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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에 투자자들이 투자한 5천억원대의 돈 가운데 90% 이상이 회수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금융감독원은 11일 삼일회계법인이 벌인 옵티머스 펀드 회계 실사 보고서를 공개하고 펀드 가입자들이 넣은 원금 5천146억원 대비 예상 회수율이 최소 7.8%(401억원)에서 최대 15.2%(783억원)에 불과하다고 밝혔다.[금감원 제공]삼일회계법인은 펀드 원금 가운데 3천515억원이 투입된 최종투자처 63개를 대상으로 채권보전조치 가능성, 담보권 확보 여부, 사업 진행 및 회수리스크 분석 실사를 벌여 회수율을 추정했다. 투자 유형별로 보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 1천277억원, 주식 1천370억원, 채권 724억원, 기타 145억원 등이다.실사 결과 회수의문인 C등급이 2천927억원(83.3%)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전액회수 가능한 A등급(45억원)과 일부회수 가능한 B등급(543억원)은 16.7%에 불과했다.펀드 원금 중 최종투자처에 투입된 3천515억원을 뺀 나머지 1천600억원 가량은 옵티머스 사기 행각을 벌인 주체들과 도관체들이 횡령, 돌려막기, 운영비 등으로 써버려 실사가 불가능했다. 사라진 돈이라는 뜻이다.실사 보고서와 금감원 설명을 종합하면 옵티머스 46개 펀드에는 투자자 원금(5천146억원) 이외 도관체 외부 유입액(옵티머스 사기 행각에 가담한 관계사들이 펀드에 넣은 자금) 517억원, 펀드 투자자산에서 나온 이자 81억원 등을 합쳐 모두 5천745억원이 유입됐다.금감원은 실사 결과를 반영해 기준가 산정 관련 자율 협의체 구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다만 기초자산에 대한 펀드의 권리관계가 불분명해 실사 결과를 반영한 즉각적인 펀드 기준가 조정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부연했다.손해액 확정에도 상당 기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지만 피해자 구제를 위한 분쟁조정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옵티머스 펀드 최대 판매사인 NH투자증권은 이날 "보수적인 실사 결과에 대한 객관성은 인정한다"면서도 "자사의 고객자산 회수 태스크포스팀이 자체 추산한 기준을 적용하면 전체 회수금액은 1천100억원 이상까지도 가능하다"고 말했다.NH투자는 "실제 고객이 받게 될 배상금액과 자산 회수율과의 직접적인 연관성도 크지 않다"며 "최종 배상금액은 자산 회수율이 아닌 금감원 민원 조정 결과 또는 소송을 통해 책임 소재를 가린 뒤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NH투자는 옵티머스 판매 가입자에게 투자 규모별로 30∼70%로 차등해 자금을 지원하기로 한 바 있다. 다만, 다수 투자자는 전액 배상을 요구하며 금감원 분쟁 조정과 차후 손해배상 소송 등에 대비하고 있다.NH투자가 판매한 미환매 옵티머스 펀드는 전체의 84%(4천327억원)를 차지한다.

보험증권 | 정연미 기자 | 2020-11-11 13:48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효과를 보였다는 소식에 항공레저주가 오랜만에 급등하고 네이버와 카카오 등 비대면주는 급락했다.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한항공은 전 거래일보다 11.24% 오른 2만4천250원에 거래를 마쳤다.아울러 진에어(11.54%), 제주항공(11.11%), 티웨이항공(10.00%), 하나투어(9.17%), 모두투어(6.90%), 노랑풍선(6.81%), 참좋은여행(6.68%), 대한항공우(4.92%) 등 그동안 주가가 부진했던 항공·관광 업종이 급등세를 보였다.국제유가가 오르면서 S-Oil(14.68%), S-Oil우(9.03%), SK이노베이션(1.91%) 등 정유 업종도 상승했다.제이콘텐트리(8.39%), GKL(7.63%), 파라다이스(6.90%), 호텔신라(5.81%), CJ CGV(5.78%), 신세계(5.56%), 현대백화점(4.88%), 롯데쇼핑(4.00%) 등 한동안 고전했던 레저와 유통 관련 종목도 모처럼 강세였다.또 화이자 관련주로 엮인 종목이 줄줄이 상한가로 마감했다.대표이사가 한국화이자 출신으로 알려진 우리바이오(30.00%), 화이자에 폐렴 항생제 중간원료를 공급하는 KPX생명과학(29.75%)과 지주사 KPX홀딩스(29.92%), 백신 극저온 보관 관련 업체 대한과학(29.88%)과 일신바이오(29.89%) 등이다.반면 코로나19 국면에 반사이익을 얻어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비대면 대장주 네이버(-5.03%)와 카카오[035720](-4.17%)는 약세를 보였다.알서포트(-9.22%), NHN한국사이버결제(-6.50%), YBM넷(-5.86%), 엔씨소프트(-5.84%), 더존비즈온(-4.61%), 디앤씨미디어(-4.20%) 등 다른 비대면주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또 랩지노믹스(-12.64%), 제넥신(-10.51%), 씨젠(-8.94%), 유바이오로직스(-9.19%), 피씨엘(-8.78%), 우리들제약(-8.39%), 엑세스바이오(-8.28%), 수젠텍(-8.08%) 등 국내 진단키트와 백신 관련 종목도 내렸다.앞서 9일(현지시간) 화이자는 3상 임상시험 참가자 중 코로나19에 감염된 94명을 분석한 결과 자사 백신이 코로나19 예방에 90% 이상 효과를 발휘했다고 밝혔다.전문가들은 그동안 코로나19 타격으로 부진했던 여러 업종이 백신 개발 가속을 계기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코로나19 검사 역량 확대 정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백신이 대중에게 보급되기 전에도 서비스 업황 회복 기대가 가시화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보험증권 | 정연미 기자 | 2020-11-10 17:51

@연합뉴스 오랜 '무노조 원칙'을 깨고 지난 1월 설립된 삼성화재 노동조합이 밀린 수당을 달라며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삼성화재 노조는 연장근로수당 등 회사가 그동안 제대로 지급하지 않은 각종 수당 지급을 요구하는 소송을 9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했다고 밝혔다.이번 소송에는 노조원 등 직원 215명이 원고로 참여했다.원고는 회사가 각종 수당을 산정할 때 기준이 되는 통상임금에 '기본급', '전환금', '자격수당'만을 반영하고 '성과급', '식대보조', '교통비 등을 빠뜨려 수당을 덜 지급했다고 주장했다.또 연장근로 직원에게 '교통보조비' 일정액을 지급했을 뿐 근로기준법령에서 정한 대로 연장근로수당을 지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원고는 체불 수당을 정확히 산출하려면 회사가 보유한 취업규칙, 근로계약서, 급여내역서, 근태기록 등이 필요하나 이들 관련 문서를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에 원고 1인당 1천만원을 우선 청구했다고 설명했다.노조는 "현재로선 정확한 통상임금 및 근로시간을 산정할 수 없어 일부 금액에 대해서만 청구하고 통상임금 등이 확정되면 청구금액을 산정해 추가로 청구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문서제출명령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소장에서 예고했다.앞서 지난 6월 노조는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같은 내용을 담은 진정서를 제출했다.오상훈 노조위원장은 "노동청에 진정을 낸 지 5개월이 넘었지만 노동부는 어떠한 답도 주지 않아 시간만 끌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고 고소 이유를 설명했다.오 위원장은 "노동부가 체불임금을 지급하라는 진정 결과를 회사에 통보해 이 사안이 원만히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보험증권 | 정연미 기자 | 2020-11-09 14:36

코스피가 4일 상승 마감해 트럼트 대통령의 재선을 예감한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이날 미국 대선 개표 과정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예상 밖 선전을 하면서 수혜 여부에 따라 장세가 등락했다.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시 수혜가 예상되는 반도체, 인터넷·소프트웨어, 바이어 업종 등이 특히 강세를 나타냈다.그러나 신한지주(-2.66%), KB금융(-2.58%) 등 은행주는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순이자마진 축소 전망에 하락해 업종간 희비가 엇갈렸다.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01포인트(0.60%) 오른 2,357.32에 거래를 마쳤다.지수는 전날 미국증시 강세를 반영해 전장보다 18.01포인트(0.77%) 오른 2,361.32로 출발했다.그러나 미 대선 개표가 본격화하면서 전날 종가 대비 하락 전환하기도 하는 등 장중 등락을 거듭했다.오후 들어 트럼프 대통령이 경합주에서 앞서는 것으로 집계되면서 트럼프 수혜 종목과 '블루웨이브' 수혜 종목 간 희비가 엇갈렸다.트럼프 대통령 재선 시 빠른 경기부양책 실행에 따라 단기 관점에서 반도체, 인터넷·소프트웨어, 바이어 업종 등이 상대적으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다만 우편투표 등 개표가 남아 당선자 확정 때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란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이 확정적이더라도 조 바이든 후보의 승복 선언 여부에 따라 단기적인 시장 등락은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3천439억원을 순매수하며 3거래일째 순매수세를 이어갔다.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천671억원, 2천175억원을 순매도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선 엔씨소프트(7.03%), 카카오(6.84%), NAVER(5.48%) 등 인터넷·게임 종목이 5%대 이상 급등했다. SK바이오팜(6.29%), 삼성바이오로직스(4.86%), 셀트리온(4.44%) 등 바이오주도 강세였다.업종별로는 서비스업(3.96%), 음식료품(3.28%), 의약품(3.25%) 등이 강세였고, 보험(-1.45%), 기계(-1.11%), 화학(-0.77%) 등은 약세였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산업 등 '블루웨이브'(미 민주당 선거 승리) 관련 수혜주식들은 하락 폭이 컸다.이날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9억7천만주, 거래대금은 14조7천억원 규모였다.주가가 오른 종목은 441개, 내린 종목은 377개였다. 88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51포인트(1.04%) 오른 826.97로 마감했다.지수는 전장보다 7.58포인트(0.93%) 오른 826.04에 출발해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가 개장가 부근에서 거래를 마쳤다.코스닥시장에선 개인이 598억원을 순매도하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9억원, 784억원을 순매수했다.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이 두루 강세를 보인 가운데 알테오젠(8.21%), 제넥신(4.63%), 케이엠더블유(4.06%) 등 바이오 5G 관련주가 급등했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6원 오른 1,137.7원에 거래를 마쳤다.

보험증권 | 정연미 기자 | 2020-11-04 16:22

 금융감독원이 라임자산운용의 사모펀드 환매 사태와 관련해 판매사를 대상으로 첫 번째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었으나 결론을 내지 못하고 다음달 5일로 연기했다.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29일 오후 2시 제재심을 열고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KB증권의 전·현직 최고경영자(CEO) 등 제재 대상자와 함께 각자의 의견을 경청했으나 시간 관계상 검사 결과 조치안 심의는 이뤄지지 못했다. 금융감독원은 박정림 현 KB증권 대표이사, 윤경은 전 KB증권 대표, 나재철전 대신증권 대표(현 금융투자협회장) 등에게 직무 정지를 염두에 둔 중징계를 통보한 상태다.이날 제재심에서는 경영진 제재를 놓고 금감원과 증권사 측의 책임론과 관련한 치열한 논쟁이 이어졌다. 이번 제재심에서 논의한 핵심 쟁점은 부실한 내부통제의 책임을 물어 경영진까지 제재할 수 있느냐다.특히 증권사들은 법 조항이 금융회사가 내부통제기준을 마련하라는 의미지 금융사고가 터졌을 때 경영진에 제재를 가할 수 있는 직접적인 근거는 아니라고 반박했다.내부통제에 실패했을 때 금융사 CEO를 제재할 수 있게 한 지배구조법 개정안은 현재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한 상태다.금감원 통보대로 중징계가 확정되면 해당 CEO는 3∼5년간 금융권 취업이 제한된다. 특히 KB증권의 경우 현직인 박정림 대표가 제재 대상자라는 점에서 금감원 제재심이 그대로 유지될 경우 대표이사 자리가 위태로워질 가능성이 크다.3개 증권사 모두에 라임 사태가 적용되지만, 증권사별로 추가되는 사안도 있어 제재 수위가 다르게 나올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보험증권 | 정연미 기자 | 2020-10-30 15:00

  일부 공기업 외에 상장회사 60여곳과 대학들, 또 일부 경영계 인사들이 문서 위조·횡령·사기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에 무더기로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18일 한국경제신문에 따르면 옵티머스 펀드 전체 가입자 명단에는 유가증권시장 12개, 코스닥 47개 등 모두 59개의 상장회사가 이름을 올렸다.명단에는 옵티머스가 공공기관 매출채권 펀드를 판매하기 시작한 2017년 6월부터 올 6월까지 3년간 전체 펀드 계약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명단에는 개인과 법인 이름 3359개가 포함됐다.이 기간 옵티머스 펀드의 총판매액은 1조 5759억원이다. 현재 환매가 중단된 옵티머스 펀드는 5000억원대로 추정된다. 이미 상환이 완료돼 원금과 수익금을 챙긴 곳도 있지만, 환매 중단으로 수십억원의 투자금을 날린 곳도 있다.옵티머스 펀드에 투자한 곳에는 한화그룹, LS일렉트릭, 오뚜기, BGF리테일, 에이치엘비 등이 포함됐다. 성균관대, 한남대, 건국대 등 대학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기업과 대학들은 예금 이자보다 안정적인 채권형 펀드에 투자하려고 옵티머스 펀드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영계 인사 가운데서는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이 2019년 7월 20억원을 시작으로 올 4월 30억원까지 여섯 차례에 걸쳐 모두 110억원을 넣었다. 넥센 법인도 옵티머스 펀드에 30억원을 투자했다. LG그룹 일가에서는 허승조(전 GS리테일 부회장) 일주학술문화재단 이사장, 구본식 LT그룹 회장이 각각 66억원, 40억원을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한국전파진흥원·한국전력·마사회·농어촌공사 등 공공기관이 이 펀드에 투자해 수십억원을 날린 데 이어 상장 기업과 대학들도 손해를 본 사실이 드러나면서 대규모 투자가 이뤄진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검찰의 수사가 진행중인 만큼 이들 공기업 및 상장회사, 또 일부 경영인들이 무더기로 옵티머스펀드에 투자한 이유가 조만간 드러날 전망이다.

보험증권 | 정연미 기자 | 2020-10-19 15:03

한국예탁결제원이 투자자의 휴면 금융 재산을 찾아주는 '2020년도 휴면 증권투자재산 찾아주기 캠페인'을 오는 26일부터 내달 27일까지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대상은 예탁원에서 보관하고 있는 실기주과실 및 미수령주식이다.실기주는 증권사로부터 주식을 실물로 출고한 후 주주 본인 명의로 명의개서를 하지 않은 주식을, 실기주과실은 이러한 실기주에 대해 발생한 배당 또는 무상주식을 말한다.미수령주식은 증권회사를 통하지 않고 실물 주권을 본인 명의로 직접 보유한 주주에게 배당·무상 등으로 주식이 추가로 발생했으나, 주소 변경 등의 사유로 통지문을 받지 못해 명의개서 대행회사가 보관하고 있는 주식을 의미한다.지난달 말 상장주식 기준으로 예탁원에서 보관 중인 실기주과실주식은 약 107만주(시가 12억원), 실기주과실대금은 약 375억원이다. 미수령주식은 260만주(시가 약 277억원)로 해당 주주는 1만3천28명에 달한다.예탁원은 행정안전부·증권사 등 관련 기관의 협조를 통해 안내문을 보내는 방식으로 주주에게 휴면 재산의 존재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린다는 계획이다.투자자는 예탁원 홈페이지(http://www.ksd.or.kr)에서 '실기주과실조회 서비스'와 '주식찾기' 메뉴로 들어가 실기주과실 및 미수령주식 존재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아울러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캠페인 기간 비대면 실명확인으로 미수령주식을 찾아갈 수 있다.실명확인은 영상통화를 한 뒤 신분증 사본을 제출하거나, 기존 개설된 금융기관 계좌를 확인한 뒤 신분증 사본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보험증권 | 정연미 기자 | 2020-10-19 14:51

'국민연금 추후납부(추납)제도'가 생긴 이후 5천만원이 넘는 보험료를 한꺼번에 납부한 초고액 납부자 10명 중 1명은 서울 강남 3구 주민인 것으로 나타났다.추납제도는 취약계층의 노후 보장을 위해 도입됐지만, 고소득 자산가들이 '재테크'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어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선우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민연금공단에서 받은 '추납제도 시행 이후 5천만원 이상 고액 납부 신청 현황' 자료에 따르면, 5천만원 이상 납부자는 총 712명이고, 10명 중 6명 이상은 서울(245명·34.4%)이나 경기(184명·25.8%)에 거주했다.712명 가운데 서울 강남 3구 주민은 송파구 32명(13.1%), 강남구 28명(11.4%), 서초구 22명(9.0%) 등 총 82명으로 전체의 11.5%를 차지했다.추납제도는 실직, 폐업, 경력단절 등을 겪은 국민연금 가입자가 보험료 납부 중지 기간에 해당하는 보험료를 추후에라도 일시에 납부하면 국민연금 가입 기간을 늘려주는 제도로, 취약계층의 노후 보장을 위해 도입됐다.하지만 국민연금 가입 혜택이 민간보험보다 좋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고소득층이 추납을 재테크 수단으로 보고 대거 신청하는 부작용을 유발했다는 지적을 낳고 있다.특히 지난 7월 추납 기간을 10년으로 제한하는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발의되는 등 정부가 추납 제도를 손질하려고 하자 거액의 보험료를 한꺼번에 납부하려는 움직임이 더 두드러졌다.역대 최고액 추납자 상위 10명을 추려보면, 평균 연령은 54.4세로 모두 1억원 이상을 일시에 납부했고 최고액은 1억1천158만원이었다.10명 중 8명은 올해 8월에 추납 신청을 했고, 5명은 강남 3구에 거주했다.추납 신청 건수는 2009년 2만933건에서 작년 14만7천254건으로 해가 갈수록 늘고 있다.당해 보험료 최고 납부액도 2009년 4천341만원에서 2019년 1억803만원으로 증가했고, 평균 납부액도 248만원에서 563만원으로 늘었다.강선우 의원은 "지난달 정부가 추납 기한을 10년 이내로 제한하겠다는 제도개선 의지를 표명했으나, 양육 기간과 경력단절 기간 등을 고려해 추납 사유를 제한하는 방안은 도출하지 못했다"면서 "장기적으로는 해외 고용, 대학교육과 직업훈련 기간 등으로 한정하는 프랑스나 16세 이후의 학업 기간 등으로 제한하는 독일 등과 같이 유형별 추납 제한 사유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강선우 의원실]

보험증권 | 정연미 기자 | 2020-10-14 11:05

여야가 라임·옵티머스 사태를 두고 정면 대결양상으로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12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은 연루 의혹이 불거진 여권 고위 인사들의 실명까지 거론하며 총공세에 나섰고, 민주당은 의혹 부풀리기라며 적극 차단하는 자세를 보였다.추미애 법무부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도 수사팀 보강을 지시하며 적극 개입할 의지를 확인했다.이날 국회 정무위원회는 금융위원회를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대규모 손실을 불러온 라임과 옵티머스 펀드의 불완전판매와 부실 운용 문제 등을 집중 추궁했다.추미애 장관이 출석한 법무부 국감에서도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여당 의원과 청와대까지 연루된 사건이라며, 검찰총장에게 보고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추 장관은 중앙지검에서 수사에 대한 보고를 하고 있고 다 보고된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또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5천만 원을 전달했다는 라임 핵심 관계자의 증언에 대해서도 조사 결과와 다르다며 의혹 확산에 선을 그었다.추 장관은 옵티머스 펀드에 연루된 여권 인사들의 실명이 적혔다는 문건도 허위로 알고 있다고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옵티머스 자산운용 펀드 사기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에 인력 증원을 지시한 것과 관련해서도 인력 증원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국민의힘은 김종인 비대위원장까지 나서 라임·옵티머스 사건은 권력형 비리 게이트라며, 특검을 주장하는 등 반격 수위를 더욱 높였다.주호영 원내대표도 수사팀이 몇 개월 동안 사건을 뭉개고 진술을 조서에 누락 했다는 사실까지 공개됐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수사팀을 교체하고 검찰총장이 구성하는 특별수사단이나 특검에 수사를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기정 전 수석과 이낙연 대표, 이재명 경기지사, 기동민 의원 등 실명을 거론하며 특검의 불가피함을 강조했다.이런 의혹에 대해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실체가 불분명한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다며 경계의 목소리를 냈다.그러면서 검찰은 대상이 누구든 엄정하고 철저하게 수사해 진실을 밝혀주길 바란다는 기존 입장도 재확인했다. 

보험증권 | 정연미 기자 | 2020-10-12 19:22

@한국거래소 올해 상반기에 '동학개미' 열풍에 힘입어 주요 상장기업의 소액주주 숫자가 평균 90% 가까이 늘어났으나 정부가 주식 양도차익을 과세하는 '대주주' 범위 확대로 새로 양도세 대상에 포함되는 투자자 숫자는 8만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11일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시가총액 1~100대 상장사(지난 8일 기준) 중 반기보고서에서 소액주주 현황을 공시한 23개 기업의 지분율 1% 미만 소액주주 숫자는 작년 말보다 평균 89.1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이중 삼성전자는 작년 말 56만8천313명이던 소액주주 수가 지난 6월 말 현재 145만4천373명으로 88만6천60명, 155.91% 증가했다.삼성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증시가 급락한 3월 이후 개미들의 대표적인 매수 대상으로 부각됐다.그 결과 연초부터 지난 8일까지 개인 투자자는 삼성전자 보통주를 7조9천656억원어치(1억5천717만주) 순매수했다.이에 따라 개인 투자자의 삼성전자 지분율도 작년 말 약 3.6%에서 현재 약 6.2%로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시총 3위인 네이버는 소액주주 숫자가 같은 기간 4만3천622명에서 18만7천972명으로 무려 330.91% 증가했다.네이버도 코로나19 이후 대표적인 비대면 종목으로 떠오르면서 개인이 올해 1조7천162억원어치를 사들였다.SK의 경우 작년 말 2만415명이던 소액주주 수가 6월 말 9만4천142명으로 361.14% 늘어나 집계 기업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이 밖에 삼성SDI(135.58%), 한온시스템(117.17%), 알테오젠(135.32%), 더존비즈온(182.09%) 등도 같은 기간 소액주주 수가 2배 이상 불어났다.이처럼 상장사 소액주주 수가 크게 늘어난 것은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외국인·기관이 주식을 매도한 반면 개인은 줄기차게 사들였기 때문이다.개인이 연초부터 지난 8일까지 순매수한 주식은 총 57조7천725억원(코스피 44조872억원·코스닥 13조6천853억원)어치에 이른다.이런 가운데 양도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의 주식 보유액 기준이 올 연말을 기점으로 종전 10억원에서 3억원으로 대폭 낮아지면서 새로 과세대상에 포함되는 대주주 수는 8만여명에 그칠 전망이다.국회 정무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이 한국예탁결제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주주 범위 확대로 새로 대주주에 포함되는 3억원 이상~10억원 미만 보유 주주 수는 작년 말 기준으로 8만861명, 보유 주식 금액은 41조5천833억원으로 집계됐다.다만 올해 소액주주 수 급증을 고려하면 올 연말 대주주로 신규 편입되는 투자자 숫자는 작년 기준 수치보다 좀더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올해 들어 코스피가 8.84%, 코스닥은 30.13% 각각 상승하는 등 증시가 호조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주식 평가액도 그만큼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대주주 편입 대상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일각에서는 이 때문에 연말 이전까지 과세 대상에서 벗어나려는 대주주들의 주식 순매각으로 증시에 악영향을 끼칠 것을 우려하는 시각도 나온다.거래소에 따르면 앞서 대주주 기준이 하향됐던 2017년 말(25억원→15억원)과 2019년 말(15억원→10억원)을 앞두고 개인은 2017년 12월 약 5조1천억원, 2019년 12월 4조8천억원을 각각 순매도한 바 있다.여의도의 한 증권사 연구원은 "과거에도 대주주 요건이 크게 하향되기 직전 연말에 개인의 대규모 순매도 패턴이 확인된다"며 "특히 이번에는 하향 조정폭이 크고 올해 주식시장에 유입된 개인 자금의 규모가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주주 지정 회피를 위한 일부 개인 자금의 움직임이 시장에 상당한 충격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주요 상장사 소액주주 숫자 변동(자료=각사 작년 사업보고서 및 올해 반기보고서)

보험증권 | 정연미 기자 | 2020-10-1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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