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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관광트렌드의 변화로 야간관광이 활성화되고 있다. 야간관광은 관광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야간관광을 즐기는 이유는 야간에만 볼 수 있는 화려한 조명을 따라 펼쳐지는 경관을 감상하고, 야간에만 할 수 있는 활동·체험 등이 있기 때문이다. 야간관광에는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등을 연계해서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야간산책, 음식관광, 도시야경 감상, 사진촬영, 야시장·전통시장 방문 등을 할 수 있다.관광객들은 미리 해당 지역의 야경명소 등을 검색해 보고 떠난다. 도시마다 특색 있는 야경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고 또 화려한 밤의 풍경 속에서 여행의 즐거운 감정이 절정에 달하는 것 같다.물론 국내에도 홍콩, 상해, 뉴욕, 시드니 등 밤이 더 매력적인 관광도시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공모를 통해 국제명소형 야간관광 특화도시를 선정해 지원해 오고 있는데, 2022년에는 인천광역시, 경남 통영시가 선정되었고, 2023년에는 대전, 부산, 강릉, 전주, 진주가 선정되었으며, 2024년에는 공주, 여수, 성주 3곳이 선정되면서 총 10곳이 선정되었다.야간관광 특화도시는 야간 경관 명소에 야간관광콘텐츠와 관광상품 등을 활성화하고, 야간에 관광객을 유치해서 하룻밤 더 머무르게 유도하는 체류형 관광산업이다.대전광역시는 2023년 찬란하게 빛나는 대전(과학대전-별빛대전)을 테마로 엑스포과학공원, 대전컨벤션센터, 미디어파크 문화예술단지, 한밭수목원을 야간관광 핵심권역으로 설정하고, 다양한 콘텐츠와 야간명소 조성사업을 통해 국제명소형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선정되었다.또한 대전의 상징인 한빛탑 앞의 물빛정원은 음악분수, 미디어파사드 공연과 7-8월에는 야시장인 달밤소풍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2022년 대한민국 조경대상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밤이 아름다운 도시로 떠나는 관광에 관심이 있다면 야간관광 특화도시와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도 추천하고 싶다. 야간관광을 활성화하고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야간관광 명소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을 선정해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에 소개했다.대한민국 밤밤곡곡은 밤이 아름다운 대한민국을 위하여 새롭고 다채로운 야간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자 마련된 공식 브랜드이다. 대전광역시도 대한민국 야간관광 공식 브랜드인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에 대전지역 축제와 명소로 대전 0시 축제,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과 사이언스나이트캠프, 엑스포과학공원과 엑스포다리가 선정됐다.엑스포과학공원의 상징은 한빛탑으로 빛, 과학과 우주를 상징하는 미래로의 도약의지를 보여준다. 한빛탑은 1993년 엑스포를 상징하는 93m 높이로 우주정거장을 연상하는 고리형 서클 전망대이다. 대전 0시 축제,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과 사이언스나이트캠프는 일상 속 새로운 경험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이다.야간관광은 지역의 새롭고 다채로운 콘텐츠를 발굴하는 등 밤에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장면이나 프로그램 등이 있어 즐거움이 넘친다. 더불어 지역문화재와 연계한 야경을 감상하기 위해 관광객들이 해당 도시에서 체류시간이 늘어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야간관광은 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야간관광 브랜드를 구축하고, 각 지자체들은 야간관광 콘텐츠 개발과 관광편의시설을 확충해 대표적인 체류형 관광도시가 되고자 경쟁이 뜨겁다. 관광객들은 야간관광을 즐기고 지역문화를 배우며, 지역상인, 사회적 기업, 관광협의회 등 지역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야간관광 콘텐츠는 지역의 지속가능한 관광산업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야간관광 선택지는 콘텐츠개발이 가장 중요하며, 콘텐츠의 다양성, 사진촬영지로서의 매력성 등을 고려하고, 하나의 볼거리보다는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를 연계해서 체험할 수 있는 곳을 마련해야 한다. 즉, 야간관광 콘텐츠들은 저녁이 행복한 삶과 여가활동에서도 효과가 크며, 관광객 지출 증대와 유동인구 증가, 우범지대 감소 등에도 상당한 기여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야간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콘텐츠 강화, 수용태세 완비, 안전성 확보, 야간관광 통계 정비 등 야간관광이 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자체, 업계 등 다양한 주체들과 협업해야 한다. 이러한 결실로 세계적 수준의 야간관광 매력도시가 탄생되기를 기대한다.

칼럼 | 정연미 기자 | 2024-04-23 23:54

@사진 제공=춘천중도 선사유적지보존 국민운동본부 춘천시내 중도유적지 복원을 위한 중도유적 복원단체 연대는 지난 17일 오후 1시 문화재청이 있는 대전시 정부청사 남문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문화재청은 즉각 중도유적 사적지안을 심의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강원도가 중도유적 사적지안을 보완하지 못한다면, 문화재청은 시한 정해서라도 중도유적 사적지안을 즉각 심의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햇수로 5년째 강원 춘천시 레고랜드 앞에서 중도유적 복원을 위한 천막노숙을 벌이는 한편 대전시 문화재청 앞에서도 233일째 사적지지정을 촉구하는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이날 2시 문화재청은 2024년 4월 문화재위원회 사적분과 회의를 개최했다. 위원장은 이승용 , 사적분과위원으로는 김길식, 김덕일, 김영심, 김재홍, 김충식, 박종익, 성정용, 신웅주, 유병권, 유재춘, 윤용혁, 윤주, 이순희, 홍보식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복원단체 연대 소속 중도유적지킴본부 정철대표는 “춘천시 주무관이 레고랜드에 5천만원을 달라고 제안한 박모씨에게 속아서 벌어진 일이 지금 사적지 지정안에 그대로 녹아있고, 그곳이 바로 적석총 보호구역의 사적지 지정”이라며 “보호구역 고인돌 3기는 댐공사에 떠내려갈 상황에 있는 고인돌을 버리기보다 옮겨왔거나, 다른 곳에 있던 고인돌을 옮겨왔을 뿐, 복원한 것이 아니다. 복원관련 기록이 없다는 답변을 시민들에게 회신했다”고 밝혔다.중도유적 복원을 위해 지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던 복원단체 연대 오정규 공동대표도 “지금도 중도유적지 땅이 사유지로 팔리고 있는 상황에서, 문화재청 사적분과위원회가 시한을 정해, 시한 내에 지자체가 보완을 못하면, 못한 상황에서 사적지 지정을 심의해야 한다”며 사적분과 문화재위원들의 ‘중도유적의 조속한 사적지 지정’을 촉구했다.다음은 중도유적 복원단체 연대의 기자회견문(전문). 우리는 현재 보완요청 중인 춘천중도 사적지 지정안에 대해, 보완이 되지 않아 계속 심의되지 않는 상황을 맞이하여, 오늘 심의하는 사적분과위원들과 국민께 강원도 내 춘천시와 시민들 간 상황을 알립니다.  우리는 이틀 전 4월15일, 춘천시 주무관이 증인으로 출석한 재판에 참석했고, 그 주무관은 본인 입으로 “중도유적 사적지 지정안을 본인이 입안했다”고 말한 춘천시 학예사고, 사적지안 담당 주무관이었습니다.재판의 내용은 박모라는 자가 제보를 하여, 춘천시가 중도유적 보존하는 시민들에 대해, 제보자가 지정해준 사람들을 고발했다는 것이고, 그런데 그 제보 내용은, 실은 박모라는 자가, 10개월 전에 있었던 일이라며 돌을 뽑아 구덩이를 내서 벌인 일이고, 출석한 춘천시 주무관이 박모씨에게 속아서 고발하여 벌어진 일이라는 것이 변호사들의 질문 요지입니다.그 춘천시 주무관이, 레고랜드에 5천만원을 달라고 제안한 박모씨에게 속아서 벌인 일이, 지금 사적지 지정안에 그대로 녹아있고, 그곳이 바로, 적석총 보호구역의 사적지 지정 요청입니다.적석총 보호구역은 이번 레고랜드코리아 사업 발굴에서, 발굴하지 않았습니다. 그곳에 있는 고인돌 3기는 댐공사에 떠내려갈 상황에 있는 고인돌을 버리기 보다 옮겨왔거나, 다른 곳에 있던 고인돌을 옮겨왔을 뿐, 복원한 것이 아니기에 기록이 없고, 복원관련 기록이 없다는 답변을 시민들에게 회신하였습니다.이승용 위원장과, 김길식, 김덕일, 김영심, 김재홍, 김충식, 박종익, 성정용, 신웅주, 유병권, 유재춘, 윤용혁, 윤주, 이순희, 홍보식 사적분과위원님!중도유적 사적지 안의 보완 시한을 정해주십시오! 보완기한을 정해주고, 그 때까지 보완하지 못하면, 보완하지 못한 사항을 감안하여 심의해 주십시오!지금도 중도유적지 땅이 사유지로 팔리고 있습니다. 사적지 지정이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땅이 사유지로 팔리고, 유적을 보존하기는 어려워집니다!간곡히 부탁드리오니, 부디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누구도 할 수 없는 문화재청 사적분과 업무를 담당하는 분들로서, 찬란한 우리 역사를 오롯이 드러내는 중도 고대유적을 지켜주십시오!강원도가 중도유적 사적지안을 보완하지 못한다면, 문화재청은 시한 정해서 보완사항 감안하여 중도유적 사적지안 심의하라!적석총 보호구역을 사적지로 지정할 거면, 형평성에 맞게, 그것보다  문화재 보존점수가 높은, 중도 고대유적 전체를 사적지로 지정하라!  단기4357년(2024) 4월 17일■ 중도유적 복원단체 연대(총 16개 단체)중도유적지킴본부, 중도유적 보존 범국민연대회의, 중도생명연대, 동북공정을 막는 중도유적지키기 시민연대, 중도에서 통일까지, 마니산 참성단 어천절·개 천절 위원회, 본심종, 중도학술문화원, 중도를 사랑하는 춘천시민모임, 평화재 향군인회, 중도문명포럼, 춘천중도 유적지복원 고조선협의회, 생명문화원, 중도세계복합유산추진위원회, 춘천중도 맥국보존전국협의회, 춘천중도 선사유적지보존 국민운동본부  

칼럼 | 정연미 기자 | 2024-04-20 14:10

*편집자주=춘천 중도유적 지킴이들과 각계층 시민단체들과 뜻있는 정당들은 최근 춘천시청 8층 브리핑룸에서 “불법 레고랜드 사업승인을 취소하라”는 요지의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다음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강원도 춘천철원화천양구갑 지역구에 기호 7번으로 출마한 오정규 후보(사진)의 공약 사항중 일부이다.   춘천시는 발굴보고서 조작 중범죄로 사업승인을 받은 레고랜드의 사업승인을 취소하고, 사업자를 고소하라!수년전 춘천시는 사업 시행 시기부터 온갖 불법을 저지른 레고랜드 사업을 승인하는 어처구니없는 행정조치를 취했다. 하지만 이제 레고랜드가 세계적인 한국의 문화재를 파괴, 훼손하도록 발굴보고서를 조작한 사실이 밝혀진 이상, 더 이상 이를 방관해서는 안된다.레고랜드의 보고서 조작은 매장문화재법 제25조에 의해 취소해야 할 만큼 중범죄에 해당하는 만큼, 춘천시와 육동한 시장은 레고랜드 사업에 대해 사업 승인을 전면 취소해야 한다.춘천시민을 잘 먹고 잘 살게 할 것처럼 속인 레고랜드 사업은, 전기료, 상하수도비까지 국민세금으로 빼앗아 가고, 춘천시민에게서 중도라는 휴식처를 뺏아간 것에서 끝나지 않고 있다. 이미 사업성이 없어 경영파탄에 이른 레고랜드를 위해 아직도 대형상가, 호텔, 리조트를 짓게 하고, 문화재법 13조를 위반하며 도축장 검토 사적지안을 입안하고 있는데, 춘천시는 이를 모두 중단해야 한다. 레고랜드와 춘천시의 이 모든 어처구니없는 행위가 범죄의 원인이 된 사업승인이고, 이는 발굴보고서 조작이라는 중범죄로 이루어진 것은 실로 경천동지할 일이 아닐 수 없다.     레고랜드는 춘천시청과 춘천시민을 속였고, 강원도민과 대한민국 국민을 속였다!춘천시민 여러분! 춘천시와 육동한 시장님!지금 춘천역 뒤편에 있는 중도에는 춘천시가 단군조선 청동기 맥국의 수도였음을 증거하는 방형 환호(국가가 있었음을 증거하는 유적)가 발견되었다. 이는 일본이 자랑하는 고대 유적지보다 무려 3배나 큰 것으로 판명되었다.일본의 역사왜곡과 중국의 동북공정을 한 번에 좌초시킬 수 있는 세계적 고대유적이 춘천 중도에서 출현했는데, 레고랜드는 무도하게도 이를 3미터 높이의 흙으로 덮고 그 위에 허망한 장난감 건물을 지어 올렸다.지난 2012년, 2015년 발굴보고서에 나온 하중도 윗부분 경작유구를 레고랜드는 2017년에 ‘구하도’라며 ‘옛날 물길이 흘러 유적이 없어서 발굴할 필요가 없다’고 발굴하지 않았던 사실이 드러났고, 이를 근거로 발굴보고서를 조작하여 사업승인을 받았다.그리고 그 자리에 49층 호텔을 짓고자 했으나, 시민단체의 항의로 환경부 승인 7층으로 변경됐고, 2020년 시민단체 제보로 문화재청이 이를 발굴하자 2021년 경작유구의 실체가 만천하에 드러났다.매장문화재법 제25조(조사기관의 등록취소 등) 제1항 3호에 의하면, 문화재청장은 조사기관이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그 등록을 취소하거나, 2년 이내의 범위에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업무의 전부 또는 일부의 정지를 명할 수 있다. 다만, 제1호부터 제3호까지의 규정에 해당되는 경우에는 등록을 취소하여야 한다. 제3호가 바로 고의나 중과실로 지표조사 보고서 또는 발굴조사 보고서를 사실과 다르게 작성한 경우이며, 레고랜드의 행위가 바로 여기에 해당한다. 국가가 법을 지키지 않는다면, 누가 법을 지키겠습니까? 춘천시는 춘천시정과 춘천시민을 속이고 발굴보고서를 조작해 사업승인을 받아낸 레고랜드의 사업승인을 즉각 취소해 주십시요!불법적인 사업승인을 하게 한 레고랜드 사업자를 고소해 주십시요!우리가 언제까지 레고랜드의 전기료와 상하수도비를 내줘야 합니까?그 돈을 차라리 고생하는 춘천 청년들에게, 강원 노인들에게 나눠 주십시요!레고랜드 사업자 사장 월급이 일반 시민은 만져볼 수도 없는 1억 원인데, 우리가 언제까지 그 돈을 대줘야 합니까?언젠가 기업 회생해야 할 망한 회사를 위해, 세계적인 우리나라 고대유적을 파괴훼손하고, 1년에 15만 명 오는 레고랜드를 위해 왜 이런 불합리한 허가를 유지해야 합니까?왜 우리 손으로, 우리 조상들 무덤과 문화재 위에 대형 상가를 짓고, 호텔을 짓는 패륜을 저질러야 합니까?결론컨데, 춘천시는 춘천시청과 춘천시민을 속이고 발굴보고서를 조작해 사업승인을 받은 레고랜드의 사업승인을 취소하라!그리고 환매장문화재법 제25조 1항 3호 발굴보고서 조작해 불법적 사업승인 받은 레고랜드 사업자를 사정기관에 즉각 고소하라!

칼럼 | 정연미 기자 | 2024-03-24 21:05

박근영 칼럼리스트 축제(祝祭)란 축하하여 제사를 지낸다는 뜻이다. 즉, 축제는 특정한 날을 기해 신성한 존재에게 다양한 소망을 기원하는 제의적 성격과 많은 사람들이 모여 유희를 즐기는 놀이적 요소가 결합되어 있다.따라서 축제는 일상생활 속에서 행해지는 특별한 활동으로 그 목적은 삶의 질서를 회복하는 데 있다. 축제는 지역사회를 밝고 긍정적인 분위기로 전환시키는 기능이 있으며, 개최지역에 집중적으로 관광객을 유치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최근 강원도 화천에서 열리는 화천 산천어축제에 다녀왔다. 화천산천어 축제는 2011년 미국 CNN이 선정한 겨울의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꼽힌 이색 겨울축제이며, 2013년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되었다.축제흥행의 원동력은 무엇일까? 어떠한 콘텐츠들이 관광객들을 사로잡을까? 화천 산천어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문화관광 대표축제이며, 지방자치제의 성공 사례로 꼽히는 지역축제이다.화천천이 꽁꽁 얼어붙는 1월에 매년 축제가 열리며 얼음낚시, 맨손잡기 등으로 산천어를 잡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산천어축제의 백미는 얼음낚시다. 넓은 빙판장에 얼음을 깨고 낚시로 산천어를 직접 낚을 수 있다. 산천어 얼음낚시의 손맛은 직접 낚은 산천어를 바로 회나 구이로 맛있게 먹을 수 있는데, 축제장에 위치한 회센터에 가지고 가서 약간의 차림 비용만 내면 직접 회를 떠주기도 하고, 야외에 위치한 구이터에서 직접 구워먹을 수 있다.얼음낚시 외에도 다양하고 차별화된 콘텐츠로 레저나 전시시설도 마련되어있다. 눈조각, 얼음미끄럼틀, 눈썰매장, 봅슬레이, 얼음썰매, 얼음축구, 짚라인, 스케이트장 등이다. 또한 얼곰이성 안 산타우체국에서는 핀란드 로바니에미시의 리얼 산타에게 편지를 쓸 수 있는 공간도 있다.화천 산천어축제에는 지난 2003년 1회가 열린 이래 축제기간 동안 100만 명에서 15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고 한다. 축제장에 조성된 대형 눈 조각 작품은 일본 삿포로 눈축제의 정취를 느낄 수 있어 세계의 겨울축제를 느낄 수 있었으며, 세계최대 실내얼음조각광장은 빛과 얼음조각이 다채로운 조명과 얼음성을 볼 수 있다.실내얼음조각광장에는 하얼빈 빙등 장인의 손으로 빚은 경복궁 향원정, 광화문, 만리장성 산해관, 세종대왕, 태극기 등의 조형물이 조성됐다. 또 다른 이색체험으로 에티오피아 홍보관을 방문할 수 있다. 6·25 전쟁 당시 에티오피아에서 온 참전용사 후손들이 전통복장으로 직접 내려주는 전통 커피를 마시며 에티오피아의 문화도 체험해 볼 수 있다.화천은 지역특성상 DMZ 접경지역으로 축제장에는 멋진 제복을 입은 군사경찰과 인근 부대에서 복무하는 군인들도 자주 볼 수 있다. 또한 호국이 체험관에는 친절한 군인이 유해발굴과정을 해설해 주기도 하고, 유해발굴에서 나온 다양한 유품들도 직접 볼 수 있다. 최근에는 한국관광공사가 야간관광에 주목하면서 전국에 아름다운 야경이 많다.산천어축제기간 선등거리를 걸어 보기를 추천한다. 축제의 아이콘인 산천어를 등으로 지역주민이 만들어 놓은 거리다. 화천군 감성마을에 거주했던 소설가 이외수 씨가 이 거리를 거닐면 심신이 즐거워지고, 소망을 이루며, 신선이 된다는 뜻으로 지은 이름이라고 한다. 또한 축제장 밖의 파크골프장도 이용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경제적 관점에서 지역축제의 장점을 무엇일까? 첫째, 축제자체가 관광지의 매력이 될수 있다. 축제는 그 지역을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지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관광상품으로서의 기능을 한다. 축제를 통해 다양한 전시, 공연, 체험 프로그램이 제공되어 관광객들의 경험을 다양화할 수 있다.둘째, 축제는 개최지역의 좋은 이미지를 주어 관광객들의 지속적인 방문을 유도하고 이후 개최지역에서 생산하는 다양한 상품의 가치를 상승시키는 동력이 될 수 있다. 화천산천어축제는 개최도시인 화천의 인지도를 향상시킴으로써 그 지역의 특산품의 가치를 높이는 수단으로 활용되었다.셋째, 축제가 지역개발의 축매제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즉, 지역개발에 있어 필요한 다양한 기반시설을 구축하기 위한 가교역할로 축제가 필요하다. 축제를 통해 지역의 상권을 활성화시킬 수 있고 지역의 다른 관광지들의 매력을 제고하기 위한 역할을 한다. 화천산천어 축제를 위한 겨울철 다양한 놀이문화를 지역주민의 참여와 협력을 이끌어내고, 화천만의 킬러 콘텐츠로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를 제공해야 한다.지역축제는 그 지역을 찾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체험과 유희의 기회를 제공하는 여행의 최종목적지이자 관광객들을 유치하는 창구로써 중요한 역할을 한다.따라서 화천산천어 축제가 세계의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한국을 대표하는 겨울축제로 변함없이 사랑받기를 바란다./박근영 KOTRIN 소장(관광학 박사)www.chookjenews.kr

칼럼 | 양성희 기자 | 2024-01-29 17:00

박근영 칼럼리스트(KOTRIN 소장) 스포츠관광은 스포츠(sports)와 투어리즘(tourism)의 합성어이다. 즉, 관광의 주목적인 스포츠를 즐기기 위하여 관람을 하거나 스포츠에 참여하기 위한 관광활동이다. 스포츠관광은 세계여행업계에서도 급성장하는 관광트렌드이다. 국어사전에서 스포츠관광의 정의는 상업적 또는 비상업적으로 스포츠 활동에 직접 참여하거나 스포츠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여행하는 일로 스포츠 자체를 즐기려는 것이 그 목적이라고 했다. 스포츠산업진흥법에서는 스포츠는 건강한 신체를 기르고 건전한 정신을 함양하며 질 높은 삶을 위하여 자발적으로 행하는 신체활동을 기반으로 하는 사회문화적 행태로 스포츠와 관련된 재화와 서비스를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이다. 관광진흥법에서의 관광사업은 관광객을 위하여 운송, 숙박, 음식, 운동, 오락, 휴양 또는 용역을 제공하거나 그 밖에 관광에 필요한 시설을 갖추어 이를 이용하게 하는 사업이다. 국민여가활동조사에서는 스포츠활동은 축구, 농구, 야구, 수영, 배드민턴, 태권도 등 각종 경기를 관람하는 활동과 심신단련이나 교류를 목적으로 스포츠에 참여하는 활동이다. 관광활동은 즐거움을 목적으로 일상 생활권을 벗어나 다른 지역의 풍경이나 풍습, 문물을 보거나 체험하는 활동이다.따라서 스포츠관광은 스포츠관람이나 체험을 목적으로 떠나기 위해 교통, 숙박, 음식, 오락, 휴양 등의 관광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준다.최근에는 스포츠가 경제적 가치에 주목하면서 스포츠가 이벤트, 관광, 엔터테인먼트, 정보통신기술(ICT) 등과 융·복합하면서 스포츠관광의 경제적 가치가 증가했다. 해외에서도 많은 도시들이 스포츠관광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데 이를 스포노믹스(sponomics)라고 부른다. 스포노믹스는 스포츠(sports)와 경제(economics)의 합성어이다. 스포노믹스가 주목받는 이유는 스포츠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민건강증진에 도움이 되면서 체육시설 인프라 구축과 각종대회 및 전지훈련 등의 유치를 위해 지자체들이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이유는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에 따른 건강한 노후생활과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라이프 스타일의 확산으로 건강의 중요성과 엑티브시니어들의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이에 스포노믹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각 지자체마다 스포츠관광 마케팅정책을 추진하면서 다양한 체육행사를 유치하거나 각종대회 선수단과 응원단을 불러 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스포노믹스 시대의 스포츠정책은 단지 건강 증진차원뿐만이 아니라 각종 스포츠대회 개최, 인프라 구축 등 경제 효과를 낳을 수 있는 방향으로 이끌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는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1988년 서울올림픽, 2002년 한일월드컵,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등을 개최하면서 많은 스포츠시설을 확충했다. 스포츠를 관광의 관점에서 보면, 스포츠이벤트와 스포츠시설들은 장소성과 매력성을 가진 관광지임에 틀림이 없다. 스포츠관광의 매력성은 체육동호인이나 관광객이면 누구든지 스포츠를 통해 건강과 행복을 추구하는 진정한 스포츠의 가치를 공유하는 축제마당이 될 것이다. 이는 스포츠와 관광을 결합한 특징을 잘 활용해 스포노믹스를 추구하고자 한다. 우리나라는 다른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참여형 생활체육에 소극적인 것으로 평가되면서 스포츠관광의 활성화는 생활체육의 활성화, 여가문화의 다양화가 될 것으로 본다. 즉, 스포츠관광은 여가만족도가 가장 높은 여가활동분야로 삶의 질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따라서 스포츠관광 활성화로 K-스포츠 브랜드를 세계에 알리는 홍보역할을 함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그러나 많은 지자체에서 다양한 종류의 스포츠대회 등의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을 실천하는데 스포츠대회 개최가 지자체의 실적 쌓기에만 집중하지 말아야 한다. 즉, 지역실정과 특색에 맞는 스포츠관광콘텐츠 개발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스포노믹스로 성장하기를 바란다./ⓒ축제뉴스Festivalnews

칼럼 | 양성희 기자 | 2024-01-17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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