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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세종시장 단식 호소문 발표 (사진=세종시 제공) 존경하는 39만 세종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세종특별자치시장 최민호입니다.저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시민 여러분과 맺은 약속을 지키기 위해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와 빛 축제를 준비해 왔습니다.그러나 저의 공약이었던 두 사업의 추경예산안이 지난 8월 16일 제출한 이후로 40일이 넘도록 통과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으며, 이에 시정을 책임지는 시장으로서 시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오늘 저는 시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시민 여러분 앞에서 시의회와의 협치 방안을 제안하고 이에 대해 시민의 응원을 호소하고자 합니다.존경하는 시민 여러분.그동안 우리시는 황량하기만 했던 허허벌판을 대한민국 최고의 도시로 바꾸는 기적을 일구었습니다. 그 안에는 서로 방식이 다를 뿐, 지역발전을 위해서라면 함께 힘을 모아온 시민 여러분과 여야 정치권 모두의 노력이 있었습니다.그 덕분에 정부세종청사와 국책연구단지가 무사히 이전했습니다.온 시민이 염원하던 국회세종의사당, 대통령 제2집무실 설치도 확정되었습니다.법원설치법 개정안의 통과로,세종지방법원과 지방검찰청 건립도 성사되었습니다.정치적 이념, 진영논리를 떠나 모든 시민과 함께 기뻐할 일입니다.그럼에도 우리가 가야 할 길은 여전히 멀고 험합니다.무엇보다 부족한 경제 자족기능을 채워야 하는 일이 시급합니다.행정수도를 넘어 매력적인 도시브랜드를 만드는 일도 중요합니다.그래서 저의 핵심 공약 사업인 정원도시박람회를 통해 정원관광산업을 미래 먹거리의 하나로 육성해 나갈 것을 계획·추진했습니다.또한 상가 공실 해결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심지역에 빛 축제도 제안했습니다.시민들의 풍요로운 삶을 가꾸는 일이 시급하고 누구나 오고 싶은 매력적인 도시를 만드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았기 때문입니다.최근 들어 여러 가지 국내외 사정으로 인해 지역경제도 매우 어려워졌습니다.지역 경제에 활기를 돌게 하려면 우선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그러려면 이 도시에 사람을 끌어당길 콘텐츠가 있어야 합니다.그래서 저는 정원관광을 우리의 미래세대가 풍요롭게 먹고 살 수 있는 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것을 제안해 온 것입니다.행정수도 세종을 떠올릴 때 푸른 녹지와 자연이 깃든 정원도시, 최첨단 스마트 기술이 녹아든 미래도시를 떠올릴 수 있어야 합니다.시민 여러분께서도 모두 아시다시피 우리시 전체 면적에서 녹지가 차지하는 비율이 52%에 이릅니다. 그런 배경하에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를 계획했고, 박람회가 성공하면 우리시는 세계적인 정원관광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최민호 세종 시장 단식 호소문 발표 및 기자간담회 (사진=세종시 제공) 일부 시민 여러분께서는 순천이나 울산이 박람회 개최에 10년을 투자했다고 하시면서 우리는 준비기간이 짧고, 재정이 미흡해 실패할 것을 우려하십니다.그러나 우리는 그들보다 더 오랜 기간, 더 많은 거액을 투입해 만든 호수공원, 중앙공원, 국립 수목원, 정부청사 옥상정원이 있습니다. 이는 지난 20년간 5천억이 투자된 정원 인프라입니다.박람회 개최를 위해 필요한 시비는 3년간 153억 원입니다. 이는 매년 2조 원이 넘는 우리시 연간 예산으로 볼 때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이 가능성을 믿고 중앙정부도 국제행사로 승인했고, 국비를 지원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또한 시의회에서도 이미 10억에 달하는 예산 승인으로 박람회의 기초 작업을 지원했습니다.이러한 계획을 믿고 우리시의 화훼농가, 정원수 조경 농가들도 선투자를 실행했습니다.박람회를 대표할 상징공원을 설계하는 일에 뛰어든 국내외 유망 회사들도 있습니다. 국내외의 정부 기관도 참여의사를 밝히기도 했습니다.이들의 신뢰를 튼튼히 보호하는 것 역시 행정수도를 지향하는 우리시가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중요한 가치입니다.빛 축제 또한 마찬가지입니다.금강변의 수변 상가의 상인들과 시민들은 작년 처음 시작했던 빛 축제의 가능성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빛 축제로 말미암아 그나마 얼어붙었던 겨울 상권에 불씨를 살리고,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이응다리를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금강 수변의 야경을 선사하였던 것입니다.박람회와 빛 축제의 실행 방안을 더 다듬어야 한다는 시민 여러분의 말씀에도 공감합니다. 사람들의 발길을 끌어낼 킬러콘텐츠가 부족하다는 말씀 역시 타당합니다.저는 정원도시 박람회든 빛 축제든, 저는 시민의 혈세를 가치 있게 써야 한다는 시민 여러분의 뜻을 최대한 존중할 것입니다.그동안 시민들께서 지적해 주신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여 박람회 성공 가능성을 하루에 1%씩 높인다는 각오로 남은 기간 더욱 철저히 준비하겠습니다.또 그간 염려하셨던 의회와의 협치의 문제에 있어서도 겸허한 마음으로 수용하겠습니다.우선 그동안 의회에서 제안했던 출자출연기관 등 산하기관장 인사청문회 도입 요구를 수용하겠습니다.또한, 박람회와 빛 축제를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 모든 시의원, 지역구 국회의원을 조직위의 주역으로 모시고 성공의 열매를 함께 수확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가겠습니다.그러나 그러기 위한 노력에 매진하기에도 부족한 시간이 하염없이 흐르고 있습니다. 시간이 없습니다.그래서 저는 시의회에 오는 10월 11일까지 3회 추경안을 처리하여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하였습니다. 이날은 정원도시 박람회의 정상 추진을 위해 허용되는 마지막 시한입니다.저는 시의회가 이 마지막 시한 내 추경안을 처리해주실 것을 간절히 바라면서 그날까지 십자가를 지는 마음으로 6일 오후부터 단식을 하며 시의회에 진정 어린 마지막 호소를 하고자 합니다.이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맺은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저의 충정임을 부디 헤아려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시민 여러분께서도 박람회 성공 개최와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2024년 10월 6일세종특별자치시장 최 민 호

칼럼 | 한광현 선임기자 | 2024-10-08 11:32

단식 농성장 방문 (앞줄 왼쪽부터 김태흠 충남지사,최민호 세종시장) (사진=충남도 제공) 최민호 세종시장이 6일 세종시청 앞 광장에 마련된 천막에서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와 빛 축제 예산안 통과를 촉구하며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이에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이날 밤 단식 농성장을 찾아 최 시장을 만났다.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안타까움을 표하며,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와 태안 국제원예치유박람회 모두 성공적으로 개최되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이어 김 지사는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와 태안 국제원예치유박람회가 같은 시기에 진행되면 충청권은 큰 시너지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최 시장은 단식에 앞서 발표한 호소문을 통해 "박람회와 빛축제에 대한 예산안이 40일이 넘게 통과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농성에 나설 수밖에 없는 심경을 밝히고 "오는 11일은 정원박람회 정상 추진을 위해 허용되는 마지막 시한"이라며 시의회에 예산안 처리를 요구했다.한편, 더불어민주당 13석, 국민의힘 7석으로 구성된 세종시의회는 정원박람회(14억5000만 원)는 타당성·효과성 입증이 부족하고, 빛축제(6억 원)도 사업 실효성이 떨어진다'며 예산 전액을 삭감 의결했으며, 이에 세종시는 곧바로 예산안을 재상정했다.

인물포커스 | 한광현 선임기자 | 2024-10-08 11:26

웁살라 시청 방문(왼쪽부터 이형종 스웨덴 대사, 이장우 대전시장과 에릭 펠링 웁살라 시장)(사진=대전시 제공)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난 3일(현지시각) 대전의 자매도시이자 스웨덴의 생명과학 중심도시인 웁살라시와의 교류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이 시장과 대전시 대표단은 출장 4일 차인 이날 웁살라의 에릭 펠링 시장을 만나 대전시-웁살라시의 자매결연 25주년을 축하하며, 향후 교류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웁살라는 유럽 최대의 생명의학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생명과학 기업 중 50%가 집중되어 있고, 북유럽 유수의 연구기관과 GE헬스케어, 레시팜 등 글로벌 생명과학 클러스터를 보유한 산업도시이다. 이장우 시장은 먼저 양 도시의 강점을 활용하여 바이오 분야부터 시작하여 과학기술‧경제 분야의 협력을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대전은 대한민국에서 바이오산업이 처음 시작된 도시로 상장기업 중 44%가 바이오기업이며 시가총액 규모는 약 16조 원에 달한다며, 동행한 경제사절단의 바이오니아(대표 박한오), CHC랩(대표 차형철) 등을 소개했다. 바이오니아는 국내 1호 바이오 벤처(1992년)이며 30년 이상 축적된 유전자 기술을 바탕으로 분자진단, 프로바이오틱스, siRNA신약개발, 코스메슈티컬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며 글로벌 종합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한국을 대표하는 대전 소재 바이오 기업이다. CHC랩은 1996년 설립하여 30여년의 도전을 통해 국내 실험실 기초설비 분야의 리더기업으로 대전 본사, 3개 지사, 해외법인 CHC International(Europe/스페인)과 CHC MENA(아랍에미레이트), 베트남공장을 설립하여 세계 1위 목표에 도전하고 있다. 이장우 시장은 또한 문화예술‧체육 분야에서의 교류 확대를 제안하며 지난 8월 성공적으로 개최된 “대전 0시 축제”를 소개하고, 내년 0시 축제에 웁살라 시장과 공연단을 초청했다. 에릭 펠링 시장은 “웁살라는 스웨덴에서도 가장 익사이팅한 도시다. 또 급성장하는 도시, 미래지향적 도시다. 과학기술과 교육, 문화 등 다방면에서 대전시와 교류하길 바란다”라며 “내년에 웁살라 소년합창단과 함께 대전을 방문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장우 시장은 “대전 지역의 경제인 10명과 이형종 스웨덴 대사와 함께 웁살라에 왔다. 웁살라 기업과의 상호 협력해 진출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또 두 도시 간의 전방위적 협력으로 25년 이상의 우정을 돈독하게 이어가자”라고 강조했다. 

인물포커스 | 한광현 선임기자 | 2024-10-06 12:34

제42회 금산세계인삼축제 개막식 격려사하는 김태흠 충남지사 (사진=충남도 제공)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금산세계인삼축제를 금산을 넘어 대한민국의 자부심이 되도록 세계적인 인삼엑스포로 키우겠다는 뜻을 밝혔다.김 지사는 3일 금산군 금산세계인삼엑스포 광장 주무대에서 열린 ‘제42회 금산세계인삼축제’ 개막식에서 “금산정통인삼농업은 2018년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되면서 지금까지도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며 “세계가 인정하는 인삼을 키워내는 금산은 세계 인삼의 수도라 해도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2006년 금산세계인삼엑스포는 제가 정무부지사 시절 맡아서 성공적으로 개최했던 손때 묻고 애정이 담긴 각별한 축제”라며 “앞으로 금산의 자랑이자 자부심인 인삼축제를 4년에 한 번 세계엑스포로 개최하는 등 구체적인 로드맵을 세워 전폭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제42회 금산세계인삼축제 (사진=충남도 제공) 금산세계인삼축제는 문체부가 선정하는 최우수 축제 10회 선정 등 한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 했으며, 매회 1000억원이 넘는 지역경제 파급효과와 150억원 가량의 무역 성과를 내는 산업형 축제의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김 지사는 또 “금산은 제가 은퇴해서 살고 싶을 만큼 아름답고 애정이 가는 곳”이라며 “금산군 부리면 방우리에 1조 5000억원 규모로 건립되는 양수발전소를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그러면서 “친환경 발전소 뿐만 아니라 앞으로 240억원을 투입해 금산군 보건소를 신축하고, 200세대 거주가능한 건강커뮤니티센터 인 아토피 치유 특화마을도 조성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전국에서 제일 각광받는 지역이 될 금산에서 열리는 축제를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한편, 오는 13일까지 11일 간 진행되는 금산세계인삼축제는 ‘아빠. 힘내세요!’를 주제로 금산인삼 저잦거리, 금산인삼 캐기 체험, 글로벌 K-POP 가요제, 금산인삼 푸드페스타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아빠의 지친 일상의 활력을 주는 금산인삼을 소개할 계획이다.

인물포커스 | 한광현 선임기자 | 2024-10-04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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