전에 가족에게 확진 판정이 통보됐다.22번째 사망자는 77세 여성으로 전날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 환자는 지난달 29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자택에서 입원을 대기 중이었다.완치해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총 31명이다.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사람은 10만명을 넘어섰다. 확진자 4천212명을 제외하고 10만5천379명이 검사를 받았다. 이 중 7만1천580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3만3천799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부터 오전 10시에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홈페이지에 발표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오전 9시 기준으로 환자 현황을 발표했지만, 날짜별 환자 변화 폭을 정확히 집계하기 위해 기준을 바꿨다.오후 5시에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오후 4시 기준 환자 현황을 언론에 공개하지만, 지역별 분류는 반영하지 않는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20-03-02 11:42

공주시(시장 김정섭)가 1일 3.1운동 101주년을 기리기 위해 보훈공원 독립유공자기념비, 3.1중앙공원 유관순 열사상을 찾아 순국선열들에 대한 참배를 진행했다. 3.1중앙공원 유관순 열사상 참배(사진=공주시 제공) 이번 참배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3.1절 101주년 기념행사를 전면 취소한 가운데, 김정섭 시장을 비롯해 박병수 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간부 공무원 등이 참석, 간소하게 진행됐다. 보훈공원 독립유공자기념비(사진=공주시 제공) 참배객들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 헌화와 묵념을 하고 기미3.1독립만세운동 101주년을 맞아 순국선열들의 헌신과 희생, 애국심을 다시 한 번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특히, 이날 3.1운동을 비롯한 공주의 독립운동 역사를 기록한 대중도서 ‘공주독립운동사’를 독립운동 순국선열들에게 헌정해 의미를 더했다. ,‘공주독립운동사’ 독립운동 순국선열들에게 헌정 (사진=공주시 제공) 김정섭 시장은 “오늘 3.1운동 101주년 기념식을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참배로 대신하게 돼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순국선열들께 헌정한 이 책을 우리의 징비록으로 삼아,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공주독립운동사’는 공주시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기획한 대중도서로 독립운동과 더불어 근대 공주 역사의 맥락을 함께 이해할 수 있도록 집필됐다.책은 이달 초 정식 출간될 예정으로 서점과 인터넷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사회 | 한광현 선임기자 | 2020-03-02 11:06

사진=연합뉴스 전국 우체국에서 2일 오전 11시부터 마스크를 1인당 5매씩 한정 판매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1일 "우체국에 오신 고객들께서 조금이라도 빨리 마스크를 구매하실 수 있도록 판매시간을 오후 2시에서 오전 11시로 앞당겨 판매한다"고 밝혔다.우정사업본부는 지난 2월27일 대구·청도지역을 시작으로 28일에는 전국 1406개 우체국에서 1인당 5매씩 판매했으나, 부족한 공급량으로 읍·면소재 우체국에서는 약 70명에게만(1인당 5매) 판매할 수 있었다.오는 2일부터는 판매시간을 오전 11시로 앞당기고 우체국에서 당일 판매수량을 사전에 안내키로 했다. 다만 지역에 따라 제주지역은 오후 5시에, 도서지역은 도착사항에 따라 판매하고 오후에 근무하는 시간제우체국은 오후 2시에 판매하게 된다.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관계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하는 한편, 안정적인 판매물량 확보를 위해 제조업체와 주말에도 협상을 진행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보건용 마스크 공급물량 부족으로 우체국에서 구매하지 못한 국민들께 양해를 부탁드리며, 물량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판매 우체국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우정사업본부, 인터넷우체국 홈페이지, 우체국콜센터(1588-130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20-03-01 13:26

자료사진=연합뉴스 서울 강남구에서 발생한 코로나19의 진원지는 이탈리아 밀라노 패션위크인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 강남구는 지난달 29일 이탈리아 밀라노를 방문한 30대 여성 A씨(32)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의류사업 프리랜서인 A씨는 지난달 19일 사업파트너 10명과 함께 이탈리아 밀라노를 방문한 뒤 패션위크 행사에 참석한 뒤 24일 귀국했다.밀라노 패션위크는 세계 4대 패션 컬렉션 중 하나로 지난달 18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됐다. 국내에서도 송혜교, 아이유, 한예슬, 박민영, 블랙핑크 리사, 뉴이스트 민현 등이 참석했고, 이들 소속사의 스텝과 패션잡지 기자들, 국내 패션업계 종사자들이 다수 밀라노로 출국했다. 이들이 귀국한 지 일주일이 넘은 데다 당시 이탈리아에서는 중국이나 한국에서만큼 마스크 착용이 일반적이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져, 이들중 일부가 코로나19 감염원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A씨는 귀국후 정상체온을 유지했고 특이증상은 없었으나 이탈리아 출장을 함께 다녀온 남성 동료가 지난달 27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자 다음날 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A씨는 지난달 28일 확진자로 판정받았다.강남구가 밝힌 확진자 A씨의 세부 동선은 다음과 같다. A씨는 지난달 24일 오후4시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해 논현동 사무실을 들린 뒤, 밤9시 청담동 영동고 인근 자택빌라에 도착했다. A씨는 다음날 낮12시 청담동 소재 미용실을 방문한 뒤, 오후2시 강남역 12번 출구 인근 성형외과를 들렸다. 오후3시에는 압구정로데오역 6번 출구 인근 옷 가게로 이동했다. 저녁7시에는 논현동 도산공원사거리 음식점에서 식사했다. A씨는 26일 오후3시 청담동 미용실에 머물렀다. A씨는 이어 오후4시30분에 논현동 학동역사거리 스튜디오와 오후5시에 서초구 염곡동 소재 스튜디오를 차례로 들렀다. 밤9시에는 강남구 선릉로145길에 위치한 편의점을 이용했다. A씨는 입국 이후 마스크를 썼던 것으로 전해졌다.정순균 강남구청장은 “강남구가 확진자 동선을 발표할 때 정확한 지번이나 상호를 밝혀드리지 않아 불안해하는 주민이 일부 있다”며 “강남구는 코로나19 확산을 최소화하면서 피해업소가 없도록 하기 위해 불가피한 조치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회 | 전선화 기자 | 2020-03-01 12:53

성관계중 술에 취한 상대가 거부의사를 명확히 밝히지 않은 상태에서 성관계 장면을 촬영하면 유죄라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다.대법원 1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등 이용 촬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의정부지법에 돌려보냈다.A씨는 지난 2017년 4월 본인의 아파트에서 휴대전화 카메라로 상대방의 의사에 반해 성관계 모습과 상대의 나체사진을 찍은 혐의로 기소됐다.1심은 술에 취해 잠들거나 잠들기 직전의 피해자가 분명한 의식을 갖고 사진 촬영에 동의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A씨의 유죄를 인정,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치료강의 수강을 명했다.하지만 2심은 A씨가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 촬영한다는 고의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고, 피해자가 술에 취해 동의했다는 사실을 기억하지 못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을 들어 무죄를 선고했다.그러나 대법원은 "피해자가 A씨의 행위에 대하여 거부의사를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고 하여 동의를 한 것으로 쉽게 단정해서는 안 된다"고 판단해 원심을 파기환송했다.또 "A씨는 피해자가 술에 만취해 판단 및 대처능력을 결여한 상태임을 알았다"며 "사진을 촬영하는 행위가 피해자의 진정한 의사에 반한다는 사실을 적어도 미필적으로나마 인식했다고 봐야한다"고 밝혔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20-03-01 11:04

사진=연합뉴스 서울 송파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추가되어 총 12명으로 집계됐다.이에 따라 송파구가 12명으로 확진자가 가장 많은 자치구가 됐으며, 이어 ▲종로구(11명) ▲은평구(7명) ▲강남구(6명) ▲강동·서대문·서초·노원구(각각 4명) ▲관악구(3명) ▲강서구(2명) 등으로 나타났다. 29일 송파구에 따르면 장지동에 사는 20세 여성이 28일 확진판정을 받고 한양대 병원에서 격리중이다. 이 여성은 송파구 3번째 확진자가 운영하는 가게에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또 방이동에 사는 26세 여성이 지난 24일부터 미열과 가슴통증, 근육통 등의 증상이 있어 27일 보건소 검체검사를 거쳐 28일 최종 확진판정을 받고 서울의료원에서 격리중이다.이 여성은 대구에 사는 어머니(27일 확진판정)가 지난 21~22일 집을 방문해 같이 시간을 보낸 것을 확인됐다.이 여성의 여동생(22)도 28일 확진판정을 받고 서울의료원에서 격리중이다. 언니와 함께 방이동에 거주하며 대구사는 어머니와 같이 시간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77명이다. 이는 24시간 전(65명)보다 12명 늘어난 수치다.여기에는 동작구 사당동에서 발생한 확진자 1명(과천경찰서 직원)이 반영되지 않아 실제 확진자 수는 78명 이상으로 파악된다.지금까지 서울에서는 총 1만2천265명이 검사를 받아 8천593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3천672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20-02-29 13:59

사진=연합뉴스 경북 김천교도소에서 60대 재소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김천교도소에 따르면 재소자 A(60)씨가 발열 증상을 보여 제일병원에 데려가 검체를 채취해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양성이 나왔다고 김천시보건소에 29일 통보했다.교도관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은 있지만, 재소자가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날 새벽 확진 판정을 받은 A씨는 즉각 대구지법 김천지원의 구속집행정지 결정을 받아 출소했다.A씨는 김천소년교도소 가족만남의 집에 일시 수용된 상태다. 법무부는 대구보건소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출소한 A씨가 곧바로 사회에서 일반 환자들처럼 격리되도록 조치할 방침이다.김천교도소는 A씨와 접촉한 것으로 의심되는 직원과 수용자를 파악해 직원 20명은 자가 격리하고, 수용자 11명은 별도의 수용동에 격리 수용했다.김천교도소와 김천시보건소는 A씨가 지난달 29일 재판과 관련해 대구지법 김천지원을 방문한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A씨가 이외에 외출을 한 적이 없어 면회자들을 조사하고 있다.김천교도소와 김천시보건소는 "현재까지 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교도관과 재소자는 없다"며 "교도소 안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밀접 접촉자 20여명을 검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이어 "현재 최초 감염원이 누구인지 모르며, 확진 재소자를 포함해 4명이 같은 방에서 생활했다"고 설명했다.김천시보건소는 A씨를 격리하고 이동 경로와 밀접 접촉자들을 조사하고 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20-02-29 13:49

  '서울대 화학과 출신 현직 약사'를 사칭해 고액 과외를 하면서 월 3천만원 이상의 수익을 챙겼던 강사가 덜미를 잡혔다.2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2017년부터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학원을 운영하며 학력 등을 속여 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김모(29)씨를 입건했다.김씨는 수강 상담을 요청한 학생들에게 "서울대 화학과 출신이고 현직 약사"라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고려대 석사 학생들이 나에게 편입시험 문제를 가져와 검수받는다", "나는 고려대에서 강연 제의를 받는 사람이다"는 등의 허위 주장을 하며 강의 수강을 유도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씨는 화학 전문 강사라며 약대 편입시험이나 화학 관련 대학 편입시험 과외 대가로 시간당 8만∼10만원의 고액을 챙겼다.그러나 강의 내용이 부실하거나 약속 시간에 강의가 진행되지 않는 등 수업 진행에 미흡한 점을 수상히 여긴 일부 수강생들이 김씨의 학력을 의심하기 시작했다.이들은 김씨가 운영했던 의료관광 업체에서 근무한 직원들을 수소문했고, 전 직원 A씨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김씨 관련 글을 발견해 학력 위조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김씨에게 '서울대를 나온 게 맞냐'고 여러 차례 추궁했고, 김씨는 계속 거짓말을 하다 '사실 서울대를 다닌 적이 없고 모 대학 화학과를 다니다가 지방대 약대에 편입해 1년 다니고 휴학했다'고 실토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김씨에게 속아 피해를 본 학생은 1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김씨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의료관광 업체를 운영하면서도 학력을 속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20-02-29 13:29

  • 통일경제뉴스 는 신문윤리강령과 인터넷신문윤리강령 등 언론윤리 준수를 서약하고 이를 공표하고 실천합니다.
  • 법인명 : (사)코트린(한국관광문화발전연구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내수동 75 (용비어천가) 1040호
  • 대표전화 : 02-529-0742
  • 팩스 : 02-529-0742
  • 이메일 : kotrin3@hanmail.net
  • 제호 : 통일경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51947
  • 등록일 : 2018년 12월 04일
  • 발행일 : 2019년 1월 1일
  • 발행인·편집인 : 강동호
  • 대표이사 : 조장용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성섭
  • 통일경제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통일경제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otrin3@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