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산에 둘러 쌓인 춘천 중도 선사유적지 보존단체 캠프촌 "매몰 위험"
토산에 둘러 쌓인 춘천 중도 선사유적지 보존단체 캠프촌 "매몰 위험"
  • 양성희 기자 kotrin2@hanmail.net
  • 승인 2021.04.30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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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중도개발공사-동부건설, 불도저로 합법적 시민단체 집회 침탈 '논란'
@사진제공=춘천중도유적보존범국민연대회의

당태종 이의민이 고구려 안시성을 공략하기 위해 환생한 것인가?

토성을 높이 쌓아 시민단체들의 캠프를 파묻을 것처럼 위협하는 강원도 중도개발공사 등의 행위가 비난을 사고 있다.   

30일 춘천 중도 선사유적지 원형 복원을 주장하는 시민문화단체들에 따르면 최근 레고랜드 건설 시행사인 강원 중도개발공사와 하청업체인 동부건설 등은 유적지 복토를 핑계로 시민단체들의 캠프를 위협하고 있다.   

지난 26일 하중도에 레고랜드 건설을 강행하고 있는 강원도와 중도개발공사의 사주(?)를 받은 동부건설과 디에스건설 등은 캠프촌이 공사를 방해한다며  덤프트럭, 포크레인, 불도우저를 동원하여 3~4미터 높이의 흙더미를 캠프촌 근처로 바짝 밀어부치며 포위 압박하고 있다. 

더불어 지난 27일에는 그 흙산 주변에 포크레인을 동원하여 웅덩이를 여러개 파놓고 차량의 통행과 사람들의 안전 보행을 방해하고 있다. 

이 때문에 매몰 위험은 물론 생명에 위협을 느낀 시민단체들은 "집회신고가 된 합법적인 집회장소와 텐트들을 이런 식으로 침탈 할 수 있나"며 "지난 수년동안 꼭두각시 강원도를 앞세워 고대 유적지를 파괴해 온 레고랜드와 영국 왕실자본 멀린사의 제국주의적 성격을 잘 드러낸 것"이라고 규탄했다.   

오정규 춘천중도유적보존 범국민연대회의 본부장은 "설령 중도유적 지킴이들이 불법을 저질렀다 하더라도 이런 식의 침탈이 사람으로써 할 짓인가?"라며 "합법적으로 신고된 집회장소를 침탈하는 것은 헌법에 보장된 기본권 침해이자 집시법 위반이며 사업장에서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이라고 성토했다.

오 본부장은 "사실 레고랜드측의 캠프촌 위협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고 지난 수개월간 지속돼 온 것"이라며 "지난 겨울 캠프촌 침탈 위협을 받아오던 이정희 대표가 중도 유적과 집회장소 및 텐트를 지키려고 19일 동안이나 단식농성을 끝낸지 불과 3일만에 이런 만행을 저질렀다"고 분개했다.

춘천 중도 선사유적지 안에는 지난 10여개월동안 합법적인 집회 신고를 내고 텐트를 치고 밤낮으로 유적지킴이 활동을 하고 있는 중도유적지킴본부(공동대표 이정희, 정철), 중도역사문화진흥원(대표 조성식), 대조선삼한역사학회(대표 김윤근), 중도유적보존협회(대표 이정일), (준)춘천중도유적보존범국민연대회의(본부장 오정규) 등 10여개의 시민단체들이 공동으로 밀집해 있다.

시민단체들은 이번 레고랜드측의 집회 방해와 매몰 위협에 대해 관련법에 따라 해당기관에 고소고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본지는 강원중도개발공사와 레고랜드측의 입장을 확인하기 위해 여러 차례 전화문의를 시도했으나 일체 응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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