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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11일 “영남대가 강간을 덮으려 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와 충격을 주고 있다.게시글 작성자는 자신을 영남대에 재직 중인 A교수라고 실명을 밝히곤 “같은 센터에서 근무하던 B교수에게 강간을 당하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자로서 세상에 나 강간당했다고 말하는 것은 죽기보다 수치스러운 일이지만 용기를 내서 실명을 밝히고 공개한다”고 적었다.다만, A교수가 올린 이 청원의 실명, 대학 이름 등은 12일 현재 관리자에 의해 익명으로 전환됐다. 청와대 청원은 ‘개인정보,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 등이 포함될 경우 일부 내용 숨김 처리될 수 있다'고 공지하고 있다.A교수는 “(사건 이후) 영남대 부총장이었던 C교수에게 분리 조치를 호소했으나 저에게 돌아온 말은 ‘시끄럽게 하려면 나가라’는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 후 오히려 저를 내쫓으려고 보직을 없애고 회의에 부르지 않는 등 업무에서 배제했다”고 했다.A교수는 “동료 여교수마저 강간한 교수이면 학생들은 얼마나 위험할까 하여 영남대 양성평등센터에 신고하고 학생들과의 분리조치를 요청했다”며 “그러나 영남대는 거창하게 성폭력대책위원회를 열어 뭔가 하는 척만 할 뿐이고, 동료 여교수를 강간한 남자 교수에 대해 학생들과의 분리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제가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생각하면 고소하라”며 “여러분께서 힘이 되어주시고, 이렇게 영남대가 권력으로 사건을 덮으려는 처사를 감시해 달라. 여자교수를 강간한 교수가 학생들을 만나는 게 맞는지 영남대에 물어달라”고 썼다.이 청원은 12일 오후 5시 기준 12만여명의 동의를 얻었다. A교수는 지난 2월 B교수와 C교수를 각각 강간죄와 강요죄로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A교수는 지난 2019년 6월 같은 센터에서 근무하던 B교수가 회식을 마친 뒤 집에 바래다준다는 핑계로 집까지 따라오더니 완력을 이용해 집안까지 들어와 자신을 강간했다고 주장했다.A교수는 B교수가 최근까지도 회식자리 등에서 성추행과 성희롱을 일삼았고, 술을 마시면 A교수에게 전화를 걸어 ‘까만 속옷 입었냐’는 등 성희롱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A교수는 이 대학 부총장인 C교수에게 피해 사실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했으나 무시당했다고 주장한다. C교수가 오히려 B교수를 두둔하며 자신을 부센터장에서 직위 해제하고 회의에서도 배제했다는 것이다.사건을 수사 중인 경북 경산경찰서 관계자는 “고소인과 피고소인을 불러 조사를 마친 상황”이라며 “양측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상황이라 참고인 조사와 대질 조사 등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영남대 관계자는 “지난 4월 경찰 측에서 학교에 고소 건에 대해 알려와 처음 사건을 인지하게 됐고, 이후 성희롱·성폭력대책위원회 회의를 소집해 A교수 요청대로 B교수를 학생들과 분리해야 하는지 논의했다”며 “아직 경찰 조사와 학교 내부 조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고 사실 관계가 밝혀지지 않아 분리 조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회 | 백태윤 선임기자 | 2021-05-12 19:47

정읍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10일 장한 어버이와 효행자를 선정해 표창장을 시상했다고 밝혔다.유진섭 시장은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자녀를 지역사회 일꾼으로 훌륭하게 양육한 김은동(감곡면) 어르신에게 장한 어버이상을 전달하며 긴 세월 속 실천해왔던 헌신과 노고에 대한 존경을 표했다.또 평소 지극한 정성으로 부모에게 효도하고 정성과 예의를 다해 모셔 지역사회에 모범이 된 박순자(신태인읍), 안선순(수성동), 채친원(수성동), 조미숙(옹동면) 씨에게 효행자 표창을 전달하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효행자로 선정된 박순자 씨는 장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치매와 노환으로 거동을 할 수 없는 시모를 정성껏 돌보고 있으며, 특히 시모를 대신해 시동생들과 자녀를 유능하고 성실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시켰다.안선순 씨는 노환성 질환과 치매 증상으로 시골에 홀로 계신 시어머니를 집으로 모시고 3년 전부터 지금까지 살뜰히 보살피고 있다.채진원 씨는 연로하고 몸이 아픈 부모님을 봉양하기 위해 도시 생활을 접고 고향에 내려와 현재까지 직접 어머니를 돌보며 효를 몸소 실천하고 있다.조미숙 씨는 외칠마을에서 태어나 귀향한 후 수년간 연로하신 친모와 시모를 지극정성으로 봉양하고 있으며, 봉사 정신이 투철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유진섭 시장은 “이번 표창을 통해 우리 사회의 전통 미풍양속인 경로효친과 효행 문화가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시는 코로나19가 지속됨에 따라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어버이날’ 경로 행사를 취소하고 장한 어버이와 효행자에 대한 시상식만 진행했다.수상자는 앞서 읍면동과 노인복지시설 등이 추천한 후보자 가운데 현지 심사와 공적심의회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사회 | 이세호 기자 | 2021-05-12 12:05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배연재)은 어린이날을 맞아 5월 5일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온라인 어린이날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어린이들이 가족들과 함께 온라인 방송 형태로 우리 생물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행사는 국립생물자원관 유튜브 방송*을 이용하여 전시관 소개, 식물 및 양서류 생물강의 등을 주제로 진행한다.* 유튜브(www.youtube.com)에서 '국립생물자원관'으로 검색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생물 강의는 김민하 연구관의 '재미있는 식물 이야기'와 도민석 연구사의 '개구리 삼총사'를 주제로 진행되며 생물 관련 문제를 풀면서 우리 생물에 대해 배우는 시간으로 구성했다. 또한 아이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유튜버 '에그박사'와 함께 최근  애완곤충으로 많이 키우고 있는 장수풍뎅이 키우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준비하여 장수풍뎅이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갈 예정이다.방송 중간에는 생물 관련 깜짝 문제를 맞춘 어린이들에게 소정의 선물을 제공한다. 이 밖에 국립생물자원관은 연평초등학교(인천시 웅진군 소재) 10명의 학생을 초청해 이날 방송에 직접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관내 수장고도 둘러보며 보관 중인 생물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배연재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코로나19로 야외활동이 어려운 어린이들을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가 우리 생물을 사랑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사회 | 백종기 기자 | 2021-05-05 11:10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됐지만 '집단면역' 도달은 어려울 것이라는 폭탄발언이 나왔다.오명돈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 위원장(서울대 감염내과 교수ㆍ사진 왼쪽)은 3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토착화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오 위원장은 "인구의 70%가 백신 접종을 완료하면 집단면역에 도달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며 "타인에 전파하는 2차 감염을 예방하는 95% 이상의 백신도 아직 없다"고 짚었다.그는 그러면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효과가 95%라는 건 (접종자의) 발병을 예방하는 효과이지 (타인에) 전파를 예방하는 효과가 아니"라고 지적했다.코로나19 백신이 타인에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2차 감염을 차단하는 효과는 발병을 예방하는 효과보다는 크게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오 교수에 따르면 영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정 내 2차 감염을 예방하는 효과를 연구한 결과, 1회 접종 기준으로 38∼49% 정도의 효과를 냈다.코로나19 감염 또는 백신 접종으로 생긴 면역반응이 얼마나 지속할지 알 수 없는 것도 종식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봤다.현재까지 공개된 연구에서 코로나19 감염 후 면역반응은 약 6개월 유지되는 것으로 파악된다.오 교수는 "덴마크 연구결과를 보면 1차 유행 때 감염된 사람은 6개월까지 면역이 유지돼 재감염이 발생하지 않는다"며 "중화항체와 면역세포가 6개월까지 지속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이밖에 변이 바이러스 출현, 백신을 맞았는데도 감염되는 '돌파 감염' 환자도 주의 깊게 살펴야 하는 부분이라고 봤다. 백신 접종률이 낮은 지역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출현해 집단면역이 달성된 지역으로 새롭게 유입되는 양상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이런 다양한 요인을 봤을 때 코로나19 종식이나 집단면역 달성은 어렵다는 게 오 위원장의 결론이다. 만약에 집단면역 상태에 도달하더라도 고연령층과 고위험군은 여전히 조심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오 위원장은 "결국 독감처럼 백신을 맞으며 코로나19와 함께 살아야 한다"며 "국가의 백신접종 전략은 바이러스 근절에서 피해 최소화로, 중증화 위험도가 높은 고령층과 고위험군을 보호하는 데 집중하는 식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우리는 독감을 근절하자고 모두에게 독감 백신을 맞히지 않듯이 고위험군에만 접종하더라도 중환자 발생이나 사망자를 막는 소기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지금 당장 정부의 백신 접종전략을 바꿔야 하느냐는 질의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오 위원장은 "집단면역 이론에 비춰볼 때 학술적으로 매우 어려운 목표라는 것"이라고 부연한 뒤 "정부가 '인구 70% 이상 접종'을 목표로 하는 것 외에 집단면역을 위한 어떤 목표를 가졌는지 파악하지 못해 그 부분은 답변하기 어렵다"고 답했다.그럼에도 국가의 집단면역 도달과 관계없이 마스크를 벗거나 거리두기를 완화하는 등 일상생활로 복귀할 가능성은 있다고 봤다.오 위원장은 "지금까지 우리는 개인이 아닌 국가 수준에서만 방역 수칙을 논의해왔다"며 "국가 혹은 집단이 일정 면역 수준에 도달하지 못하더라도 개인이 활동 범위를 정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미 유럽과 미국 등에서는 국가 차원의 집단면역 수준에 도달하기 전에도 개인의 면역과 위험도에 따라 마스크를 벗거나 거리두기를 완화할 수 있다는 가이드라인을 내놓기도 했다"고 덧붙였다.지난해 코로나19 유행 당시 집단면역 개념을 알렸던 중앙임상위가 약 일년 여만에 집단면역 달성이 어렵다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데 대해서는 "최선의 답을 찾는 과정"에서 나온 결론이라고 밝혔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21-05-03 15:07

보건복지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가구를 지원하기 위한 '한시 생계지원' 신청을 이달 10일부터 받는다고 2일 밝혔다.지원 대상은 실직이나 휴폐업 등을 겪으면서 소득이 감소해 생계가 곤란하지만, 기존의 복지제도나 다른 코로나19 피해 지원 사업 혜택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이다.가구원 중 한 명이라도 올해 1∼5월 근로·사업 소득이 2019년 또는 2020년보다 감소했고, 가구 소득의 합이 기준 중위소득 75% 이하이면서 재산 기준(대도시 6억원, 중소도시 3억5천만원, 농어촌 3억원 이하)을 충족하면 신청할 수 있다.예를 들어 다른 복지제도의 지원을 받지 않는 대도시 4인 가구의 경우 월 소득이 365만7천218원 이하면서 재산 기준은 6억원에 미치지 못할 경우 한시 생계지원비를 받을 수 있다.지원금은 가구원 수와 관계없이 가구당 50만 원이며, 총 80만 가구에 지급할 예정이다.다만, 기초생활보장(생계급여)·긴급복지(생계지원) 수급 가구와 올해 코로나19 4차 재난지원금을 받은 가구는 중복해서 받을 수 없다. 농어임업인 바우처(30만원)를 지급받은 경우는 차액 20만원만 지급된다.신청은 온라인과 현장 방문 모두 가능하다.온라인 신청은 세대주 본인이 복지로(http://bokjiro.go.kr) 또는 모바일 복지로(m.bokjiro.go.kr)에서 본인 인증을 한 뒤, 신청서를 작성하고 가구원 전체의 개인정보 제공동의서, 소득 감소 관련 증빙 자료를 첨부하면 된다.세대주나 세대원 혹은 법정 대리인이 신분증을 지참한 뒤, 거주지 소재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 신청할 수도 있다. 현장 방문 신청은 이달 17일 오전 9시부터 6월 4일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지원금은 소득·재산 기준과 다른 사업의 중복 여부 등을 확인한 뒤 6월 말께 일괄 지급될 예정이다.복지부 관계자는 "최대한 많은 분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가구원 중 1명만이라도 소득이 감소하면 사업대상이 될 수 있게끔 신청 요건을 완화하고 증빙 서류도 폭넓게 인정하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자세한 사항은 보건복지 상담센터(☎ 129), 대표번호(☎ 1577-9333) 등으로 문의하면 된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21-05-02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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